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빠뉴 같기도 한데
제가 참고한
오늘도 베이킹 님이 유튜브에서
지정한 명칭대로
호두 크랜베리빵입니다
어젯밤에
반죽해서 30분 간격 2번 접어주고
방치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2등분 해서 15분 휴지 후
성형하고 1시간 정도
전자렌지에 물 한컵 넣고 발효 후
구워봤어요
호두크랜베리빵은
그동안 굽던 빵에 비해 좀 더 달콤하고
호두랑 크랜베리를 그냥 막
넘치도록 때려 넣는 게 맘에 들어서
티타임 할 때 먹으려고 만들었어요
기존에 굽던 빵에 비해 설탕량이
2배 가량 들어가고 추가재료 때문인지
굽는데 달콤한 향도 나더군요
호두랑 크랜베리양이
한가득이라 그런지
반죽도 약간 더 묵직하고
발효도 덜 되고요
이번 빵 반죽의 양은
미니오븐 팬중간 열선을 피해
두 개 자리잡을 수 있는 딱 그정도...에요
밀가루 250그램으로 했어요
좋았던 것은
반죽이 묵직해서인지
2차 발효 후 쿠프질하는 쾌감이
참 좋더군요 ㅋㅋㅋ
원래는 집에 미사용 커터칼로 했었는데
드디어 어제 쿠@에서
1600원에 10개나 주는
도루코 면도칼을 장만해서
쓱쓱 그어봤어요
밀가루는 뜰채로 뿌리니 좀 투박해요
오븐에 아주 꽉 들어차는데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지만
지난 여름 300그램의 밀가루로 만든
포카치아 반죽을 수용할 수 있는
나의 작은 오븐이
오늘도 열일 열일~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내 오븐의 특성을 잘 아니까 잘 구워냈어요
완전히 식힌 후
잘라서 시식해 보니
살짝 쫄깃하고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빵은 묵직하도 투박하며
은은하게 달콤하고
왕창 때려넣은
크랜베리는 상콤달콤하고 호두는 고소하고
얼그레이 한잔 우려서
우유를 조금 넣고 먹는
영국식 밀크티에 한조각 먹다가....
어느새 다섯조각이나 먹고
안되겠어서 뛰쳐나와
공원 돌다가
이젠 벤치에 앉아서
지금 나 뭐하나?
나는 누구?
지금 어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