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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 조회수 : 7,0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06-30 20:07:55

오늘은 습도가 좀 낮아져 그래도 쾌적하군요,

더운 여름 저녁을 무어 해드시는지요?
혼자 먹는 저녁 구찮아 김치전을 부쳤어요.

 

냉장고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봉지 꺼내

각각 반반 섞어 물반죽을 하는디

가만 보니 둘 다 튀김가루....

 

여하튼 이 김치로 말할 것 같으면

생애 처음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혼자 해본 김장김치.

정관스님 비법 주워들은 거 있어 집간장 넣고 액젖 하나

안 넣고 했는데... 맛은 ...그닥..

다음에는 일케는 안 할 듯..

 

이 김치전에 술이 빠져서야..


술은 과하주

옛 선조들이 여름에 해먹던 술. 여름을 나는 술

과하주는 집에서 빚은 술이 더는 발효 못하도록 소주를 섞은거래요, 포트 와인 비슷한 원리...

이 술이 맛은 아주 깊고 단데, 도수 높아 금방 훅 오릅니다.

술을 먹을 수 있어 나의 간에 감사하구요,

이렇게 맛난 술 비법을 발견한 조상님들과 전수자님 감사해요.

글구 쌀 농사지어준 부여 농민들과 과하주를 빚어 건네준 그녀에게 감사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25.7.2 4:02 AM

    김치에도 과하주에도 이야기가 들어 있군요
    과하주 처음 들어봐요
    간단히 먹는 여름상 좋아요

  • 2. 진현
    '25.7.2 10:17 AM

    맞아요 요보하님.
    저는 간이 아니고 위가 안 좋아서 술, 매운것 못 먹어요.ㅠ
    설마 김치전 한 장으로 저녁 끝내신거예요?ㅎ

  • 3. 소년공원
    '25.7.9 1:32 AM

    음식을 드실 때 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요보야 님, 참 좋아요!

    저는 술을 전혀 못마셔서 과하주의 맛은 많이 궁금하지 않습니다만, 김치부침개는 언제나 군침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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