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가을 1일 하기로
가을은 말이다.
코스모스 같은 거
한들한들 와서, 정염의 화신 우리 여름의 어깨를 두드리지
가~봐~
엄마들 방학은 말이다
애들 개학같은 거
뒈질새라 안 오다가, 빡친 마빡을 치지
많이..기다렸냐..
애덜을 보내고,
브런치를 먹는다.
그렇다.
브런치다.
먹고 나니, 살거 같아
청소를 했다
봐라, 엄마 원래 깔끔한 녀자였다.
슬슬 엄마의 삶을 시작한다.
과일을 빡스로 먹는 삶
지난 번엔 복숭아였지만,
시절따라 이젠 포도다.
캘리포냐산 라고포도라고
생긴 거는 파물포도삘에 비호감이지만,
거봉의 단맛에, 거봉이 가지지 못한 한국포도의 향취를 가진 그런 너란 포도다.
인물은 말이다.
정치인에게 따지는 거
배바지 입고, 키가 한 185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고,
잘 생긴게 컴플렉스여서, 기레기들 기절하게 만드는..뭐..쫌..재미는 좀 없게 생긴 남자정도?
저만치만 처묵었겠뉘?
내 연출이 나날이 늘어 이젠 홀로 들마를 찍는다.
이 또한 연출일지니..
봐..봐..저..영어..내가 쓰겠뉘?
언니들, 눈을 감고 상상해 보아
김어준 헤어, 김어준 등빨, 김어준 취향의 꽃무늬 난방
처녀적 미모는 개 준 중년인 아줌마 쑥과마눌
미모적 애티튜드 더럽게 못버려 조합이 특이해진 그녀가
산발을 휘날리며, 소파에 눕고, 좌핸폰, 우아이패드를 둔다.
왼손으로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나경원..나 베스트 누질르며,
오른손으로 멜로는 체질을 본다.
아..천국일세
한 손으로 나라를 구하며, 다른 손으로 멜로를 마구 살린다.
이러다 다음 생도 아들셋 낳는거 아뉘네? ㅠㅠㅠ
멜로는 체질
내 독특한 취향으로 찜한 것이니, 언니들은 알아서들 보시길.
난 좋더라고.. 웃다가 뒈질뻔 했고, 한번에 몰아서 6회를 보았음
달라서 좋고,
그 다름이 이야기하는 청춘이니, 사랑이니, 젊은 날 연애니, 관계니
이 묵고 또 묵은 서사들을 내 마음 선뜩선뜩하게 표현해서 좋고,
또, 이것들 연애 쫌 해봤구만..하는 게 엿보여서 좋았다.
막 잘나가는 선수들의 경험이 아니라,
자신도, 연인도, 둘이 맺은 관계도,
미숙하고, 자신없어,
그 감정을 그 관계를 다루지 못하고, 키워나가지 못하여,
상처에 재를 더하고, 그 위에 상처를 다시 깔았던 그런 등신연애의 경험이 엿보여서 애틋하였다.
왜 그리 나 좋다는 연인을 들들 볶아대었을까
볶은 게 나였나? 그였나?
그러다가, 그들이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고, 홀로 웃는 장면에서는,
화면에 반사된 내 웃는 얼굴이 보이더라
이 들마에는 완벽해 보이는 듕년의 팀장도
그 깔끔한 일처리 뒤로, 그 공정한 매너 뒤로, 그 깍쟁이같은 갑질뒤로,
외롭고, 안달복달하고, 허하고, 불안하고, 연약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진상적(?)으로 보여 줘서, 맘에 들었다.
사람이 세월과 더불어, 어디 성숙해져 가던가 말이다.
그런 의미로 커피 한잔 더 `
아깐 커피잔도 연출이었다.
아..사이즈면에서..
정봉이만이 할 수 있는 연기는 제대로!
난 정봉이를 보면, 그의 앞니도 연기를 막 하고 있는 거 같음
천우희의 재발견, 연기 잘하는 처자였음
죽은 연인을 잊지못해, 홀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녀에겐 포도한박스 주고 싶었고,
분명 사랑이었으나, 이젠, 이리 사랑하지도, 저리 헤어지지도 못하는 공명커플이 싸우는 장면은 레알 지렸음.
단점을 말하겠쓰
대사톤이 좀 비슷하달까..김수현작가야 모야
이병헌감독은 무썅가풀에, 광대뼈 튀고, 곱슬머리 앞머리로 내린 남배우를 무척 좋아하는듯
자신의 페르소나인가? 왜이리 다들 비슷해 보이지? 아직도 누가누군지 헷갈림.
시청자들은 배우가 각인을 남기기 전까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
비슷한 스퇄이 취향이면, 최소한 헤어와 패션, 아니면 안경이라도 씌우던가 하지 말이다.
청바지에 흰색 무지티, 그리고, 그 위에 겹쳐 입는 체크무늬 남방은
총수와 나의 것이고, 이 들마에 나오는 거의 모든 남자배우의 뺘션이었음
허나, 단점은 이게 다임
다시 기승전 들마로 흘러버린 나의 키톡 ㅠㅠ
나라를 구하는 언니들의 자게
언니들..
우리 이러다 다음 생에도, 팔이쿡에서 다시 만나는 거지?
그때는 503도 읎고, MB도 읎고,
우리는 저녁이 있는 삶
그저 과일을 박스채 먹는 삶
이러다, 촛불만 보면 마음이 설레요, 노란색은 고향같아요, 혹은 특정어만 보면 검색어 일등하고 싶어요. 이상하지요?
뭐 이런 글을 올리며 말이지
#사랑해요팔이쿡#
#나라를언제까지구할꺼야#
#니네들_지칠때까지?#
#밭가는건_우리가_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