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키친토크에 고 3인 아들 간식을 몇번 올렸었어요
그 아들이 인생에 처음 크나큰 좌절을 겪고 지금 재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수 일년을 어찌 보내나 했는데 참 시간이 빠르네요
이제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기숙학원에 떨어져 있다보니 저나 남편도 일년동안 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게 우리 잘못도 뒤돌아보게되고 아들은 아들대로
가끔 볼때마다 던지는 말들이 철이 좀 든거 같아요 의젓해진 모습을 보면
듬직하답니다.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관계회복이 많이 된 장점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글날 수능전 마지막 휴가를 왔어요.
이제 수능치고 나올때까지 못봐요
주소도 다 그곳으로 옮겨서 그쪽에서 수능을 치니 올해는 도시락도 학원에서 싸줍니다
그래서 평소에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 3일동안 해먹이느라 바빴어요
집에 들를땐 치맥!!
아들이 닭고기를 참 좋아해요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아직 96년생. 밖에서 술마시기 엄청 힘들어요
부모가 같이 가도 요즈음은 엄청 단속해서 눈치보느니 집에서 ^^
버터지짐하고 불닭 두가지로 히트레시피 참조해서 했는데 좋았어요
수육도 해봤어요
제가 수육은 좀 한답니다
저는 항상 된장풀고 푹 고은답니다
김치부침개
우리 아들은 김치는 잘 안먹는데 김치를 재료로 한 김치찌개,뽂음밥, 전 같은건
엄청 좋아합니다.
사진 말고도 전복죽,김치찌개 정말 사흘동안 제 정성을 다해 한끼한끼 다 해서 먹여 보냈어요
재수하면서 맹장수술,기흉수술 두번의 수술로 제가 엄청난 마음 고생을 하면서
건강이 최고라고 느꼈어요
엄마 정성을 봐서라도 아무쪼록 아프지 말고 남은 시간 건강관리 잘해서 시험 잘 치르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역과 다른 불안과 압박감으로 세월을 보내고 계실 재수생들과 어머님들 남은 시간
화이팅하셔서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