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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 조회수 : 1,574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7-20 17:48:07



아들은 이틀전,

친구들과 2박3일 서울로 놀러갔고,

딸은 오늘아침, 아빠랑 볼일보러

서울 가고, 아들은

오늘밤, 딸은 내일밤, 돌아온다니....

제 결혼후 최고 분주하던 주말이

이렇게 한가해지는날도 오네요

 

아침일찍, 약 먹이는 길냥이 약주고

이런저런 해야할일들 다 하고 집에 돌아와

요즘 제 최애 음료. 커피 핸드드립하고,

얼음 큰거.잔뜩, 두유로 마무리 하는

두유라떼 마시고,

집앞 로컬마켓에서 산 떡으로

떡 볶이, 국물 떡볶이를 했어요

100프로 생선살 어묵을 잔뜩 넣고,

고추장 1,

고추가루 2

간장 2,

코인육수 2알,

파는 어묵만큼 많이,

물은 떡과 어묵이

헤엄칠수있게요. 

 

그리고 참타리버섯에 소금뿌리고

계란 풀어서 섞은후, 마른새우 프라이팬에

먼저 뿌린후 반죽 얹어 바삭하게 구웠어요

떡,어묵,파, 너무 맛있네요.

국물에 버섯전 꾸욱 담가서 후루룩 먹었어요

 

 

 



된장찌게만 주로 끓이다가, 요즘

고추장찌게에 꽂혔어요.

돼지고기, 참치, 이런거 않넣고

그냥 감자,양파,애호박 넣고, 고추장.풀고

집간장 조금넣고, 코인육수, 건새우

이렇게만.넣고 슴슴하게

끓였어요.

여름엔 고추장 베이스가 괜찬네요

 

 

 



티브이보다가

편스토랑 하영씨가 해먹던

조폭물갈비,

두번째로 해먹었어요

저것도 고추장베이스,

돼지갈비에 빨간국물, 콩나물, 잘어울려요

굉장히 간단, 시원한 맛이라 또 해먹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컷더군요.

진짜 밑반찬 안먹고, 즉석요리만 좋아해서

일하는 엄마라,  진짜 너무 고달펐는데,

이젠 저런반찬 해놓으니,

자기들이 먹을만큼 꺼내서 밥이랑 김이랑

계란프라이 정도 해서 차려먹네요

저 진짜 육아로 힘드신분들께 조언 드리고

싶어요. 애들은 다 변해요. 조금만 고생하시면

다들 자기 먹고실 길을 찾네요. ㅎ

요즘 제일 인기있어서 떨어지지않게 해놓는

된장고추무침, 어묵볶음이에요.

포인트는 어묵만, 고추만,

여러가지 야채 넣고, 그럴필요 없더군요.

 

 

 

 



저 사무실 한쪽에서

조그만 정원 가꾸고있어요. ㅋ ㅋ ㅋ

집에서는 절대 못하니, 사무실 한쪽 창가에

절친들이 서로서로 뭘 나누고, 갖다주고, 그러는걸

궁금해 하다가, 저도 얻었어요. 앞줄 세개의 회분이

제라늄들, 입니다. 아직 아기들이에요.

이쁘더라구요. 연약하고, 작은 줄기지만,

꽃은 과분할만큼 크고 이쁘고요.

꽃을 잘라줘야 새꽃대가 나온다는데,

이런점이 힘든, 식집사네요. 못자르겠어요.ㅜ

 

 

 

오늘아침, 치즈

잘지내고있는모습,

 

 

밤에 뭐한게야?

아침에더 피곤한 수돌이,

살이 빠졌어요, ㅜㅜ

잘 이겨내길...


 

우리 챌시 ,

저 일어날때만 기다리는중.


 

 

츄르줄때만

옆에오는 코순이,

눈 주변 아이라인이 너무

이쁜, 코순,

클레오파트라 같아요.


 

 

 

엄마가 침대에서 일어나길 기다리는 챌시,

얜 침대위는 못올라와요.

토리가 침대위에 있거든요.

맞은편에서 감시중.

 


 

 

유미에게는 아들이 있고,

언니가 있었어요. 

오른쪽 올블랙아이가 아들,

왼쪽 턱시도 까미가 유미 언니,

잘들 있어요.


 

대전 역 근처, 소제동 맛집중 하나,

대전버거, 이거 맛나던데요,

전 또 먹으러갈 예정이에요.

버거킹, 쉑쉑 보다 훨씬맛있어요.


 

 

 

수돌이,

늘 이러고자죠.


 

전. 플라잉요가 매니아 인데, 몇년했더니, 

얻는게있음 잃는게 있다죠?

손가락, 손등, 정맥이 다 튀어나와버림.

그래도 얼굴보다는 손 예쁘다는 소릴 듣곤

했는데, 망했어요.


 

 

절대 이러고있을 스타일들이

아닌데, 가끔 공통의적이 나타나면

요래요래,

바퀴씨 출동 했을당시.


 

하품하는

톨공주


 

곧주무시는,

톨공쥬, 꼬리를 안대로도 쓰시고.


 

 

 

이사와서 한번도 안바꾼,

베란다실내화,

턱시도들은 원색이 잘어울리죠?

더럽지만 좀더 사용해야겠어요.





 

여기는 비가 그치고

다시 더위가 시작되는것 같아요

82님들 모두들 피해 없으셨기를 바래봅니다.

건강히고, 안전한게 최고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셋째로 까칠한 턱시도 냥이도 입양했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25.7.20 6:19 PM

    챌시님은 국물 떡볶이 파이신가요?ㅎ
    가족들과 사이 좋아도 혼자 있을 때의 호젓함이 참 좋지요?
    아이들은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저희들이 자란 거였더군요.
    아들과 부모도 함께 자랐지요.
    책상 위에 싱고니움, 로즈마리 또 한 화분은 고사리류로 보이고
    제라늄은 여름이 휴지기입니다.
    장마라 햇빛이 귀하면 식물등 켜 주는 게 유행이던데
    여름 지나면 더 씩씩해질 거니까 꽃을 즐기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
    시들어 가면 과감하게 싹뚝! 그래야 더 건강하게 새로운 꽃을 물고 올라 오거든요.
    챌시님 남은 시간도 편안한 휴일 되시기를.......

  • 2. juju
    '25.7.20 9:18 PM

    챌시님~
    제가 어쩌다보니 올 상반기에 대전에 몇 번 가게 되었어요.
    갈 때마다 챌시님이 알려주신 대전 맛집을 가야지 했는데 결국 못갔네요. 일정이 빠듯하거나 동행이 있거나 그런 이유였는데 언젠가 목적 없이 동행 없이 대전에 가는 날 대전버거는 꼭 들러보겠습니다:)
    (이게 이렇게 비장한 각오까지 필요한 일인가..;;;^^)

    저는 올해 뜬금없이 장미 화분을 샀는데 친한 식집사 언니가 꽃을 어느 정도 보고 꽃대를 잘라주면 다시 꽃을 볼 수 있다 해서 미련없이 잘라주었으나 상태가 영 안좋네요. 제 화분들은 딱 죽지는 않은 상태로 이십년 가까이 버티고 있는데 아무래도 장미는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챌시는 언제 봐도 참 품위 있고 점잖은 모습이에요. 눈빛도 살아있고요. 챌시님의 정성과 사랑 덕분이겠지요.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3. 소년공원
    '25.7.21 1:04 AM

    일하는 엄마의 고충,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감사하고 여유로운 일상...
    깊이 공감했어요 :-)
    저도 요즘은 엄마 치맛자락을 놓지 않던 아이들이 다 커서 제게 자유 시간을 많이 주고 있어요.

    채소전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빨간 돼지갈비는 아이들이 잘 먹을 것 같은데... 오늘 저녁 메뉴로 한 번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예쁜 고양이 사진 감사합니다!

  • 4. Alison
    '25.7.21 6:16 AM

    저도 요즘 혼자 집에 있을때가 있는데 어찌나 고즈넉하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대전버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내년에 한국 가면 꼭 먹어봐야겠다 다짐합니다. 제가 고향이 충청도라 뭐 대전가는거는 일도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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