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젠빠오 生煎包>
드라마 아적시대니적시대에 나오는 상하이 특색음식 중 하나
육즙을 살리기 위해 돼지껍질을 삶아 만드는 육피동(肉皮冬)이라는 재료가 들어가요.
돼지껍질 사느라 좀 오래걸렸는데 순삭으로 사라졌던 음식이예요.
18년 전 쯤 82를 처음 들어왔는데
'어디가서 무슨 음식을 먹었는데 뭐뭐가 들어갔더라
그래서 따라해봤다' 라는 글들을 보며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말로만 듣던 절대미각인건가?
그랬던 제가 강산이 두 번 바뀌니
여행을 가도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 집에 가서 만들어봐야지~라는 생각부터 하곤하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유독 음식이 나오는 장면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요즘 많이 보시는 조립식가족의 원작은
이가인지명 (以家人之名) 으로
아직 조립식가족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국수집사장님?일거예요.
리빠빠가 애들이 좋아하는 홍소육을 만들어요.
저도 만들어 봐요.
이것은...처음엔 뭔지 몰랐어요.
번역은 그렇게 안되었지만 분명 '수주육'이라고 나오더군요.
직딩들 쉬는 날을 Dday로 잡았어요.
왜냐면 사진찍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수주육편水煮肉片> 을 따라했습니다.
감동의 도가니탕이랄까요.????
<크림캬베츠롤>
어느 날 딸래미가 사진 한 장 보내며 먹고싶다고 주문을 하네요.
일본영화 하와이언 레시피에 나오는 거랍니다.
대령해 드렸어요.
일본 드라마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를 보다보니
남주였나 쉐프가 밥을 차려주는데
아마도 바다마을? 이라 생선을 넣은 볶음밥을 만드는게 눈에 뜨였어요.
흰살생선은 구우면서 화이트와인 넣어주고
셜롯과 파,계란을 넣어 볶는데
계란볶음밥에 생선을 넣다니??
아주 신선한 장면이라 바로 따라해 봅니다.
고슬고슬하게 볶으면 맛있어서 가끔 만들어 먹어요.
영화 <쥴리 앤 줄리아>에 나오는 뵈프부르기뇽과
루꼴라를 넣은 밥.
너무 중식,일식에 치우친 것 같아 서양식도 넣느라 찾아봤어요.
어느 날 <빵과 고양이 스프>를 보라고 하더군요.
봤으면 이제 스프를 만들어 달라고 졸라요.
크램 차우더 대령.
이건 내가 먹고싶어 만들어 혼자 먹은 버섯스프예요.
사진이 더 안올라가서 오늘은 여기까지.
며칠 전 보라고 추천한 드라마가 있어 지금 보는 중인데
<더 베어>
아마도 따라할 메뉴는 없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