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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 조회수 : 6,223 | 추천수 : 5
작성일 : 2025-11-14 22:42:56

 

사랑하는 82식구님들, 잘 지내고 계시죠? :)

생각보다 더디 가는 가을덕분에 

요즘 여수로, 청주로, 완주 대둔산으로 

잘 돌아댕기는 솔이에미입니다. ㅎㅎㅎ

 

제 남편이 산악인이에요. 제 기준으로는요. ^^

저는 남편과는 아주 반대랍니다. 경사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남편 말이, 저더러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중간 주막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고 하기에 일단 같이 갔지요.

------------------------------------

일단 대둔산 보셔요. 

대둔산은 딘픙보다도 산세 자체가 멋지더라구요. 

단풍철인데도 평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어요. 


 

남편의 목적지는  꼭대기 철사다리였고, 

저의 목적지는 케이블카 종착지인 주막이었어요.

올라가보니 주막은 없었고, 남편은 좀더 올라가보자 저를 설득하고.

대치상태로 5분여간 머물러 있다가 

 

 

결국 구름다리까지는 가보기로 했어요. 

낑낑대고 올라가서 남편 사진도 찍어주고요.ㅎㅎㅎ

 

 

남편은 목적지인 철사다리로 향하고

저는 아래에서 남편을 열심히 찍어주고 있었는데, 

어떤 어르신께서 그러셨어요. 

'남편 찍는 거 맞냐고. 남의 남편 찍고 있는 거 아니냐고.'

어르신의 말씀이 맞았어요 ㅠㅠ

 

 

예전에 <나혼자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올랐다고 해요. 

멋지기는 하더라구요. 

 

 

올해는 우리나라의 멋진 풍경을 많이 봐서 행복하네요. 


 

산에서 내려와서 시골밥상도 맛있게 먹구요. 

하룻밤 자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집앞에 대파 한무더기와 무 한자루가 있었어요. 

제가 놀러갔다온 사이에 부녀회장님께서 김장을 하셨다고

절인 배추속과 채장아찌와 겉절이, 수육까지 놓고 가셨답니다. ㅠㅠ 

늘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있지요. 

 

 

무가 너무 많아서 일단 무김치를 담았습니다. 

겨울내내 먹을 만큼 많이 많이요. 

월요일에 엄마네 가는 길에 한통 가져다 드리려구요. 



월요일부터 추워진다면서요. 
독감도 극성이라고 하구요. 

건강이 우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굿럭!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25.11.14 10:47 PM

    우와 일등!
    아마 지금 현재 작성 수정 중이신 것 같아요 솔이엄마 님 :-)
    금요일 아침 출근해서 미팅 들어가기 전에 잠시 댓글 달러 왔다가 솔이엄마님 글에 댓글 일들 복권이 당첨되었네요.
    오늘 하루 시작하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글 완성하시면 또 댓글 달러 올께요.

  • 2. 챌시
    '25.11.14 11:57 PM

    아이고..이닦고 자려다가 맛을 않먹어도 알수있는 총각김치에 잠이 달아났어요 ㅎㅎ
    대둔산 지척에 두고도,,늘 주변만 어슬렁거리고, 케이블카만 탔어요. 제가요. 산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저는요. 그래도 또 가면 꾸역꾸역 오르긴 합니다. 그냥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해요. 사진 진짜 잘찍으셨어요. 완전.....멋짐.

  • 3. 소년공원
    '25.11.15 5:08 AM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대둔산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파른 철사다리를 보니 제가 다 아찔해지네요.

    그나저나 이제 김장철이 왔군요.
    저도 다음 주말에 배추랑 무 사러 가려고 합니다.
    왕복 여덟 시간...
    하룻밤 배추 절이고 양념 만들어서 한나절 버무리면 또 한 해 먹을 김치가 든든하게 생기는거죠.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워요!

  • 4. mmm
    '25.11.15 10:44 AM

    저 큰무김치를 어렸을적 제 할머니가 젓가락으로 턱 꽂아주셨어요
    물말아서 밥한번 무김치 한번 먹었더랬어요
    맨김을 구워서 밥에 양념간장넣고 말아주셨는데 그거 손에 쥐고 하루종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덕분에 옛기억 소환했어요

  • 5. 진현
    '25.11.16 11:06 PM

    김치 정말 맛있어 보여요.
    기온이 내려 간다니 김장 계획을 안 세워 마음 한 구석 걱정만...^^

    대둔산 결혼 전 직장에서 한 번.
    결혼 후 사택에서 살 때 초등생 아이 친구들과 부모님 대부대가 1박 2일 일정으로 갔다가 구름다리에서 한 아이가 실종 된 사실을 알고 모두 친구 찾느라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그 녀석들이 이제 어른이 되었다니.
    이 좋은 가을, 멋진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 6. 오리
    '25.11.17 10:24 AM

    예전 어릴 적 대둔산 출렁다리 걸을 때 아찔했던 기억과 그래도 산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실물을 보니 역시 너무나 아름답네요. 소중한 사진 감사드립니다.
    알타리 너무 너무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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