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미도가 무도 개그 실미도 이후 없을 줄 알았는데

| 조회수 : 11,944 | 추천수 : 3
작성일 : 2015-12-09 08:35:45
아기 낳고 백일이 지나 드뎌 사람꼴이 아기나 저나 돌아오네요
아기낳고 안빠진 살은 퇴원후 집에서 급속으로 빠져 그나마 삶의 기쁨이었는데 백일지나 지금 4키로나 쪘어요
모유수유 한다고 돌아서면 허기지고 주구장창 물리고 잠도 모자르는데 왜 왜왜 ㅠㅠ
아기 병원 한번 안가고 잘크고 ㅡ모 가슴 철렁한 적 있으나 버틴거죠일단 고열이나 감긴 없이 잘 컸어요

그래도 키톡이니 음식은 묵 좀 쒀먹고요
1대 6 비율로 가루에 물부어 놓고 애 수유 놀아주다 잠들면 센불어 엉기게 해서 기름쪼금 소금 쪼금 넣고 불팍 줄이고 살살 오래 저어줘요 근데 애다시 깨면 걍 불끄는거죠
묵그릇에 물을 한번 헹구듯 둘러서 담아놓음 굳은 뒤에 잘 빠져요.

하루에 반찬 한가지로 배달이나 외식 안하고 잘버티고 있네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든레몬타임
    '15.12.9 9:07 AM

    와우...
    무슨 실미도에서 묵을 쑤시나요...@.@

    대단하세요.
    저도 한달이내 다시 실미도 입소예약입니다.

    화이팅!!

  • 김명진
    '15.12.9 9:59 PM

    자면 깨우고 싶고 깨면 재우고 싶네요. ㅠㅠ 독박 육아라 마음이 피폐해요. 흑흑
    순산하세요.

  • 2. 다이아
    '15.12.9 12:36 PM

    실미도에서 살이 찌는건 당연하답니다. ㅎㅎ
    실미도에서 다이어트란 있을수 없는 일이죠..
    실미도에서 살빠진 사람은 독한(?)사람 아니면 까칠한(?)사람이라고 스스로 단정지었어요.
    근데 실미도에서 빠져나온지 한~~참 된 저는 왜 아직도 살을 못빼는 걸까요 ㅠ.ㅠ

  • 골든레몬타임
    '15.12.9 7:35 PM

    아하!
    전 독하지도 까칠하지도 않아서 그런거군요...

  • 김명진
    '15.12.9 10:00 PM

    출산 하고 쫙 빠졋는데 모유 수유 하면서 찌는거랍니다.
    돌아서면 헛헛 하고 애자면 먹기만 하네요. ㅠㅠ

  • 3. 르플로스
    '15.12.9 3:20 PM

    반가와요~ 애기랑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네요..체중 느셨다니 리얼 실미도 아닌듯 ㅎㅎ. 애기 키울땐 엄마도 체력보충하셔야 하니 잘 드세요 ^^.

  • 김명진
    '15.12.9 10:01 PM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만 돌보다보니..더 찌게 되는거 같아요. 날이 추우니 나가지도 못하고 먹고자고 멕이고 자고 뭐 그런 생활이죠.
    정신이 좀 하루종일 혼자다 보니 더 힘든거 같아요. 흑흑
    건강 하시죠?

  • 4. 치로
    '15.12.9 5:42 PM

    잘자야 살이 빠지죠. 실미도에선 살이 찌는게 아니라 부어요.
    묵까지 쑤워드시고 여태 집밥으로 버티시다니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고기 잘 드시고 양말 두꺼운거 꼭 신으시고 (전 작은애때 조리원 목욕탕이 차가워서 지금 발바닥이 노상 시려워요.) 첫 겨울 잘 보내세요.

  • 김명진
    '15.12.9 10:02 PM

    잠은 원래 부터 잘자는 편이라 거의 40일 전후 부터 5시간 이상 자더니 요즘은 7~9시간 자줘요. 문제는 그럼에도 저는 깬다는 거죠. ㅠㅠ
    남자들은 섬세 하지 못해서
    제가 먼저 잠들어 버리면 거실베란다 문도 열려 있고
    아기 이불도 다 차고....
    그런거 신경쓰다 새벽에 한두시간 께어 있게 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5. 솔이엄마
    '15.12.9 6:04 PM

    김명진님 반가워요~
    애기 낳기 전에 김치 해놓고 가신다고 하신 글을 본 것 같은데. 아기가 벌써 백일이군요!
    몸은 힘드시겠지만 아기가 얼마나 예쁠까요...꼬물꼬물한 것이~^^
    아이가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
    김명진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살도 쭉쭉 빠지시길 바래요~ㅎㅎㅎ
    실미도 제대는 아직 머~~~~~얼었네요. ^^
    좋은 저녁!!!

  • 김명진
    '15.12.9 10:03 PM

    멀은 건가요? 후후후...
    그 김치가 맛이 오묘해서
    생김치로 맛없었는데 ㅋㅋㅋ 익어서 찌개로 휼륭했어요. 다행이죠..뭐..
    김장은 이모랑 엄마 편에 받아 묵고 시엄니가 챙겨 주셧네요. 매년 그렇지만. ㅋㅋㅋ
    감사합니다.

  • 6. 프레디맘
    '15.12.10 1:32 AM

    아휴 고생많아요^^; 아기 이쁘죠~
    저도 새벽에 잠이 안와서리~ 낮에 낮잠자니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

  • 김명진
    '15.12.11 1:52 PM

    아기 잘때 낮잠자면되는데 딴짓하네요. 에휴
    이제 무조건 아기 스캐듈이갑이 되었네요. 이뻐요.히히히

  • 7. 놀란토끼
    '15.12.10 1:51 AM

    명진님 은평구쪽 맛집 올려주신거 부터 유심히 보기시작해서 다이어트며 출산전 올리신 김치글까지 잘 봤는데... 역시 다른집 아이들의 시간은 아주 빨리 지나가는게 맞나봐요... 그런데 이제 출산후 40일 뿐이 안지났는데 묵이라뇨!!! 이시간에 혼내주려고 로그인했어요!!! 나중에 나이들어 얼마나 고생하려고 벌써 손목을 팔을 그렇게 고생시키시나요!! 너무 드시고 싶으시면 당분간은 사드시는걸로요... 손목.. 팔... 진짜 아끼셔야해요... 지금은 괜찮은것 같아도 십년만 지나도 괜찮지 않을지도 몰라요... 조심 또 조심.. 따뜻하게 실미도 생활 잘 하시길요... 아자아자 화이팅이요!!

  • 김명진
    '15.12.11 1:53 PM

    백일 지났어요. 흑흑흑
    그리고 저 조리도 홀랑 벗고 했어요. 에어컨 까지
    아기도불덩이 저도불덩이 두 불덩이가 수유 할떄 마다 땀질질에 태열에 땀띠에 걍 포기 했습니다.
    제발 잘 넘어가길 용가리 통뼈길 바래야죠,

  • 8. 소년공원
    '15.12.10 11:32 PM

    출산 축하합니다!

    아기 백일 지나고나면 아기랑 엄마랑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빠지던데, 어떠세요?
    (근데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이, 임신 기간 동안에는 엄마의 머리카락이 안빠진다고 해요. 호르몬의 작용이죠. 그러다가 출산 후에 그 동안 안빠지고 붙어있던 것이 빠지는지라, 탈모 걱정은 안해도 된대요. 아기는 또 새로운 셋트의 머리카락이 나오기 위해서 엄마 뱃속에서부터 자라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거구요 :-)

    모유수유 하면서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 그거슨 하늘이 내린 다이어트의 기회죠.
    저는 첫 아이때는 그걸 몰라서 살이 많이 쪘는데, 둘째 낳고서는 왕창 뺐더랬어요.
    김명진 님도 둘째 출산이라든지, 직장 복귀라든지, 하는 여러 가지 여건을 잘 고려하셔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

    실미도 입성을 환영합니다!!!

  • 김명진
    '15.12.11 1:56 PM

    아기는 땜빵이 생기고 바로 나고 또 빠지고
    저는 또 나는지 어떤지 안그래도 숱없는 머리 민두 될까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다신 난다고 하지만. 하지만..ㅠㅠ

    운동은 할수가 있겠지만. 결국 저의 게으름이죠. 아기 잘때 스트레칭이라도 할껄 할껄...
    펜더 처럼 다크 서클 눈으로 왜 웹써칭이나82쿡 들어 와서 눈팅 하고 후회하는 지 ...
    감사합니다. 이제 다키우시곤.....부럽습니다.
    둘째는 마음에 있지만. 십년 난임 끝에 얻은 첫째라 과연 둘째가 와줄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직장은 출산 휴가 끝나면서 사표 던졌습니다.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열심히 백수 엄마로 아기랑 놀아 줘야 하는데 영혼없이 어르고 맨날 재우려고 안간힘이네요. 흑흑
    근데 잠들면 왜 깨우고 싶을까여.

  • 9. 지윤마미..
    '15.12.11 8:36 AM

    축하드려요~~
    하지만 독박육아..힘들겠지만...
    실미도에서는 밥을 다섯-여섯 끼 먹지 않나요??
    새벽밥먹고, 새참먹고..점심먹고. 새참먹고..저녁먹고...또 새참먹고.....ㅋㅋㅋ

    아이 잘 때 같이 자라고 주변에서 얘기하지만, 놀고싶잖아요...
    아이깨면 자고 싶고..ㅋㅋㅋㅋ

    뭐든 행복하게 하심 됩니다...

    모유만 먹였더니 이유식 너무 힘들었네요..

    그래도 모유 먹일 때가 최고 편해요~~~

  • 김명진
    '15.12.11 1:58 PM

    모유만 먹이면 이유식이 힘든가요?
    ㅜㅜ 한동안 떙기면 밥을 먹기도 했어요.
    왜 제 몸땡이.... 애 열을 키울 가슴인데....젖이 안나오는지 먹고 일단, 젖 많이 줘야 한다고
    지금 젖은 맞춰 나오는데
    살은 더쪘다능...
    아니 출산하고 다 빠지고 -1 되서 룰루 랄라 했는데
    백일 지난 이즘은 3키로 되겠습니다. 흑흑

  • 10. 게으른농부
    '15.12.12 5:31 PM

    에구~ 아기 돌보는 일이 정말 힘들던데......
    둘째 어렸을때 잠시 혼자 보는데 하도 잠을 안자고 떼를 써서 울고싶던 기억이......
    그래도 그런 엄마들의 지극정성 덕분에 온가족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211 수다 100 시골아낙 2016.01.09 19,027 24
3921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김명진 2016.01.04 11,362 3
39209 2016년이 밝았습니다! 82쿡 식구님들 일어나십시오~^^ 26 솔이엄마 2016.01.01 14,066 9
39208 만득이 콩나물찜 - 가격 저렴, 푸짐, 맛좋고 조리법 쉽고요. 33 경빈마마 2015.12.27 26,479 10
39207 안녕하셨어요! 그동안 먹고 산것들.. 주로 빵사진입니다만 24 헝글강냉 2015.12.26 18,831 10
39206 성탄절 이브 가족 디너 17 에스더 2015.12.25 16,586 7
39205 우주 라이크... 명왕션? 33 소년공원 2015.12.24 14,860 9
39204 직딩점심, 옥탑방파티, 계란이야기등등... ^^;; - >.. 42 부관훼리 2015.12.23 22,100 9
39203 (이벤트)애때매 이런일까지~ㅎㅎ 38 백만순이 2015.12.22 15,192 10
39202 (이벤트) 나 애키우면서 이것까지 해보았노라~~(혐오사진과 고양.. 24 불면증 2015.12.21 10,648 7
39201 별거 아닌 먹거리들~ 22 게으른농부 2015.12.20 15,462 8
39200 포항초 뚝딱 다듬기 - 2 년 만에 82 키톡 나들이 49 경빈마마 2015.12.20 18,587 14
39199 [이벤트] 애 때문에 이런것까지!!- 집에서 구워먹는 김 30 고독은 나의 힘 2015.12.17 21,076 9
39198 성경공부반 연말 디너 18 에스더 2015.12.17 18,538 4
39197 [이벤트] 저, 애 키우며 이런 것까지 해본 사람이에요... 49 솔이엄마 2015.12.16 26,021 27
39196 낙지탕탕이 & 낙지볶음 9 소금빛 2015.12.14 14,572 9
39195 이벤트 제안: 엄마/아빠가 되고나서 이런 짓도 다 해봤다! 61 소년공원 2015.12.13 19,639 13
39194 기도하는 엄마들 potluck 쫑파티 26 에스더 2015.12.12 18,546 7
39193 실미도가 무도 개그 실미도 이후 없을 줄 알았는데 20 김명진 2015.12.09 11,944 3
39192 다~ 먹을 것인데...... 타이어만 빼고는...... 32 게으른농부 2015.12.07 14,151 8
39191 12월 7일 대설 49 솔이엄마 2015.12.07 14,043 13
39190 12월의 목장모임 다과 25 에스더 2015.12.06 15,522 4
39189 휴.. 삼시세끼 해먹는 이야기 30 고독은 나의 힘 2015.12.06 18,243 9
39188 계란안사도 되는게 자랑... ^^;; - >')))>.. 38 부관훼리 2015.12.06 17,542 9
39187 혼자 김장하기 (2)- 올빼미식 김장의 모든 것. 50 매발톱(올빼미) 2015.12.05 23,044 18
39186 혼자 김장하기 (1)--밭에서 배추 뽑아오기부터. 56 매발톱(올빼미) 2015.12.03 15,795 13
39185 옛날 옛날에: 김장 요정 이야기 60 소년공원 2015.12.03 14,367 8
39184 벌써 12월 ... 20 시간여행 2015.12.02 7,88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