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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포항초 뚝딱 다듬기 - 2 년 만에 82 키톡 나들이

| 조회수 : 18,58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15-12-20 03:38:54


늦은 김장 끝내고 오랜만에 여유시간 가져봅니다.

일을 안하면 죽는것 마냥 죽기 살기로 일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구석 구석 아픈 데만 나타나요.


안녕하세요? 경빈이 엄마 경빈마마 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거의 2년 여 만에 82 키톡에 온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띄엄 띄엄 왔었구요.


사람 사는 일이 맘대로 안되는 것처럼

82에도 사람이 있는 곳이라 많은 일이 있었지요.


엄마들의 유일한 수다 공간이였던 82.


제가 82 가족이 된지는 2003년 봄.

내년 2016년 이면 13 년 차가 되는 겁니다.


40 초반에 입문 이젠 50 중반을 향해 가고 있으니...

세월이 그 만큼 흘러 버렸습니다.


2003년 그 시절 82는 내게 있어 유일한 소통 창구였죠.

울며 웃으며 참 많은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다들 잘 계셨는지요?


그리고 김혜경 선생님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

왼손주들은 많이 컸겠지요?


오랜동안 활동했던 회원님들 안부도 궁금하고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닉네임만 봐도 반가웠던 분들

소식도 궁금하네요.


이곳에 오니 갑자기 궁금한게 많아졌어요.

그 시절 40 대로 돌아간 것 같고.^^


세 딸은 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대학을 모두 졸업하고

막내 아들은 내년이면 고 2 가 됩니다.

시어머님은 84세가 되시고 하던 일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일을 줄여야 하는데

어찌 일이 더 늘어나고,  몸과 마음은 각자 따로 놉니다.



밥 해먹고 사는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었던

그 시절 이 공간 82 키톡.

옛날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키톡이니 밥해먹고 사는 이야기 해야 하지요.

제가 활동을 많이 했던 곳도 이 게시판이니 남다릅니다.


촌스런 밥상이야기 였지만 많이들 응원해 주셨었죠.


오늘은 맛있는 시금치 나물인

포항초 다듬기 사진 가지고 왔습니다.

바쁘게 일하며 살다보니 밥 해먹는 일이 노동중에 상노동입니다.

머리 굴려 메뉴 선택해야 하고 선택 했으면 아는 방식으로

요리하여 뚝딱 밥상을 차려내야 하니...

어쩌다 남이 차려준 밥상 보면 그저 감사하고 횡재한 기분드는거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전처리 과정이 많은 우리네 음식.

그나마 포항초 시금치 다듬기는 누워 떡먹기죠.


뿌리 꼬랑지 잘라내야 하는 일반 시금치는 일일이 하나씩 다듬어야 합니다.

다듬기 싫어 시금치 안먹을때도 있어요^^


쪽파 다듬어 파는 것 처럼 시금치도 다듬어 팔았음 좋겠다 싶을때 있으니

어른들 보면 욕 한바가지 할 겁니다.



그래도 시대가 바뀌어 이젠 다듬고 만들어 완성된 먹거리가 많은 세상이니

어쩔 수 없지요.







포항초.섬초 등은 고급 시금치로 그나마 잘 다듬어 나오지요.

통채로 데쳐 무칠수는 없기에 하나씩 잡고 갈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바빠 죽겠는데

밥하기 싫어 죽겠는데

그렇다고 안할 수 없으니 어거지로 할때가 많지요.


에라이 모르겠다.

작게  다듬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왼손으로 포항초 한 단 잡고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잔머리 팍팍 굴려봅니다.


줄맞춰 가로 한 줄 가르고




결대로 계속 갈라줍니다.

어설프게 가르지 말고 칼을 깊숙이 넣어줘야 나중에 한번에 펼쳐집니다.


몇 번 해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기더란 거죠^^







칼이 미쳐 못간 곳도 내 맘대로 갈라줍니다.







법칙 없으니 가로 세로 내 맘대로 가르면 되요.


 가늘게 먹고 싶다 하면 칼집 많이 내면 되고

크게 먹고 싶다 하면 4등 분만 하면 되죠.






시금치 꽁다리 다듬기 끝.






끈을 풀어내고 소쿠리에 쫙 펼치면 단번에 포항초 시금치 다듬기 끝!^^

단...포항초 시금치가 싱싱했을때 이야기 라는것.


시들 시들 오래되고 무른 시금치는 이렇게 하면 안되요^^



2년 여 만에 와서는 잔머리만 늘어놓고 갑니다.


늦잠 자게 생겼네요.어서 자고 내일 일 해야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5.12.20 4:39 AM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르니
    반가운분의 시금치썰기 내공이 펼쳐집니다요.. ^ ^
    나이드니 점점 꾀가느느것은 저만은 아닌 듯 싶어
    반가워 인사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 2. 변인주
    '15.12.20 4:39 AM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르니
    반가운분의 시금치썰기 내공이 펼쳐집니다요.. ^ ^
    나이드니 점점 꾀가느것은 저만은 아닌 듯 싶어
    반가워 인사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 3. 변인주
    '15.12.20 4:40 AM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르니
    반가운분의 시금치썰기 내공이 펼쳐집니다요.. ^ ^
    나이드니 점점 꾀가 느는것은 저만은 아닌 듯 싶어
    반가워 인사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댓글에 댓글

  • 경빈마마
    '15.12.23 6:12 AM

    네에 이름을 보니 더 반갑네요.
    일빳다로 반가워 해주셨어요.
    내년이면 주부경력 30년 해도 해도 배울게 있어요.
    그런 이야기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4. toosweet
    '15.12.20 9:23 AM

    마마님,너무 반갑습니다^^궁금햇어요
    따님들이 벌써 대학응 졸업햇다니,시간은 참~~

    오랫만에 오셔서 시금치다듬기도 알려주시고,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5.12.23 6:13 AM

    ㅎㅎㅎ 어른들 보면 웃긴다 하겠지만
    바쁜 엄마들 이렇게라도 해서 밥해먹는게 어딘가요?
    반갑습니다.

  • 5. 가브리엘라
    '15.12.20 9:33 AM

    닉네임보고 얼마나 반가운지 로그인부터 했네요.
    종이컵계량 김치들 많이 따라했었지요.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오래된 분들 만나면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나이드니 건강만큼 소중한게 없는거같아요.
    조금 게으르더라도 내몸 아끼고 살아요~^^

  • 경빈마마
    '15.12.23 6:14 AM

    조금 게으르더라도 내몸 아끼기...

    요즘 실감하고 사는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더라구요.
    에고...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 말 맞는것 같습니다.
    종이컵 계량 지금도 하고 있어요^^

  • 6. 탱고레슨
    '15.12.20 9:48 AM - 삭제된댓글

    너~~~무 방가워서 로긴했어요~^-^
    소식알려주셔서 감사하고 늘 건강하셔서 이런 꿀팁도 종종 알려주셔요~-선배님~~~

  • 7. 게으른농부
    '15.12.20 10:33 AM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일하면서 밥해먹기가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것 같더라구요.

    건강챙기시며 고장나는데 없도록 일하시기를......

  • 경빈마마
    '15.12.23 6:14 AM

    일하는게 낫지 밥하고 뒷 일 하는게 정말 힘들어요.
    2000 포기 묵은지 김장을 12월 둘째주에 끝냈답니다.
    김장 많이 하셨지요?

  • 8. 로봇
    '15.12.20 11:51 AM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여전히 유용한 팁을 주시는군요
    자주 뵐 수 있길 바랍니다^^

  • 경빈마마
    '15.12.23 6:11 AM

    좋은 정보는 나눠야 값어치 있는거 아니겠나요?
    더 많이 해본 사람이 알려주는 건 당연한거죠.
    해보니 뚝딱 좋더라^^

    그런거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 9. 해바라기 아내
    '15.12.20 11:55 AM

    아이 왜 이렇게 오랫만에 오셨어요?~
    이제 자주 오세요~ 저같이 마마님의 일상 반찬 그리워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리고 김혜경 샘 손주 아가들 잘 크고 있어요. ㅋㅋ 제가 마치 혜경샘 측근같네요.
    저 단지 혜경샘 블로그 보는 것일 뿐이예요 ㅎㅎ

  • 경빈마마
    '15.12.23 6:10 AM

    김혜경 선생님도 블로그 하시는 군요.
    역시 82 회원 맞으십니다.
    저도 나름 묵은지 인데 저 사느라 이곳을 못 왔네요.
    종종 오겠습니다.

  • 10. 조이좋아
    '15.12.20 1:56 PM

    반가와서 혼자 박수 쳤어요.... 요즘 에스터 씨도 오시고, 넘 좋아요 . 자주 오시와요

  • 경빈마마
    '15.12.23 6:09 AM

    네에 고맙습니다.
    혼자 박수까지 치시다니 황공합니다.

    그 밤에 왜 생각이 나서 들어왔는지.
    들어온 김에 뭐라도 흔적 남기자 싶어 올린 포항초 다듬기 입니다.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 11. 코렐접시1
    '15.12.20 2:27 PM

    반갑습니다. 외국에 살아서 포항초 무척 그립네요. 살짝 데쳐서 무쳐내면 달달한 그 맛이 그리워요. 사진으로나마 구경해서 좋네요. 고맙습니다.

  • 경빈마마
    '15.12.23 6:08 AM

    유독 해외 회원님들이 더 반겨주셨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어렸을 적 먹었던 음식이야기라 더 그런가 싶어요.
    반갑습니다.

  • 12. 꽃게
    '15.12.20 3:22 PM

    머리 띵하도록 추운 날
    목포 같이 갔던 일들이 새삼 생각나네요.
    반가워요.

  • 경빈마마
    '15.12.23 6:08 AM

    아....도로에서 긴급 주유하던 일도 추억입니다.
    치즈님도 꽃게님도 다 보고 싶네요.

  • 13. 씨페루스
    '15.12.20 10:38 PM - 삭제된댓글

    마마님~~ 얼마나 반가운지요.
    한동안 안오셔서 예전에 올리신 게시물 찾아서 도움 받곤 했답니다.
    마마님의 주옥같은 예전 게시물 다시보기도 좋지만
    따끈따끈한 게시물 자주 보고 싶어요.
    정말 반가워요.

  • 경빈마마
    '15.12.23 6:07 AM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쉬운 요리 이야기 가지고 종종 오겠습니다.

    여기 오면 저도 어려운 요리는 많이 배워 갑니다.
    홈페이지만 할땐 시간 여유가 있더니
    블로그 페이스북 하다보니 더 바빠졌어요.

  • 14. 최강창민좋아
    '15.12.21 1:45 AM

    처음엔
    제가 잘못 본줄 알았어요
    경빈마마님이라니?!?!
    나물이며 김치며 뚝딱 만들어내시던 그분???
    무사히 돌아오셔서 기쁘고
    반갑습니다.와락!!!

  • 경빈마마
    '15.12.23 6:06 AM

    그랬나요?
    경빈이는 독일로 가버렸고
    제 곁에는 셋째딸과 막내 아들만 있어요.
    수빈양은 종종 집에 오고요.
    자식이 많으니 사는 방법도 참 다양하대요.

    쉽게 해먹을수 있는 뚝딱 요리 가지고 종종 오겠습니다.

  • 15. 불면증
    '15.12.21 5:24 PM

    어머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나요?

    늘 에너지 넘치시는 경빈마마님,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왔어요.
    종종 들러서 좋은 글 남겨주셔요~~

  • 경빈마마
    '15.12.23 6:05 AM

    그러지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반김에 쑥쓰러워 집니다.

  • 16. honeymum
    '15.12.21 7:28 PM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멀리 살던 친정언니가 연락온거 같아요. 반갑습니다.

  • 경빈마마
    '15.12.23 6:04 AM

    그렇게까지 표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종종 사는 이야기 가지고 올게요.
    고맙습니다.

  • 17. 고독은 나의 힘
    '15.12.21 8:23 PM

    반갑습니다..
    지금도 레시피 검색할때면 언제나. 경빈마마님 레시피는 참고대상 1순위에요.. 저에겐..

    저 보랏빛 줄기의 시금치.... 이곳에서는 볼수없는 귀한 것이라 올려주신 사진 보니 더 반갑습니다..

  • 경빈마마
    '15.12.23 6:04 AM

    멀리 외국이신가 봅니다.
    집안에 어른 계시다보니 제철 음식을 자주 해먹게 됩니다.
    40 초반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한 82
    그래서 음식때문에 제가 나이 많은 회원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50 이 넘어 중반을 향해 가지만 말입니다.^^

  • 18. 르플로스
    '15.12.21 10:00 PM

    반가와요~~저도 오늘 포항초사다가 알려주신대로 손질해서 무쳤어요..^^

  • 경빈마마
    '15.12.21 10:35 PM

    제가 못된것 알려드린거 아닌가 몰라요^^
    바쁘게 밥을 해야 하다보니 이렇게 잔머리 굴리게 되더라구요^^
    르폴로스님 반갑습니다.

  • 19. danji
    '15.12.21 11:33 PM

    오랜시간 댓글도 거의 없이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경빈마마님 닉 보구서 반가운 마음에
    덥썩 악수하듯 로그인해버렸어요 ^^;;
    시금치 다듬기 싫어서 밑둥을 싹둑 잘라버리는데
    마마님 방법으로 해봐야겠어요
    요런 잔머리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 경빈마마
    '15.12.23 6:03 AM

    악수하듯 로그인 하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종종 밥상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혼자 바쁜척 하면서 살았네요.

    일반 하우스 시금치는 싹뚝 잘라버리면 되지만
    포항초,섬초 등은 뿌리 부분에 영양분이 많으므로
    자르지 말고 갈라서 데쳐 반찬해 드세요.
    김밥 싸고 싶어집니다.

  • 20. 호즈맘
    '15.12.22 10:51 AM

    반가워서 로그인합니다~~ 저도 초창기부터 열심히 눈팅하던 ~~!
    늘 넉넉한 품성이 느껴지는 글을 참 좋아했어요~
    직장맘에게 아주 꿀팁입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올려주시는 게 얼마나 큰 보시인지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5.12.23 6:01 AM

    아 그런가요?
    그렇게 까지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직장맘들 밥해먹고 사는 일
    저도 일을 하지만 정말 머리 아픈 일입니다.
    3대가 살다보니 찌개 냄비가 3개 있을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죠^^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21. 백만순이
    '15.12.22 4:07 PM

    어머! 너무 오랫만이셔요~
    나물은 다듬는게 한일인데 요렇게 하면 쉽게 끝낼수있어 편하겠어요^^

  • 경빈마마
    '15.12.23 6:00 AM

    그렇죠?
    이렇게 다듬는 걸 보고 어떤 분이 막 웃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경빈마마 머리 잘쓰네.." 그러더라구요^^

  • 22. 콩새사랑
    '15.12.22 6:28 PM - 삭제된댓글

    마마님
    오랫만이네요!!!

    저도 오랫만에 들어왔지만요 ㅎㅎ
    어디서든 건강 하시길요 .........

  • 경빈마마
    '15.12.23 5:59 AM

    네에 반갑습니다.
    여전하시죠?
    옛날 일들이 마구 떠오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 23. 유니콘
    '15.12.23 9:28 AM

    넘 오랜만이네요 !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경빈마마님이 알려주신 계란찜으로 아주 잘 해먹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도움받았는데 자주 오시면 좋겠네요^^~

  • 경빈마마
    '15.12.27 8:55 AM

    반갑습니다.
    일상 반찬 이야기를 많이 올렸지요.
    사는게 그러니 그런 요리를 많이 올리게 되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세 딸들이 다 커서 결혼할 나이들이 되어가고 있어요.
    제 숙제가 점점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종종 찾아올게요.

  • 24. 부겐베리아
    '15.12.23 4:03 PM

    경빈마마님, 오랜만이세요.
    저두 요즘은 로그인 안하다가 반가워서 했내요.
    저는 2005년에 가입해서 거의 매일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또 지금은 없어진 장터에서 필요한
    농산물 구입도 했었지요.
    기억나는 회원님 글을 보면 반갑더라구요.

  • 경빈마마
    '15.12.27 8:54 AM

    82쿡 2년 후배시네요.
    참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곳이 이곳 82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던 곳이 82구요.

    요즘은 농업인들도 블로그를 많이 하여 그곳에서도
    판매를 하는것 같습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맛난 먹거리 정보.
    살림솜씨 배워가는게 82가 아닌가 싶어요.

  • 25. 은파각시
    '15.12.23 6:21 PM

    마마님~~~~~~~~~~~~~~~~~~~^^

    전 거의 매일 출근했어요.
    물론 로그인 안하고요~ㅎㅎ

    마마님이 반가워서 로그인했답니당~ㅋㅋ

    시금치...한가지 배우고 갑니당~

  • 경빈마마
    '15.12.27 8:52 AM

    ㅎㅎㅎ 이것도 팁이라고 잘난체 하며 올렸네요.
    반갑습니다.

    3년 가까이 뜸했다고 봐야지요.
    그렇다고 잊은건 아닙니다.
    82는 잊을수 없는 곳입니다.

  • 26. 모니카
    '15.12.24 3:51 AM

    다들 잘 지내시죠?
    햇살같이 환한 반기움으로 잊어버린 비번의 기억을 맞춰 들어왔어요.
    아직 사진올리고 하는 작업엔 아날로그라 멋진 요리사진은 올릴수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82쿡의 세계를 찿아왔다갑니다.
    참 경빈마마님!
    일산의 모니카가 남편업무발령지따라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헤메다가 이제 우리나라 따뜻한 남쪽나라의 기계공업도시인
    경상남도 창원시에 자리잡은지 아직 일년 안됐어요
    재형군보다 두살많은 저희 아들은 본인이 원하던 대로 생도의 꿈을 이루어 나라를 지키기위한 아들이 되었어요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우리를 지나쳐갔죠?
    이제 자주자주 82쿡에서 뵈어요.
    82쿡 여러분
    행복하기좋은 크리스마스예요~~~

  • 경빈마마
    '15.12.27 8:51 AM

    아...모니카님.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어요.
    밭이 있던 곳을 가끔 지나게 되면서 모니카님 어디 계실까? 했는데
    해외 갔다 창원으로 가셨군요.
    요즘은 해외로 가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김치나 청국장도 해외로 배송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리 반겨주셔서 제가 다 황송합니다.^^

  • 27. 솔이엄마
    '15.12.24 10:18 AM

    경빈마마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키톡 눈팅시절에 감탄하며 봤던 경빈마마의 사진과 글들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
    키톡에 자주자주 모습 보여주세요.
    든든한 큰언니의 삶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십시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

  • 경빈마마
    '15.12.27 8:50 AM

    예전엔 제가 어디가면 막내나 중간쯤 되었는데
    서서히 언니 대열에 들어가더라구요.
    참...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크리스마스 청국장 콩 삶았어요.
    정해진 날짜에 하는 일들이 있으니
    이런저런 일들을 뒤로 미루게 되더라구요.

    솔이엄마님 반갑습니다.

  • 28. 소년공원
    '15.12.24 12:05 PM

    데쳐서 꼮 짜면 물기라곤 하나없이 부들부들한 한국 시금치가 참 그리워요.
    미국 시금치는 물이 너무 많아서 아무리 꽉 짜도 시금치가 뭉개질지언정, 무쳐놓으면 흥건하게 국물이 생겨버리거든요.
    포항초 한 다발 데쳐서 무쳐놓으면 그것만 가지고 밥 두 그릇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랜만에 오셔서 정말 반가워요!
    자주 뵙고싶어요 :-)

  • 경빈마마
    '15.12.27 8:48 AM

    한국에서도 하우스 시금치는 그야말로 죽탱이 입니다.
    그래도 시금치라고 없는것 보다 낫지요.
    포항초 섬초 등 겨울 시금치는 달달하니 맛있어요.
    잡채를 했을때도 시금치가 싱싱하고 푸릇하니 더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해외계신 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으로 글을 썼던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공원님.

  • 29. 이규원
    '15.12.25 11:48 PM

    경빈마마님, 반가워요. 우리 막내 아들 지난 14일에 해병대에 입대했어요. 옷도 오고 짧은 메모형식의 편지도 받고요. 처음에는 못 살겠더니 이제는 살만 하네요. 추울 때 가서 더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습니다. 엄마 생각 같아서는 겨울을 빨리 몰아 내 보내고 봄을 많이 불러 들리고 싶습니다.

  • 경빈마마
    '15.12.27 8:46 AM

    우리 아들 군대가려면 3~4년 있어야 하는데 그때 되면 남편 나이가 65세가 넘어요.
    막내 아들 군대 어찌 보낼까? 남의 일 같지 않은 규원님 댓글입니다.

    빨리 봄을 데려오고 싶다는 말씀 공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30. 열무김치
    '16.1.8 7:21 AM

    저를 모르실 것 같지만 저는 너무나 잘 아는 경빈마마님, 다시 글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습니다 ^^
    한국 포항초, 경빈마마님, 김혜경님 모두 참 그리웁네요 ^^

  • 31. juliet
    '16.1.23 2:36 PM

    글만으로도 일케 반가운 기분이 드는구만요 ㅎㅎ 근래 들어 어쩐지 82쿡에 자주 기웃거리고 싶더라니~
    반가운분들을 뵙네요~^^ 반갑습니다~마마님~첫째임신때 마마님네 오이지로 연명했었는데...ㅎㅎ 그아이 올해 초딩되네요ㅋㅋ 콩나물밥까지 보고 얼른돌아와서 인사남겨요~^^

  • 32. 쥬쥬맘
    '16.1.25 8:24 AM

    저도 오랫간만이네요...먹고 사느냐고. 경빈마마님 생각하면서 열심히 싱크대 닦고 있는데 오랫간만이시군요... 싱크대 닦을때마다 열심히 경빈마마같이 깨끗이 오래 써야지 하는 맘으로. 요런 정보들 도움이 많이 되요....벌써 40대 중반이 되고 있는데 살림 느는 속도는 너무 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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