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분이 솥밥 질문 하시길래 오지랖 넓게 나서봅니다.
제가 다른 건 잘 못하는데
냄비밥, 돌솥밥 이런 거는 좀 합니다.
근데 밥 할 때 쌀과 물을 개량해서 하지 않아서 체계적으로 설명은 못 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 사진 올려 드립니다.
(꽃게님께 쉽게 사진 올리는 거 배웠다고 적극적으로 실천합니다. )
보통 바가지에 씻어서 불리거나
아니면 돌솥에 바로 부어서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돌솥에 바로 밥물 잡아서 쌀을 불리는 게 더 낫더라고요.
불린 쌀과 물 보시면
쌀 위로 1센치 정도 올라와 있을 겁니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물이 많으면 센 불에 좀 더 끓이면 돼요.
밥물이 이렇게 바글바글 끓으면 어느 순간에
거품이 잦아드는 게 보입니다.
밥이 끓고 금방 물이 잦아 드니까 끓을 때 옆을 지키고 있다가
숟가락으로 밥을 한번 저어주고 이때 뚜껑 닫습니다.
그리고는 불을 팍 줄여요.
아주 약하게...
꺼지지 않을 정도로만 해둬서 뜸을 들이면 됩니다.
밥 퍼고 아주 약한 불에 누룽지 되도록 놔두면 됩니다.
보통 밥 퍼고 나서 식사 하고 설거지 할 때쯤 되면 누룽지가 되어 있어요.
요렇게 돼 있습니다.
오래 놔둬야 저절로 동그랗게 떨어집니다.
이런 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됐을라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