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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토록 사소한 행복

| 조회수 : 8,971 | 추천수 : 2
작성일 : 2024-11-10 20:59:04

 

게으른 밥집 아줌마입니다ㅎㅎ

점점 대충 그냥저냥 먹고살아요~

맛있는거 사먹는거 좋아하고요

집에서 멀지않은 곳으로 나들이가서 계절을 누리고

돌아오는길에 그곳의 먹거리를 사오는게 저에게는 사소하지만 너무 소중한 행복이랍니다

특히나 많이 가지않은 인근 소도시 구경을 좋아하는데요

올해는 곡성과 강경, 익산에 자주 갔었고요

또 한곳............반해버린 '화순'입니다

 

 

 



일찌감치 출발해서

중국집부터 갑니다

특이하게 10시15분 오픈인곳인데 십분만 지나도 손님이 가득해요

주방앞에 산처럼 쌓아놓은 단무지 그릇을 보면 얼마나 장사 잘되는곳인지 알수있죠ㅎㅎ

뭐 맛있는데....제입에는 짜장과 탕수육이 좀 달아요(화순 음식이 전체적으로 좀 단맛이 강조되는듯도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수있어 좋았고요

 

 

 

고인돌유적지는 가을꽃 축제중

오천원 입장료가 좀 쎄다싶지만 그대로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이건 나올때 입구에 있는 화순수제약과랑 커피 사먹으니 딱 떨어지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타래과같은데 이 지역에선 약과라고 부르더라고요

파삭하고 적당히 달아서 한참 걷고나와 먹으니 눈이 반짝 떠지는맛

지금은 입장료 안받고 꽃축제는 그대로 한다네요

 

 

 

 




 

꽃축제장 너른 꽃밭도 좋지만

보성재를 넘어가는 길이 참 좋아요

입구만 사람이 한가득이지 이곳으로 오면 사람도 거의 없고

길가로 황화코스모스가 어찌나 예쁘게 피어있는지요~

 

 

 

 

 

 

한참을 걸었으니 잠시 다리쉴겸 근처 1800년대말에 지었다는 고택으로 차를 마시러갑니다

 

 

 


 

가을 햇살 따스하고

마당에 복구는 심심해서 가끔 짖어대고

가끔 불어보는 바람에 풍경소리 낭낭하고

 

 

 

 


 

차를 주문하니 이렇게 예쁘게 다과를 같이 내어주시네요

 

 

 

 


 

차마시고 쉬었으니 또 조금 가서 동네 주조장으로 갑니다ㅎㅎ

말통 하나에 팔천원

동네 지인들것까지 주문받아서 양손에 그득~

차에 실어두고

다시 주조장 맞은편 농협에 들르면

제가 알기로 수요일이 돼지, 목요일이 소 잡는날이라

싱싱한 고기들이 주욱~ 있는 정육코너로 가요(목요일에 가시면 좋아요)

도시에서는 보기힘든 생간과 생지라, 돼지특수부위들과 부속고기 삶은것들이 엄청나요

육사시미감으로 좀 썰어달라해서 담고, 돼지 도깨비살도 좀 사고

 

 

 

 


 

군청 근처, 197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는 식당에 들러 편육 만원어치 사고

이것도 동네 지인들이 사다달라 부탁해서 몇개 샀더니 꽤 무겁더라고요

만원에 이렇게나 많이?싶은데다 맛은 또 얼마나 좋게요

이래서 제가 자꾸 요리를 안해요ㅎㅎ

 

 

 

 

 

 


 

집에 오니 구매대행(?ㅎㅎ)을 해달라던 지인들이 하나둘 찾아와서 막걸리며 편육, 생고기등을 가져가고요~

그참에 잠시 얼굴도 보고, 수다고 떨고

어떤때는 화순 옆 광주에 들러 소금빵같은것도 같이 사서 막 빵만 칠만원어치씩 사가지고 온적도 있어요ㅋㅋㅋㅋ

 

 

 

밥상 겸 술상이라 육사시미 꺼내놓고(역시나 여기서 같이 산 장은 좀 달더군요)

 

 


 

이날은 방어 사둔것도 있어서 좀 썰어내었어요

그나마 요리라고 한게 방어썰기ㅎㅎㅎㅎ

 

 




참! 상차리기전 고기살때 같이 산 농협 소국 한다발

동네 꽃집에서 하루 특가라고 만원에 팔던데...........여기서는 그것보다 더 큰 한다발이 4500원입니다

 

 

 

 

 

화순 음식이 조금 달다면

제가 만난 화순 사람들은 퉁명스러워요

근데 그 퉁명속에 친절함과 섬세함이 있더라고요

뭘 사러가도 하나라도 더 팔라고 안달복달 안하고 그저 무심하게

근데 또 무거울새라 본인이 들고있을테니 일보라하고

또 무심하게 유자차 하나를 건내주셔서 뭐예요?하면 그냥 가져가라 손짓만 합니다

고기 보고있으면 이건 별로니 사지말라 주의도 주시고 좋은거 찝어도 주시고요

말투나 표정은 퉁명스러운듯한데 정스러워요

 

 

 

 

요렇게 사온 음식 나눔까지 다 하고 막걸리한잔까지 하면 제 당일치기 소소한 여행은 끝이납니다~

남도는 아직 가을빛이 덜 들었어요

담주 주말에나 좀 들듯싶어요

한번 놀러들오세요~

 

 

 

 

 


친정에서 감따고 고추따고

올해는 무슨일인지 바질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그거 다 가지채로 잘라와서(바질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잎을 따지말고 가지째 꽃병에 꽂아주심되요) 필요한분을 수소문하니

동네 공방 사장님이 아는 레스토랑 사장님 드린다고 가져가셨어요

당신 드실것도 아닌데 고맙다고 친정에서 딴 호두 한망에,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 커피 한잔 넣어두고 가니 언제든 가서 마시라고 일러주시고요

 

 

 

커피 마시러 가니 카페 사장님이 옆자리 손님을 소개시켜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첨만난 사람들끼리 수다가 늘어집니다ㅎㅎ

일터에 가져가시라고 바질 한가지를 드리니 신나서 가져가시더라고요

낮에 향을 즐기다가 밤에 집에서 파스타해서 꼬맹이 먹이신다고요

반갑고 유쾌한 인연입니다

 

 

 


양심상 요리한거 몇개ㅎㅎ

민물새우에 조선호박 넉넉히 넣고 지져먹었고요

 

 

 


 

오랫만에 횟칼들고 좀 설쳤어요ㅎㅎ

무늬오징어라는게 핫하길래 사서 껍질 싹 벗기고 썰었죠

맛있더만요

근데 왜 이가격인지는 모르겠요ㅋㅋㅋㅋ

소라도 삶고 겉절이도 무치느라 오랫만에 주방에서 오래 서있었네요

 

 




요긴 곡성 동화정원이란곳입니다

정말 동화같은곳이예요

 

 

 


 

캠핑도 다녀왔어요

텐트치고 뭐하고는 귀찮아서 싫어하는지라

카라반 하나 빌렸다고하니

동네 아는 동생이 같이 가도 되냐고해서 그러자고하고

그집 꼬맹이와 우리집 영감은 죽이 맞아가지고 신나게 불장난하고, 마시멜로 굽고, 놀이터서 같이 미끄럼틀 타고요

꼬맹이는 새로 만난 삼촌이 같이 미끄럼틀 타줘서 너무 좋았고요

울집 영감은 군대간 아들들 하루에 몇마디도 안하는데 꼬맹이가 내내 같이 재잘거리며 놀아줘서 좋았고요

동네 동생은 애가 하루종일 엄마 안찾고 너무 잘 놀다가 잠투정도 할새없이 기절하듯 잠들어서 세상에서 일등으로 행복했네요

 

 

 

이날도 귀찮아서 그냥 고기 사서 야채랑 굽고, 또띠아에 고기 야채, 사우어크림 넣어 싸먹고

동네에서 우신탕 포장해서 끓여먹었어요

 

 




저는 다음날 가을비오는 아침

가져간 원두로 커피 내리고

전날 미리 주문해서 가져온 유명한 빵집 빵 꺼내서 같이 먹으니 세상 행복!

 

 

 



마지막 키톡 사진은 그래도 요리한걸로~

케이퍼베리와 올리브, 바질을 넣은 토마토 파스타

케이퍼 하시죠? 연어랑 같이 먹는거

케이퍼는 꽃이고

케이퍼베리는 열매라네요

그걸 넣어서 파스타를 만들면 상콤하니 맛있어요

 

 

 

반응 좋으면 다음에는 다른 소도시 여행길을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엄마
    '24.11.10 9:21 PM

    오랜만에 오시니 더더더 반갑습니다
    순이님 글들은 언제나 눈호강을 시켜주셔서 너무 좋아요
    남도 여행 많이 다녔는데 화순은 아직 ....고택 찻집이랑
    주조장 맞은짝 농협 꼭 참조할려구요
    이런 고급 정보를 알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백만순이
    '24.11.10 9:36 PM

    화순 참 좋아요!
    농협 로컬푸드에 주차하고 도곡주조장에서 막걸리 사고 농협에서 장까지 보고~
    아이스박스 자그마한거 가져가셔서 고기 사오시면 좋으실거예요

  • 2. 은초롱
    '24.11.10 9:44 PM

    이 코스 따라 가보고 싶네요~
    맛난 거 많고 흐믓해요

  • 백만순이
    '24.11.11 1:21 PM

    자칭 믿고보는 '순이코스'입니다ㅎㅎ
    요런 소소한 먹거리중심 투어 좋아하시면 따라하셔도 후회 안하실거예요

  • 3. 동고비
    '24.11.10 9:55 PM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져요. 구매대행은 체력과 에너지가 좀 있어야 가능하겠어요.말통으로 파는 막걸리에 편육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나저나 동네동생분 게타신 날이네요.엄마 안 찾고 기절각으로 잠든 꼬멩이라니~~~

  • 백만순이
    '24.11.11 1:24 PM

    구대는 제 안목을 믿어주는 좋은 사람들로 가능해져요ㅎㅎㅎㅎ

    아이 키워본 사람들은 알잖아요
    애가 엄마 안찾아대고 잘놀다 픽 쓰러져잠들면 그거만큼 좋은게 없다는거
    근데 울 남편도 꽤나 재미있었으니 가끔 둘을 붙여놓으려고요~

  • 4. 해리
    '24.11.10 11:07 PM

    화순에 가을에 가면 이런 맛들이 있군요.
    비 오는 아침 커피에 빵으로 아침식사하는 시간 얼마나 행복할지!! (요즘 밀가루 제한하는 식단 중이라 누가 빵 얘기만 하면 눈이 뒤집....ㅎㅎㅎ)

    근데 백만순이님은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

  • 백만순이
    '24.11.11 1:27 PM

    최애 원두를 천천히 내리고
    사워도우바게트에 피스타치오크림을 바른 빵을 곁들여 먹으니 어찌 안행복하겠어요
    비는 조용히 내리고
    꼬맹이는 우산을 쓰고 빗물장난을 치고
    산중턱에 걸린 구름은 천천히 흐르고요

  • 5. 필로소피아
    '24.11.11 1:11 AM

    이.글을 읽고나니 급 화순이 궁금해지네요
    말통가득 담아주는 동네 주조장도. 군침도는 편육도 너무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 백만순이
    '24.11.11 1:30 PM

    그냥 딱 농주느낌의 부드러운 술이고
    편육은 도톰하니 부드러운데 잡내 없고요
    택배라도 하면 가끔 주문하겠는데 음식맛ㅇ, 달라질까봐 택배도안하신다네요ㅜㅜ

  • 6. bluesmile
    '24.11.11 1:30 AM

    넘나 다정하고 멋진 글과 사진들 ᆢ 더불어 즐겁고 행복해지네요

  • 백만순이
    '24.11.11 1:31 PM

    제가 또 참 다정스런 사람이긴해요~ㅋㅋㅋㅋ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7. rulury
    '24.11.11 8:50 AM

    글 속에 담긴 백만순이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소도시 여행 다음 편도 기대할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4.11.11 1:33 PM

    잠시라도 좋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 8. 쏘피
    '24.11.11 8:55 AM

    너무 행복해지는 글과 사진
    정말 소소한 행복의 끝판왕이네요
    여행하며 장도보고 딱 제 스타일
    따라쟁이 하고 싶네요
    이 아침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글에
    어질어질 행복합니다

  • 백만순이
    '24.11.11 1:34 PM

    이런 여행 좋아하시는분들도좀 계실거같았어요
    추워지기전에 한번 나와보셔요

  • 9. 지구별산책
    '24.11.11 9:32 AM

    문득문득 잘지내시나 궁금했는데..
    후기보니 너무 반가워요...
    다음편 빨리 올려주셔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지역 전라도인데............ 서울에서 너무 멀어서
    큰맘먹고 가야되요. . 후기 기다릴께용

  • 백만순이
    '24.11.11 1:39 PM

    이게 참 웃긴게......서울사람들은 강원도는 가깝게 느끼고 전라도는 멀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한시간반
    걸어서 오분이면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으니 거기서 식사하시고 시장투어와 근대문화유산투어를 해보셔요~

    문득문득 생각해주시다니 맘이 몽글해지네요^^

  • 10. 여름좋아
    '24.11.11 11:46 AM - 삭제된댓글

    시댁이 화순 연둔 숲정이 --담에 거기도 한번 가보셔요
    순이님 올리신 식당 거리상 명절에만 갔었던 시댁이라 집에서만 식사를 해결했었기에
    한번도 안가본 곳들이네요
    정보 감사해요~~~^^

  • 11. 메이그린
    '24.11.11 1:17 PM

    저 화순 곡성 아직 못가본 도시인데
    백만순이님 글보고 너무나 가고싶어졌어요
    꼭 가야지 다짐해봅니다

    저 무늬오징어 껍질벗겨 채썰은 사진에 감탄했습니다
    껍질벗기기 쉽지않던데 어쩜 저리 뽀얗게 만들셨는지요???
    솜씨가!!!~~~~
    역쉬 고수님이세요

    장보면서 소국한 단 사는 센스까지~^^

  • 백만순이
    '24.11.11 1:43 PM

    올가을엔 화순에 한번 다녀오시고요
    내년봄 벚꽃이 필때쯤 곡성에 가보셔요
    백만순이말 듣기를 진짜 잘했다!하실겁니다

    지방에는 지역마다 로컬푸드마켓이 있고 여기서 장보면 입구쪽에 지역에서 재배하는 꽃을 팔아요
    완전 에이급은 아니지만 아주 싼가격에 꽃을 살수있어서 집에 항상 꽃이 떨어지지않게 있을수있답니다

  • 12. 미미
    '24.11.11 1:37 PM

    2주 전 화순갔어요. 백만순이님 드신 **짬봉으로 아침(ㅎㅎ 그 시간에도 웨이팅 길더군요)
    모든 동선이 그림처럼 그려지는 아름다운 화순
    저는 조만간 화순에서 지낼 꿈을 꾸고 있답니다.
    아 참 무등산 아래 바우정원도 말씀하신 화순스러운 곳이었어요

  • 백만순이
    '24.11.11 1:50 PM

    오~ 아침동선 찌찌뽕이군요ㅋㅋㅋㅋ
    만연산을 꽤 자주 가는데 근처 바우정원은 찜만 해놓고 아직 못가봤네요(그동네는 또 보리밥 맛있는 집이 있잖아요~ㅎㅎ)
    담번엔 꼭가봐야겠어요

  • 13. 차이윈
    '24.11.11 2:41 PM

    화순 안가봤는데...하며 읽다보니 고인돌유적지라...가봤던 곳이네요.
    물론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지만요.
    중국집의 짬뽕을 보니 분명 옛날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집일 거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근처를 지난다면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백만순이님 팬이예요^^

  • 백만순이
    '24.11.12 9:08 PM

    저기 탕수육은 채썬양배추르루올리고 케챱을 뿌린 특이한 스타일이예요
    시골에는 좀 특이한 중국집이 많고 맛이 제법 좋은편입니다
    어르신들이 농사일하고 많이들 드시는지라 네이버 지도에 리뷰 10개 남짓인집도 맛집인 경우가 많아요
    오래되셨으면 한번 나들이 계획을 짜보셔요~
    근데 팬이라니......오메 막 가슴이 울렁울렁~ 자랑해야겠어요!ㅋㅋㅋㅋ

  • 14. 코스모스
    '24.11.11 5:21 PM

    몇년만에 로그인을 해요.
    저도 소도시 구경하고 먹거리 구입하고 시장구경하고 로컬 가서 먹거리 구입하는게 취미예요.
    아주옛날에 화순 고인돌공원 갔다가 딸이 울은 기억이 나네요.

    방어사진부터 칼질한 순이님 사진은 예술입니다~~

    다음 후기 소도시 여행기도 기대합니다.

  • 백만순이
    '24.11.12 9:12 PM

    저같은 여행 좋어하는 분이 82에 많으실줄 알았어요~ㅎㅎ
    예전 고인돌공원하고는 많이 달라진 모습일거예요
    담엔 어떤 도시를 가져올까 고민중이긴한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겟어요
    키톡이라 그래도 요리 사진이라도 몇장 있어야하는데 당췌 요리를 안하거든요ㅎㅎ

  • 15. Alison
    '24.11.12 11:57 AM

    백만순이님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제가 한국에 간다면 꼭 해보고싶은것들입니다. 너무 부러워요!

  • 백만순이
    '24.11.12 9:15 PM

    냬꽃은 내가 살수있다! 얼마전부터 가끔 생각나요ㅎㅎ
    노래도 찾아서 몇번이나 들었다니까요~
    우리 꽃 열심히 사면서 살아요~♥

  • 16. 수증기
    '24.11.12 2:49 PM

    이토록 친밀한 배액만순이님^^
    이것저것 요긴한 정보 필요할때 백만순이님 블로그 들르는 사람입니다 하하하
    오랫만에 키톡에서 똬아악 만나니 얼마나 반갑게요
    글 읽어내려가는 게 아깝단 말입니다. 아니 벌써 끝났어?? 아쉬워서 한번 더 읽어요
    이토록 친밀한 배액만순이님
    소도시 여행기 항상 기대합니다
    (너무 들이댄거 같아도 어쩔수 없어요)

  • 백만순이
    '24.11.12 9:19 PM

    꺅!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넘나 기다리는중이고요!
    제 블로그는 인스타하느라 넘나 방치되어서 저도 잘 안들어가요ㅎㅎ
    생각난김에 블로그 업뎃이나 해야겠네요~
    귀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백만순이
    '24.11.12 9:19 PM - 삭제된댓글

    꺅!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넘나 기다리는중이고요!
    제 블로그는 인스타하느라 넘나 방치되어서 저도 잘 안들어가요ㅎㅎ
    생각난김에 블로그 업뎃이나 해야겠네요~
    귀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고독은 나의 힘
    '24.11.15 10:27 AM

    전주에서 순창을 지나 화순까지 가는 길이 눈앞에 그려져요. 코로나 전에 한국에 방문했을때 그 길타고 화순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간적이 있었어요.
    아드님들이 같이 안 계시니 백만순이님 요리 사진이 적어서 좀 서운하긴 한데 대신 이렇게 그리운 고향산천 소식을 듣네요.
    저 편육 먹어본지 진짜 오래됐어요. 새우젓 한점 올려서 씹을때 쫄깃함! 지금 상상만 하고 있어요.

  • 19. 긍정의힘
    '24.11.15 1:55 PM

    27년전 처음 가 본 화순, 서울에서 너무 멀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백만순이님 코스로 꼭 갈거예요! 내년 벚꽃 시즌엔 곡성이고요!

  • 20. 빗줄기
    '24.11.17 6:22 AM

    안가본 곳이 많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글과 사진이 좋아요~^^.

  • 21. ㅇㅇ
    '24.11.18 12:37 PM

    와, 제목에 걸맞게 너무 좋아요.
    이토록 사소한 행복.


    깊은 충만감을 느끼고 갑니다.

  • 22. 행복여왕
    '24.11.21 12:15 AM

    괜찮은 하루코스네요

  • 23. 첨밀밀
    '24.11.28 3:39 PM

    몇년을 몰래 보다가 오늘은 왠지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숨은 팬입니다 히히

    잡지같은 사진과 담백한 글
    전 참 좋아요.

    인스타 주소 여쭤보면 스토커 같겠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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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67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3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0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1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2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1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78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17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3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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