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강차와 간이 닭개장

| 조회수 : 6,47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1-02 09:59:17
여러분, 새해 복 많이. 

해마다 겨울이면 생강엑기스를 만드는 어림짐작입니다.

대~충, 그까이거 정신으로 만든 닭개장과 생강엑기스입니다. 

고수들 말고 저처럼 대충 사는 분만 보세요.

먼저 닭개장..

육개장.. 이게 맛있는데, 갖가지 재료가 들어가야 하는데, 어림짐작 살림을 사는 집에 평소에 그런 게 있을리가..

그러다가 참신한 걸 찾았습니다. 마트에 여러 용도가 있었는데, 전 이게 제일 유용..



이거 한 봉에 취향껏 건더기를 추기하면 됩니다. 

저는 (있을 때는) 표고 버섯 조금, 그리고 숙주 1봉지, 파를 더했습니다.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2장)로 했습니다. 고기삶아서  육수 분리, 고기 찢기.. 

살짝 데친 숙주와 찢은 닭고기, 그리고 이 채소 한 봉지 살짝 불려서 양념(참기름, 고추가루, 조선간장, 후추, 마늘)해서 넣고 

주물럭 주물럭 해서 한 20분간 방치해서 간이 배게 한 다음, 끓이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진정한 육개장이나 닭개장은 아니지만, 들어갈 거 대충 다 들어가서 먹을만 하더이다. 

가끔 위의 제품이 없을 때는, 산채비빔밥용도 씁니다. 부지깽이같은 것만 빼면 구성이 대충 비슷하거든용..







작년까지는 분쇄기도 없으면서 생강을 (절구에) 찧어서 하느라,,  생강 힘줄과 팔뚝 근육의 한판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나머지는 같은 방식으로 해서 엑기스 따로, 건더기 따로. 담았습니다.

생강과 설탕은 무게 비율 1:1로 했는데(원 레시피는 생강 800그램에 설탕 1킬로)

설탕에 재운 뒤 물 반컵 넣고 살짝 졸였어요. 거품 일기 시작하고 한 3_4분쯤?

식은 뒤, 분리해서 보관하고, 엑기스는 아이 감기약용, 건더기는(조금 더 칼칼한데) 우유 생강차로 제가 마십니다.  



행복하셈.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도사랑
    '12.1.2 10:31 AM

    닭개장 한그릇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9 야구.. 좋아하세요? 10 kiki01 2025.09.16 1,219 1
41098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2 복남이네 2025.09.16 1,183 1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9 챌시 2025.09.15 2,602 3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2 은하수 2025.09.15 1,972 2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2,485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6 백야행 2025.09.14 3,247 5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3,197 5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23 백만순이 2025.09.12 4,966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7,796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2,988 5
41089 새글 6 ., 2025.09.12 2,947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119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2,905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105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440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594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485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0 은하수 2025.09.06 5,472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6,012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949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271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310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7,080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60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5,023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882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928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92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