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든 벨기에엔다이브 요리 입니다.
어릴때 요리책에서 보고 예쁜 배추라고 생각했는데 파는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텃밭하면서 파종했지만 2번이나 실패하고.. 우연히 엔다이브가 저한테 왔어요..ㅎㅎ
레시피 검색하다 있는재료로 가능한게 있어서 바로 해봤어요.
레몬, 새우, 쪽파, 크림치즈, 마요네즈, 마늘, 파슬리는 바질로 대체.

새우 데쳐서 익히고..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서..
크림치즈, 마요네즈, 레몬즙, 레몬제스트, 소금, 후추에 버무렸어요.
레몬제스트와 바질이 들어가니 신선한 향이!!!
소량이지만 레몬이 중요해요~
에피타이저로 좋은 엔다이브 새우 샐러드 ^^
주로 샐러드가 많던 엔다이브 레시피들.. 그중에 파스타 레시피가 눈길을 끌어요.
베이컨이 들어간 파스타. 맛없을리가 없죠..ㅋㅋ
파스타 삶는동안 베이컨 볶고, 채소 볶고.. 넉넉히 30분이면 가능한 간편 파스타입니다.
재료
베이컨, 엔다이브, 파슬리, 샬롯, 마늘, 고추후레이크, 치즈, 스파게티, 올리브오일
Leah Tramontini, Davis, CA,
Sunset
FEBRUARY 2011
금방 뽑아와서 뛰어다닐듯한 싱싱한 이탈리안 파슬리;;
텃밭을 더이상은 못하게 되어 화분에 옮겨 심었답니다.
베이컨은 바삭하도록 볶구요.
베이컨 기름에 마늘과 샬롯(적양파)을 볶습니다.
마늘향이 나면 엔다이브를 넣고 약 8분간 볶아요.
숨이 빨리 안죽어서 샬롯이 탈것같아 한곳으로 몰아뒀어요.
다 볶아진 재료에 따뜻한 스파게티, 볶아둔 베이컨, 고추후레이크, 파슬리, 파마산치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립니다.
완전 맛있어요 ㅋㅋ
미안하다 엔다이브..
제가 음식남기는걸 참 싫어하는데 다 못먹겠더라구요..ㅠㅠ
엔다이브를 익히니 쓴맛이 많이 돌아요. 생으로 먹었을때는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라 아주 좋았는데~
엔다이브를 빼고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는 스파게티이고.. 양배추나 펜넬을 슬라이스해서 넣어도 좋을것 같아요.
요즘 텃밭은..
무는 참 빨리 자라요.
씨앗을 넉넉히 뿌려서 한가득 솎아내서 데쳐 된장에 무쳐먹고 생채도 해먹고..
이제 한번 더 솎아내면 곧 튼실한 무를 수확할거에요.
옆밭에 배추인데 배추도 예쁩니다..ㅎㅎ 가을농사는 무만 심었는데 잘 자라는걸 보니 부럽더라구요.
잎 수확한다고 꽃대를 제거했던 바질들도 이젠 꽃이 피고지고 씨앗이 생기고 있어요.
흔히보는 가지 꽃보다 좀 통통하게 생겼죠?
블랙뷰티라는 가지인데 열매도 이렇게 동그랗답니다.
보통 가지보다 좀 단단해서 구이에 많이 쓰는듯합니다. 그런데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너무 안열려서 이제 안녕이에요..ㅎㅎ
이건 고구마 꽃봉오리에요. 오늘이면 꽃이 필까 했는데 아직이더라구요.
나팔꽃 같은 연보라색 꽃이 펴요.
며칠 부지런히 밭에 가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