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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다먹는 김치에 무 더하기 - 김치가 많아집니다

| 조회수 : 7,115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8-09-03 21:21:34
엄마표 배추김치에는 늘 나박나박 썰어넣은 무가 들어갔어요 .김장할 때가 아니어도.

이게 깍두기보다 훨~씬 맛있는데, 종*집 김치를 사다먹으니까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래, 해 보는 거야"

배추 김치를 사 오는 날, 꼭 무 한 개를 같이 삽니다.

무를 큼직하니 썰어서 소금 또는 젓갈에 절입니다. 더이상 추가 간이 없어도 될 정도로.

엔간히 절여지면 살짝 헹구고 물기를 뺀 뒤,

김치통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막 사온 김치를 담아 놓습니다.

한 며칠 지나면 이 무에 양념이 배어서 시원~한 무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10살짜리 아들 녀석 말로는 곰탕집 깍두기 같대요. 무가 추가되어 김치 맛도 더 좋아지는 듯..

맛도 좋고 김치도 왕창 늘어나고..

사 드시는 분들, 한번 해 보세요. 김치값도 어찌나 비싼지..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걀지단
    '08.9.3 9:52 PM

    요즘 김치 안먹었는데 급땡기네요
    조 위에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위산이 막...분출중

  • 2. 시울
    '08.9.3 11:00 PM

    저도 다음에 김치 살땐 요 방법 써먹어야 겠어요
    김치 먹는 식구 둘인데 김치는 어쩜 그렇게 빨리 없어지는지...
    그리고 무 김치도 좋아하고 사먹는 김치는 국물도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네요
    김치 살 때 됐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 3. lockey
    '08.9.4 7:39 AM

    김치는 절이기를 잘못해서 저도 사다먹어요 ㅠ.ㅠ
    무는 얼만큼 절여야 "엔간히" 된건가요? 대강의 팁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어림짐작
    '08.9.4 10:53 AM

    lockey 님,

    무 크기, 소금 양에 따라 다르니까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구요. .좀 얇게 썰면 한 시간 정도?

    저는 그냥 물에 헹궈서 먹어 봅니다. 싱겁지 않다 싶은 정도? 김치 속에서 조금 짜 집니다. 김치 단 맛 나는 거 좋아하심 절일 때 설탕을 쬐금 넣어도 돼요.

  • 5. 산에들에
    '08.9.4 4:07 PM

    저희집은 경상도라 친정엄마가 김치를 짜게 담그시는 편인데요.
    넘 짜게 되면 무를 잘라넣으시더라구요.
    김치의 짠맛도 감소되면서 무김치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라 생각했는데
    그냥 김치에 무를 절여넣으면 또 되는거네요?
    저도 갑자기 막 무김치가 먹고싶어지네요..^^

  • 6. 은도나
    '08.9.7 3:33 AM

    이런 공짜 지식?은 정말 얼릉 주워담아야...ㅎ
    저 같은 귀찮은 사람에게 너무 고마운 아이디어예요
    당장 !! 이건 저도 할 수 있어요 ㅎㅎㅎ
    어릴때
    엄마가 썰어주시던 신 무김치..가 바로 이거였어요 ㅎㅎ

  • 7. 지향
    '08.9.7 12:08 PM

    정말 넘 고마운 정보에요! 저 이거 보고 바로 실행했어요~
    저는 1년에 한 번 정도... 아무도 김치를 주지 않을 때.. ㅠㅠ 김치를 하는데..
    산 김치는 아니지만... 자취하는 코딱지만한 집이라 큰 그릇(다라이?)을 둘 데가 없어서..
    배추 한 포기 이상은 담그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당장 저도 무를 사다가 절여서..
    며칠전에 제가 담근 김치 밑에 좌~악~ 깔아서 양을 늘려놨어요! ^^v
    이제 올해 김치는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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