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역시나 오랜만입니다.
발상의 전환님이 키톡 필리버스터를 외친 후...이제나 저제나 보다가 이제사 올려봅니다. ^^
대기자 분들이 엄청 많으신 것 같은데...깊은 밤시간 살짝 끼어들어요. ㅎㅎ
한살림에 루꼴라를 팔길래 냅다 샀는데, 딱히 해 먹을 게 없어서 파스타 했어요.
치즈도 듬뿍 뿌렸으면 좋았겠지만 다 먹지 못하고 곰팡이 피어 버리는 게 더 많아서 안 사놨더니...ㅠㅠ
방어 두 덩이를 얻었어요. 집에 있는 칼로 썰면 맛이 없을거라면 회칼까지 같이 포장해서 주시는 이웃사촌이 있거든요.
어설프게 썰었지만 맛은 있었어요. 겨울엔 역시 방어!
방어를 주신 이웃사촌께서 한재미나리를 샀다고 하여. ㅎㅎㅎ
저의 이웃 사촌은 동네에서 이자카야를 하고 계세요. 덕분에 이래저래 잘 얻어 먹어요. ^^
한재미나리.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향도 진하고 연하고 깨끗했어요.
곱창 전골이 먹고 싶었는데 이 동네에 파는 데가 없더라구요.
아쉬운대로 순대국 특으로 하나 포장해놔서 봄동, 버섯, 두부, 당면 넣고 양념장 넣어서 짝퉁 만들어 먹었어요.
오지게 추운 날이었는데 뜨끈뜨끈 정말 잘 먹었지요.
이제 슬슬 봄이네요.
곧 꽃이 피겠지요? ^^
시국은 우중충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듯이
어쨌든 우리는 먹고 살아야겠지요.
키톡 필리버스터를 하고 선거를 하고...
그러다보면 우리 삶에도 봄이 오려니...
모두들 느긋하게 잘 살아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