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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 잘 보내셨어요?

| 조회수 : 14,27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5-09-28 09:02:44

82님들, 추석명절 쇠시느라 너무 바쁘셨나봐요! ^^

키톡에 82님들 추석 쇠시는 사진이 혹시 올라오려나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하긴 저도 폰으로 82사이트를 들락거리기만했지 사진은 못올렸으니까요.

시간여행님 사진과 글에 자극받아서 저도 추석지낸 이야기를 올려볼께요. (시간여행님, 감사해요!)


이번 추석이 일요일인데, 시어머니께서는 일요일에 예배를 보셔야 해서

지난 토요일에 미리 인천 시댁에 다녀왔어요.

가족이라고 해봤자, 저희 네 식구와 어머님 한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차례를 안 모시기 때문에 음식은 제가 알아서 만들어 가는 편이에요.

밀푀유나베는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추석에 시댁에 만들어가서

육수만 나중에 부어서 끓여 먹었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맛있게 먹었어요.

원래는 색감을 위해서 깻잎을 넣기도 한다는데, 어떤 분이 깻잎을 넣으니 향이 진해서

보신탕을 먹는 것 같다길래, 색감을 포기하고 과감히 깻잎을 뺐답니다.^^

시금치나물,콩나물무침,과일샐러드,동그랑땡,호박전,닭볶음탕, 코다리강정을 만들어 갔어요.

간단하게 하자 마음먹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

코다리강정도 처음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아이들이 양념치킨 맛이라며 좋아하더라구요.

추석 당일날 아침!

전날 시댁에 다녀왔기에 추석 당일에는 아침부터 친정으로 출동했지요.

결혼하고 19년만에 처음으로 명절 당일날 친정에 가서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식구들이 단촐한 시댁과는 달리, 친정은 아버지가 9남매의 맏이시라 명절때마다 항상 북적북적했어요.

지금은 적응이 됐지만, 결혼하고나서는 시댁의 단촐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늘 어색했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작은아버지들과 작은어머니, 사촌동생들로 북적이는 명절을 맞게되니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매년 이렇게는 어렵겠죠? ㅎㅎㅎㅎㅎ

예전에는 차례상 앞에서 절을 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여자들은 절을 할 자리도 없었는데,

지금은 둘째 작은아버지도 병원에 계셔서 못오시고,

작은 할아버지께서도 돌아가셔서 자리가 비고,

결혼안한 노처녀 사촌동생은 잔소리 듣기 싫어 안오고,

결혼한 사촌동생은 자기 시댁 찾아가니 여자들이 절을 해도 자리가 넉넉하더라구요.

올해 추석에는 새 식구가 된 세째 작은아버지의 며느리가 와서 (저와는 사촌올케와 시누이 사이죠?)

야무지게 상도 차리고 음식도 나르고 절도 올리더라구요.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차례를 지내고 상을 물리고 나서 반찬을 정리하고 있는데, 한복을 입은 올케가 설거지를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인데, 산더미같은 설거지를 했다는 기억을 주고 싶지 않고

한복을 입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제가 하겠다고 나서서 다 하고 왔습니다. ^^;;

저 잘했죠? ㅎㅎㅎ 우리 사촌올케한테 시댁 큰집에서의 추석이 그다지 힘든 날로 기억되지 않았겠죠?


큰아이가 곧 중간고사 기간이라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동생 부부랑 가볍게

맥주 한잔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집에서 또 일했어요.ㅠㅠ

남편이 겨울이면 손발이 차서 너무 힘들어해요. 저는 손발이 뜨끈뜨끈한데...^^

올겨울은 인삼을 먹여서 손발을 뜨겁게 만들어주리라 했는데

엄마가 제 말을 듣고 인삼을 저리 많이 사주셨어요.



굵은 뿌리는 깨끗이 씻어서 얇게 썰어 꿀에다 재워서 아침저녁으로 한숟가락씩 먹게 하고

잔뿌리는 말려서 삼계탕에 넣어 먹거나 인삼차를 끓여 먹으려고 손질을 해놨답니다.

엄마가 국산우엉이 너무 좋다고 한다발을 주셔서 껍질을 까고 얇게 썰어서

간장,물엿,참기름을 넣고 짜지않게 졸였어요.

김밥할때도 넣고 볶음밥할 때, 주먹밥 만들 때도 넣으려구요.

큰아들 공부하는데 시원하게 마시라고 냉동딸기 꿀 우유

이렇게 넣고 윙 갈아서 슬러시를 만들어 줍니다.

이거 마시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는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어흑...



잘 나가는 착한 남자후배가 추석이라고 풍천장어를 한 박스 보내주었어요.

박스안에 복분자도 한 병 들어있네요. ^^

세 마리만 구워도 푸짐푸짐. 남자셋과 맛있게 잘 구워먹었어요.

추석명절인데 한잔 안하고 넘어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계속 마셨어요. ㅎㅎㅎ


술안주로 라면과 깍두기 나오면 이제 술자리는 마무리인거죠? ^^




오늘 저녁은 명절의 마무리로 동네 횟집에서 물회에 한잔 더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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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은 어떻게 추석을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각 가정마다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명절이라 돈도 많이 쓰고, 고향 찾아가느라 길에서 시간도 많이 보내고

시댁에 가서 전 부치고 설거지 하느라 수고하신 82님들.

모두 대단하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남은 연휴는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15.9.28 9:43 AM

    배추나베에 깻잎을 넣으면 보신탕버젼이 되는군요. ㅋㅋㅋ 한번 해봐야겠어요.
    가족들이 다들모여서 차례지내는 모습이 좋네요. 부러워요. ^^

  • 솔이엄마
    '15.9.28 11:55 AM

    부관훼리님,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
    82와 함께 커가는 사월이와 찐빵이 모두 보고 싶네요~♡
    훼리님댁 추석 모습도 보고 싶네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 2. forever7
    '15.9.28 10:41 AM

    코다리 강정 색감이 참 맛깔스러워보여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강정 비법좀 풀어주세요~~ 명절전 시댁에 여러 음식 장만해가시고 추석에는 친정에서 설겆이 다하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마음씨도 넘 예쁘시네요^^

  • 솔이엄마
    '15.9.28 12:15 PM

    코다리강정 만들기가 생각보다 그리 번거롭지 않았어요 . 만드는 법 설명해볼께요.^^
    1 코다리는 깨끗이 씻어서 가시를 발라 체에 밭쳐두세요.
    2 고추장, 케첩, 다진마늘, 물엿, 간장, 물을 적당량 넣고 양념소스를 만들어두세요.
    3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려 버무리세요.
    4 비닐봉지에 전분가루와 밑간한 코다리를 넣고 흔들어서 코다리에 전분을 묻혀 주세요.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코다리를 튀겨 주세요.
    6 코다리는 식은 후에 한번 더 튀기면 더 바삭해져요. 두번 튀겨주세요~^^
    7 양념소스를 팬에 넣고 살짝 끓인 후에 튀긴 코다리를 넣고 살살 섞어 주세요.
    8 코다리 강정을 그릇에 담고 다진 땅콩을 뿌려주면 끝입니다~^^
    참~쉽죠. 칭찬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3. 행복
    '15.9.28 10:59 AM

    솔이 엄마님, 글 너무 감사 합니다. 특히 위에 절 하는 부분 보고 명절 기분이 확~~~~ 나네요. 제사상도 너무 멋있고요. 정말 오랜 만에 ( 몇십년 만이에요..) 거의 첨으로 제대로 봤습니다. 전 어릴때 제사 음식을 너무 좋아 해서, 제사 많이 지내는 집으로 시집을 가야 겠다 생각 했었거든요. 근데, 제사는 커녕 전도 잘 부치지 않는 집으로 시집을 와서 그냥 혼자 우리끼리 기분 내고 있어요. 제가 어떻게 추석 보내고 있는 지 솔이 엄마님 바로 뒤에 꼭 써야 겠다 하고 지금 사진 다운로딩 하고 있어요. ㅎㅎ

  • 솔이엄마
    '15.9.28 12:20 PM

    행복님~~~반가워요. 추석 잘 지내셨죠? ^^
    올리신 사진을 보니 아주 잘 지내신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나서 너무 다른 시집문화에 어색했었는데, 행복님께서도 그러셨나봐요.^^
    행복님은 지금 뭐하시나요?
    전 오랜만에 남자셋이 외출을 해서 혼자 집에서 여유로운데
    티비가 고장나서 안나와요ㅜㅜ 할일이 없어서 냉장고청소 중이어요.
    그래도 이와중에 행복님글에 댓글 달러갑니당~♡♡♡

  • 행복
    '15.9.28 1:01 PM

    와~ 진짜 부지런 하시다!!! 저도 냉장고 청소 해야 하는데.... 특히 냉동고요. 나중에 정리 다 하시면 그것도 한 컷 올려 주세요. 다른 분들이 한 것 보면 필 받아서 막 따라 하고 그러거든요.

    저는 지금 세탁기 빨래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얼굴에 그 부치는 팩 있잖아요. 이번 봄에 한국 가서 왕창 사왔는데,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얼굴이 급 늙어 보여서... 안티 애이징 적혀 있는 걸로 골라서 부치고...금방 도착 했다는 남편이랑 화상 통화로 좀 놀래켜 주고... 이제는 탤래비젼 시청 좀 하다 빨래 접고 자려고요.

    항상 열심히 사시는 솔이엄마님...아자 아자 화이팅. 반짝반짝 냉장고와 함께, 더욱 즐겁고 알찬 연휴 만드세요.

  • 솔이엄마
    '15.9.28 2:25 PM

    행복님, 이러지 마세요ㅜㅜ
    냉장고 사진 올려달라시니 꼭 올려야할것같고...
    저도 모르게 사진을 막 찍고 있고...ㅋㅋ
    그런데 키톡에 살림고수님이 많으셔서 냉장고 정리사진은 못올릴것 같아요. ^^
    행복님, 미모 관리하시면서 편안하게 주무세요~♡♡♡

  • 4. forever7
    '15.9.28 1:51 PM

    솔이 어머님, 코다리 강정 비법 정말 감사합니다. 자세히 순서대로 적어주셔서 저도 이번에 꼭 도전해볼께요. 소스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을것 같아요. 남편도 좋아할것 같구요. 덕분에 훌륭한 요리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솜씨도 마음씨도 다 좋으신 솔이 어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솔이엄마
    '15.9.28 2:26 PM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기뻐요~^^
    남편분이랑 아이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forever7님도 편안한 하루되세요~♡♡♡

  • 5. 수늬
    '15.9.28 1:56 PM

    아..이 바쁜 명절에 포스팅 해주신 키토커님들
    감사드려용~~꾸우벅~
    하나같이 맛나보여요..
    저도 우엉 사서 갈무리 해봐야겠어요..
    마지막 회 보니..
    저도 이슬이 사러~~^^
    닉넴처럼 늘 행복하셔요~

  • 솔이엄마
    '15.9.28 2:31 PM

    이슬이... ^^ 친숙한 그 이름이네요~^^
    전 우엉을 감자칼로 껍질을 벗기고나서 깨끗이 씻은 후에,
    우엉을 도마에 놓고 감자칼로 얇고 길게 벗겨요.
    그럼 우엉을 조릴때 간이 쉽게 배고 빨리 익더라구요.
    혹시 도움이 되실까해서요.^^
    오늘도 좋은 날되세요~~^^
    아, 그리고 제 닉넴은 솔이어멈인데요~^^
    행복을 빌어 주셔서 감사해요♡♡♡

  • 6. 디딤돌
    '15.9.28 9:15 PM

    과일샐러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솔이엄마님 식 그대로 따라서 만들려구요 ㅎㅎ

  • 솔이엄마
    '15.9.29 7:29 PM

    디딤돌님, 안녕하세요~~^^
    제가 만든 과일샐러드는...음...
    단감이랑 사과, 밤, 오이, 삶은 달걀과 땅콩을 알맞은 크기로 썰어넣고
    마요네즈랑 약간의 꿀로 버물버물 한거여요... 약간은 촌스러운 그런 샐러드이지요.
    에구 말씀드리기도 부끄럽네요. 단감이랑 사과, 밤이 아삭와삭해서 다들 좋아하긴해요.
    도움이 못되드려서 죄송합니다~~^^

  • 7. 해리
    '15.9.29 11:59 AM

    1. 남의 집 차례상 구경은 흔치 않은 경험이지만 참 재밌어요. 오죽하면 남의 제삿상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라고. 다 집집마다 방식이 다른건데. ^^ 저희집과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이 재미있네요.
    2. 코다리 강정은 혹시 북어로 해도 될까요? 세일 때 사 온 북어 다섯마리랑 반년째 살고 있어요. ㅠ.ㅠ
    3. 장어는 집에서 어떻게 구우셨는지...소스도 직접 만드셨다면 비법이 있을까요?
    4. 두 분이서 복분자에 소주 4병에 동네 횟집까지 가신건가요? 주량이 대단하세요. 엄지 척!! ^^
    5. 따뜻하고 푸짐한 음식과 이야기 언제나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15.9.29 7:36 PM

    해리님, 반가워요~^^
    1 저희 친정 차례상도 많이 간소화된 듯해요.
    오랜만에 차례상을 보니 부세조기도 없는 거 같고, 전도 몇가지 줄이신 것 같구요.ㅎㅎㅎ
    2 코다리 강정을 북어로 하셔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것 같기도 해요.ㅎㅎㅎ
    물에 북어를 담가서 불리셨다가 알맞은 크기로 자르셔서 쓰시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안해봐서 그건 답변이 어렵네요. 실험정신을 가지시고 한번 해보세요!!! 응원합니닷!
    3 장어는 깨끗이 손질되어온 거라 후라이팬에 껍질이 있는 면을 바닥으로 해서 놓고 구웠어요.
    소스는 80프로 정도 익었을 때 바르라고 해서, 소스를 발라주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랐구요.
    소스는 직접 안 만들고 택배상자에 들어있는 걸 사용했어요. 시판 소스도 괜찮더라구요.
    장어구이 소스는 안 만들어봐서요...
    4 복분자 한 병에 소주 네 명 마시고 끝이어요.ㅎㅎㅎ 동네횟집은 추석 다음날에~~~~^^
    5 댓글 남겨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 8. 찬미
    '15.9.29 1:00 PM

    솔이어멈님은 아직 젊으신듯한데
    북적이는걸 좋아하시는걸 보니 역시 뭔가 다르시네요 ㅎ

    저는 올해 손위형님 바로 아랫동서 두집이
    사정상 시골에 안(못)왔는데
    일은 내가 좀더 하더라도 덜 북적이고
    조용해서 오히려 좋더라구요^^;;

    올리신 글 찬찬히 읽으며
    이래저래 또 힌트 얻고 갑니다요^^

  • 솔이엄마
    '15.9.29 7:39 PM

    찬미님...동서가 명절에 안오면 막 화가 나고 분하고 그러지 않으신가요? ^^
    제 주변에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어서요.
    참 너그러우셔요. 긍정적이시고~^^
    마음 넉넉하신 찬미님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나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9. 름름이
    '15.9.29 4:23 PM

    이런거 너무 좋아요! 전 왜 대충보고 솔이 어머님 시아버님=목사님으로 알고있었는지...전 노처녀에 막 진입 단계라 ㅡ..ㅡ 명절에 집에 잘 안오는데(사실 다자기 가족외엔 관심밖이라 ㅎ 저 결혼 안한다고 뭐라하는 친척없어요 저희집은.) 이번엔 엄마가 외가에 한 달 가계셔서 와서 아빠 반찬 간단히 해드리고 지금 올라가려고 터미널이에요. ㅎ 간만에 집에와서 나무늘보마냥 있다가니 좋아요. 82 자게의 명절 긴장감은 대단한거 같아요. '결혼은 이런거군 ㅎ'실감도 해보고요.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 솔이엄마
    '15.9.29 7:44 PM

    저희 시아버님 목사님 맞으세요. 그리고 시어머님도 목사님이시고요...--;;
    름름이님 기억력 좋으시네요~~^^
    아버지 반찬도 해드리고 참 착한 딸이시네요. ^^
    노처녀 진입 단계는 몇 세를 말하는 건가요.ㅎㅎㅎ 아고 재밌어라.
    저도 글에는 서른다섯살 노처녀 사촌동생을 언급했지만, 사실 요즘엔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노처녀 노총각이라는 개념도 희미해진 것 같구. 어쩔 땐 확 그냥 결혼하지 말껄...켁...아닙니다...^^
    름름이님, 추석 잘 지내셨다니 저도 마음이 좋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10. 름름이
    '15.9.29 4:27 PM

    근데... 진짜 깻잎넣으면 보신탕 될거같아요... (특유 향으로 보신탕 되더라고요 진짜루) 깻잎이 매운탕에 넣어도 좀 푹익으면 보신탕 버전이 ㅋㅋㅋ 근데 전 그래도 좋아해요. 깻잎사랑 ㅎ

  • 솔이엄마
    '15.9.29 7:45 PM

    사실, 저는 보신탕도 먹을 줄 아는데...^^
    담엔 깻잎 듬뿍 넣고 보신탕 버전으로 만들어볼까봐요.

  • 11. 름름이
    '15.10.1 8:30 AM

    정신연령은 아직 한참 아래인데, 뭐 ㅎㅎㅎ 공식적으로 뱃지 달게 생겼어요. 작년, 특히 올해는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요. T.T 33이에요.

  • 솔이엄마
    '15.10.1 10:28 PM

    름름이님, 혹시 돼지띠신가요?
    저랑 띠동갑 켁...
    아직 어리고 예쁠 나이네요. 부러워요~^^
    제글에 댓글 자주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12. 날개
    '15.10.1 7:40 PM

    하하..저도 솔이엄마 외갓댁 차례상차림이 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남편이 맏이인지라 제가 차리거든요. 그러네요.같은 듯 다른 상차림..나도 모르게 저건 같고.음.. 저건 다르네..하고 훑고 있네요.
    솔이엄마님은 연배는 저보다 어릴 듯 싶은데 맘그릇은 훠얼씬 넓고 깊으신 것같아요.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 솔이엄마
    '15.10.1 10:32 PM

    날개님, 직접 차례상을 차리신다구요? 정말 대단하세요.
    전 이 나이가 되어도 차례상이나 제사상은 아직 친정엄마의 몫으로 생각이 되요. ^^
    추석에 수고 많이 하셨겠어요.
    편안한 밤 시간되시고요,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 13. 름름이
    '15.10.2 8:40 AM

    네~ 돼지에요 ㅎ ㅠ.ㅠ

  • 솔이엄마
    '15.10.9 1:45 AM

    띠동갑 름름이님, 더 반가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연,지연,띠연! 이런거 좋아하잖아요~ㅋㅋ

  • 14. 마이애미
    '15.10.3 7:27 PM - 삭제된댓글

    와~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코다리강정 레시피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15. 시간여행
    '15.10.8 11:09 PM

    아~우엉을 필러로 얇게 저미셨나봐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가족을 위해 늘 애쓰시는 부지런한 솔이엄마님이 존경스러워요~~^^

  • 솔이엄마
    '15.10.9 1:47 AM

    필러로 저미니까 채써는 것보다 훨씬 손이 덜가더라구요.^^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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