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프란체스코형제 종신 서약식때 오시는 외국 손님들을 위한 음식 몇가지를
부탁받았습니다
일 잘해서 뽑혀다니는게 익숙하니 가야지요
가을밤 수없이 많은 맑은 별이 총총 떠있는 깊은 산속은 공기마저도 청량달달하더군요
아침일찍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가니
차가운 공기에 깜짝놀랐어요
짜투리 야채를 튀겨서 반찬으로 만들기도하고
남자 수사님들이 미처 못 만져 쓰러져 가는 재료들로 이것저것 했더니만
얼마나 좋아들 하시는지 칭찬받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하다 왔어요 나 왕고래 ㅋㅋ
좋은 기를 받으며 즐겁게 해서인지
집에 와서 단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가뿐하네요
이쁘게 만든 요리 한가지 눈으로 맛보시라고
거북이 마냥 느려 터진 컴을 달래며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