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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조심스럽게 올려봐요^^

| 조회수 : 18,542 | 추천수 : 7
작성일 : 2014-09-30 17:35:46

안녕하세요^^

오늘로 정확히 결혼 한달이 된 신상새댁입니다.

결혼전에는 부모님품에서 집안살림은 전-혀 모르고 살다가, 결혼과 함께 집안일 스타트!

저희 엄마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음식이었어요.

결혼하고 신혼여행기간을 제외하면 2주째에 접어드는 신혼밥상이에요.

82에서 많이 보고배워서 그래도 굶지 않고 살고있어요 ㅎㅎ

사실 빵이 제일 좋아서 밥 차려먹기 귀찮은데,

신랑이 키가 삐쭉크고 워낙 마른체형이라 더 살빠지면 안될것 같아서 노력중이에요.

(같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제가 골격이 더 커보이는 상황이 화나요..ㅠㅠ)



신혼여행 다녀와서 첫 신혼밥상이에요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침!

커피 완전 좋아하는데 짐을 늘이지 않기로 스스로 다짐해서,

모카포트로 내려서 라떼로 마셔요.


추석연휴동안 신혼여행갔던 새댁^^

신혼여행다녀오니 시어머님이 나물이랑 불고기 챙겨주셨어요.

뒤늦은 추석음식에 감자채 썰어서 팬에 바싹하니 구웠어요.

그리고 황태넣은 계란국이 유일하게 끓일수 있는 국이에요 ㅎㅎ


저는 밥보다 빵이 더 좋고, 신랑도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반찬이 줄지 않아요.

나물이 상하기 전에 먹으려고 비빔밥.

나물 + 달걀반숙 + 김가루 + 참기름

저희 신랑 저기서 비빔밥만 먹고 김치랑 고기는 손도 안댔어요.


나물과 불고기의 최후는 볶음밥

두번 연속으로 비빔밥 주면 지겹다 할까봐 잔머리를^^;;

밥보다 나물과 불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고급볶음밥이에요ㅎ

살림은 신생아기인데 보고 들은건 많아서 무쇠후라이팬 덜컥 구입했어요.

그런데 만족만족 대만족!


아침엔 역시 빵이 가장 좋아요.

사실 밥 먹으면 설거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이날은 무려 거봉을 껍질 벗겨서 담아놨네요 ㅎ

아침에 컨디션이 좋았나봐요~


결혼전날에 신혼집 정리하면서 볶음밥을 시켜먹었어요.

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서 냉동실에 얼려둿었는데, 밥하기 귀찮던 날 꺼내서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팬을 7000원정도에 구입했는데 비쥬얼에서 일단 성공 ㅎ

소스 만들기에는 내공이 부족해서 돈까스 소스 뿌렸어요.


이거 야식이에요ㅎㅎ

새신랑 살찌라고 밤에 밥 먹여요^^

미역국은 엄마가 끓여준건데 산모용 미역이래요.

그걸로 푸-욱 끓여줘서 부들부들하니 맛있어요.

용감하게 돌솥도 구입해서 누룽지탕도 만들었어요.

양파장아찌 만들때 깻잎 넣었더니 향긋하고 좋아요.


이건 어느 불금의 야식.

허니브레드 굽고 위에 생크림 잔!뜩!! 올려서 게임하는 신랑 코앞에 준비

저희 둘 다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체질인데, 불금이라고 큰맘먹고 술을 샀어요 ㅎ

냉동실에 얼려서 슬러시처럼 먹는건데 둘이서 한개로 나눠먹으니 알딸딸하니 딱 좋았어요.


이것도 야식이에요, 신랑만 먹이는 야식!

그런데 살이 안쪄요 ㅠㅠㅠㅠ

잉글리시머핀 냉장실에 얼려두고 해동시켜서 베이컨 + 달걀 + 치즈 + 피클

옥수수 통조림에 마요네즈 + 설탕조금 + 치즈 올려서 살짝 구웠어요.


저희엄마가 자꾸 고기반찬을 많이 먹어야한다고 강요하세요 ㅠㅠ

마트가서 보쌈용으로 목살 12000원주고 사서 반으로 잘라서 보쌈.

단무지에 설탕+고추가루+참기름 넣고 버무려서 같이 먹었어요.

저는 중학교때 학교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싸서 다녔는데, 단무지무침 제가 제일 좋아했던 반찬이에요 ㅎ


남은 보쌈용 고기를 잘라서 바싹 구워서 굴소스 살짝 넣고 마무리!

저는 구운고기가 더 좋아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더 좋아요 ㅎㅎ


엄마한테 집에 놀고있던 전기압력밥솥 받아와서 갈비찜했는데 맛있었어요 !

조만간 다시 해먹을꺼에요 ㅎ

만능찜 기능 한번 돌리고, 소스넣고 한번 돌리고 먹었더니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어요.

한우구워서 월남쌈소스에 찍어먹었어요.

파래무침 처음으로 해봤는데, 파래씻을때 나는 바다비린내 ㅠㅠ

저 고향이 바다인데 바다비린내 정말 싫어요.

파래무침 다시하고 싶은데, 씻는건 신랑이 해야할것 같아요.

신랑쪽에 있는 반찬이 마요네즈넣고 야채+오뎅 버무린건데 맛있어요.

82에서 찾아보고 했던 생계형 밥상이에요 ㅎㅎ


신혼여행다녀와서 신랑 출근하던날.

팀원들이랑 나눠먹으라고 김밥도시락에 도전했어요 ㅎ

일단 재료만 준비하는게 일이고, 김밥은 어떻게해도 맛있는 음식이니까요~
저는 깻잎넣고 참치넣은 김밥이 좋아요, 마요네즈 듬뿍듬뿍!

마요네즈에 와사비 넣고 말았더니 톡-쏘고 덜 느끼해서 자꾸 먹고싶었어요 ㅎㅎ

 


이건 신랑용 간식도시락이에요 ^^

조금만 방심하면 2-3kg는 우습게 빠지는 체질이라 꾸준히 멕여야해요 ㅎ

유부초밥 사왔는데 완전 초미니사이즈 ㅠㅠ

밥 밀어넣다가 성질나서 그냥 김밥말았어요 ㅎㅎ

정말 별것없는 신혼밥상이지만, 용기내서 올려봐요.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82덕분에 굶지않고 밥해먹고 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내공이 깊은 언니, 이모, 어머님~

앞으로도 많이많이 알려주세요~

신랑한테는 원래 음식 잘하는것처럼 꼬리 백만개 흔들고있어요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와나
    '14.9.30 6:16 PM

    일단 추천 꾸욱
    아~ 신랑님 팔을 보니 부럽부럽
    신혼향기 폴폴 나는게 너무 예뻐요.
    자주 올려주세요~
    덕분에 자게가 신혼향기로 가득한거 같네요. ^^

  • 당신의햇님
    '14.9.30 7:01 PM

    신랑팔뚝이 제 팔뚝이면 좋겠어요 ㅠㅠ
    신혼향기로 잠시나마 기분 좋으셨으면해요~^^

  • 2. 푸르른날
    '14.9.30 6:46 PM

    아이고 아기자기 이뻐라....요
    햇님 글 보며 엄마미소 짓고 있네요
    너무 잘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잘해요
    저렇게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돼요

  • 당신의햇님
    '14.9.30 7:03 PM

    엄마미소 감사합니다 ^^
    신랑한테 신혼 한달동안 꿈같은 지금을 잘~기억하라고 못박았어요 ㅎ
    푸르른날님 조언 잊지않고 매일매일 세뇌시켜야겠어요~
    이건 당연한것이 아니야~~
    청소기랑 세탁기는 신랑 너의 이름만 부른단다~~ ㅎㅎ

  • 3. 모모
    '14.9.30 6:47 PM

    그릇도 예쁘네요^^
    예쁜신혼되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7:05 PM

    혼수 준비하면서 딱 12pc 한세트사고 그만!했는데 자꾸 더 사고싶어요ㅠㅠ
    그릇 더 사고싶은데, 물건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다짐했기에 매일 허벅지를 찔러가며 참고있어요^^

  • 4. 나비잠
    '14.9.30 7:17 PM

    아이고 세상에~한달된 새댁에 어찌 이리 야무지게 살림을 잘할까. 너무 대견해서 궁디팡팡 해주고 싶네요.
    그릇은 살림하다 보면 필요한게 생기고 그때그때 구입하면 되요. 예쁜 신혼 깨 많이 볶으시고 자주 구경시켜 주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10:26 PM

    사진찍은 조만큼이 살림의 전부에요 ㅎ
    살림하다보면 꼭 필요한것만 구입하는 센스가 생기면 좋겠어요~
    깨 열심히 볶고, 분발해서 보여드릴께요^^

  • 5. 하늘에서내리는
    '14.9.30 7:30 PM

    배경은? 모두 남편님이신거죠? ㅎㅎㅎ 너무 이쁘게 잘봤습니다.
    마요네즈에 와사비넣는거 저도 따라해볼렵니다. 감사해요~

  • 당신의햇님
    '14.9.30 10:25 PM

    지금보니 모든사진에 신랑이 있네요 ^^;;
    이쁘게 잘 봐주셔서 감사하고, 사소한 팁인데 알려드릴수 있어서 제가 더 기뻐요~~

  • 6. 오수정이다
    '14.9.30 8:01 PM

    ㅎ 밥상앞에서 얌전히 팔내리고 있는 신랑분 모습에 절로 미소가 띄워지네요....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네요. 우리도 저때가 있었나 싶네요.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10:22 PM

    지금보니 모든사진에 신랑의 팔이 등장하네요 ㅎ
    제 글 보시고, 신혼의 추억 생각하시면서 사랑돋는 가을날되세요^^

  • 7. 고독은 나의 힘
    '14.9.30 8:37 PM

    와우.. 깨소금 냄새 솔솔나는 밥상이네요.. 그리고 신랑님 진짜 날씬하시다요..
    마요네즈에 와사비 넣는 팁.. 굿아이디어에요.. 저도 따라해볼래요..
    그리고 계란지단을 저렇게 얇게 해서 넣는것도 처음봤어요.. 따라해볼께요

    앞으로도 깨소금 냄새 솔솔나는 밥상 많이 올려주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10:22 PM

    날씬이 아니라 저체중이에요^^;;
    계란을 썰어서 넣는 이유는 두꺼운 지단을 잘 부치지 못해서라고 고백합니다 ㅎ
    그런데 경주에가면 저렇게 달걀을 채썰어서 넣는 김밥을 판다길래 저도 해봤는데 편하고 좋았어요~^^

  • 8. 예쁜솔
    '14.9.30 9:00 PM

    아유~~~ 이뻐라...
    그리고 부러워요.
    저는 신혼에 시부모님과 시누이 세 명, 우리 부부....성인 일곱 명이 같이 살았어요.
    저런 달달하고 고소한 시절이 없었지요.
    한참 전에 28살이면 노처녀라고 하던 시절...
    지금 생각하니 어린애구만...
    학교 다니다가 직장 다니면서 결혼하고
    갑자기 그 대식구 살림을 맡아서 완전 멘붕이었죠.
    다행히(?) 시어머니께서 얼마나 음식을 못하시는지
    제가 덮밥 하나만 해내도 식구들이 완전 난리가 났었다능...ㅎㅎ
    어머, 내 자랑 하고 있는거임?
    햇님 밥상을 보니...제 신혼의 추억도 떠오르네요.

  • 연못댁
    '14.9.30 10:13 PM

    덮밥 하나에 난리났었다는 얘기 너무 웃겨서 저 차 마시다 뿜었어요. ㅎㅎㅎㅎㅎ
    예쁜솔님의 덮밥 솜씨를 키톡에서 보게 해주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10:20 PM

    시부모님에 시누 세명이명 복닥복닥 했겠어요~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았겠죠?^^
    신혼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달달~한 가을밤 보내셔요 ㅎ

  • 더나은5076
    '14.10.3 5:15 PM

    에피소드 넘 재밌어요 ㅎㅎ

  • 9. 마샤
    '14.9.30 9:16 PM

    깨소금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새댁~~~
    옛날 생각이 모락모락 나요 처음 담갔던 김치에
    설탕을 너무 넣어서 익고나니 콧물 김치가 된걸
    그노무 사랑으로 참고 먹어준 신혼때의 남편이
    기억 납니다 ㅎㅎ 앞으로도 자주 봐요~~

  • 당신의햇님
    '14.9.30 10:19 PM

    제가 몇일전에 겁도 없이 열무김치 도전했다고 그렇게 됐어요 ㅎ
    일단 푹- 삭히고 있는 중인데 김치찌개에 대충 넣으면 모르겠죠-
    사랑의 힘을 믿어볼께요 ^^;;

  • 10. 연못댁
    '14.9.30 10:11 PM

    두분 다 진짜 가늘어요~ ㅎㅎ 부럽~~

    맛있는 거 많이 해드시고, 포스팅도 팍팍 해주세요.

  • 당신의햇님
    '14.9.30 10:18 PM

    저기에 제 팔뚝은 하나도 없어요 ㅠㅠ
    모두 신랑의 팔뚝.. 가늘가늘하죠... 부러워요.
    저는 이번 생은 틀린거 같아서 다음생을 기약하려구요 ㅎㅎ

  • 11. 예쁜꽃님
    '14.9.30 10:18 PM

    ㅇ이곳을 신혼모드로 ...
    덕분에 즐거워지는 우리들 모두 감사요
    새댁님들 반가워요
    깨소금 파팍
    행복 파팍

  • 당신의햇님
    '14.10.1 1:37 PM

    소소한 식탁에 즐거워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용~~^^
    깨소금 열심히 볶아서 뿌리러올께요 ~~

  • 12. 열무김치
    '14.10.1 4:05 AM

    우와아아앙 꼬소꼬소한 포스팅 ^^
    사진 찍으라고 가만히 계셔 주시는 새신랑님 ^^귀여우시네요.
    속 꽉찬 김밥 도시락에, 야식도 받으시고...... 완전 장가 잘 가셨네요 !

  • 당신의햇님
    '14.10.1 1:37 PM

    댓글보여주며 신랑아~ 장가잘왔지? 에헴! 하며 어깨 힘 좀 줘야겠어요 ㅎㅎ

  • 13. 백만순이
    '14.10.1 9:05 AM

    딱 센스있고 이쁜 새댁네 밥상이네요!
    근데 두분이서 너무 조금 드시네요ㅋㅋ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져요^^

  • 당신의햇님
    '14.10.1 1:38 PM

    기분 좋으시다니 제가 더 좋아요~~^^
    신혼이니 가능한 아기자기한 밥상이겠죠?
    이제 육아에 돌입하면 반찬통째로 올리는 날이 올지도 ^^;;

  • 14. 꽃게
    '14.10.1 10:28 AM

    저도 엄마 미소가 저절로 나오네요.
    울아들도 82쿡의 새댁들 같은 여자친구 생기면 좋겠어요...

  • 당신의햇님
    '14.10.1 1:46 PM

    엄마미소 감사해용~
    82쿡에 참한처자 눈도장 콕! 찍어서 며느리로 삼으시면 어떨까용 ^^

  • 15. 궁금이
    '14.10.1 12:57 PM

    새댁이 이러시면 안됩니다. 요즘새댁들은 왜 이리 새댁 같지 않은지..^^(칭찬이에요!!!)
    그나저나 내용중 나온 오무라이스팬 궁금합니다. 그 팬 쓰면 저리 모양이 잡히나봐요.
    급 검색 들어가야겠어요.

  • 당신의햇님
    '14.10.1 1:42 PM

    우왕 칭찬감사해요 :)
    근데 이게 다~ 82의 덕분이라는거 ㅎㅎ
    오무라이스팬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대형마트갔더니 있더라구요
    인터넷에는 일본제품이 많던데, 마트가니까 7000원대에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길래 사봤어요 ㅎ

  • 16. 향기로운
    '14.10.1 1:06 PM

    깨소금 냄새가 폴폴~~~
    이쁘게 사시네요
    무쇠사각팬 넘 좋지요
    저도 사용하고 있어요^^

  • 당신의햇님
    '14.10.1 1:41 PM

    무쇠사각팬 사기전에 걱정많이했는데,
    감자전 부쳐보니 빠삭빠삭하니 왜 좋은지 알았어요 ㅎ
    더 큰 사이즈는 무게때문에 힘들고, 저 정도가 딱 적당한것 같아요^^

  • 17. 바다
    '14.10.1 1:35 PM

    놋 숟가락이 눈에 번쩍~ 부지런 하셔요~^^
    새댁님 자주 오셔요~

  • 당신의햇님
    '14.10.1 1:39 PM

    사실 유기수저살때 친정엄마랑 신랑이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저 오리 수저받침에 꽂혀서 샀어요 ㅎㅎ
    근데 파란수세미로 벅벅 문질러서 막 닦으면 된다고해서 열심히 사용중에요 ㅎㅎ

  • 18. 봄바람난아짐
    '14.10.1 3:05 PM

    울집에서 한달만 살면 최소 5kg이상 찌울수있는데
    울집 식구들은 등판만 봐도 알수있다고 친정아버지께서 ㅎㅎ

    신혼 상차림보고 반성해요.
    요즘 살림이 너무 싫어서 남편이 밥을 먹고오는걸 환영
    평일 집에서 거의 안먹어서 좋았는데

    정말 딱떨어지게 깔끔하게 그러면서 구색맞춰서 차렸내요.
    신혼냄세가 폴폴 나요.

  • 당신의햇님
    '14.10.2 8:52 PM

    저희 신랑 잠시 위탁 보낼까요^^;;
    아직 처음이라 있는 힘을 다해서 차리는거라~
    저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봄바람난아짐님처럼 먹고 오는 신랑이 고마워지겠죠? ㅎㅎ

  • 19. 시골아낙
    '14.10.1 3:10 PM

    내 딸도 결혼하면~~
    엄마 마음으로
    엄마 미소 지으며 글을 읽고
    밥상도 보고.

    넘~
    넘 이쁩니다.

  • 당신의햇님
    '14.10.2 8:52 PM

    시골아낙님 재주 닮으면 따님은 처음부터 주부구단에 등극하지 않을까요^^
    엄마미소 감사드리고 예쁘게 봐주셔서 다시 한번 꾸벅~ 감사해요 ㅎㅎ

  • 20. 겨울아겨울아
    '14.10.1 11:41 PM

    예쁘게 예쁘게 사세요
    딱 13년전이 그리워 지네요^^

  • 당신의햇님
    '14.10.2 8:53 PM

    예쁘게 예쁘게^^
    저도 13년 후에는 지금 이 시절을 그리워하겠죠?ㅎ
    그래도 세월만큼 돈독해지는 동지애가 있으니~ 더 좋을것같아요 ㅎㅎ

  • 21. 푸른잎새
    '14.10.2 9:39 PM

    아이고, 새댁~ 처음부터 이렇게 잘 차려 먹이면 안돼요~~
    남자들은 밥 차리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씩 야금야금, 못하는 척 하다 점점 잘하는 것으로 위장해야 해요.

    지금은 신랑이 너무 예뻐서 자꾸 해멕이고 싶지요?
    그래도 참으셈.

  • 당신의햇님
    '14.10.3 12:30 PM

    위장술!^^
    이제 지금까지 한걸로만 무한반복해야겠어요~~

    신랑이 너무 예쁘진않은데ㅠㅠ
    저보다 얄쌍한허벅지를보면 멕여야할것같아요ㅠㅠ
    아님 제가 굶어야할것같아서요, 어흑ㅠㅠ

  • 22. 지기맘
    '14.10.3 4:12 AM

    그릇이 덴비네요.

  • 당신의햇님
    '14.10.3 12:33 PM

    그릇이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그릇이 너무 비싸서ㅠㅠ
    저거 딱 12개사서 쓰고있어요^^;;
    음식에 맞게 예쁜접시 골라쓰시는분들도
    계시던데 ㅎㅎ
    음식도 못하는데 욕심내지않고
    그냥 있는대로만쓰려구요 ㅎㅎ

  • 23. 더나은5076
    '14.10.3 5:10 PM

    신랑한테는 원래 음식 잘하는것처럼 꼬리 백만개 흔들고있어요 ㅎㅎ


    너무나 사랑스런 새댁이군요 ㅎ
    저도 결혼때 신랑이 57.5키로(174)였어요
    자나깨나 챙겨먹였더니...
    지금은 78키로...ㅠㅜ
    배나온 거대한 남자가 곁에 똭~~
    그래도 마른거보다 좋아요 듬직...ㅋㅋ
    저는 결혼때보다 1~2키로만 늘었구요 ㅎ
    늘 지금처럼 이쁘게사시길...

  • 당신의햇님
    '14.10.7 10:43 AM

    저도 희망이 있는거겠죠??
    마트가서 장보면 제가 짐 들어야할것 같은 이런느낌.
    듬~직한 신랑을 꿈꾸며 열심히 먹여볼께요 ㅎㅎ

  • 24. 더나은5076
    '14.10.3 5:18 PM

    그리고 닉네임도 어쩜...ㅎ
    당신의햇님..=>안해(집안의해같은 존재)=>아내..여고때 담임샘께서 해주신 말씀이예요
    아내는 가정을 밝게 비추는 해같은 존재라고...귀한 사람이라고...ㅎ

  • 당신의햇님
    '14.10.7 10:43 AM

    오오, 아내가 그런뜻인지 처음알았어요 :D
    신랑한테 내가 집안의 해같은 존재니 나를 섬겨다오!라고 아는척 좀 해야겠는데요 ㅎㅎ

  • 25. 게으른농부
    '14.10.4 4:55 PM

    와우~ 새댁이신데도 저희집 헌댁보다 월등한 요리솜씨네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드시는 그댁 새신랑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제와서 마누라를 바꿀수도 없고...... ㅠㅠ

  • 당신의햇님
    '14.10.7 10:44 AM

    요리를 인터넷으로 배웠어요ㅎㅎ
    간을 못봐서, 집들이하는데 어른들이 국에 간장타서 드신건 안비밀이에요 ㅠㅠ
    칭찬감사합니다 ^^

  • 26. 올브
    '14.10.6 8:25 AM

    신랑을 위해 마련한 식단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결혼19년차인 저희집은 반찬통째 놓고 먹기도한답니다^^
    그리고 식탁매트는 어디서 사셨어요?
    마트에서 플라스틱매트 설겆이 하면서 씻었는데
    바꿔 볼까합니다

  • 당신의햇님
    '14.10.7 10:46 AM

    이제 곧 반찬통들이 올라올것 같아요 ㅎ
    밥한끼 먹고나면 설거지가 산더미라서 슬슬 꾀를 부리는 중입니다 ㅎ
    식탁매트는 소셜커머스에서 한장에 3000원정도 주고 구입했어요~
    똑같은색으로 여러장구입해서 한번에 물에 담궈놨다가 햇볕에 널어놓으니 편해요^^

  • 27. 카페라떼쪼아
    '14.10.7 2:30 PM - 삭제된댓글

    오모나~ 어쩜 깔끔 정갈 소소한 건강 밥상이네요^^ 새댁이신데 요리는 헌댁인 저보다 한수위!ㅠ 아이디도 참기름냄새가 솔솔~우히히^^ 자주 오세요~~

  • 28. 예화니
    '14.10.9 1:08 AM

    음~ 홧홧홧~!! 너무 이쁘신 아내분이시군요..

    남편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군요... ^^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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