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거실창에 놀러온 매미 ~
이제 가을이 멀지 않았습니다 .
( 고 1 다욧 )
우리 막내 뚱뚱한 줄 모르다가 이번 건강검진으로 살을 많이 빼야한다고 하셔서 온 가족 다이어트 모드입니다 .^^
이건 다욧식단이 아녀유 ㅎㅎ
돼지고기를 저 허연 치즈에 찍어 먹었어요 ㅠㅠ
형은 저학년 방학때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를 많이 보냈습니다 .( 점심을 혼자 못챙겨 먹어서 )
점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캠프라 ( 동생은 아직 유치원이라 점심걱정이 없었네요 )
몇 년을 보냈을 정도로 새로운 장소나 친구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
하지만 소심소심 막내는 새로운 학원이나 친구 장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친구라 이번 검진때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혈압이 너무 올라가 거의 한시간 이상 둘이 얘기하며 웃다가 하니 간호사샘이 웃으면 더 올라 간다고 ㅎ
철없는 엄마랑 둘이 잘 노는 것 보시고 아주 착하다고 칭찬들었습니다 .
간호사샘 아이도 고1이라고 하시던데 서로 동지감이 폴폴~
압력솥 계란~
닭도 삶고~ 두부조림도 하고^^
사진이 흐릿하네요 먹는다고 바빠요^^
우여곡절 끝에 막내의 다이어트가 시작되었고 학교에서 참여한 서울 5 개대학 탐방 1 박 2 일 빼고는 잘하고 있습니다 . 탐방도 지가 신청해놓고 가는 날까지 가기 싫다고 하더니 아주 잼나게 잘 놀았답니다.
맛집에서 반슐랭활동도 하고~ 새벽까지 샘들이 치킨도 시켜주시고~
엄마선물이라며 예쁜 태극기와 노트 필기도구들 ㅎㅎㅎ
한달 정도 되었는데 8 킬로그램 이상 빠진 것같습니다 .
처음엔 몸무게 공개해주더니 이젠 안잰다고 합니다 .
저와 남편도 각각 2 키로씩 덜어냈습니다 ㅎ
잡곡밥 김밥에 맥주 한잔^^
이젠 삶은계란이 싫다고 점심에 지가 계란 프라이해서
베트남쌀과 잡곡으로 밥을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
양파볶음, 두부부침, 말린생선조림
고기와 양파 구워서 계란물 풀어 덮밥해 먹었습니다
우무채를 사서 병아리콩이 있어서 삶아 갈아 콩국과 도토리묵 사다가 멸치로 국물 끓여 식혀 김치송송
왜이리 맛있나요 ~
저는 사내판매로 유통기한 한두달 남은 맥주를 싸다고 너무 많이 사서뤼 ㅠ 주말집 주위분들과 나눠먹고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
여름배추로 막김치 ?? 맛김치도 담구요
조금은 제피 잎을 넣어봤습니다 .
맛있네용 ㅠ
부산경성대 앞에서 먹어본 마라탕이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 인터넷으로 시킨 마라탕 재료로 만든 마라상궈와 마라탕 ~ 채소 더 사다 넣고 만들어서 먹으니 먹을 만 했습니다 .
마라상궈
마라탕^^
시골가는길에 식자재마트가 크게 있어서 장도보고 하는데 양파 15 킬로가 6900 원밖에 안해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
돼지고기와 소고기와 같이 구워 먹습니다 .
올해는 주말텃밭 가지농사가 안되네요 .
게을러서 풀도 안 뽑아주고 ~
쌈채소를 뜯어 토요일에 먹는 늦은 점심입니다 .
고춧잎도 따서 무치고 ~ 호박잎도 쪄서 묵고
저녁엔
2 차 노래방은 1 시간만 ㅎㅎ 한번 마이크잡으면 끝이 없고 이웃들도 잠을 주무셔야하니까요 ^^
이 노래는 뭔노래인 지 모르겠네요 불렀는데 ㅎㅎ
또 다른 주에는 열무 뽑아서 열무 비빔밥입니다.
베트남쌀,보리쌀로 만든 밥입니다.
이번주 장보기는 천사채와 파래곤약채와 돼지고기 ~
천사채와 파래곤약을 물에 행궈 간장 1: 설탕 1: 식초 1: 물 4 정도의 비율과 연겨자 조금 넣어주니 밥대신에 먹을 정도로 맛과 식감이 좋았습니다 .
양파 많이 넣어 오물렛처럼 달걀부침입니다.
부산에서도 많이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남편이 같이 떳다왕언니유투브를 보고 바로 만든 돼지고기 간장양념입니다 .
50 년 전통의 갈비집 양념이랍니다 ^^
돼지목살 2 킬로에 종이컵으로 간장 2 컵 : 설탈 2 컵 : 콜라 4 컵 : 생강이었습니다 .
24시간 놔두고 구워먹어라고 합니다.
저흰 고기가 적어서 1 컵씩으로 줄여 ( 콜라만 2 컵 ) 만들었습니다 .
간단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 다음엔 설탕량만 조금 줄이면 될 것 같습니다 .
생양파 듬뿍해서 같이 먹으니 좋습니다.
주말 마당에 수박을 심었더니 귀여운 수박이 2 덩이나 자라고 있습니다 .
일주일만에 주먹만합니다
취나물 꽃과 도라지꽃
대추도
태양이도 잘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