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녀왔던 휴가지 입니다.

아침은 장 봐다가 늘 먹던대로....

바캉스이므로 요리는 안 하려 했지만 휘시마켓서 신선한 해물을 보고 덥썩 사버려서...
깔라마리 후리티 한번 하구요 지중해식 문어 샐러드 만들어 봤습니다.

와인은 .........복잡한 향기와 혀의 감각과, 미묘한 맛을 가졌다는...
향기에 취해 있으면 혀의 감촉에 배신 당하고, 혀의 감촉에 취해 있으면 맛에 배신 당하고, 다시 맛에 취해 있으면
향기가 다른 쾌락을 전해 준다는 그 무라카미 류가 극찬한 " 라 타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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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살려고 했는데 제가 와인 알레르기라 ( ㅎㅎ 천만 다행;;; 와인까지 섭렵한다고 설치고 댕기면 살림거덜 )
산딸기 주스로 대신...그래서 색이 저래요 ^^;;;
깔라마리 후리티 만드는법 알려 드릴까요?
제 생각엔 아마 요리의 거의 모든 레시피가 82쿡에 있지 않겠나 싶은데 일일히 확인 하기가 어려우므로
제가 아는것들에 대해선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깔라마리는 오징어류를 통칭 하는것 같습니다만 이런 후리티(튀김)용은 몸길이 20센티의 "한치"로 보이는
작고 부드러운 오징어를 사용하는게 맛있습니다.
1. 오징어 몸통을 1센치 넓이로 둥글게 썰구요..
2. 소금을 아주 약간만 살짝 뿌립니다.
3. 튀김옷을 만들지 마시고 그냥 생밀가루에 막 굴려주세요.
4. 튀깁니다. 튀김망 같은 것에 넣고 한꺼번에 담갔다가 꺼내면 편하지만
기름 온도 조절은 알아서 감으로 하셔야하는 점이...
5. 레몬 뿌려 드시면 끝!
하핫! 머 요리랄것도 없네요^^;;
나중에 튀김팬에 밀가루가 갈색으로 가라앉아요. 윗기름만 다시 따라 사용하시면 돼요.
지중해식 문어 샐러드 입니다.

꼬라지 보다 맛은 있어요^^
문어와 감자를 따로 삶아 썰어 식히고 . 양파. 다진마늘(중요), 소금. 흰후추. 파슬리가루에 와인식초와 올리브오일듬뿍 넣어
버무리면 되요. 파프리카는 남은 토막이 있어 넣어본 것이구요..없으면 안 넣으셔도 되고 오이 채썰어 넣어도 좋아요.
홍합 화이트와인찜 입니다. 머 어쩌구 불어이름이 있는데 맨날 까먹어서.... 아시는분은 리플로 좀 알려주세요.

토마토 파슬리 등 다지고..머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젤 간단한 방법은 홍합 5~600 그램 정도를 잘 씻어
냄비에 버터 한숟갈, 마늘 작은 한숟갈 살짝 볶다가 홍합 넣고 화이트 와인 2 술 뿌려
뚜껑 덮고 입이 열릴때까지 한 5분 익히면 상황종료 된다능거 아닙니까.
물과 소금은 안 넣어도 되요. 홍합 자체가 짭쪼름하고 물도 많이 생기더군요
나중에 간 보시고 조금 넣어 주시는건 각자 알아서...
나중에 소스에 빵 적셔 먹는것도 맛있구요..
우리가 이것 해 먹는것 이웃 팬션에서보고
어떻게 만드는거 냐고 물어 보길개 갈쳐 줬더니 담날 해 먹고는
느므느므~ 맛있었다며 어찌나 활짝 웃던지...ㅎㅎ
아!
오늘은 이만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