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톡 글이 언제였나 찾아보니 작년 10월이더라고요. 그 사이 저는 전일제 직장인에서 다시 프리랜서로 돌아와서 더 여유가 생겼는데 공백이 길어진 건 왜였을까요...?
가짓수로 승부하는 집밥은 여전합니다. 나눔접시를 하나 더 살까 고민중..
휴일에 갑자기 필 받아 만든 몇 가지 밑반찬입니다. 마늘쫑무침은 양푼에서 무쳐 옮겨야하는데 설겆이 줄여보겠다고 용기에서 무쳤더니 저 모양이네요;;;^^
제 생일 즈음 친구와 커피 마신 카페입니다. 주차도 어렵고 대중교통으로 가면 한참 걸어야 하는데도 평일에 사람이 가득 찼던...주택을 개조해서 정원이 저렇게 보여요.
열무김치 담그고 남은 쪽파가 시들시들해서 급하게 담근 파김치에요. 엄마가 담가주신 파김치 맛보다 아직 2프로 부족합니다;;;^^
사진이 뿌연 것이 휴대폰 렌즈를 안닦고 찍었나봐요ㅠ 올해첫 열무김치인데 맛있게 다 먹어서 다음주 쯤 다시 담그려고요.
몇 년만에 귀국한 친구 만나러 세종시 갔다가 동네 작은 카페에서 마신 아포카토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에 맛도 참 좋았어요.
집 근처 한옥 카페는 차 메뉴 대부분이 만원이 넘어요. 경치값이다 생각하지만 너무 비싸다 싶어서 식사 겸 팥죽을 먹었네요.
아이가 먹고싶다 해서 고등어 조렸어요.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팽이버섯을 데코로 올렸는데 안하던 짓은 하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ㅎㅎ
동네 밥집인데 상호가 오봉**입니다. 이름이 특이하네,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오봉에 줘서 그런가봐 하더라고요. 오봉이 그 오봉이었군요. 저는 그럭저럭 먹었는데 친구는 별로였다고 가차없는 평가를..ㅎㅎ
식물 박사인 지인 따라 봄마다 꽃시장을 가는데 올해는 희한하게 장미를 사고 싶었어요. 화원 사장님이 잘 키우면 내년에도 꽃 볼 수 있다고 하셨으나 아마도 어렵지 싶어요;;;^^
한참 어린 동료와 핫플에서 줄 서서 기다려 먹은 가지 탕수? 같은 음식인데 맛있었어요. 건물도 오래 됐고 그릇도 연식 있는데 줄 선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는..
모임 갔다가 지인이 자기가 선물받은 래디쉬?를 나눠주셔서 물김치 담궜는데 색다른 맛이었어요.
올해의 남편 생일상입니다(데코 어떻게 좀 안되나..ㅋ)
올해 팔순이신 엄마 생신 케이크에요. 장식이 좀 과하다 싶었지만 엄마가 좋아하셨으니 성공인 걸로.
엄마 팔순 기념으로 갔던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입니다. 부모님 연세와 컨디션을 고려해서 선택했는데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센트럴파크 호숫가 숙소인 한옥호텔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다고 안내문이 있었어요. 저 건물을 저희 가족이 단독으로 썼는데 내부에 히노끼탕, 미니 사우나, 안마기가 있어 부모님이 만족스러워 하셨어요.
엄마 팔순연은 숙소 호텔에서 했고, 이건 전날 저희집에서 제가 차린 저녁상입니다. 대단히 한 건 없지만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했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더위가 너무 두렵지만 어쩔 수 없이 두 달은 견뎌야 하겠지요? 82님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 중간에 뜬금없이 올라간 마늘쫑무침 사진 삭제하려니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