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 조회수 : 7,135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06-30 20:07:55

오늘은 습도가 좀 낮아져 그래도 쾌적하군요,

더운 여름 저녁을 무어 해드시는지요?
혼자 먹는 저녁 구찮아 김치전을 부쳤어요.

 

냉장고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봉지 꺼내

각각 반반 섞어 물반죽을 하는디

가만 보니 둘 다 튀김가루....

 

여하튼 이 김치로 말할 것 같으면

생애 처음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혼자 해본 김장김치.

정관스님 비법 주워들은 거 있어 집간장 넣고 액젖 하나

안 넣고 했는데... 맛은 ...그닥..

다음에는 일케는 안 할 듯..

 

이 김치전에 술이 빠져서야..


술은 과하주

옛 선조들이 여름에 해먹던 술. 여름을 나는 술

과하주는 집에서 빚은 술이 더는 발효 못하도록 소주를 섞은거래요, 포트 와인 비슷한 원리...

이 술이 맛은 아주 깊고 단데, 도수 높아 금방 훅 오릅니다.

술을 먹을 수 있어 나의 간에 감사하구요,

이렇게 맛난 술 비법을 발견한 조상님들과 전수자님 감사해요.

글구 쌀 농사지어준 부여 농민들과 과하주를 빚어 건네준 그녀에게 감사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25.7.2 4:02 AM

    김치에도 과하주에도 이야기가 들어 있군요
    과하주 처음 들어봐요
    간단히 먹는 여름상 좋아요

  • 2. 진현
    '25.7.2 10:17 AM

    맞아요 요보하님.
    저는 간이 아니고 위가 안 좋아서 술, 매운것 못 먹어요.ㅠ
    설마 김치전 한 장으로 저녁 끝내신거예요?ㅎ

  • 3. 소년공원
    '25.7.9 1:32 AM

    음식을 드실 때 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요보야 님, 참 좋아요!

    저는 술을 전혀 못마셔서 과하주의 맛은 많이 궁금하지 않습니다만, 김치부침개는 언제나 군침이 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2 백야행 2025.09.14 232 1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5 강아지똥 2025.09.13 1,200 1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9 백만순이 2025.09.12 3,252 4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7 바디실버 2025.09.12 4,487 3
41090 아버지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12 2,375 3
41089 새글 5 ., 2025.09.12 2,593 3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2,759 6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8 차이윈 2025.09.11 2,518 8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2,757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128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450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280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06 5,344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22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854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157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265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6,980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11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4,963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778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823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872 7
41071 엄마 이야기2 22 은하수 2025.08.24 4,654 5
41070 엄마 이야기 29 은하수 2025.08.23 7,768 6
41069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9,657 3
41068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4,173 5
41067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4,478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