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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 조회수 : 5,569 | 추천수 : 0
작성일 : 2026-04-08 04:55:37

해마다 2-3월은 안그래도 바쁜데 가족들 생일 챙기느라 더 바빠요.

덕분에 케익을 자주 먹게 되는 좋은 점도 있지만요 ㅎㅎㅎ

 

 

예전에는 가족들 생일 케익을 직접 굽기도 했지만 요즘은 게을러져서 사다 먹어요.

그것도 가성비 생각해서 고급 제과점 말고 마트에서 파는 걸로다가...

그래도 남편의 60번째 생일이니 마트에서 골랐지만 신기하게 생기고 값도 아주 싸구려는 아닌 것으로 사왔습니다.

속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시죠?

 

 

겉과 속이 모두 초코렛으로 점철된 것이었어요.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충분한 단맛이라 좋았죠.

 

 

그 전에는 둘리양 생일이어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해먹였어요.

 

 

얘들아 잠깐만!

사진 좀 먼저 찍...

을 틈도 없이 허겁지겁 퍼담아가서 먹었어요.

 

 

좀처럼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말하지 않는 둘리양이 콕 집어서 만들어 달라고 했던 만두.

뉘예 뉘예~ 대령이요~~ ㅎㅎㅎ

평소에 해달라는 게 없는 아이가 모처럼 요청한 것은 즉각적으로 해다 바칩니다.

그래야 다음에도 망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게 될 것 같아서요.

 

 

의도치않게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 "불"닭이 된 치킨.

많이 매웠는지 조금씩만 먹고 많이 남아서 코난군이 기뻐하며 다 먹어치웠어요.

 

 

한국인의 매운맛 김치도 맛보거라!

미국인 중딩들이 꼬리를 내렸어요 ㅎㅎㅎ

이렇게 매운 걸 아무렇지않게 잘 먹는 한국인이라 자랑스러웠습니다 ㅋㅋㅋ

 

 

모든 과일을 한입 크기로 썰어 담고 레몬즙을 충분히 뿌려두면 몇 시간씩 두고 먹어도 과일이 촉촉하고, 골고루 다양한 과일을 다 먹일 수 있고, 색색깔 보기에도 좋아요.

 

자, 그러면 이제는 케익을 먹을 차례!

 

 

역시나 마트에서 파는 케익을 간편하게 차렸어요 :-)

케익 만들 시간과 노력을 구디백 만드는데 다 썼거든요.

 

미국 아이들 생일 파티를 할 때는 생일 선물 받은 답례로 구디백 (= 좋은 거 담은 봉다리) 을 나눠주는 풍습이 있어요. 

마트 생일용품 코너에 가면 구디백에 담을 수 있는 대용량 저렴이 물품을 팔아요.

손님이 어릴수록 허접한 장난감 및 캔디를 갯수만 많게 담는 경우가 많아요.

청소년들은 구디백을 아예 생략하거나, 제법 비용이 드는 핸드크림이나 립밤 같은 걸 담기도 해요.

 

 

국세청과 교육청 기준으로는 부자이지만, 통장 잔고 상으로는 가난한 엄마인 저는 돈을 적게 들이면서 중딩 아이의 존엄성을 지켜줄 구디백을 생각해냈습니다.

한 개에 1달러 하는 파우치를 사다가 한글로 손님의 이름을 써주고 안에는 한국 과자 몇 가지를 넣어주니 여덟 명 손님 모두가 흡족해 하는 구디백을 준비하는데 몇 만 원 밖에 안들었어요.

참고로, 제가 경험한 바로 자기 이름을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써주면 미국인들은 열이면 열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심지어 헌트릭스와 BTS가 말하는 언어로 쓴 자기 이름이라면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죠 :-)

 

 

 

 

산자락아래 명왕성은 3월에도 추운 날이 많아서 뜨끈한 국물 요리를 자주 해먹습니다.

끓이면서 먹는 전골, 김장김치에 두터운 돼지고기를 넣고 오래 끓인 찌개...

 

 

4월인 지금도 겨울 이불과 겨울 외투를 세탁해서 넣지 않고 있어요.

5월 중순까지는 그러려고 합니다.

 

 

 

 

코난군은 명왕성에서 세 시간쯤 떨어진 도시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어서 어떤 동네인지 살펴보려고 어느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이 동네는 명왕성에 비하면 큰 도시라서 (그래봤자 작은 시골 동네...ㅎㅎㅎ) 한국 음식점도 서너 개 있고 코스트코 마트도 있고 좋더군요.

 

 

코난군은 언제나 갈비구이

 

 

가족 중에 제일 어린 나이지만 입맛은 최고령 같은 둘리양은 돌솥비빔밥

 

 

말로만 들어보고 먹기는 처음이었던 간장마늘 치킨은 제 것...

 

 

남편은 보쌈을 주문했어요.

 

 

보쌈에는 상추와 겉절이 반찬도 함께 나왔어요.

다른 음식에 함께 나온 반찬은 콩나물, 김치, 잡채였는데 명왕성 살이 20년이 넘은 제 입맛에는 '나도 만들 수 있는 맛' 수준이었어요. 나쁘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다는 뜻이죠.

 

 

 

 

 

두 달 후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코난군은 마음은 이미 대학생인 듯 하지만, 하는 짓은 아직도 철없는 어린애 같아서 대학에 가서 혼자 잘 지낼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테니스만 열심히 쳐서 양말을 벗어도 흰 양말을 신은 것 같아 보입니다.

작년 여름 독일어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는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대학에 가서도 좋은 친구들을 잘 사귀게 될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엄마 아빠 동생 없는 대학 기숙사에서 야무지게 스스로를 잘 챙기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집에서 훈련을 시키고 있어요.

빨래 개기, 음식 챙겨 먹기, 이런 일을 직접 하게 하고 있죠.

 

 

 

 

칼질 서투른 것 좀 보세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러분께 드리는 부탁입니다 :-)

 

남편 환갑, 코난군 고딩 졸업, 둘리양 중딩 졸업, 등등을 기념하려고 이번 여름에 한 달 정도 예정으로 저희 가족이 한국 여행을 가려고 해요.

제가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게 16년 전이어서, 이번 방문은 완전히 외국인 같을 거에요.

어디 가서 뭘 하면 좋을지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말... ㅠ.ㅠ

 

댓글로 한국 여행오는 외국인 친구 가족에게 좋은 거 하나씩만 추천해 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
    '26.4.8 8:03 AM - 삭제된댓글

    어머, 1등잉네, ㅎㅎㅎㅎ.
    올리브영이요. 명동이나 성수가면 대령매장 있어요.
    둘리양이 엄청 좋아할 듯.
    꼭 미리 공부해 오세요.

  • 2. 곰돌이
    '26.4.8 8:05 AM

    올리브영 방문이요.
    명동이나 성수가면 대형매장 있어요.

  • 소년공원
    '26.4.9 1:57 AM

    네, 올리브영 이라는 가게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어요.
    다이소와 함께 꼭 방문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마워요!

  • 3. Harmony
    '26.4.8 8:14 AM

    즐거운 사진들 잘 봤어요.
    아이들이 무럭 무럭 자라서 대학생이 되고
    둘리양 키는 오빠만큼이나 크고,,,, 제가 다 감개무량입니다.
    한국 나오신다니 기쁘네요. 가보실 만한 곳
    다른분들이 또 추천해 주시겠지만 전
    케데헌 영향으로
    국중박(국립중앙박물관) , 남산
    궁 투어(경복궁 등등 세트로 되어있는 티켓 사면 저렴)
    부산은 소년공원님이랑 관련이 있던 곳 이었나요?
    전 부산이 너무 좋아서 1년살이 (해외있던 딸이 한국나왔을 때) 했었거든요.
    딸도 정말 좋아해서 1년 끝내고 6개월을 더 있었어요.
    해운대앞이었는데 매일 해변 걷고 동백섬 산책하고
    관광지 답게 맛있는 곳, 재미있는 곳, 한국사람들과 해외 사람들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달맞이 언덕
    해변열차 다 추천합니다.
    그리고
    춘천도 서울서 가깝고 전철로도 갈 수 있으나 차 갖고 가시면 여기저기
    가실만한 곳 많아요.
    그외 많으나 다른 분께 패스합니다.

    그리고
    우리 특식 봉사팀원들과도 한번 봐야죠.^^

    한국방문 대 환영 합니다!!!

  • 소년공원
    '26.4.9 2:03 AM

    벌써부터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중박 입장이 올해까지는 무료이고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어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던 탐나는 굿즈를 실제로 보고 살 수 있겠죠?
    부산과 춘천은 가족이 살고 있는 도시여서 꼭 방문할 듯 합니다.
    해운대 광안리는 수십 년 전에 제가 살 때와는 사뭇 달라졌으리라 짐작하고 있어요.
    해변열차를 타면 바다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겠죠?

    시간이 맞으면 저도 음식 봉자 꼭! 같이 하고 싶어요 :-)

  • 4. 뽀리
    '26.4.8 8:57 AM

    16년만의 한국방문이시면 많이 놀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요즘 외국인들 인왕산, 북한산 많이 가는데요.
    산행이 힘들다 하시면 3-40분이면 올라가는 인왕산을 추천드려요,
    인왕산에서 내려와서 이어지는 부암동 서촌 등등 주변도 외국인들에게 핫합니다.

  • 소년공원
    '26.4.9 2:06 AM

    한국의 그 많은 산을 보면 저희 아이들은 아마 놀랄거에요.
    명왕성도 물론 애팔래치아 산맥 자락이라 산악지형이긴 하지만, 거기는 스케일이 워낙 커서 도심 가까이에 있는 산을 보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더운 날씨라면... 아마도 산에 오르지는 않고 그 아래 마을에서 도토리묵과 파전을 사먹고 돌아올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 5. mmm
    '26.4.8 10:00 AM

    늘 올려주신 글 잘보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주도에서 부모님 효도차원에서 유람선을 탔는데요생각보다 재밌었어요
    많은 서양 가족들이 넘 재밌어하고 신비로워까지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울 충분히 둘러보시고 제주도에서 유람선 한번 타보세요.

  • 소년공원
    '26.4.9 2:07 AM

    제.주.도.유.람.선
    하고 또박또박 받아 적어두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6. Alison
    '26.4.8 11:10 AM

    코난군의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너무 멋지네요.
    여름에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16년만이면 느무 달라져서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실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의 언니가 외국인 길안내하듯이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지하철 타는법부터 가르처 주었어요 ㅎㅎ

  • 소년공원
    '26.4.9 2:09 AM

    그러게요...
    저는 아예 한국말 못하는 척을 해야할까봐요...
    그래야 사람들이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지 않을까요?
    ㅎㅎㅎ

  • 7. 또윤맘
    '26.4.8 11:18 AM

    코난군의 입학과 둘리양의 졸업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최근 저도 첫애 대학에 입학시켰어요 첫애극성엄마답게 아이가 다닐게 될 학교를 아이빼고 남편과 다녀오기도 했지요 . 이제 입학한달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네요. 엄마가 더 힘들었던한달이였어요 코난군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저희집 연년생 딸둘은 매주 서울에 가고있어요.
    성수팝업, 홍대, 망원동을 주로 가고 마지막 코스는 한강입니다. 그리고 시험 끝나면 대전 성심당에 빵사러 가야한대요. 이정은 밥 먹고 (대부분 마라탕을 먹습니다) 카페 또는 만화카페에 가고 코노와 인생네컷-최애 연예인과 투샷위주로 )을 찍고 옵니다. 쇼핑은 다이소와 올리브영에서 대부분 화장품을 구매합니다. 둘리양의 한국 청소년 체험기로 좋을듯합니다. 단점은 돈이 많이 들어요
    코난군은 잠시 일본여행을 다녀오는것도 추천드립니다. 20대 아이들 친구들과 첫 해외 여행지로 일본을 가는게 로망입니다. 씁쓸하지만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더라구요

    저의 개인적인 추천은 한양도성길 2코스 1시간내 가능하다고합니다. 성곽도 볼수있구요
    한국 여름은 습하고 더워요. 휴대용 선풍기 또는 , 목에 걸면 시원한 쿨링밴드 있어요. 휴대를 추천드립니다.

    16년만의 고국방문
    가족들과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히 잘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 소년공원
    '26.4.9 2:13 AM

    그 유명한 성심당 빵집... 대전에는 연고가 없어서 못가지 않을까 생각하니 슬프네요 ㅜ.ㅠ
    만화카페, 코노, 인생네컷 - 이건 저희 아이들이 다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이소와 올리브영에서 흥청망청 쇼핑하려고 지금부터 저축하고 있어요 ㅎㅎㅎ
    일본까지 들를 시간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여러 가지 소중한 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8. 리마
    '26.4.8 1:13 PM

    아이들이 훌쩍 크다니. . . 어릴때부터 82에서 본 랜선 이모가 축하드립니다.

    여행지로 경주 어떠실까요? 황리단길 근처에 한옥호텔 황남관에 묵으심 도보로 근처 여러능과 첨성대등을 보실수 있고, 특히 야경이 예쁘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작년에만 2번 갖다 왔네요.
    작년 에이펙 행사로 도시 정비도 더 잘해 놓았고 경주박물관, 황룡사지도 좋았어요. 황남빵도요. 경주시 관계자 아닙니다^^

  • 소년공원
    '26.4.9 2:16 AM

    코난군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나는 왕족이다!" 하고 자랑을 했대요 ㅋㅋㅋ
    틀린 말은 아닌 것이, 남편이 김씨, 제가 박씨라 신라시대 왕족의 후손이긴 하죠. ㅎㅎㅎ
    그래서 우리 조상님이 다스리던 나라의 캐피탈 씨티란다, 하고 경주를 보여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황남빵도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9. improve
    '26.4.8 2:11 PM - 삭제된댓글

    한국 관광은 역시 명동 광화문 경복궁 북촌 인사동 남산타워 홍대 (+성수동, 강남, 여의도한강공원) 정도가 메인이 아닐까 싶네요.

  • 10. improve
    '26.4.8 2:22 PM - 삭제된댓글

    한국 관광은 역시 명동 광화문 경복궁 북촌 인사동 익선동 남산타워 홍대 (+성수동, 강남, 여의도한강공원) 정도가 메인이 아닐까 싶어요.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해서 동선을 짜 보세요. 대중교통 식당 숙소 장소 등등 저장하고 길찾기 좋아요.

  • 11. improve
    '26.4.8 2:22 PM

    한국 관광은 역시 명동 광화문 경복궁 북촌 인사동 익선동 남산타워 홍대 (+성수동, 강남, 여의도한강공원) 정도가 메인이 아닐까 싶어요.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해서 동선을 짜 보세요. 대중교통 식당 숙소 장소 등등 저장하고 길찾기 좋아요.

  • 소년공원
    '26.4.9 2:19 AM

    그렇죠, 사실 서울만 돌아봐도 한 달이 부족할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이니 구경할 것이 얼마나 많겠어요.
    네이버 지도앱은 네이버 아이디가 있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겠죠? 전에 해보니 외국인은 네이버 아이디를 못만들게 되어있던데... 방법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고마워요!

  • 12. 요리좋아
    '26.4.8 2:46 PM

    전주한옥마을과 고창에 있는 선운사 내소사등을 추천해요.
    더 한국적이고 맛있는것도 많고요.$

  • 소년공원
    '26.4.9 2:22 AM

    그러게요, 맛의 고장 전주를 방문해야 하는데...
    여기도 연고가 없다보니 다른 일정으로 바쁘다보면 밀려서 못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암튼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 13. 붕어
    '26.4.8 5:31 PM

    눈팅회원 소년공원님 귀국하신다니 몇자 적고자 합니다.

    한국은 16년 사이 여름이 매우매우 더워졌습니다. 한낮에는 양산을 쓰지 않고 다니기 힘들정도로 햇볕과 습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한주는 서울관광-궁투어, 국중박 등등 많은 분들이 알려주신 대로 하시면 좋을거 같구요.
    낮에는 실내쇼핑 위주로 하시고 아침 저녁으로 야외활동을 잡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여름 서울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기도 합니다~

    또 한주는 더운 도심을 피해 강원도 쪽 이동이 어떨까 싶습니다.
    월정사 숲길도 너무좋고, 대관령도 좋은데 광활한 자연경관은 명왕성도 유명하니 바닷가쪽 여행이 좋을 거 같습니다.
    속초에 들러 설악산&바다를 즐겨도 좋고, 강릉-동해-삼척-울진 7번국도 따라서 쭉 여행 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소년공원님의 고향 부산을 들르신다면 부산 에서 반대로 올라는게 경관은 더 보기 좋습니다.

    또 한주는 제주도 여행 정말정말 강추하구요~

    마지막으로 소중한 친구, 친척분들과 멋진 맛집 & 카페등등 들르시면서 한주 보내시면 좋을거 같아요~

  • 소년공원
    '26.4.9 2:27 AM

    아, 듣고보니 밤문화를 즐겼던 한국 생활이 새삼 떠오르네요. 야경이 멋지고 치안 걱정 없는 한국의 밤을 마음껏 즐겨야겠습니다.
    강원도 바다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참 좋겠네요.
    부산에서 울산 경주 포항을 따라 7번 국도로 달리는 것은 제가 어렸을 때 많이 해봤어요.
    제가 했던 경험을 제 아이들에게도 나눠주고 싶네요.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제주도도 꼭 가도록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4. 난이미부자
    '26.4.9 12:12 AM

    한국에 16년만에 오신다니..정말 오랫만이시네요
    해외도시에 가면 하는것들을 하시면 될것같아요
    남산타워도 좋지만 잠실타워에서 서울전망을 한번 보시고 시티투어 버스타고 궁도 가고 명동가서 명동교자도 먹고 국중박가고 광장시장가고!

  • 소년공원
    '26.4.9 2:31 AM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서울 시내 곳곳을 다 데려다주는 거죠?
    패스를 사면 아무데서나 내리고 다시 타도 되고요?
    맨하탄 관광을 그렇게 했었는데 다리 안아프고 구경 많이 하고 좋았었어요.

  • 15. 쑥송편
    '26.4.9 7:05 AM

    인왕산이 서울 야경 맛집입니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인왕산 성곽길 따라 올라가면 한 시간 쬐금 더 걸릴 거예요.
    시간 잘 맞추면 서쪽으로 지는 해 보고,
    내려오면서 동쪽에서 뜨는 보름(이라면)달을 즐길 수 있어요.

    올라가는 게 힘겨우면 코스를 거꾸로선택하세요.
    경복궁역에서 부암동 주민센터까지 버스 타고 가서, 거기서 인왕산으로 올라가서 - 15분-20분 걸림 -

    해질 때까지 정상에서 사진 찍고 즐기다가 경복궁쪽 하산길-인왕산 호랑이 방면-로 몇 걸음 내려오면 거기서 해넘이 잘 보이고, 내려오면서 '앗, 저기가 청와대다! 저기 남산 보이네!' 등을 외치면서 즐겁게 하산하다가 동쪽에서 떠오르는 달을 보며 잠시 앉아 있다가,
    또 내려오다보면 성곽길에 은은히 조명들어오니 감탄하고....

    종로도서관 쪽으로 내려와서
    세종음식문화거리 안의 '체부동잔치집' '계단집', '뼈탄집'등 여러 식당 구경하다 골라잡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제가 지난 주에 이렇게 다녀왔거든요. ㅎㅎㅎ
    외국인들도 참 많이 올라와요.

  • 소년공원
    '26.4.10 8:23 PM

    우와~ 이렇게나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써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가고싶어지네요.
    다시 한 번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 16. 쑥송편
    '26.4.9 7:10 AM

    https://bluesdk.tistory.com/entry/%EC%84%9C%EC%9A%B8-%EC%95%BC%EA%B2%BD-%EB%AA...

    여기서 사진 보세요. 거의 다 계단이고 정상 부근에 잠깐 암벽(?)이라고 말하긴 민망한 돌계단 길 나오는데 옆에 도움 밧줄 있으니 그거 잡고 올라가시면 돼요.

    저는 등산화 신고 갔지만 다른 친구들 두 명은 운동화 신고 가서 무리없이 잘 다녔어요.

  • 17. 쑥송편
    '26.4.9 7:12 AM

    저희는 윗 블로그 사진보다 환할 때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야경 구경했어요.
    조명 없는 구간에서 손목랜턴 있으면 좋지만, 휴대폰 불빛 있어서 괜찮고,
    오가는 사람 중에 랜턴 비추고 다니는 사람은 단 둘.

  • 18. 쑥송편
    '26.4.9 7:13 AM

    https://swanlogistic.tistory.com/entry/Inwangsan 하나 더 보세요.

  • 19. 왕돌선생
    '26.4.9 10:38 AM

    앗 소년공원님 아들 코난이가 이번에 대학생 되나요?
    왜 저는 사진으로 보면서도 제 아이랑 같은 학년인지 연결을 못시켰을까요? 암튼 졸업과 입학을 축하합니다! 저의 아들도 2030인데 아직 학교를 못정했어요! 학교는 못정했지만 저희도 여름에 한국행은 진작에 정했지요. 반가워요 댓글들 보고 저도 따라가보겠습니다.

  • 소년공원
    '26.4.10 8:26 PM

    왕돌선생님의 아들도 이번에 미국에서 대학생이 되는군요? 반가워요!
    얼리 레귤러 결과가 거의 다 나왔으니 이제 그 중에 고르는 일만 남았군요.
    저희 아이는 얼리 디씨젼으로 아주 얼리하게 합격을 했어서 지원하고 결과 기다리는 일이 대폭 줄었어요.
    이번 여름 우리 한국 어디에선가 마주치면 어떻게 알아보죠? 암호라도 정할까요? ㅎㅎㅎ

  • 20. 붕어
    '26.4.9 2:08 PM

    가만 생각해보니 원하시는 내용을 적은게 아닌거 같아서요.

    여름 한국에 오면 "야구관람" 어떠실까요?
    서울 잠실구장도 좋고, 고척돔도 좋고... 야도의 도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보셔도 좋구요.
    한국 응원문화는 야구 모르는 외국인들이 일부러 찾아와서 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운동 좋아하는 코난군을 위해 아침, 저녁 한강 러닝 또는 해운대 광안리 러닝 추천이요.
    한국에도 몇년사이 러닝붐이 불어서 고수부지 또는 해안길 따라서 러닝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어요. 봄가을이면 인왕선이나 한성둘레길 따라 트레일러닝 하셔도 좋긴한데 더울거 같구요. 춘천을 들르신다 하셨으니 호수의 도시 춘천 시내 러닝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나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쉐프들 식당을 찾아가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기대에 못미칠수도 있지만 한국에 왔으니까~ 들러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아요.
    이런데는 캐치테이블이나 인스타로 예약 받으니까 가고싶은곳 검색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고궁투어는 낮에도 좋지만 여름이라 밤에 하는것도 운치있어요. 도슨트 투어도 있으니까 꼭 자유투어 말고 설명 들으시면서 둘러보면 또 다른 맛이 있어요~ 5개의 고궁마다 색다른 맛이 있지만 창덕궁은 꼭 후원포함에서 둘러보세요.(후원포함 예약하면 해설이 기본인데 한국어, 외국어 따로 예약받아요)

  • 소년공원
    '26.4.10 8:30 PM

    먼저 써주신 댓글도, 지금 이 댓글도 모두 제가 원하던 내용이 맞습니다.
    명왕성 촌놈은 그 무엇이라도 한국에 대해서 예습을 하고 가야 즐거운 여행이 되기 때문이죠 :-)
    야구관람이라니,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네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봤던 야구 응원 문화는 참 재미있었어요. 야구장에서 치맥도 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그것도 재미있고 맛있을 것 같구요.
    고궁투어 예약은 꼭 해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1. 솔이엄마
    '26.4.9 9:28 PM

    와~ 16년만에 한국에 오신다니 제가 다 설레네요.
    한국에 오시면 분명 친정도 오시겠죠? ㅎㅎㅎ 불러주시면 버선발로 나갈 준비 완료!^^
    축하할 일이 많은 가족분들, 즐거운 한국 나들이가 되시길 빕니다.
    코난군, 둘리양 애기때부터 봐왔던 터라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에
    마음이 벅차요. ^^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26.4.10 8:40 PM

    아유 솔이엄마님~~~
    저희 부모님도 솔이엄마님 닉네임과 유려한 음식솜씨를 다 알고 계시답니다 ㅎㅎㅎ
    일산에는 갈 거긴한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암튼 일산에서 마시는 이 공기가 솔이엄마님도 함께 숨쉬는 공기다! 라고 생각하며 즐길께요.

  • 22. 일관성
    '26.4.9 11:57 PM

    제 고등학교 동창이 소년공원님 남편분이랑 대학 과동기라 남편 생일이란 단어보면서 ‘ 어, 환갑?‘하면서 읽고 있었어요. 네, 저도 환갑입니다. 올해 1월1일 땡 하자마자 친구들 단톡방 난리도 아니었죠 ㅎㅎㅎ.

    16년 만의 한국 나들이시면 얼마나 변했나, 좋아진 곳 느끼시는 거 좋겠죠. 서울은 전에 비해 많이 예뻐졌어요. 관광객들 다니는 그 기분으로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촌, 국중박, 둘러 보시면 16년 세월이 느껴지실 거에요. 한강 주변 스카이 라인도 많이 변해서 익숙함과 낯설음이 공존하실 듯.

    전 서울 둘러볼 때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도 한 번 가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검색해서 사진 보면서 어떤 곳인지 보고 내키면 한 번 가보세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 덜 붐비고, 서울의 미감이 변했다는 느낌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부산은 시댁이라 꾸준히 가는 곳인데, F1963, 힐튼 기장, 같은 곳 가시면 변화를 체감하는 재미가 있지 않으시려나—-. 시간 되면 사직구장 가서 광기어린 응원 경험도 한 번 하시지요. 롯데 성적 나쁜 것과 별개로 늘 전국에서 제일 시끄러운 응원에 진심인 구장이라 외국인들도 재미있어 해요.

    제주도 오시게 되면 서귀포 해안이랑 한라산 둘레길 경험하고 가세요. 서귀포는 운전하면 한쪽은 바다, 한쪽은 한라산이 보이는 곳이 꽤 있어요. 제주는 지형에 따라 밋밋하던 길이 갑자기 강동적인 뷰를 보여줄 때가 있어요. JW 메리어트 근처, 대포 주상절리부터 마녀 촬영지였던 마녀의 언덕부터 박수기정까지의 해변이 예뻐서 드라이브 하기 좋아요. 날씨 좋으면 1시간 남짓 걸리는 용머리 해안도 특이하고 예뻐요.

    오랜만인 한국 나들이 잘 하고 가세요~.

  • 소년공원
    '26.4.10 8:43 PM

    역시나 82쿡에 문의하길 잘한것 같아요.
    아직 일이 바빠서 한국 여행은 비행기표만 사놓고 다른 아무 계획도 세울 여력이 없었거든요.
    종강하고 시간이 나면 여기 댓글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일정을 세울거에요 :-)

    그런데...
    고등 동창분이 저희 남편 과동기라니, 뉘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ㅎ

  • 23. 프리지아
    '26.4.10 10:27 AM

    우와....친정언니 왔다 가는 것 마냥 제가 다 설레입니다...

    23년 12월말에 친정언니가 23년만에 들어왔어요...

    못 보고 살때는 그려러니 했는데...

    보름 지내고 가는날 전화도 못했어요...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몇마디를 못하고 계속 톡으로...만 ...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그렇게 눈물이 나네요...

    늙어가는 모습을 못 보고 확 늙어 보는데 왜 그렇게 말 안해도 타지에서 지내는 세월의 서러움이..ㅠㅠ

    가는 비행기에서 급체해서 죽을뻔했다고 하는데..가는 내내 마음이 얼마나 안 좋으면 음식도 못 먹고 체했을까 라는...측은지심이 ㅠㅠ

    암튼 그렇더라고요...

    우리 소녀공원님은 계속 즐겁게 신나게 재미나게 신기하게만 지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년공원
    '26.4.10 8:46 PM

    우와 23년만에 한국 방문이라니 제가 졌습니다... ㅎㅎㅎ
    보름동안이라니 너무 짧았겠어요.
    그래도 언니분은 즐겁고 행복하셨을 거에요.

    저도 사실, 16년 전의 모습에 비하면 완전히 중년이 되어서 흰머리 가득하고 주름살 늘고 (뱃살이야 뭐 한평생 원래 붙어 있던 거... ㅋㅋㅋ ㅠ.ㅠ) 그래서 처량해 보일 수 있지만, 제 마음은 너무나 즐겁고 기대되고 그렇거든요.

  • 24. 차이윈
    '26.4.10 10:32 AM

    와,대학생 되는 코난군이라니...운동으로 다져진 건장한 청년들보니 멋집니다.
    16년만에 한국오신다는데 저는 아무 도움 못드리지만
    두근두근 그 마음은 알 것 같아요.
    알차게 마음껏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글에 달릴 댓글에 저만 기대되는 건 아니겠죠? ^^

  • 소년공원
    '26.4.10 8:48 PM

    차이윈 님 전에 쓰신 차마고도 여행기가 정말 좋았어요.
    언젠가는 저도 여행해보고 싶은 곳...
    이번에는 오랜만의 한국행이라 일본 중국 같은 이웃 나라 방문 까지는 못할 것 같지만요.

    감사합니다!

  • 25. 야옹냐옹
    '26.4.10 11:26 PM

    경복궁 가실거면 한복대여점에서 한복 빌려 입는 것 추천해요. 경복궁 가면 조선시대인가 싶게 한복 입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대부분 외국인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한복 입으면 입장료도 안 받고, 궁의 일부가 된듯한 느낌이 될거 같아요.

  • 26. 허송세월
    '26.4.11 12:29 PM

    소년공원님. 재밋게 놀다 가세요~

  • 27. 주니엄마
    '26.4.11 9:51 PM

    한국으로 여행오신다니 엄청 기다려지시겠어요
    앞에 분들이 좋은 곳 많이 추천해주셔서 저는 그냥 시티투어 권해드려요
    서울 부산 목포 세곳 시티투어 했었는데 괜찮았거든요 꼭 시험에서 요점만 쏙쏙뽑아서 암기하는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코난군 늠름한 대학생된거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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