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이 먹고싶어 하는 것들 해봤어요

| 조회수 : 17,402 | 추천수 : 9
작성일 : 2014-10-23 09:57:00

  작년에 키친토크에 고 3인 아들 간식을 몇번 올렸었어요

그 아들이 인생에 처음 크나큰 좌절을 겪고  지금 재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수 일년을 어찌 보내나 했는데  참 시간이 빠르네요

이제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기숙학원에 떨어져 있다보니 저나 남편도 일년동안 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게 우리 잘못도 뒤돌아보게되고  아들은 아들대로

가끔 볼때마다 던지는 말들이  철이 좀 든거 같아요 의젓해진 모습을 보면

듬직하답니다.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관계회복이 많이 된 장점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글날 수능전 마지막 휴가를 왔어요.

이제 수능치고 나올때까지 못봐요

주소도 다 그곳으로 옮겨서 그쪽에서 수능을 치니 올해는 도시락도 학원에서 싸줍니다

그래서 평소에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 3일동안 해먹이느라  바빴어요

집에 들를땐 치맥!!

아들이 닭고기를 참 좋아해요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아직 96년생.  밖에서 술마시기 엄청 힘들어요

부모가 같이 가도 요즈음은  엄청 단속해서  눈치보느니 집에서  ^^

버터지짐하고 불닭 두가지로  히트레시피 참조해서 했는데   좋았어요



수육도 해봤어요

제가 수육은 좀 한답니다

저는 항상 된장풀고 푹 고은답니다


김치부침개

우리 아들은 김치는 잘 안먹는데 김치를 재료로 한 김치찌개,뽂음밥, 전 같은건

엄청 좋아합니다.

사진 말고도 전복죽,김치찌개  정말 사흘동안 제 정성을 다해 한끼한끼 다 해서 먹여 보냈어요

재수하면서  맹장수술,기흉수술   두번의 수술로  제가 엄청난 마음 고생을 하면서

건강이 최고라고 느꼈어요

엄마 정성을 봐서라도 아무쪼록 아프지 말고 남은 시간 건강관리 잘해서 시험 잘 치르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역과 다른 불안과 압박감으로 세월을 보내고 계실 재수생들과 어머님들 남은 시간

화이팅하셔서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lverFoot
    '14.10.23 10:08 AM

    화이팅!!!!!!!!!!!!!!!!!!!!!!!!!!!!

  • babymonte
    '14.10.24 2:10 PM

    감사합니다^^

  • 2. 히야신스
    '14.10.23 11:09 AM

    닭튀김, 수육 때깔이 참 먹음직 스럽네요~
    수육은 된장을 넣어서 더 맛있어 보이는건가요?
    암튼 모든 수험생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

  • babymonte
    '14.10.24 2:13 PM

    수육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시던데 전 항상 된장으로 해요 냄새를 많이 잡이주는것 같아요 녜 !화이팅입니다

  • 3. 지안
    '14.10.23 12:31 PM

    홧팅 입니다!!!
    삼수도 시킨 엄마임다. 까짓거 시간 엄청 잘 가지요? ^^

  • babymonte
    '14.10.24 2:14 PM

    녜 시간 엄청 잘가요 언제 이 힘든시간이 지나갈까 했는데 이제 가는시간이 안타깝네요

  • 4. 살구처럼
    '14.10.23 3:57 PM

    아고,, 맛있겠네요.
    아이들이 부모가 생각하는것만큼 어리지 않답니다.
    올해는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아이와 부모님 모두 힘내세요!!

  • babymonte
    '14.10.24 2:16 PM

    힘든시간을 부모와 멀리 떨어져 보내면서 철이 많이 든거같아요 좋은 결과 있겠죠?

  • 5. 달달구리
    '14.10.23 10:48 PM - 삭제된댓글

    아구..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 babymonte
    '14.10.24 2:17 PM

    감사합니다 !!^^

  • 6. 수늬
    '14.10.23 11:01 PM

    저두 화이팅 보탭니다~~!!! 남일같지 않네요~~

  • babymonte
    '14.10.24 2:23 PM

    응원 감사합니다

  • 7. 세누
    '14.10.24 8:40 AM

    엄마의 정성과 사랑에 눈물이 나네요~~
    좋은 결과 기도할게요

  • babymonte
    '14.10.24 2:24 PM

    감사합니다!!

  • 8. 백만순이
    '14.10.24 9:21 AM

    엄마의 안쓰런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밥상이네요
    좋은결과있길 간절히 기원드려요

  • babymonte
    '14.10.24 2:25 PM

    감사합니다

  • 9. 김혜경
    '14.10.24 9:26 AM

    이렇게 정성을 기울이시니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

  • babymonte
    '14.10.24 2:25 PM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 10. 허브사랑
    '14.10.24 10:27 AM

    마음이 짠하네요. 멀리 떨어져있는 아들 게다가 아프기까지 했으니 많이 걱정하셨겠네요. 수능잘보고 원하는 대학 가길 빌께요.

  • babymonte
    '14.10.24 2:30 PM

    두번이나 수술하면서 그냥 점수맞춰보낼걸 하는 후회도 조금했어요 아들도 저희도 어느선을 두고 그이하는 절대 안간다ᆞ안보낸다는 약속같은게 있었어요 건강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 11. 언제나23살
    '14.10.24 10:29 PM

    건강한 음식 먹고 좋은 기운으로 수능 잘 보길 기원합니다

  • 12. 들꽃
    '14.10.25 9:54 PM

    저도 수험생 아이를 두고 있어서 심정이 복잡해요.
    우리 아이들 모두 끝까지 힘내주기를 바래봅니다.
    화이팅~!!

  • 13. mama89
    '14.10.26 7:18 AM

    모두 노력한 만큼, 원하는 성과 얻어서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기를 저도 바라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 14. 사라봄
    '14.10.26 4:35 PM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음식먹구 힘내욧~!!홧팅!

  • 15. 사바하
    '14.10.27 3:03 PM

    수험생들 모두 모두 백프로 자기실력 발휘하여
    좋은결과들 있기를 바랍니다~~*

  • 16. 빈이엄마
    '14.11.3 12:42 PM

    수능일이 얼마안남았네요 ~실력발휘 다하기를~
    화이팅입니다~

  • 17. 아네스
    '14.11.7 5:42 PM

    ㅇㅈㅁㄱ기숙학원인가봐요..
    저희 아들도 거기 출신이에요.. 주소 옮겼다고 해서..ㅎㅎ..
    학원 데려다주며..울고.. 아들에게 매일 편지 쓰며..울고.. 혼자 울며불며 1년을 보냈었습니다..
    오늘은 학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금요일이네요
    고생한 1년이 아깝지 않도록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205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459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4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9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3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4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