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니 동생들~~ 그간 안녕하셨지요~?
글보러는 자주 오는데 키톡에 글올리는게 정말오랫만이더라구요~
비도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그런가~ 혼자 막 방갑고 그럽니다.
저도 조 아래 새댁처럼 새댁이예요~ 이러면서 글올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결혼 7년차.
임신했어요~ 했었는데 애가 벌써 5살.
빠르다면 참 빠릅니다.
이유식 무지하게 안먹던 아들이는 이제 꽤 먹어요.
뭐 먹는거 다 어디로 가는지 여전히 꼬챙이 입니다.
콩나물 처럼 키만 쭉쭉자라요.
여전히 국수 좋아하구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먹는 돈까스 드물게 식판 채워준 날이라 사진도 찍었어요.
궁중떡볶기
짜장밥 짜장을 하다보니 짜장을 한솥.
남는애들은 봉지봉지 얼려둡니다.
이건 아침.
저녁으로 국수먹은 다음날 아침은 주먹밥.
아침은 주로 빵과 시리얼을 먹입니다.
도전 부추전!
안먹음. 부추룰 갈아서 부쳐줘야나 먹으려나. 맛만있드만
당근도 채치고, 백년만에 거품까지 내며 당근케익
크림치즈 프로스팅은 생략 합니다.
당근이 꽤나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인데 폭신폭신하고 맛나~
계피향따위는 개념치 않고 먹어줍니다. 잘 먹어주면 고맙지뭐
돈가스랑 애호박전을 메인으로 우리반찬 새우도 많이 까드림.
생일날엔 유치원에 컵케익을 만들어 보내고~
주중금주! 캣치프레이는 연중.이나 단한주도 지켜진적이 없고
반주는 계속됩니다.
먹으러 -_- 캠핑도 가고
캠핑뭐 있나요. 먹는거죠.
양념갈빗살
양념쭈꾸미
달이고 걸러서 심혈을 기울인 소스를 현란하게 처덕처덕 발라가며 굽습니다.
저도 신문깔고 야무지게 까보고 싶었는데... 집에 신문이 없어요.
전단지라도 깔아봅니다.
다 깐뒤에 이걸 볶아 삶아 말려? 고민하다가
가스불 켜기도 싫고 작년에 아주 맛나게 먹었던 고구마줄기 김치가 생각이 나서 김치로 버무려봅니다.
한번 데쳐서 담구는 레시도 있던데 난 그냥 소금이랑 액젓에 절구 숨죽이고 버무립니다.
황매가 들어와서 매실청도 담구고
무럭무럭 덕이 쌓여가시는 우리집 덕후님이 뭐 필스너우르겔긱스 활동을 한다셔서 여름네 필스너 우루켈 마셨습니다.
두달 내리 마시니까 지겹더라구요.
온갖상에 모든 먹거리에 등장합니다.
대림동차이나타운에서 사들고온 만두와 취두부
튀긴취두부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튀긴두부에 낫토바른맛이랄까.
피자는 보니스피자 육식동물 흐흐흐흐흐
여름휴가지에까지 컵을 싸들고 가셔서. (뱅기태워 배태워 버스태워-_-;;)
물론 맥주도 델고 오셨지요. 여기에 안팔거든요.
이쯤되면 이양반 별....걸 다하는구만
잔소리가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래도난 내조하는 마누라니까.
나도 안찍는 재료샷부터 찍는다시니 세팅도 해드립니다.
전복삼계탕입니다. 마침 집에 있는게 좀 많아서 재료가 더욱 풍성합니다.
파도 있고 밥에는 연근,녹두,감자도 함께 합니다.
바닥에 밥깔고 다시망에 약재넣고 전복은 잘포개서 닭속에 넣어줍니다.
마늘이랑 대추는 위에 훌훌뿌려준뒤 삼계탕코스 돌리면 끝.
한여름에 가스불안켜도 되서 좋아요.
파는 밥이 다된후 넣고 재가열
잘차렸다.
이러다 체코가는거 아냐...했드랬죠
4마리 썰어도 별거 곰방 사라지는 전복. 아쉽습니다.
심지어 이제 아들도 잘먹어서 공평하게 각1개+두어점씩 나눠 먹습니다.
익힌파도 돌돌말아 간장찍어 먹으니 좋있어요.
순대 막창볶음. 한동안 자주 해먹었네요.
넓적한 감자당면도 잔뜩 넣어주고 하다보면 웍이 넘쳐기직전 간신히 볶아 냅니다.
집에 있는 최고큰접식에 가득.
덕후님의 생일전날 두달간 활동한 긱스활동 일등발표가 있었습니다.
네네
당당하게 일등하시고 부상으로 체코-_-;;에 있는 공장견학 및 축제에 참가하신답니다.
오지랍 만자락 펼치시더니 간다더군요.
그열정이면 뭘해도 하는겁니다.
뭐 나는 생일상 그득 차려주는거죠.
팔월말경이 생일인 덕후님, 매 생일마다 음식하면서 내년엔 나가서 먹어야지 하는데
결국 매년 차리고 있드라구요.
미역국, 갈비찜, 새우볶음, 묵, 전, 김치, 무말랭이무침.
덕후전용 one & only 맞춤형케익.
잔뜩 맥주그림 꼽아드리니 아주 좋아합니다.
김냉에 한그릇 남겨두고 깜박한 총각김치.
너무 셔져서 버릴까 하다가 씻어서 설탕한숟가락, 멸치잔뜩, 기름휘휘둘러서 지졌는데
오. 모. 나.
너무 맛있는거죠.
덕후님이 출장 끝내고 인도에서 사들고 오신 카레는 그냥먹기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토마토페이스트, 코코넛밀크등 이것저것 잔뜩넣어여 먹을만 해집니다.
그러다 잔머리 샥 굴려서 시판카레1봉과 인도카레1봉을 섞으니 맛나
토핑을 푸짐하게 항정살과 구운새우 올려 먹고
카레를 어찌 한끼분량만 하겠습니다. 한냄비 그득해야지.
냉장보관하였다가 다시 끓입니다. 묵은 카레가 맛나자나요.
이번토핑은 치킨먹고 남은 가슴살되시겠습니다.
가슴살도 이래 먹으니 먹을만
어정쩡하게 남은 카레의 마무리
카레우동을 해먹으려 하다가 냉장고에 칼국수면이 있드라구요.
그리하여 카레국수.
이제는 많이 걸쭉해진 카레에 물을 붓고 면을 삶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주면 끝!
건더기가 허전하여 브로콜리와 양파 추가.
어시장삼대째 독파한 나는 해산물과 회가 땡깁니다.
시장가서 백합과 바지락을 사들고 옵니다.
어서 본건 있으니 백합은 호일로 곱게싸서 찌고
조개 덜좋아하는 덕후님을 위해 고기김치부침개 한장해드립니다.
호탕하게 바지락 1키로 술찜
훌륭한 안주에 훌륭한 술을 드링킹합니다.
우리집 주류라인업은 엔간한 곳에선 따라올수 없죠.
아들이 주먹만한 백합
하악.
남은 술찜은 아드님 아침으로 부활~
봉골레 한사발.
고기도 궈먹고
계란 정말 맘에들게 잘삶은날~
양상추를 씻어두고나면 샐러드는 절반이상인거 같아요.
어렵지도 않은 양상추 씻기는 밥하는것과 비슷한 레벨의 귀찮음 장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밥도 못먹고 야근한 여보 먹어라!!!
세식구 한큐에 식사하기.
아들이는 언제쯤 매운걸 먹을라나.
아들이 함박스테이크 하나씩 올린 파스타입니다.
거한 더운야채. 기름 번들거리는것좀 보라지.
하지만 구운야채엔 기름과 소금이 넉넉해야 맛있.....어요. 살이 괜히 찌나요?
먹으니까 찌지.
마지막남은 노르웨이진공포장 고등어. 작다. 너무 작다. 좀 커야 더 맛나는데.
얇게썰은 양파채에 와사비 간잔찍어 먹으니 예술이로구나.
술이 술술술
안주 떨어지면 술이 남고 그래서 안주하면 술이 모자라고 그럼또 술따고 안주모자르고.... 밤을 그렇게 깊어갑니다.
롯데마트에서 생물 손질 오징어 샀는데
속았습니다. 물이 너무 안좋아. 이런걸 손질해서 뒤집어서 팔다니 그지같은 롯데슈퍼.
짱아치도 종류별로 다꺼냈네.
친구의 급작스런(?) 방문에 조촐하게 시작합니다.
냉동실 탈탈뒤져서
바지락과 새우가 듬~~~뿍 들어간(애호박보다 많이) 애호박전과 오뎅탕, 그리고 짠지무침.
가볍게 맥주로 시작합니다.
1742물병엔 아산슈퍼에서 사온 복분자주.
화려하게 마무리(왼쪽두병을 다 비우진 않았어요. 두어잔씩..)
이강뎐 오디증류주 한잔 기울이며~ 밥
(오디주 쫌 괜츈하드라구요)
아들이는 보들보들하얀부분만 달라네. 넌 먹는거 어디로 가냐?
오디와인(와인 붙이는거 참이상한데 꼭 붙이더라구요)도 아주 맛있었어요.
닭다리가 4개들은 팩을 사다가 가슴살은 다져서 볼만들고
다리, 엉덩이 날개만이 그득한 닭도리탕 밥시간에 모두가 행복해야지요.
엄마는 뱃살 좋아 하지 않아요. 아빠도 그래요. 우린 닭다리파 가족이거든요.
난 다리를 마냥 양보하며 나는 닭가슴살 먹는 그런 엄마가 되진 못할꺼 같아.
모두 공평하고 행복하자.
82쿡 바자회 가보고싶은데. 행사가 겹쳐서 혼자 엄청 고민중입니다. 9시 땡!할때 휙 들려보고 나올수 있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