8월 말에 가을바람 분다고 설레발 쳤는데, 이제 정말 가을 바람이 부네요. 아침 저녁으로 춥기까지...
게다가 온~~~~ 길에 은행 냄새. 허허~
그렇지만 이 또한 금새 지나가고 곧 겨울이 되겠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어요.
가지랑 머위가 있는 걸 보니 8월 쯤이었나봐요.
엄마가 머위를 볶아주셨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칼국수도 먹고 싶고, 만두도 먹고 싶고~ 다 먹고 배 뻥 할 뻔 했어요.
저 김치는 한살림 맛김치인데....맛이 실망스러웠어요. ㅠㅠ
매운갈비찜도 먹고 싶고, 간장갈비찜도 먹고 싶고~ 결국 둘 다 했어요.
간장갈비찜 하다가 좀 덜어내서 매운고추가루 퍼 넣고 더 졸인 게 다지만 생각보다 다른 맛이예요. ㅎㅎ
잘 졸여진 당근이 예술이었는데...쩝쩝~
백종원씨의 만능간장인가? 그걸로 한 떡볶이인데...엄청 짰어요. 그 간장은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아까 그 간장으로 한 두부 조림. 역시 짰어요. ㅠㅠ
어느 날은 회도 먹고.... 회는 마늘 청양고추 많이 넣고 참기름 듬뿍 넣은 쌈장이 진리~
볼품 없는 파니니. 파니니그릴 사고 싶어요. ㅠㅠ 무쇠 더 사면 수납장이 주저 앉을 것 같아서 참고 있는데...사고 싶어요!
더덕구이에 도라지무침에 군만두~ 진수성찬이네요. 저렇게 먹은지가 언제인지....
혼자 족발도 먹고....아..족발엔 소주인데..게으른농부님과 한 잔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ㅎㅎ
엄마 오셔서 봉골레 스파게티 했어요. 엄마가 해산물도 좋아하시고 스파게티도 좋아하셔서..
엄청 좋아하셔서 뿌듯했어요.
이것은 바지락술찜. 국물이...술을 쭉쭉 부르...아..하하하...
애기송이도 맛 봤어요. 구경도 못하고 가을이 가나 했는데~ 향긋하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요. ㅎㅎ
참치쌈장이랑 양배추 데친 것. 스팸도 곁들였어요.
풋고추라고 샀는데 엄청 매워서 정신이 나갈 뻔 했어요. 가을이라 약이 오른걸까요?
친구집 가서 먹은 야식. 들기름파스타와 이연복의 깐풍새우예요. 깐풍새우가 솜이불을 덮은 줄...ㅠㅠ
맥주 먹고 해장해보긴 처음이예요. ㅋㅋ 북어국에....저 까만 것은... 안 탄 밥입니다.
슈퍼에 파는 알리오올리에 소스로 버무린 파스타와 구운채소 샐러드.
소스는 괜찮았는데....알리오올리에같이 간단한 파스타를 소스 사서 해 먹어야 하나...의문이 들었어요.
구운채소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발사믹 약간과 오일, 소금에 버무렸을 뿐인데도 어찌나 달달하고 진하던지. 츄릅~
맛있으니까 한 번 더~
점심에 먹은 떡볶이~ 저 속에는 라면 사리와 쫄면 사리가 숨어있습니다. 헤헤~
볶음밥으로 마무리~ ^^
연말까지 5키로 빼기로 20만원빵 내기를 했는데...
저는 과연....20만원을 안 낼 수 있을까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