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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 조회수 : 5,400 | 추천수 : 3
작성일 : 2026-01-21 21:26:48

여기 마트에  정육코너 들를때면   손질 잘해서 진열해 둔  돼지껍질을  볼때마다 

뭐라도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자꾸 올라오는 겁니다. 

한팩 500 원

콜라겐이 많으니까  피부를 위하여 ~~ 라기 보다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싶어서요 

양이 얼마나 되겠나  싶어서  손 크게  4팩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래봤자   총 2000원(전체양은  위 사진만큼 나왔습니다.  두 번에 나눠서  맹글었어요 )

맹물에   월계수 잎 몇 장,  생강 몇 조각,   알커피 조금 , 통후추 조금,   소주 반 컵 정도

껍질 넣고  끓고 나서 10분 정도 있다가  건져서 

쪽집게로  보이는 털 다 뽑고 

칼을  뉘어서  껍질 안쪽에 붙은  지방을  훓듯이 다 제거를 해줍니다 

 

  이 다음에  곱게 썰고 싶은데  이미  식는 중이라서 칼이 잘  안들어갑니다. 

  아주따끈한 물에  손질한 껍질을 담그고 좀 있으면  보드럽게 손질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칼질하는것이 취미인 저는  곱게 곱게 채썰듯이 다 썰어서 

  미지근한  물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물을 바꿔가면서 여러번   씻은 다음

  솥에  넣고   끓입니다. 

 

   맹물은  아니고   구지뽕 잎을 달인  물을    껍질 1: 물 3의 비율입니다 

   팔각 1개 넣고   생강도 몇조각,  끓으면  양파를 통으로 한개 넣어서  중약불에 뭉근하니  달입니다. 

  한시간 후에 양파는 건져내고, 생강, 팔각도 건져냅니다    

   5리터 눈금에서 2시간 달이니  2.5리터 눈금에 오는것을 보고 불을 끄고 

   간은  직접 담근  국간장과  천일염 조금  넣어서 

   편편한 스텐밀폐통에  붓고 

   냉동해둔 고추  잘게 다진 것과 통깨넣고  식혀줍니다 

  더운기가 사라지면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완전히 굳으면 완성 

 


기름도 전혀  없고  냄새도 없고  쫀득하니   맛있습니다. 
조미김에  싸서 먹어도 괜찮고 , 초고추장. 국수양념장, 무된장장아찌무침을 얹어먹어도 맛있는데 

 제 입에  최고픽은 국수양념장입니다    

 

계산없이  너무 많이 만들어서  동호회 모임에 가지고 가서 같이 나눠먹는  등 

반은  이미  제 손을   떠났습니다.  

 

오늘도 추웠지만 내일은 또 더 많이 춥다고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 추위가  이어진다고  하지요   

이번 일요일에  서울에서 조카 결혼하는데   너무 추울까  걱정입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추위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만 꾸벅 

 

주니엄마 (jsmuhn)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힘쎈 50대 아잠입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냐옹
    '26.1.22 12:20 AM

    그 마트가 어딘데 저리도 저렴한가요? 저게 2천원어치로 만든 거라니!
    정말 맛나보여요. 솜씨가 프로급이신듯...

  • 주니엄마
    '26.1.23 9:04 PM

    냐옹님 여기 시골이라서 좀 저렴한가봅니다
    밥해먹는 시골 아낙네가 프로라니 황송합니다

  • 2. 랄랄라
    '26.1.22 8:13 AM

    한 번도 안먹어 봤는데 엄청 쫀득할 것 같고 맛있어 보여요..
    정갈하게 썰어져 있는 모습 보니 일단 한 점 맛 보고 싶네요.

  • 주니엄마
    '26.1.23 9:06 PM

    여기 김천에 닭발편육 하는데가 있어서 그것은 먹어봤는데
    저도 처음 만들었고 맛도 처음봤습니다
    다음에는 고추장 마늘등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구요
    맛 보여 드리지못해 유감스럽습니다

  • 3. ㅅㄱ
    '26.1.22 10:15 AM

    요리를 즐겁게 하시고, 주변에도 넉넉하게 나누시니 인덕도 쌓으시고
    참으로 멋진 삶이십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돼지껍질 묵 진짜 맛있어보여요. 탱글탱글

  • 주니엄마
    '26.1.23 9:10 PM

    저는 형편이 좋지않을 때도 음식해서 주위에 나눠먹는 거 참 좋아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아들이 목마른 때 모르는사람에게라도 물 한모금 얻어 먹을수 있게
    미리 제가 선빵 날리는 마음으로
    속 모르는 어떤 사람들은 가진것도 없으면 퍼 나른다고 흉 보기도 했다지요
    그냥 음식하는거 좋고 가까운 사람과 같이 나눠 먹고 사는게 정말로 좋습니다

  • 4. 깜찍이
    '26.1.22 10:35 AM

    비주얼이 죽이네요
    주니장금님 솜씨가 대박

  • 주니엄마
    '26.1.23 9:13 PM

    그냥 맹물에 삶았으면 흰색 그대로 였을 것 같고
    아무래도 음식은 황색계통의 색감이 좀 돌아야 식욕을 자극하니까요
    몸에 좋은 구지뽕 잎을 달이니까 냄새도 잡고 보는 색감도 좋고 괜찮더라구요
    장금이라고 해주셔서 어깨에 뽕이 좀 ~~~~ 칭찬 감사드립니다.

  • 5. 유브갓메일
    '26.1.22 1:38 PM

    과학자시네요
    읃어먹고 싶어요

  • 주니엄마
    '26.1.23 9:16 PM

    아하 !! 제가 계량을 정확히 해서 과학자라고 하신거지요
    감사드립니다.
    썰어 보니까 굳어져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반짝 아이디어
    따른한 물에 넣어두면 콜라겐성분이 부드러워 질테니 한장씩 꺼내서 썰자 -- 과학적 접근이었습니다.
    맛을 못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 6. 베른09
    '26.1.23 9:30 AM

    저희동네는 한팩에 1500인데, 양이 적음.
    저렴한것에 한번 놀라고,

    솜씨좋은거에 또한번 놀래고,
    넘 맛있겠어요.

    저도 도전~~!^^

  • 주니엄마
    '26.1.23 9:19 PM

    저 사실은 다 썰어놓고 보니까 지방제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개씩 칼로 다 긁었어요
    정육코너에서 손질을 잘해줘서 너무 쉽게 생각했었거든요
    가늘게 썰어서 두시간을 주방에서 서서 작업
    이것만 아니면 너무 쉬운걸요
    꼭 도전해서 성공해보셔요 !!

  • 7. 소년공원
    '26.1.25 2:28 AM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색감만으로도 맛있어 보여요.
    콜라겐이 많으니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넉넉한 인심은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구요 :-)

    다음에도 새로운 요리 가르쳐 주세요!

  • 주니엄마
    '26.1.26 9:00 PM

    늘 새로은 음식에 도전하는 호기심 많은 아줌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호박김치 담가서 찌개로 끓여먹기도 하고,
    몇 년을 벼르다 가자미식해도 도전했구요
    새로운 도전은 개대를 하게 만들고 또 재미있습니다.

  • 8. 솔이엄마
    '26.1.25 1:21 PM

    직접 만들 자신은 없고 ㅎㅎㅎ
    옆집에 살면 얻어먹고 싶어요!
    주니엄마님 진짜 능력자세요!!!

  • 주니엄마
    '26.1.26 9:02 PM

    저도 솔이엄마님 옆에 살고 싶어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환상적인 짝궁이 될 것 같지요????
    늘 음식해서 주위도 보살피고 나눔하시고 에너지 넘치시는 솔이엄마님 팬입니다요

  • 9. 챌시
    '26.1.25 10:42 PM

    주니엄마님 참 어른이세요.

  • 주니엄마
    '26.1.26 9:06 PM

    어느 대목때문에 그러시는지 알 것 같아요
    늘 제가 없으면 아이혼자 남겨질 것때문에 걱정하고 그랬었거든요
    자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하찮은 제 마음이라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했답니다.
    알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ply

  • 10. 주니엄마
    '26.1.26 9:05 PM - 삭제된댓글

    어느 대목때문에 그러시는지 알 것 같아요
    늘 제가 없으면 아이혼자 남겨질 것때문에 걱정하고 그랬었거든요
    자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하찮은 제 마음이라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했답니다.
    알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1. 고독은 나의 힘
    '26.2.2 3:01 AM

    저 편육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못 먹은지 10년이 넘었어요 ㅠㅠ

    돼지껍질 묵이라.. 주니엄마님 덕에 이렇게 또 아는 음식의 지평이 또 조금 넓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26.2.5 10:40 PM

    돼지머리 편육이 참 맛있는데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꿩대신 닭이라고 ....

    요사이 입맛찾아 찾아보고 만들어 보는 음식들이 다 추억속의 음식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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