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까다로와 지고 있습니다.
중..2쯤?되면 하려나 했는데 벌써부터 옷을 골라 입으시죠.
이바지도 입히는데 ㅠ-ㅠ 정말 많은 설득과 협박이 필요했어요.
입지않겠다고 선언한 옷을 억지로 입혀 보냈더니 유치원가서 여벌옷으로 갈아 입고 왔더라구요.
뭐.. 촉감이 맘에들지 않는다나...
색이 멋진색이 아니고 이쁜색이라서 입기 싫다고도 하고. 어렵습니다.
배기바지가 만들기는 참 쉽긴 합니다.
앞판뒷판 동일한 패턴에 통판이라 후루룩 박아주면 됩니다.
상의는 유니*로 입니다.
니트원단으로 상의도 만들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내 몸뚱이가 들어가긴하나
더이상 입을수 없는 톡톡한 쫄티를 자르고 갈라 아들티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제 미련을 버리고 날씬이때 입던 작고 쫄리고 짧은 것들을 버려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아직은 원색이 잘어울리는 어린이 입니다.
모자달린건 내꺼~ 모자 없는건 울 엄마꺼~
모양다나와서 이제 마감만 하면 되겠구나 하며 시작한 접밴드 두르기.
그냥 오바록칠껄. 엄청 후회하였으나 이쁘니까!!! 이쁘니까!!!!
집에서 단춧구멍뚫어 보려 했는데 원단이 두꺼워서 무리더라구요.
이거들고 시장가서 뚫어올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나는 그냥 두어번 입고
울엄마꺼는 드리지도 못하고 내년 겨울에 입을생각하시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