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가스불 키기가 싫었던게 얼마 전인거 같은데 벌써 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일본으로 여름휴가도 다녀왔습니다.
도쿄핸쥬갔다가 이놈에 반해 들었다 놨다를 15번쯤하고 사들고 왔지요.(비싸요. 비싸)
케익틀하고 이15구 머핀틀 두가지 종류로 여러가지 꽃모양이 있었는데 장미가 가장 이뻐보이는 마음에
이거 안사가면 꿈에 나오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질러줬습니다.

집에 와서 재빠르게 구웠죠. -_-;;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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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

기포도 너무 많고 크고, 생각보다 많이 부풀어서 뒤로 다 삐대 나오고 거뭇거뭇 타기까지..
튀어나온 뒷면 잘라내고 슈가파우더도 뿌려봤지만. 호박이 줄긋는다고 수박안되지요.

틀이이쁘다고 빵도 이쁜건 아니구나....
한주뒤 주말에 재도전 했습니다. 이번엔 파운드 레시피로다가 설탕:밀가루:버터=1:1:1 (설탕만 약간줄이고)
많이 부푸는 가운데 비워가며 채웠더니 한결 모양이 이쁘지만 머핀자체가 작아서 여전히 기포가 커보이면서
매끄럽게 모양이 빠지질 않습니다.
이쁘게 쪽! 뽑아 낼만한 레시피 없을까요?

아담하니 귀엽긴 귀엽습니다. 6구머핀틀이였으면 이뻣을 텐데 ;;ㅁ;; 라며 연장탓을 한번 해봅니다.
이쁜것들은 까다롭기 마련인가 봅니다. 봉인했다가 내년에 쪼꼬레나 만들까봐요.

코스트코 모듬해물에 애호박, 마늘 잔뜩!!! 편으로 썰어 넣고 볶음 해물 야채볶음입니다.
둘다 볶은 마늘을 좋아해서 볶음요리할때 편으로 썰어서 많이 넣습니다.

여름엔 야채가격이 싸서 참 좋아요. 가지 천원어치 사다가 한끼에 한개씩. 여러번 볶아 먹었습니다.
물좋은 생물오징어가 장에 나왔길래 두마리 사다 살짝 데쳐 냠냠

엄마집에서 본 최고요리비결에 나온 가지연두부뚝배기를 해봤습니다. 정말 밥도둑~
정말 좋아하는 요리프로~ 토요일에 몰아서 한번에 주루 보는거 정말 좋아했는데
저희는 집에 티비가 없는데 이거 못보는건 조금 아쉬워요.

복날중 휴일이 딱 1번이라 삼계탕도 1번 해먹었네요.
닭보다 비싼 전복을 2마리 넣기에는 제가 너무 소심하여 한마리 넣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
어찌나 아쉽던지. 다음번엔 각1마리를 넣어 해먹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일본여행중에 호텔에서본 요리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스파게티~
여름특집 간딴! 매콤한 면요리~뭐 이런 주제로 꽃미남 요리사 청년이 면요리 3가지를 했는데 그중하나입니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두반장, 고추장, 미소된장을 한숟깔씩 넣고 볶아줍니다.
그뒤에 시판되는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끓여주다 삶은 면을 넣고 한번 볶으주면 끝!
지가 집에서 스파게티할때 고추장은 한숟깔씩 넣어준는데
두반장, 미소된장까지 들어가면 무슨!!맛일까 호기심증폭되고
시식하는 여자 리포터는 " 스고이~" "오이시"를 연발해주시고..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해서 집에서 돌아와서 만들어 봤습니다.
양파랑 마늘정도만 추가 했고. 기억나는것만 넣고 만들어 봤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운 허브따다가 썰어 올렸습니다. 깻잎같지만 바질입니다!! 호호호

* 저 일본어 하나도 못해요. 요리프로라 대충보고 재료는 뭐라고 하는지 신랑 쿡쿡찔러서 들은겁니다.
여러가지 장이 많이 들어가니 간조절에 유의 해야할꺼 같아요. 해물이나 다른 야채넣어주어도 좋을듯합니다.
감칠맛이 풍부해졌다고 할까요. 맛있었습니다.

생명수님이 알려주신대로 멸치 볶음을 해봤습니다. 집에 아몬드랑 캐넛이 있어서 잔뜩!!
신랑이 견과류를 무척 좋아 하거든요. 마늘도 편으로 많이 볶아주고 청량고추도 조금넣어주고
알려주시대로 했는데!!!!!!!!! 미림을 넣는다는걸 식초를 -_-;; 볶다보니 향이 이향이 아닙겁니다.
불을 올려서 식초 향 날려주고 미림넣고 다시 볶았습니다. 캐슈넛에서 아련한 사과향이 나더군요.
다행히 많이 들어간게 아니라 먹을만 했습니다.

*생명수님 레시피~~
면~님..뒤에 꼬리고 꼭 붙여야 하는 거 맞죠?
멸치볶음은 너무나 쉬운 것이라..
저는 지리멸치 물에 좀 많이 헹궈서 물 빼 놓고,
기름두른 팬에 멸치랑 너트랑 넣고 볶다가
설탕 한스푼, 간장 적당히 간 봐가면서 넣구 볶다가
미림 한번 둘러서 다시 골고루 양념 배게 하고,
마지막에 불 끄고 깨소금 뿌려요.
풋고추나 마늘을 조금 넣어도 좋은데, 저는 딸아이 땜에 그냥 이렇게 합니다.
둘이사는데 멸치 한되 다볶고, 아몬드랑 캐슈넛까지 잔뜩 넣었으니 양이 꽤나 됩니다.
주말에 먹다 남은밥도 해결할견해서 아침도시락으로 주먹밥~!
요거 아주 맛나고 편해요. 뜨거운 밥에 멸치볶음 뭉텅 덜어서 석어준뒤 뭉쳐주면 끝!
(뭉쳐지기 쉬우라고 아몬드량 캐슈넛은 가위로좀 잘라줍니다)
김한장 살짝 구워서 숭덩숭덩 잘라 붙여줬더니 모양지 재각각..
김이 모양도 나지만 맛도 좋고 도시락에서 밥끼리 들러 붙지않고 손잡이도 되고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대충 말아 먹은 모밀.
일본에 파는게 더 맛있을꺼라는 믿음으로 일본에서 지고 왔습니다. 모밀면과 쯔유 둘다.
여행다니면서 항상 마지막은 마트엘 들려서 거기 양념이니 소스니 면이니 장을 봐서 들어오거든요.
누구는 미련한 짓이라고 하겠지만
다녀온뒤에 해먹으면서 여행을 추억한다고나 할까.하하.
역시 대충은 모냥이 나지 않습니다.

동네 시장 초입에 오뎅아침마다 직접튀겨 파는 집이 있어어 유심히 봐두다가 한번 사봤습니다.
뭔 오뎅을 그람으로 달아가면서 파나 했는데!!!!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오뎅맛. 밀가루맛이 아닌 생선맛~! 반했음~~!~!

연일 볶아먹던가지와, 신랑과 막창먹다 더먹자 해서 추가했는데 결국 턱아파서 못먹고 싸들고온
막창을 야채랑 살짝 양념해서 볶았습니다.
먹다남은거 싸들오면 너무 궁상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나먹던거 남기면 버릴껀데.
쥔아줌마도 은박지에 흥쾌히 은박지에 싸주시더라구요. 덕분에 한끼 잘먹었습니다.
굴러다니던 감자 숭덩숭덩 잘라서 갈릭파우더 팡팡!! 소금약간 로즈마리 올리브유살짝 주물주물
200도씨 오분에 20분? 맥주안주.

두부스테이크 입니다. 제가 즐겨찾는 이자까야 인기메뉴인데~ 한번해야지 벼르다가 첫번째 시도!
비슷~한 맛이 나왔지만 아직 부족해요. 이날 재료도 쬐금 부족했고.
엄마집에가서 한번 더해봤는데 감이 슬슬 옵니다. 이건 한번더 해보고 레시피를 뽑아서 한번 올릴께요.
간딴하고도 맛있습니다.

야채볶음. 이걸볶으면서 뭔가 깨쳤습니다. 떡볶기 이후로 감이 팍! 하고 온건 요거 하나~
마늘 한통을 전부 편으로 썰어서 색이나게 익혀준다음에
냉동실대기용 맛내기 고기(대패삼겹!!-베이컨처럼얼렸다가 사용하면 좋아요)을 볶으면서 기름을 빼준뒤
애호박넣고 익힌다음. 샌~!불에 숙주를 아삭 하게 볶아줍니다. 양념은 굴소스, 간장, 설탕 약간~!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면~ 맛있어요.

삼겹살에 미소된장 슬슬발라서 재워두웠다가 야채와 함께 바싹~구워줬습니다.

1근으로 2끼. 이건 다음날. -_- 고기로 점철된 주말입니다.
하루재워두니 맛이 들어 고기는 더욱 맛나더라구요. 다크나이트 보러가기전에 베크맨 비긴즈로
예습하면서 먹은 저녁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먹어야 하기에 한접시에~ 요건 제꺼

이건 신랑꺼~ 저도 반찬욕심이 많지만 저보다 더욱 반찬족인 남편은 어머님이주신 땅꽁조림,
북어채무침도 올려 달랍니다.

양배추를 한통사서니 먹어도 먹어도 계속남더군요.
드레싱을 바꿔가며 매끼먹었습니다.
첫날은 땅콩, 참깨 드레싱. 두번째는 된장 마요네즈드레싱, 올리브 발사믹.
둘다 과일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야채이 먹자! 는 모토 입니다.
여행추억을 곱씹으며 야끼소바 (정말 마트가서 장봐왔어요-_-;;생면, 가쯔오브시, 볶음용 간장)

양배추셀러드 첫날 이였나 봅니다.

까즈오브시 잔뜩!! 야끼소바.야끼소는 야시장에서 사먹던 그맛도 안나더군요.

요세 인기라는 간짬뽕.

단촐한 신랑 생일상. 생일이 평일이라. 이날의 메인은 동파육이였으나 오랫만에 끓인 국이라 그런지
전 미역국이 최고로 맛있더군요. 엄마가 집에서 담군 간장이 맛나서 국에서 달달한 감칠맛;ㅁ;

한동안 안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동파육이지만 생일이니까
또 찌고,튀기고, 지지고 조립니다. 정육점에선 또 파채가 떨어졌다고 열심히 쓸었습니다.쫑쫑쫑

양배추 셀러드 마지막날.

육덕진 동파육과는 당최 안어울려서 생일케익과 함께 마셨습니다.

밥많이 묵었으니까 생일케익은 조그만 타르트~

둘이 한근다먹기는 무리였던 동파육. 다음날 술안주로 쉐킷쉐킷

맥주 한병씩.

정리하다보니 맨날 고기반찬.. 제육볶음. 신랑이 양념고기를 너무 좋아해요.
안해주면 사오기때문에 정기적으로 먹어줍니다.

정말 감자갈때 양파 살짝 섞어주니 색이 안변하더라구요.
고운색이 나와서 기분좋았던 감자전 ~

오븐에만 구우면 너무 오래 걸려서 한번 삶아내고 양념해서 조린후 오븐에서 기름빼고 색만 내준 닭날개 구이
이번엔 양념도 요리사 맘대로~ 내맘대로~ 뭘넣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진도 흔들리고
우측하단은 처참한 모습의 계란찜 입니다. 식당에서 척척나와서 우숩게 봤는데. 이거 힘든겁니까!!
아니 왜이런건지 ㅜ_ㅜ 그래도

오늘은 가족의 날이라 신랑빨리 오는 날인데 오늘은 뭐해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