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어느날에 대전에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딱 두 시간 걸림. (생각보다 가깝네요?)
점심 먹으러 간 두부두루치기 집. 11시 10분인데 이미 줄 서 있음. 기다렸다가 첫 타임에 들어갔어요
유명하다는 두부 두루치기와 수육을 세트로 시켰습니다.
두부가 몽글몽글, 약간 매웠는데 정말 두부 말고는 없어서 당황. 하다못해 두부 속에 채소가 좀 있을 줄 알고 찾아봤는데 파 말고는 없었어요. 수육은 맛있게 잘 삶아졌어요.
허영만 사인과 사진이 있는 곳에 앉아서 공깃밥이랑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이제 빵지순례 가야죠.
성심당 가는 길에 본 예쁜 벽화. 감성 물씬! 무슨 건물이었을까요?
근처에 성당이 하나 있는데 한창 미사를 드리는 중인 것 같았어요.
성심당 앞에 줄 선 사람들...(사진이 뒤집혀서 죄송)
사거리를 중심으로 네 곳의 코너가 다 성심당? 이런 느낌..대단한 인파였어요. 약 30분 대기 후 입장
했는데 내부에 빵이 가득 담긴 트레이가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사람도 여전히 꾸역꾸역 계속 들어와서 제대로 빵을 고르고 싶어도 고를 수가 없을 정도로 줄을 서서 앞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너무 매장이 복잡한데 빵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사람 옷에서 떨어지는 먼지 등이 그대로 앉을 것 같은 분위기..ㅜㅜ포장되어 있는 빵 몇 개와 샌드위치를 집어 들고 나왔습니다. 차라리 명품숍처럼 들어오는 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을 취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만든 음식 사진을 올립니다. 양상추를 넣어서 만든 볶음밥이에요.
시들시들한 양상추를 처분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밥과 재료들을 넣어 볶은 후 불 끄기 직전에 양상추를 넣어서 잠시 숨만 죽여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다시 대전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식사 후에 이제 어디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키톡 게시판을 뒤져서 커피 마실 곳을 찾아갑니다.
소제동 카페골목? 이런 곳으로 이동하여 "볕"이라는 카페에서 커피와 수플레 핫케이크를 시켜 놓고 골목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쉬었는데, 이 핫케이크는 정말 맛있었어요. 카페 주인장 솜씨가 보통이 아닌듯. 여긴 또 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는 산책 겸 주위를 좀 걸어보았는데 덥기도 하고 대전 역이 보이는데 역 근처임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 것도 없는 느낌? 너무 황량해 보였어요. 아직 개발중인 지역인가보다..했고요.
저녁 식사를 위해 일본 카레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몇 군데 더 찾아봤는데 일요일에 쉬는 곳이 많더라구요)
맛이 없지는 않은데, 그렇게 또 뛰어나지는 않은 느낌? 토마토 튀김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특이하지는 않았고요. 그 후 다시 운전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공부를 해서 가봐야겠어요. 그래도 즐거운 대전 나들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