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보고싶었또요~(들리나요? 혀는 반쯤 접고 말하고 있는데...ㅎㅎ 저랑은 안 어울리니깐 앞으로는 안하는걸로...) 여름에 혼자서 정신없이 육수를 뽑아내고 있을 때(?) 가을은 도대체 언제오냐며 혼자서 까락까락 넘어가던 시절 먹었던 음식사진 좀 풀어보려고 사진첩을 뒤적거리니 몇 장 나오네요~ 후추 덕후인 저는 샐러드를 먹을 때 요 정도는 뿌려줍니다~(드르륵 퐉!!!!!) 덜 갈린 후추가 입속에서 콕콕 씹힐 때 퍼지는 향이 제 입에는 그저그만이더라는~~~~ 혼자서 계란 3개 먹은건 안비밀~~~ 이 날도 샐러드~~~~ 어느날 냉장고를 열어보니 정리해야 할 재료들이 늠 많아서 대충 휘리릭 볶아서 내 몸 속에 정리 해둔 날~~~ 아마 한 점 살이 되어 제 몸 어딘가에 붙어있을 거라는... 불길한 생각도 해보아요~~~~ 혼자서 끼니를 떼우다 보니 한그릇 음식이 많네요~ ( 왠지 음식들이 초라하게 보이는건 기분탓?? ...아니 반찬이 없어서 그렇다고 애써 위로도 해보아요...) 정성이 뻗친날은 단백질 보급의 근원이신 계란을 투하하여 빛의 속도로 밥을 볶아내고, 기름으로 얼룩진(?) 혀를 시큼한 우메보시로 입가심을 해요~ 오늘따라 우메보시가 낙동강 오리알처럼 보이는 이유는 기분탓(?)이라고 생각도 하기전에 야무지게 씹어서 흔적을 없애 버려요... 주말에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 단호박에 기름을 살짝 둘러 무쇠에 굽는 수양도 합니다. 수양이 부족하면 구운 단호박에서 기름쩐내가 날 때도 있지만... 애써 모른척 하며 빛의 속도로 먹어버립니다. 주말에 수양을 너무 많이하면 헛배가 부르고 정신이 몽롱해질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칼(?)들고 수양에 들어 갑니다. 양쪽에 시퍼런 날이 선 칼을 들고 수양하기엔 내공이 부족해서 초심자용 과도를 들고... 얍~~~슈슈슉 퍽!!! 츄~~~~쩝쩝쩝 짧은 시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는 수양을 마칩니다. 수양에 들어간 사람은 술을 멀리해야 하기에 논알콜 맥주로 갈증을 달래요~ 캬!!! 탄산이 음식을 땡겨요~~~~ 이런 메뉴로 대충 돌려가며 더운 여름을 보냈네요~~~~ 자~~~~ 이제 말도 살찌는 가을이 되었으니 82쿡 언니,오빠들의 풍성한 가을 식탁도 기대해 보아요~라고 쓰고 글을 마무리 하고 싶었으나 뭔가 아쉬워서 케이크 사진 올리고 가요~~~~ 이번 여름에 가족들이랑 타이완에 다녀왔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타이완의 핫스팟!!! 101빌딩~~~ 그 곳 4층에 있는 케이크가게에 다녀왔어요~ 프랑스인 쉐프가 있는 곳~~~~~ 여행중 당 떨어질 때 먹으니깐 넘 좋더라구요으음!!! 내 입에 그저그만~~~~~ 좋은 재료를 써서 시간과 정성을 쏟은 맛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분들이 도쿄에 오시면 반드시 들리는 아니 들렸던 케이크 집~ 몽상클XX~ 한국에도 오픈해서 예전만큼 한국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지유가오카에 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케이크집이죠~~~~ 글을 쓰는데 재주가 없어서 매번 마무리는 뭘로 할까?? 고민을 해보지만...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ㅋㅋㅋ 그냥 오늘은 공손히 인사할래요~~~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엥?? 뭔가...식상하단 말이야...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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