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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 조회수 : 10,899 | 추천수 : 2
작성일 : 2025-02-03 20:28:23

좀 많이 시끄러웠던 연말 

늘  우리나라가 더 이상 어려움에 빠지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염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이제 겨울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마지막 추위를 앞에 두고 있는 듯합니다.  

 

올해 또 다가온 설을 보내면서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만나기가 어려워진 형제들끼리 단톡방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다 떡국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시골집에  해마다   30여마리의 닭을 키워서 누구 생일이거나, 제사 때마다  한마리씩 잡고 

설날 떡국에 들어가는 꾸미도  그 닭들 중 한마리로  만들었거든요 

어느 겨울엔가 그 시절  빨간 내복을  입고  마당을 돌아다니던  꼬맹이 여동생을 

만나기만 하면 쪼아서 멍들게 만든 장닭을  엄마가  잡아서  꾸미를  만들어

그해  설에 맛나게 떡국 해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을 하고  있어서 썰을 풀어놓으니 4명이나 되는 형제들은 

그 떡국에 쇠고기가 들어갔는지  닭이 들어갔는지

그리고 당사자는 장닭이 쪼아서 멍이 들었단 사실조차도  모르더군요 

왜 저만 쓸데없이  이런 것들이 다  기억이 났는지 ...... 

 

올 1월  2월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조별 조리실습과제가 있어서  제가 속한 조는 떡국을  하기로 했답니다. 

 



  떡국만 끓이는것이 아니고  식품군에 따라 영양밸런스를 맞춘  닭장떡국 한상차림이랍니다. 

 

저는 그냥 엄마가 해 주시던 그 떡국이 맛있어서 지금도 설에는 쇠고기보다 닭장으로 떡국을 끓이는데 전라도 쪽에서는 그렇게 한다고 하구요 

예전에는 꿩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꿩이 귀하니  닭으로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한다고 해요

닭가슴살로 만들면  뼈가 없어  손질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기름기가 적어서 좋더라구요 

 

과제물 만들면서 계량도 하고 

재료  준비한 과정들 사진과 레시피 그대로 그냥 올려봅니다 









 

닭장꾸미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한 장으로 3 장 정도 포 뜨듯이 얇게 저민 후 세로로 가늘게 썬 다음 그대로 잡고 직각 방향으로 썰어 다지듯 썰어 둔다 .

2. 끓는 물에 닭고기를 넣고 끓으면서 떠 오르는 거품은 걷어 낸 후 마늘과 간장을 넣고 중약불에서 은근히 5 분 정도 더 끓인다 .

* 거품을 걷어 주어야 국물이 깔끔하다 .

(닭가슴살은 500g 1팩에  물 400ml,   조선간장 200, 다진마늘 1/2스푼으로 만들었는데

5년 묵은 간장을 넣었더니 좀 까매졌어요 )

 

봄동겉절이

 1. 봄동 손질 시 줄기 안쪽 밑부분을 특히 깨끗이 씻고 세로로 중간을 반 잘라 모양이 같게 겹쳐서 어슷하게 삼등분하여 자른다 .

2. 양파 , 당근 등 있는 채소 조금씩 같이 썰어 넣고 참기름을 둘러 채소 먼저 버무려 둔다 .

3. 액젓 , 매실액 , 고춧가루 ,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서 무친 다음 접시에 담고

통깨를 으깨어 솔솔 뿌린다 .

 

당근 통들깨 볶음 

1. 당근을 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 너무 가늘지 않게 채를 썰고 통들깨도 씻어 둔다 .

달군 팬에 소량의 물과 당근을 볶다가 소금 , 통들깨를 넣고 조금 더 볶는다 .

2. 물이 부족하면 한 스푼 더 넣고 뚜껑을 닫아 끓이다 한 김 나가면 ( 당근이 익을 만큼 ) 불을 끈다 .

볶은 당근에 들기름을 둘러 골고루 무친다 .

 

저는 지금도 떡국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하루 세 끼를 다 떡국으로 먹어도 좋을 정도에요

아들한테도 설이 가까워지면  꼭 500g한 팩으로   만들어서 그대로 보내곤 하는데  

한번 더 해 달라고 부탁해서  내일 아침에  또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줄려구요 

어릴 적부터 먹어왔으니  익숙한 아는 맛이라서  찾게 되나 싶어요    

 

이상은 설 다 지나고  늦은 떡국 이야기 였습니다.

저는 목요일날 발표 떨지않고 잘  할수 있겠지요 ???

 

마지막 추위도 건강하게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주니엄마 올림    꾸벅^^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나눔미소
    '25.2.3 11:08 PM

    추운 겨울에 교육을 받는 중이시군요.


    닭장떡국 아주 좋네요.
    닭가슴살 사다가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영양까지 맞추려면 통들깨 넣은 당근볶음까지 해야겠네요.

    목요일 발표는 충분히~ 거뜬하게 하실거여요 ^^

  • 주니엄마
    '25.2.4 1:01 AM

    1월중에 젤 추운날을 시작으로 갔는데 이번 수요일이 또 춥다고 해서 벌써 걱정입니다
    그래도 하나라도 더 배울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

    닭장이 국물이 정말로 끝내줘요
    간장밖에 안 넣었어도 뒤끝에 단맛이 나와요
    당근은 보통을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먹었는데
    이번 교육은 고령자 대상이라서 들기름으로 바꾸고 기름진거 싫어하시는 분들
    고려해서 방법을 바꿔봤는데 우리집에서는 담백하다고 좋아했답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

  • 2. jyroot
    '25.2.4 1:13 AM

    어머 닭장 떡국 맛있겠어요..
    원래 꾸미가 맞있으면 다 맞있죠..^^
    그런데 꾸미는 저렇게 만들고.. 떡국은 어떤 육수에 끓이는 건가요?

    당근 볶음도 시도해볼래요.. 당근은 다른 반찬에 색내기 용으로만 사용했지 단독으로 볶아서 먹어볼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들기름이랑 들깨도 좋아하는 식재료에요

  • 주니엄마
    '25.2.4 1:21 AM

    이 밤에 잠이 안와서 .....
    꾸미 만들때 끓인 국물 조금과 건더기를 넣고 끓여 간을 맞추었습니다.
    제 것은 너무 까매서 천일염조금으로 최종간 했답니다
    닭가슴살 국물이 달큰하니 맛있어요 일종의 닭육수인 셈이지요

    저는 제주 구좌당근 사다가
    도톰하게 은행잎모양으로 썬 다음 살짝 쪄서
    올리브오일두른팬에 볶다가 진간장으로 간 맞추고
    물엿조금 넣어 윤기나게 조리듯 볶아주면 이것도 맛있어서 가끔 해먹는답니다

    그리고 제 것은 생들기름이라 볶는것보다는 샐러드 처럼 신선하게 먹을려고
    무치는 방식으로 했는데 통들깨도 톡톡 씹히고 괜찮은 맛이었어요
    남편 왈 ' 요리도 창의성이 있어야 하나보다 "
    겨울 당근이 젤 맛있는거 같아요

  • 3. ilovemath
    '25.2.4 5:12 AM

    제가 바로 닭장떡국 먹었던 전라남도 사람이랍니다
    어릴적 설무렵 외할머니댁 너른 마당에 있던 여러 닭중
    일진사나운 2마리를 잡아 국간장넣고 닭장으로 졸여
    밖에두면 추운겨울이라 젤리처럼 되었어요
    끼니때마다 설인사하러 오신 일가친척들 대접하려
    닭장 1국자 떠서 떡국 한솥 넉넉히 끓이셨지요
    바닷가 가까운 남쪽마을이라 굴떡국도 참 별미였어요
    그땐 만두를 떡국에 넣는건 모르고 살다
    서울 이사온후 떡만두국을 맛보게 되었고
    이젠 외국살이 20년이 훌쩍넘어
    설이면 김치만두 빚으며 지난 시간 추억합니다

  • 주니엄마
    '25.2.4 8:49 AM

    우와 진짜로 드셨던 분 앞에서 제가 주름을 잡았어요

    우리집서도 뼈는 고아서 물대신 넣고 껍질째로 큼직하게 썰어서 만들면 묵처럼
    엉겨붙어서 덩어리로 뚝 떠다가 끓였었어요
    아주 자세하게 기억을 하시네요

    호주 있는 언니는 처음에는 자기는 먹어본적이 없다고 하다가
    제 이야기를 듣고 한인마트에 가서 닭을 한마리 사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언니도 다른 형제들도 이제 옛날 추억을 파먹고 사는 것 같아요
    시간이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네요

  • 물레방아
    '25.2.4 9:50 PM - 삭제된댓글

    저도 닭장떡국 먹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입안에 맴도는 맛
    닭장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닥이지요

  • 물레방아
    '25.2.4 9:53 PM - 삭제된댓글

    저도 바로 그 닭장떡국 먹고 자랐습니다
    젤리같은~~
    떡국에 넣지 않아도
    밥 한그릇 뚝딱이었지요
    맞아요 떡국에 만두 서울에 와서 먹었습니다

  • 물레방아
    '25.2.4 9:56 PM

    저도 그 닭장떡국 먹고 자랐습니다
    밥반찬으로도 밥 한그릇 뚝닥이었습니다
    저도 떡국에 만두는 서울 와서 먹어보았답니다
    한가지 더
    동지죽에 있는 밥알도 서울에서 처음 먹었습니다

  • 4. 챌시
    '25.2.4 9:04 AM

    아..알러브매쓰님 외갓댁 이야기, 주니엄마님 자세한 레시피 너무 좋아요.
    저도 요즘 입맛이 ..ㅎㅎ 아..내가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하고 느끼곤 합니다.
    요즘 저는 친구가 농사지은 배추 커다란거 한통을 가지고,,네번 이상 나누어서,
    차례로 굴전골 두번, 불고기 전골 또 두번,, 돌려가면서 해먹는 중입니다.
    배추 익으면, 그 달큰하고 보드라운 따뜻한 국물과 식감이 참 좋네요.

  • 5. 주니엄마
    '25.2.4 10:59 AM

    챌시님 잘 지내시죠 !!!!
    저도 이번 겨울에 그 배추의 달큰함에 빠져서
    무우랑 배추넣고 메밀가루 100% 수제비 반죽해서 끓여서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 배추 무우가 으뜸인거 같아요

  • 6. 뽀숑이
    '25.2.4 6:51 PM

    닭고기가 들어간 떡국 반갑네요.
    제 친가는 부산이고 저는 경남사람인데 저희 집에서도 닭고기를 이용해서 떡국을 해요.
    어릴때부터 닭끼미(저희집 말고는 꾸미라고 더 많이 부르더라구요)라고 부르는 양념을 떡국에 넣었는데 설 연휴 내내 떡국만 먹을 정도로 맛있어했고 좋아했어요.
    저희 집은 닭가슴살만 쓰진 않고, 닭 한마리 전체 살을 칼로 발라내듯 발라내고 간장에 조려서 닭끼미를 만듭니다. 할머니랑 같이 해봤는데 꽤 힘들었어요.
    지금에와서 요리를 조금 알고 나니 간장으로 만든 일종의 치킨스톡이네요.

  • 주니엄마
    '25.2.4 8:03 PM

    직접 담근 간장으로 했으니 한국식 치킨스톡이네요

    사실은 저도 어릴때 끼미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꾸미가 표준말인걸 알고
    그때부터는 꾸미라고 하게 되었어요
    요사이야 닭도 다 잡아서 나오는거 구입하고 요리하기 쉽지만
    끓는 물에 담궜다 털 다 뽑고 정말 손많이 가지요
    제가 그 털 뽑는 담당이었거든요
    뼈 피해서 살다발라내고 또 잘게 자르고 쉬운일은 아니셨을 거에요
    같은 맛 떡국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 7. 진현
    '25.2.4 8:41 PM

    앗, 주니엄마님이시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입춘이라는데 아직 음력 1월이니)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요일 발표 그까이거 주니엄마님 잘 하고 말고요.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울엄마는 소고기 꾸미장으로 떡국 끓여 주셨어요.
    소고기, 조선간장, 두부
    소고기는 칼로 다져서(정육점 간 소고기 식감이 달라서 )
    꾸미장 만들어 두면 언제든 쉽게 떡국을 끓일 수 있었죠.


    어느 댁에서는 떡국 끓일 때 배추를 넣었는데
    탄수화물 떡만 잔뜩 들은 것 보다 좋았어요.
    저도 그래서 알 배추 있으면 꼭 떡국에 넣는 답니다.

    오오 한국식 치킨스톡 저도 만들어야 겠어요.

    제주당근 10킬로 사서 어제 왔어요.
    음.......... 왜 10킬로나 샀냐면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잖아요.
    날이 추우니 채소는 더더욱.
    먹고 싶은 재료 사는 것이 아니고
    저렴한 재료를 사서 뭐든 만들어 먹어요.ㅎㅎㅎ
    웃프네요.^^;;

  • 주니엄마
    '25.2.5 8:32 AM

    진현님 오랜친구를 만난것처럼 ......격하게 안아드리고 싶어요
    반갑습니다. ^^

    고기도 기계서 다져서 나오는거랑 귀찮아도 칼로썰어서 다지는거랑 맛이다르고
    무채도 채칼로 써는것은 조직이 망가져 빨리 쳐지더라구요
    힘들어도 맛이 우선 !!!!

    올해는 5키로 귤 한상자도 4만 육박
    남편은 맛있다고 이것만 고집헤서 5상자를 먹었는데 살 때마다 헉하고 놀랬어요
    봄동도 당근도 다른 채소들도 다 비싸요
    저도 구좌당근 주문해서 먹는데 그래도 대량으로 구매하는게 좀 경제적이더라구요

    나물쟁이 아짐은 빨리 봄이되고 직접 길러서 채소들 마음껏 먹고 싶어요

  • 8. 소년공원
    '25.2.5 7:38 AM

    주니엄마 님,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닭장떡국은 저도 82쿡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한 번 만들어 먹어보니 맛이 좋더라구요.
    두부까지 들어가니 단백질 보충에다 탄수화물은 적게 먹게 되어 참 좋겠어요.
    봄동이나 들깨가 귀한 명왕성에 살다보니 다른 반찬은 그림의 떡이군요 ㅠ.ㅠ

  • 주니엄마
    '25.2.5 8:27 AM

    소년공원님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12월중순부터 1월중순부터 이석증이 재발해서 수원 교육가는 것도 약 먹어가면서 ......
    그래서 공백이 좀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제가 레시피만 소개를 했는데
    이 메뉴 주제가 고령층을 위한 한상차림 이고 심화과정으로
    당뇨식에서는 떡을 줄이고 그 양만큼 두부로 대체한다고 계획서와 지침서에 써 놨거든요
    예리하게 이점을 콕 찝어내시다니 놀랍습니다 !!!!!!

  • 9. 주니엄마
    '25.2.5 8:36 AM

    물레방아님 반갑습니다.
    밥 반찬으로 드신다니
    제 아들녀석은 국물에 계란풀고 파 넣고 계란탕으로도 먹고
    계란풀고 참기름 넣고 맑은 물쫄면도 해 먹는다고 활용도가 높대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봄되면 안먹어져요 계절음식인가 싶어요

  • 물레방아
    '25.2.12 12:34 AM

    맞아요
    주로 겨울에 먹었던것 같습니다
    닭장떡국으로 먹었고
    장조림 개념으로
    밥반찬으로 먹었지요
    아드님
    제대로 드시는군요
    닭장 국물이 맛있잖아요

  • 10. 예쁜솔
    '25.2.5 10:25 AM

    저는 말만 들어본 닭장떡국인데
    레시피만 봐도 맛이 느껴집니다.
    어릴 때 큰집에서 끓여주시던 떡국에는
    소고기 고명도 올라가있고
    두부와 묵도 들어있던걸로 기억해요.
    세배객이 많으니 양을 늘이려고 그렇게 끓이셨나 생각만 했는데 이제보니 꽤 영양이 균형적인 떡국이었네요.
    주니엄마님, 부디 건강하게 지내시고
    새해에 더욱 좋은 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 주니엄마
    '25.2.8 9:59 AM

    예쁜 솔님
    어제는 여기 김천에도 눈이 좀 내려서 온세상이 하얘졌네요
    떡국은 설명절 대표음식이기도 하고 추억소환음식이기조 하지요
    어릴때 얼마나 좋아했는지 6명 먹을 용량을 언니랑 둘이서 조금씩 덜어먹다
    다 먹어버렸던 기억도 있고
    1말씩 뽑아온 떡국 굳으면 써는 것도 제 몴이라 5학년때부터 설에는 항상 오른손 둘째손가락에 물집이 잡혔지만 그래도 좋았네요
    떡국 마지막이라고 하시면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도 있구요

    예쁜 솔님!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11. 루덴스
    '25.2.7 8:26 PM

    말만 들어본 닭장떡국인데 레시피 있으니 도전해 보려구요~
    닭안심만 있어서 레시피 반으로 줄여서 해봐야 겠어요,,, 맛있겠다~~~

    저희집은 두부랑 소고기꾸미 고기만두 들어갔던거 같아요. 달걀지단이랑 김가루는 각자 넣고.. 정체성 모호한 지역이라...ㅎㅎ

    떡국도 집집마다 정말 다르네요.

  • 주니엄마
    '25.2.8 10:03 AM

    이태리에 파스타가 지방마다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르듯이 떡국도 정말로 다 다르더라구요
    파를 넣는곳도 있었고 멸치 육수에 끓이는 곳도 있고 굴 넣고 끓이는것도 있고
    생반죽을 잘라 넣어서 익혀내는곳도 있었고
    매생이를 넣는곳도 있구요
    저는 다 끓인 후에 건조 매생이 퐁당 넣어 풀어 먹어도 좋더라구요

    닭고기는 어느 부위든 국물이 참 맛나게 잘 우러나는거 같아요
    간장만 넣었는데도 국물에 은근 달큰한 맛도 있고
    그런 이유들로 저는 닭장떡국 추천드려요

    맛나게 끓여드셔요 !!!!

  • 12. 행복한제제
    '25.2.10 3:52 AM

    닭장 떡국, 궁금 했었는데
    레서피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25.2.11 9:55 PM

    제 스타일이라 추천해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맛있게 끓여 두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 13. 휴식같은너
    '25.2.11 2:00 PM

    저도 결혼전에는 떡국을 닭으로 먹었어요
    그게 닭장국이였군요. 손님이 많이 와서 떡국끓일때마다
    닭장 넣어서 끓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쇠고기 넣고 끓이셨고 나도 그냥 쇠고기 넣고 끓였는데 다음에는 닭장 넣고 끓여봐야 겠네요.

  • 주니엄마
    '25.2.11 9:58 PM

    관심이 없이 먹을 때는 모르는가 보더라구요
    언니는 먹은 적 없다고 그러더니 닭장으로 먹어보고는 기억이 나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보다 닭장국이 더 맛있어요
    기회되면 꼭 맛있게 끓여 드셔요

  • 14. 시간여행
    '25.2.14 1:48 AM

    닭장 떡국 처음 들어보는데 진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항상 부지런하신 주니엄마님 올해도 건강하세요^^

  • 주니엄마
    '25.2.17 3:59 PM

    시간여행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추운 올 겨울 잘 나셨을까요 ???
    늘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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