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요즘에는 대공도 같이 보내주시네요
7530님께서 알려주신 실패없는 레시피의 재료를 준비하고
장아찌 국물은 설탕만 커피잔 양을 추가하지 않고 1키로만 넣었어요.
간장 1.8리터 기준으로 산마늘잎 2키로를 넣고도 국물이 좀 넉넉하네요.
2.5키로 정도면 비닐팩에 넣었을때 남는양념 없이 딱 맞을것 같습니다. 냄새가 좋아요.. 아직 나물은 맛보지 않았어요 ^^
사과식초 향이 좋으니 사과식초는 그대로 사용하고 간장은 다른걸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곰취나 방풍나물은 그렇게 해보려구요~
키톡에서 장아찌 사진이 부록이고 전주 먹부림 나갑니다 ㅋㅋ
지난주 금,토 다녀왔어요. 제가 한두달 전부터 계획한 여행은 눈이나 비가 내려요. 그것도 많~~이요.
이번에도 역시나 출발할 때 비가 꽤 내렸는데 거창쯤에서 햇빛 쨍하더니 전주 가까이 가니 또 비가 내립니다 ㅋㅋㅋ
비도 오고 왱이집 콩나물국밥으로 시작 합니다
중간에 오징어 젓갈 하나로도 밥을 먹을 수 있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전주 전문가께서^^ 수란은 국밥에 넣지 말고 콩나물국물 넣고, 김 넣어서 따로 먹으라 하셔서...
시도하다가 반숙을 못먹으니 그냥 국밥에 넣었습니다 ㅎㅎ
밥, 콩나물, 반찬.. 리필도 되더군요. 콩나물이 참 맛있어서 콩나물 더 먹었어요 ^^;
풍년제과 초코파이
**통통을 참 좋아하는데 그것만큼 부드러운 맛은 없지만 맛있는 초코파이네요.
크림, 딸기잼, 쿠키안에 호두가 있구요.. 어른들이 더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본 제과점 핫도그!!
채소도 아삭아삭 하고 빵도 폭신한게 맛있어요 ㅠㅠ
달달구리 센베도 맛나구요~
길거리야 바게트 사서 한옥마을 제일 위에 위치한 투모로우 까페에서 같이 먹었구요.
(냄새 날까봐 테라스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길거리야 바케드 매콤한게 참 맛있어서 집에 오는길에 사왔는데 눅눅해지더라구요.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맛있을때 드시고 오세요.
전일갑오(전일수퍼) 황태!!
지도를 잘못보고 엉뚱한 곳으로 흘러흘러 가느라 한참을 헤맸어요.
알고보니 왱이집에서 한옥마을 가는 길 반대방향.. 코앞에 있더군요 ㅠㅠ
비법의 가맥집(가게맥주) 양념장!
여기가 전국 수퍼중에 맥주소비량이 최고라고 하네요 ㅎㅎ
입에 넣으면 바스러지는.. 맛있게 구워진 황태를 양념장에 찍어 먹어요.
(황태는 방금전에 엄마가 똑같이 구워주셨는데.. 양념은 모르겠네요~)
왱이집에서 주신 모주와 함께하려 했지만 모주는 제 취향이 아니였어요 ㅎㅎ
저녁은 조점례남문피순대에서 먹습니다.
역시 알려주신 대로 부추 추가해서 듬뿍 넣구요
내장이 다양하게도 들어 있어요 ㅠㅠ 냄새 하나도 안나구요.. 최고!
촉촉한 피순대!!
다음날에는 아무래도 못먹을것 같아서 무리해서 저녁에 또 후식으로 외할머니 솜씨 팥빙수도 먹구요.
팥이 정말 맛있게 삶아졌네요.. 당도도 좋고 흑임자도 고소하고~
저녁 9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였는데 까페중에 이집만 사람이 많더군요 ㅎㅎ
청명헌에서 머물렀는데 이렇게 정성가득한 아침상을 차려 주십니다.
알고 갔지만 이런 밥상을 받아보니 정말 감동이더라구요 ^^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남김없이 먹었요.
(둥근 상이 더 예뻐서 옆방 밥상을..ㅎㅎ 아침 8시에 마루에 차려 주십니다)
농도 진한 진미집 콩국수~
국수도 맛있고 콩국물도 맛있는데 이상하게 같이 먹으려니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콩국물만 먹고
소바도 육수맛이 꽤 진합니다. 좀 짜다 싶었어요.
좀 걷다가 2차 점심을 먹으러 에루화로 갑니다 ㅋㅋ
갈비뼈가 씹혀서 좋았는데 저랑 맞지는 않았어요.
후식은 김치찌개를 먹으려 했는데 날이 더워서 동치미냉면.. 먹다보니 김치찌개 맛이 궁금해집니다 ㅋㅋ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홍삼맥주를 팔아서 맥주마시며 한옥마을을 걷는데 색다르네요 ㅎㅎ
새벽의 경기전 앞.. 전날 비가 내려서 공기도 좋고 촉촉하니 걷는데 신나요.
경기전도 천천히 걷기에 참 좋았어요!!
전동성당은 오며가며 낮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들러 보구요 ㅎㅎ
(엄마와 함께 한 여행이라 새벽미사도 ^^;)
오후 3시 차로 돌아가느라 아침부터 서둘렀더니 아무도 없는 전주향교도 거닙니다.
전주는 은행나무가 많아요. 가을에도 꼭 가봐야겠다 싶더라구요.
치명자산 성지도 갔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
근처에 동고사도 있으니 종교에 상관없이 산행 가시기에도 좋을거에요.
맛집 리스트중 남부시장 통닭, 베테랑, 백일홍찐빵, 오모가리탕을 못먹고 왔고 ㅋㅋㅋ
아직 못가본 곳도 많으니 은행잎이 예쁘게 물들 때 꼭 다시 가야겠어요.
자유게시판에 전주맛집을 올려주신 분들, 자세하게 알려주신 고독님 덕분에 전주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
다 유명한 집들로 정해서 조금 우려했는데 전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