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사미 도시락 사진 모음

| 조회수 : 12,103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11-24 12:18:55

2024년 수능이 약 일주일 전이었네요.

수험생들, 수험생 부모님들 (저포함)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집 고사미는 고3때 참 -_-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낸터라

시험 성적은 둘째치고 일단 끝났다는 데 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12월 8일 이후의 괴로움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ㅠㅠㅎㅎ

그동안 싸들려 보냈던 도시락 사진이나 모아 올려봅니다.

 

 

 

수능 당일 도시락입니다

아침잠이 너무 많은 얘네 엄마(접니다)는 일찍 일어나서 국을 끓인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므로 전날 끓여놓은 뭇국을 담았구요

반찬은

소불고기,

도라지오이초무침,

연근조림

그리고 82쿡 자게에서 김치는 익혀서 싸라는 글을 보고

목우촌 뚝심, 양파, 폭 익은 김치 넣고 김치볶음을 도시락으로

준비했어요.



도시락통은 코스모스 스텐제품으로 구입했고

제일 큰 모델입니다. 밥 국은 적당히 담고

반찬을 네 종류 담을 수 있어서 이것저것

골고루 먹고 싶어하는 저희집 고사미에게 

아주 적합한 도시락통이었어요.

 

하지만 애 싸줄라고 산 건 아니고

남편 도시락통인데 요즘 도시락을 안싸서

아빠꺼 그냥 썼습니다 

 

 

 

아래부터는 평소에 들고 다녔던 도시락 사진들입니다.

 

검은콩밥에 코스트코표 나주곰탕에 대파만 추가

염장미역줄기 볶고, 깍두기에

김치전, 시판 햄버거 스테이크

 

 

 

데친브로콜리는 챔기름, 소금 약간, 간장 약간, 깨소금 넣고 버무리고

(블친님께 배웠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배추김치, 돈까스

배추된장국에 두부 추가

 

 

돼지고기장조림

미역줄기볶음을 고사미가 좋아해서 자주 만들었어요

옛날소시지부침, 비엔나

돼지고기넣고 끓인 김치찌개

 

 

 

김치콩나물국

소시지

깍두기

불고기

콩나물무침

 

 

 

계란말이

시판 설렁탕

숙주나물

깍두기

소시지

 

 

 

막판 벼락치기(-_-) 할 땐 최대한 간단하게 싸달라고도 해서

국밥깍두기 삼종세트로

 

 

유사한 구성에 국만 바꿈

 

 

 

약간 여유를 찾았는지 이것저것 조금씩 싸달래서

해달라는대로 싸들려 보냈던

조미김과 감자볶음

냉동 햄버거스테이크

배추김치

된장찌개


 

 

 

시금치 된장국인지 아욱국인지

오이초무침

비엔나소시지

버섯불고기

연근조림

밥은 유부초밥 싸고 남은 양념에 비볐어요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비엔나

참치김치볶음

콩나물국

 

 

 

시판추어탕

김치, 오이절임

김치전

냉동 해물 동그랑땡


집근처 멕시칸 음식점에서 사온 부리또볼에

빵과 포도 약간

 

 

소시지 계란부침

브로콜리
계란말이
오이초무침

된장찌개

 



고구마줄기볶음

돈까스

김치볶음

배추된장국

 

 

황태콩나물국

어묵볶음

오이초무침

연근조림

김치볶음



2학기부터 도시락을 싸달라고 해서 쭉 준비해서 보냈어요

반찬 돌려막기 흔적이 너무 역력합니다만 -_-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거라서 올려봅니다 ㅎㅎㅎ

 

 

좌우간 끝났다!는 사실이 이렇게 홀가분 합니다.

저희집은 정시파이터라 앞으로 갈 길이 내년 2월 결과 나올 때까지

삼만리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겠죠

 

다들 수고 많이 하셨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보고
    '23.11.24 12:54 PM

    고생많으셨어요!
    맛있는 도시락 먹은 고사미님~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 빈틈씨
    '23.11.25 10:27 AM

    감사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 2. Daria
    '23.11.24 1:16 PM

    빈틈씨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사랑가득한 도시락이네요. 사진내리면서 '아. 먹고싶다' 생각했어요.
    좋은결과 있을꺼예요. ^^

  • 빈틈씨
    '23.11.25 10:28 AM

    입시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중간에 뛰쳐나오지 않고 다 보고 나와서 다행이다 싶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 3. 지구별산책
    '23.11.24 1:39 PM

    세상모든 엄마들에 수고에 경의를................

    엄마라는 직업이 진짜 극한직업인거같아요..^^

  • 빈틈씨
    '23.11.25 10:30 AM

    정말 극한직업 맞습니다
    제 경우는 특히나 적성이 잘 안맞는다는 걸 엄마 되고 알아서 고군분투하느라 1n년을 소모한 기분에요. 다들 고생 많이 하시죠 ㅠ ㅎㅎ

  • 4. hoshidsh
    '23.11.24 6:33 PM

    소화도 잘 되고 맛있는 것으로만 잘 구성되어 있네요.
    매번 따뜻한 국을 준비하시기 쉽지 않을 텐데, 정말 애쓰셨어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 빈틈씨
    '23.11.25 10:32 AM

    소화잘되는 것에 중점을 뒀었어요 아무래도 바로 먹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5. 고고
    '23.11.24 11:29 PM

    와~~~
    왜 우리엄마는 맨날 김치에 깻잎지만
    싸준 겨 ㅠ

  • 빈틈씨
    '23.11.25 10:33 AM

    저 깻잎지 진짜 좋아하는데요 ㅎㅎ 흰밥에 싸먹으면~~ 예전엔 지금보다 훨씬 도시락 싸기 힘드셔서 그랬나봐요

  • 6. 민트쟈스민
    '23.11.26 1:11 PM

    수고하셨어요. 저도 고사미 엄마.
    안올거 같던 날이 오긴오더군요. ㅠㅠ

    도시락 전 수능 몇일전 연습삼아 한번, 것두 싸서 제가 먹었네요.
    그리곤 수능날 싸본게 다에요.

    정시까지 가야해서 아직 깜깜하지만 큰산하나 넘은 기분 입니다. 더 큰 원서의영역이 남았지만…

    원글님과 자녀분 화이팅입니다!!!

  • 빈틈씨
    '23.11.26 11:54 PM

    아휴 ㅜㅠㅠ 감시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수능날은 멘탈이 쿠크다스가 된 기분이었는데 시험 보고 나니까 더하네요-_-ㅎㅎ 저희집도 정시라 정말 갈 길이… 그래도 시간은 지나갈터이니 민트쟈스민님댁 수험생도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 7. 하늘
    '23.11.27 7:11 AM

    정성스런 도시락이네요!
    지금은 좀 쉬고계시겠지요?^^
    국이랑 반찬통도 보온되나요?
    국도 안새는지 궁금합니다.

  • 빈틈씨
    '23.11.27 2:42 PM

    네 안녕하세요. 수능 후에 푹 쉬고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보온도시락은 국통이 젤 중요해요. 바닥에서 뜨거운 국물로 도시락 온도 조절을 해주거든요.
    국통 보온되고, 새지 않습니다. 반찬통은 보온도시락 통 안에 들어가는 것과 밖에 따로 넣는 두 가지인데 따로 담는 반찬통은 보온용기로 되어있고, 통 안에 들어가는 용기는 국 통의 여열로 다 같이 보온이 잘 됩니다. 국 뜨거울 때 뚜껑 닫으면 진공압축 될까봐 국, 밥부터 먼저 담아서 식으라고 뚜껑 열어두고 반찬 다 담은 후에 뚜껑 닫아서 싸주면 점심때까지 따뜻하게 먹는다고 해요~

  • 8. Alison
    '23.11.28 10:40 AM

    빈틈님, 도시락이 엄마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것이 자녀분이 도시락 열때마다 힘든 고삼 생활에 참 따뜻한 위로가 되었을것 같아요. 같은 고삼 엄마로서 존경합니다!

  • 빈틈씨
    '23.11.28 11:29 PM

    3학년 2학기에 문제가 좀 있어서 학교급식을 안 먹고 쫄쫄이 굶고와서 궁여지책으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어요. 밥심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싹 비우고 오니 저도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캐나다는 입시가 끝난 건가요? 부디 자제분께도 좋은 소식 생기길 저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9. 오늘도맑음
    '23.11.28 3:50 PM

    정성 가득 영양 듬뿍 사랑 넘치는 도시락이네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 빈틈씨
    '23.11.28 11:30 PM

    반찬 만들 땐 맨날 비슷한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었는데 모아놓으니 그럴듯해보이는 착시효과가 한 몫 한 것 같아요 ㅋㅋ 감사합니다^^

  • 10. ralwa
    '23.12.24 7:03 PM

    아…너무 맛있어 보여요 배가 엄청 고파집니다…고삼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지경 ;)

  • 빈틈씨
    '24.1.25 3:35 PM

    댓글을 지금 봤어요 ^^ 도시락은 좋은데 고삼은 좀 피하고 싶네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333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7,946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405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2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5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2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24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3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75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5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2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3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2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