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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이네요^^

| 조회수 : 10,06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9-08-06 17:21:32

1년에 한 번 정도면 오랜만......인거죠 ㅎㅎ

호두정과입니다. 호두 전처리한 후에 설탕에 굴려 겉에 캬라멜로 코팅한 후에 기름에 한 번 튀겨내서 키친타올로 기름 깨끗하게 닦아내서




요렇게 이쁜 통에 담아 하나씩 주면 좋아하네요.

받으면 웃는 얼굴 보는 재미에 아주 가~~~~아끔 만듭니다.


겨울에 조개술찜해서 빵 찍어먹고요



누가 초코케익 사먹고 인스타에 올렸길래 집에 생크림도 있던 날이라 후딱 따라 만들어봤어요.

크림이 모자라서 대충 발라먹었네요




햄버거 스테이크랑 간단하게 데미글라스소스 만들어서 한끼 먹고

남은 패티는 으깨서 토마토소스랑 버무려 파스타로도 먹고 합니다.




크로크무슈 만들었네요. 정성이 뻗쳤구나.... ㅎㅎ

집에 전기가 안들어오는지 뭔 암흑에서 밥을 먹고...ㅎㅎㅎㅎ



토마토소스는 있는데 약간 모자라서 생크림 넣고 로제로 변신해서 리가토니 면에 버무려 줬어요.




학교 갔다와서 배고프다고 할 때 후딱 만들어 줍니다.

고마운 줄은 아니 다행이라고 해야하겠죠..


작년에 마카롱에 꽂혀서 참 열심히도 만들었어요.



오페라 또 만들었네요. 가족 생일이었나봐요. 아니었음 제가 귀찮아서 저걸 만들었을리가....ㅎㅎㅎ


안동 찜닭입니다. 그래도 노두유가 들어가야 맛이 있어요. (MSG지만...--;ㅎㅎ)



오징어볶음입니다. 제가 이거 좀 합니다.

물기가 촉촉해서 밥 비벼먹는 형태도 좋지만 저는 불맛 나는 게 좋드라구요.

이렇게 할 때는 다들 각각의 팁이 있으시겠으나

저는 야채를 먼저 볶아서 접시에 담고

그 후라이팬에 그대로 오징어도 먼저 슬쩍 익힙니다.

양념장 미리 만들어뒀다가

후라이팬에 설탕을 태웁니다. 연기가 나야돼요. 뽑기 만들때 실력 발휘해서

설탕 주변이 타면서 캬라멜이 만들어지려고 할 때

만들어놓은 야채와 오징어 넣고 잽싸게 버무려서 설탕의 태운 맛을

재료에 입혀주는 느낌으로 버무린 후

만들어 놓은 양념장 넣고 재빨리 볶아서 접시에 담으면

기사식당 뺨칩니다.


예전에 하던 오늘 뭐먹지 신동엽 성시경편에 나온 기사식당 사장님 편 보다가

레시피는 제가 바꾸고 방법은 따라 만들어봤는데 진짜 엄지척이에요.


물론 원래 좋은 레시피 갖고 계심 그냥 해드시고요...^^;



밀푀유나베입니다. 드는 품에 비해 모양이 예뻐서 추울 때 가끔 해먹습니다.



오뜨 해먹어봤어요. 실리콘 떡시루가 있어야 바닥에 저 오돌도돌한 모양이 살아서 이쁘다네요.

마침 집에 있길래 따라해봤어요.

촉촉하니 맛있네요.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ㅎㅎ



반찬이 왜 이리 많을까요?

하긴 많으니까 기록삼아 찍어놨겠죠

평소엔 김치 반찬한개 밥 김 ㅎㅎㅎㅎ



뼈없는 갈치 샀다 폭망 먹어 없애느라 고생했어요.



느닷없는 단면자랑을



크루아상 만들었나보네요. 아래는 초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마카롱 또 만들었네요. 누구준거지..기억이 가물가물



올초에 참 많이 만들었던 딸기 쁘레지에 입니다. 모양은 근사한데 생긴거에 비해 손은 많이 안가요.

티라미수 크림하고 똑같기 때문에 저 통만 구입하심 이쁘게 만들 수 있을꺼에요.



개학이 코앞입니다.

청소년 방학 없었으면.....(복화술로 어금니 꽉 깨물고 ㅎㅎㅎ)


더위 잘 나시길~


저는 그럼 또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방가워영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니모
    '19.8.6 6:19 PM

    더위에 널부러져 있다가 버얼떡!
    우와~~~~ 프로께서 완죤 핵폭탄을 투여하시네요.
    딴건 흉내내 볼 맘따윈 애즈녁에 접어뿌렀고
    냉장고에 오징어 있응께 저녁메뉴로 불맛오쥥어 당첨!
    그맛이 제가 추측하는 그맛이 맞겠죠?.
    일년은 늠 하십니다. 달포에 한번씩이라도 들러주시와요~

  • 빈틈씨
    '19.8.6 8:23 PM

    오징어볶음 해드셨을까요? 검색을 오삼불고기로 하심 자세히 나올거에요. 오늘뭐먹지 오삼불고기 ^^ 맛있게 해 드셨길 바랍니다.
    안까먹으면 또 올려볼께요 감사합니다

  • 2. 프리스카
    '19.8.6 7:11 PM

    불맛나는 오징어볶음 레시피 감사하고
    마카롱 제과 제빵 못하시는 게 없네요.
    다 맛있어 보입니다.

  • 빈틈씨
    '19.8.6 8:24 PM

    솜씨가 메주라 남들 하는 정도로 하느라 시간이 곱절은 걸린 것 같아요. 제과제빵은 저의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 3. 쾌변예감
    '19.8.6 9:06 PM

    음식솜씨만큼이나 글솜씨도 맛갈나시네요.
    음식솜씨도 글솜씨도 부럽습니다.
    저는 내년을 너무 고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년에는 나를 위해 뭐든 해보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요리도 적극적으로 배워 보고 운동도 두 가지 정도 배우고 짬짬이 봉사도 하고 부모님도 자주 찾아 뵙고.....
    그런 내년이 꼭 오겠지요?

  • 빈틈씨
    '19.8.7 4:28 PM

    닉네임이 저번에도 보고 감탄했는데 역시나 *^^* 잊기 어렵네요 ㅎㅎ

    올해 뭔가 중요하고 복잡한 일이 있으신가봐요. 기원하고 계신 그런 내년이 꼭 오리라 생각됩니다. 더운날씨에 잘 드시구 힘내서 수월하게 올 한 해 보내시길 저도 바랄께요

  • 4. Turning Point
    '19.8.6 11:04 PM

    우왓 베이킹...
    크롸상을 집에서 만드시다니요... 엄지척입니다.
    더운 날들의 연속이라 겨우 밥만 먹고사는데 사진을 보고나니 왜때문에 오븐쪽을 슬쩍 돌아보게 되는지...(오븐쪽 쳐다만 보고 꿈쩍도 안 했다는 사실..ㅋㅋ)

  • 빈틈씨
    '19.8.7 4:30 PM

    오븐 첨 샀을 때 식기건조기 하나 들여놨다 생각했는데 세 번이나 바꿔가며 잘 쓸 줄은 몰랐네요 ㅎㅎ 저도 요즘 더워서 대충 해먹고 살아요. 사진은 추워서 기운이 뻗쳤을 시절 .... ㅎㅎㅎ 예요 -.- ㅋㅋ

  • 5. 소년공원
    '19.8.7 7:55 AM

    지금 얼른 나가봐야해서 일단 댓글 인사만 드리고 떠납니다.
    사진이 너무너무 볼거리가 많아서 대충 보면 안될 것 같아요 :-)
    나중에 정독하고 열공한 후에 또 댓글 달러 올께요.

  • 빈틈씨
    '19.8.7 4:31 PM

    앗 소년공원님이시네요. 눈팅만 하고 어쩌다 댓글만 달았는데 이렇게 뵈니 더 반갑네요^^ 오징어 볶음이나 좀 쓸모가 있을까 나머지는 먹고 찐 일기에 불과한 것 같아 쑥쓰럽구먼요 ㅎㅎㅎ

  • 소년공원
    '19.8.8 3:47 AM

    저 다시 돌아왔어요 :-)
    어제 퇴근하면서 제 글만 얼른 올리고 나갔거든요.
    오늘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맛을 상상하면서 잘 구경했습니다.
    오징어볶음 요리는 벌써 광풍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는군요.
    저도 조만간 동참하겠습니다.
    오페라케익이나 마카롱 같은 초고난이도 요리는 구경만 해도 즐거워요.
    다음에 또 유용하고 맛있는 요리 가르쳐 주세요 :-)

  • 빈틈씨
    '19.8.8 5:24 PM

    저는 건성건성 하는 편이라 자세히 뭘 올리기가 민망해요 ㅎㅎ 불맛 오삼불고기는 제 입엔 식당맛 비슷해서 정말 괜찮더라구요.
    입맛에 맞으시길^^; 설탕 함 확 태워보세요 ㅎㅎ
    글은 자주 못 올려도 댓글이라도 자주 달겠습니다^^

  • 6. 테디베어
    '19.8.7 8:31 AM

    와~반갑습니다.
    엊그제 게시물 본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마카롱 너무 예쁘고 맛있겠습니다.
    빈틈씨님 모든 요리가 엄지 척척입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분기에 한번씩이라도 들려주세용

  • 빈틈씨
    '19.8.7 4:33 PM

    저도 1년 지난 거 알고 벌써?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마카롱은 참 색소를 안쓰자니 너무 누렇고 칙칙하고 천연가루를 쓰자니 걸핏하면 망하고, 해서 좀 덜이뻐도 색소 덜 쓰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어요. 그나마도 요즘은 습해서 다른 것만 굽네요. 가끔 인사드릴께요 아는 척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7. 찬미
    '19.8.7 9:27 AM

    빈틈 싸롱~~ ^^
    저 많은것중 제능력안에서 가능한 한가지
    오징어볶음 ..레시피 감사합니다^^

  • 빈틈씨
    '19.8.7 4:34 PM

    오징어 볶음 강추입니다. 삼겹이나 다른 돼지고기랑 같이 볶는 오삼불고기가 고기 기름 때문에 더 맛있어요. 입맛에 맞으시길~~^^

  • 8. 그린파파야
    '19.8.7 9:49 AM

    호두정과 안 눅진한 방법 알려주세요
    여러 레시피가 있어서요 ㅠ

  • 빈틈씨
    '19.8.7 4:37 PM - 삭제된댓글

    눅진하다 하시는 걸 보니 레시피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설탕이 완전히 녹아서 시럽처럼 된 상태로 호두에 버무렸다가, 더 볶아서 결정이 생기면(하얗게 생강편 만드는 것처럼) 더 볶아야 돼요.
    그러면 결정이 다시 풀어지면서 캬라멜이 됩니다. 설탕이 가루에서 시럽, 다시 결정화 되었다가 또 시럽화가 진행되는 과정이에요.

    서양식은 여기서 더 볶아서 결정을 한 번 더 만들어 끝내기도 하고 한식에선 시럽처럼 설탕이 두번째 녹았을 때 넓은 팬에 펼쳐서 식힌 후에 너무 높지 않은 온도로 150-160도로 은근히 튀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호두강정은 색이 진할 때 까지 낮은 온도에서 은은히 튀겨내야 돼요. 안그러면 홀라당 타버리기 십상이죠.

    설명은 주저리주저리 긴데 막상하면 또 금방하는데.. 이해가 잘 되셨길 바랍니다.

  • 빈틈씨
    '19.8.7 4:44 PM

    '19.8.7 4:37 PM
    눅진하다 하시는 걸 보니 레시피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설탕이 완전히 녹아서 시럽처럼 된 상태로 호두에 버무렸다가, 더 볶아서 결정이 생기면(하얗게 생강편 만드는 것처럼) 더 볶아야 돼요.
    그러면 결정이 다시 풀어지면서 캬라멜이 됩니다. 설탕이 가루에서 시럽, 다시 결정화 되었다가 또 시럽화가 진행되는 과정이에요.

    서양식은 여기서 더 볶아서 결정을 한 번 더 만들어 끝내기도 하고 한식에선 시럽처럼 설탕이 두번째 녹았을 때 넓은 팬에 펼쳐서 식힌 후에 너무 높지 않은 온도로 150-160도로 은근히 튀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호두강정은 색이 진할 때 까지 낮은 온도에서 은은히 튀겨내야 돼요. 안그러면 바삭하지 않고 말씀하신대로 눅눅할 수가 있어요. 반대로 온도가 높으면 호두 자체의 기름이 많아서 호두 안의 지방 때문에 같이 온도가 올라가서 홀라당 타버리기 십상이죠. 온도 조절이 아주 중요해요.

    설명은 주저리주저리 긴데 막상하면 또 금방하는데.. 이해가 잘 되셨길 바랍니다.

  • 9. 그저다안녕
    '19.8.7 2:56 PM

    에효 집에 있는 우리 딸과 남편이 안쓰럽네요.
    솜씨 좋으신 님들 너무 부러워요

  • 빈틈씨
    '19.8.7 4:39 PM

    오랫동안 갈고 닦았어요 ㅎㅎㅎ
    신혼때 된장찌개 두 시간 반 동안 끓인 기록도 있어요. 칼 퇴근해서 밤 10시에 저녁밥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ㅎ 그때에 비하면 민망한 수준은 벗은 것 같아 다행이에요 ㅋㅋ 칭찬 고맙습니당

  • 10. 까페디망야
    '19.8.7 3:16 PM

    솜씨가 너무 좋아요!!! 너무나 부러운 금손이세요!

  • 빈틈씨
    '19.8.7 4:40 PM

    아직도 뻑하면 망해요 -.-
    ㅎㅎㅎㅎㅎ 고맙슴다

  • 11. miri~★
    '19.8.7 4:02 PM

    진.......진짜가 나타났다아아아아아
    세상에....
    금손이 아니라면
    요식업종사자라고 말해주세요.
    부디...






    come back을 격하게 환영해요~~^^

  • 빈틈씨
    '19.8.7 4:41 PM

    요식업 종사자에요(정색)




    농담입니다......ㅎㅎㅎㅎㅎㅎ
    환영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 12. 넓은돗자리
    '19.8.7 9:49 PM

    우와!!!! 식구들이 부럽네요.
    오징어 볶음 국물없게 안 되던데 부러워요..

  • 빈틈씨
    '19.8.8 5:21 PM

    볶음요리들은 물기 잡는 게 포인트더라구요.
    미리 익히는 이유도 흘러나오는 수분을 잡기 위해서라네요. 양념이 들어가면 염분 당분 때문에 야채에서 수분이 또 빠져나오니까 빠른 불에 후다닥~

    구글에서 뒤져보니 자세히 올려놓은 블로그들이 많더라구요. 메모 잘 하셔서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

  • 13. 꿀맘
    '19.8.9 12:14 AM

    아휴 이러지 마세요.
    피코* 함밧스테키와 동봉된 데미그라스소소 줄 수 밖에
    없었던 엄마. ㅠㅠ

    오징어 해볼거구요~
    베이킹 특히 마카롱은 진즉에
    제 영역 아님 알았구요~~~
    간식도 이뿌게 주시네요~

    감사해요

  • 빈틈씨
    '19.8.12 5:37 PM

    저도 밥하기 싫으면 막 시켜먹어요 ㅎㅎ
    잘했을 때만 사진 찍어놨더니 지나치게 번듯해보이네요 ㅎㅎㅎ
    맛있게 해드세요^^

  • 14. 쑥송편
    '19.8.9 9:20 AM

    마카롱은 한 번 해 보고 포기.

    그러나 오징어볶음은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 빈틈씨
    '19.8.12 5:38 PM

    마카롱 정말 애증의 마카롱입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은 망하기 십상이라 집에서 혼자 있는 날은 에어콘 빵빵하게 켜놓고 하기 좀 그래서
    안하게 돼요.
    오징어볶음 제 입엔 참 맛있더라구요. 입맛에 맞으시길~

  • 15. 쑥과마눌
    '19.8.10 8:22 AM

    이 여름에..대단하시군요.
    엄지척!
    저는 다..사먹어 보겠습니다.

  • 빈틈씨
    '19.8.12 5:38 PM

    읍ㅋㅋㅋㅋㅋ ^^
    저도 부엌일 때려 엎고 요즘 다 시켜먹고 있어요 -_-ㅋㅋ

  • 16. 백만순이
    '19.8.12 4:44 PM

    우와!일단 오징어볶음 킵합니다!

  • 빈틈씨
    '19.8.12 5:39 PM

    오징어볶음 레시피 잘 찾아보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 17. erika
    '19.8.15 4:19 PM - 삭제된댓글

    대단하네요~!!!

  • 18. 날개
    '19.8.18 4:59 AM

    세상에...키톡엔 고수분들이 넘나 많아서 저같은 하하하하하수는 잠시 눈물 쫌 닦고요.
    고수님이 알려주신 불맛나는 오징어볶음 꼭 해먹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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