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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말랭이무침/무말랭이김치

| 조회수 : 20,23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09-25 01:33:36

아이들 어린시절,  바쁘기도 했지만 제자신이 마른찬을 집에서 할수 있는것이 몇 안되었습니다.

그시절 마른찬을 반찬가게에서 가끔사다가 먹기도 했습니다.
제가보기에 반찬가게에서 제일 빛나 보이던 반찬은  무말랭이무침이었습니다.

따뜻한 밥한그릇을 뚝닥 할수 있는  반짝 반짝 윤이나는 무말랭이반찬....

마른 무말랭이로 어째 저렇게 맛나게 만들수 있을까? 싶었지요.

 제가 바빠서 반찬 준비가 소홀하거나 집에 별반찬이 없다 싶으면

 둘째아이는 자기용돈으로 반찬가게에서 무말랭이무침을 사다가 

 밥한그릇을 뚝닥 하고는 했지요.

 초등생이 자기용돈을 아껴  무말랭이반찬을 사오는 모습이  우습기도하고

 얼마나  먹고싶으면 사왔을까? 싶기도했답니다.

우리둘째아이가 좋아하는 무말랭이반찬.....

 둘째아이 맛나게 먹을수 있게  꼭한번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다른찬은 점점 익숙해져갔는데  무말랭이무침은  어떻게 맛나게 하나?

 궁금했었는데 요즈음 몇번해보니 손에 익어 제법 맛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있겠지만

 제가 요즈음 만들어주는 무말랭이반찬을두고

 둘째아이가 정말 맛나다고 이야기하는것을보니  반찬가게 무말랭이와 비슷한가 싶기도 합니다.

 무말랭이무침/무말랭이김치  만들어보기

무말랭이김치란 표현이 맞지 않은가 싶은데요,

달달한 마른무김치 담는다 싶은 마음으로 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재료

무말랭이 180그램

물400ml  +매실액기스 밥수저 2 +  집간장 1  =  무말랭이불리는 재료

양념

김치양념  4큰술 (만들어둔것) 

(고추가루 450g, 멸치액젓 200g, 새우젓 250g, 마늘 360g, 생강 90g, 다시마국물 300g, 매실액기스 (양파액기스) 200g,)

만들어둔것 없으시면 김치양념하신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고춧가루  1.5큰술

마늘 (2큰술,  저는 오늘 4큰술 넣었습니다. 마늘을 좋아합니다.)

액젓1 + 집간장1=  (각자 간맞추는 정도에따라 가감하십니다.)

꿀 1큰술 + 쌀올리고당1큰술= (윤나게하기위함이니  취향따라 가감하세요.)

깨 조금





무말랭이는  집에서 먹는물로 한번 씻어줍니다.



물400ml  +매실액기스 밥수저 2 +  집간장 1 섞어서  무말랭이를 김치냉장고에 두고  하루 불려줍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불린무말랭이무게가 650그램 정도 됩니다.


김치양념  4큰술 (만들어둔것 )

고춧가루  1.5큰술

마늘 (2큰술,  저는 오늘 4큰술 넣었습니다. 마늘을 좋아합니다.)

액젓1큰술 + 집간장1큰술=(이는 마지막 간 맞출때  각자 취향에 맞게 가감하십니다.)

꿀 1큰술 + 물엿1큰술=(윤나게 하려는 목적이니 취향에 맞게 각자 가감하시면 됩니다.)

깨 조금

사진에는 고추가루가 없군요.  김치양념에 고춧가루가 들어있지만

이때만은 고추가루를 조금 더 추가하는것이 색깔이 좀더 붉게나서 좋은것 같습니다.

이는 취향대로 하시면 되구요.


김치양념에 이미 마늘이 들어있지만  새로이 마늘을 넣어 주면 뭔가 살아있는? 그런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저는 마늘을 많이 넣는게 더 좋긴한데 이는 각자 식성따라 하시면 됩니다.

뭐~ 고추가루도 넣고,  마늘도 넣을 거면  김치양념이 따로 필요하겠나 싶은데,

만들어둔 김치양념으로 하면  확실히 붉은색이 곱게 나고 맛도 깊은맛이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불린 무말랭이와 양념을 넣고 김치버무리듯이 무쳐냅니다.




 

 

말린고춧잎이 있으시다면  불려서 함께 버무려도 맛있는데 오늘은 준비가 안되서

무말랭이만  무쳐보았습니다.

 

 

 

 

 


 

오늘아침  산책길에 만난  코스모스와 노랗게 익어가는 벼가  가을을 알려주네요.

아이폰사진 한장 추가 합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하늘
    '11.9.25 2:58 AM

    82쿡 1식 3찬교의 창시자
    노니님!!! 반갑습니다...

    저도 느무나 싸랑하는 무말랭이!!!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일뜽 먼저 찍고...

    언제 부군이랑 저희 집에 오셔서
    1식 3찬의 좋은점을 좀 설파해 주십쇼...

    강의료는 1식 3찬으로... 333

  • 2. 예쁜꽃님
    '11.9.25 4:11 AM

    2등 찍고 갑니다
    저도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 3. karis
    '11.9.25 6:59 AM

    처음 들어봐서....생소하지만
    김치 담글때 넣으면 맛있을것 같아요.
    양파엑기스는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가르쳐 주세요. 집에서 만들고 싶어요.

  • 4. 미니네
    '11.9.25 9:47 AM

    저두 얼마전부터 1식 3찬 시작인데 많이 도와주시와요

  • 5. 그린그린
    '11.9.25 11:12 AM

    꼬들꼬들 밥도둑 무말랭이무침..ㅎㅎ
    김치도 새롭네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저도 양파액기스 어케 만드는지 궁금해용~~

  • 6. chirp
    '11.9.25 11:40 AM

    시어머니가 주신 무말랭이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가만히 모셔 두었는데 바로
    실습들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 7. 지지
    '11.9.25 5:14 PM

    전 코스모스를 보면 왜이리 슬플까요..훌쩍..ㅜㅡ

  • 8. Turning Point
    '11.9.25 7:55 PM

    이렇게 감사할 수가...
    재료가 모두 집에 있어요..
    저도 제일 좋아하는 반찬...(뭔들 안 좋아하랴마는...)
    작년 겨울 직접 말려둔 무우말랭이.. 꺼내러 갑니다~~

  • 9. 체리
    '11.9.26 1:39 AM

    둘째 아이가 철이 일찍 든 것 같아요.

  • 10. 노란전구
    '11.9.26 7:47 AM

    그러게 따님이 멋쟁이이시지말입니다.ㅎㅎ

  • 11. 베티
    '11.9.26 10:32 AM

    어머!! 저 지금 무말랭이 불리고 있는데..
    ㅎㅎ
    당장시도!!
    감사합니다. 노니님..
    저.. 댓글은 자주 못 달았지만
    노니님 숨은 팬입니당!!

  • 12. 초롱
    '11.9.26 11:43 AM

    큰딸이 무말랭이무침을 좋아하는데 한번도 그 입맛에 합격해 본적이 없어서,,,,
    자존심 상 내쳐진 품목이 되고 말았어요.
    왜 어려울까????? 생각해보니 정성이 부족하야,,,,,,,,,, 땜인거 같네요.
    노니님의 비결을 실천하여 제 베스트 뒷자리에라도 올려보아야 겠습니다.
    노니님께는 추천으로 인사하고 갑니다.

  • 13. 쎄뇨라팍
    '11.9.26 12:21 PM

    ^^
    갖은 레시피로 해봤는데..영 그 맛을 못내겠네요
    다시한번 도전!!!!!~ㅎ

  • 14. 항상늘
    '11.9.27 12:22 AM

    노니님 김치레시피 덕에 울 아빠한테 칭찬 받았네요..
    저희 엄마보고 이제 저한테 김치 해주지 말라고 했데요..

    무말랭이도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일단 반가와서 인사부터 드려요..
    감사해요..
    찬찬히 읽어보고 해야겠네요. .울 둘째가 엄청 좋아해요...

  • 15. 꽃보다이남자
    '12.12.7 11:56 AM

    노니님 덕분에 깍두기와 파김치 완전 성공하고 남은 김치 양념으로 무말랭이도 도전합니다.
    지금 무말랭이 불리고 있는데 먹어보나마나 맛있을 게 분명해요.
    미리 감사합니다.
    정말 노니의 양념=마법의 양념이네요..

  • 16. 정진희
    '14.4.27 6:30 PM

    무말랭이 레시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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