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에 제격인 명란젓국과 밑반찬 2종 세트

장터에서 산 나오미님의 터진명란으로 끓인 명란젓국.
만드는 법은 별 것 없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멸치 다싯물에 무를 나박썰기해서 넣고 한소큼 끓으면 명란젓 몇덩이와 두부 반모정도..
파 어슷썰어 한줌정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이면 끝이에요.
간은 새우젓이나 액젓 또는 소금으로 하심 되구요.
들인 노력에 비해 아주 괜찮은... 효율적인 찌개에요.

명란젓국과는 달리 들인 수고로움은 큰데, 해놓고 나면 허무한 우엉조림.
제가 제일 못하는게 칼질인데.. 우엉 2대를 채썰어서 볶은게 딱 이만큼.
아... 허무해요. 도시락 4번싸면 없어질 양이네요 ㅠㅠ

잔멸치만 볶으면 좀 심심하니 호두를 다져서 넣고 만들어봤어요.
잔멸치+호두를 기름없이 슬쩍 볶은 후에 기름 한수저 넣고 노릇하게 볶아지면 꿀+물엿 넣고
살짝만 더 볶아주면 완성. 쉽고 맛있어요.

마들렌을 노버터, 노오일로 만들어봤더니..
모양은 그럴싸한데, 역시 몸에 좋은 베이킹은 맛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지난번 마그마 폭발 이후 제대로 만들어진 블루베리 머핀이에요.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를 좀 손봐서 만들어봤는데, 가보로 남겨도 될 것 같아요.
많이 달지 않고 아주 촉촉한 머핀이거든요.
근데.. 그 가보로 남길 레시피를 적은 종이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찾게 되는대로 한번 올려볼게요.

의도는 베이글모양의 호두팥빵이었으나 그냥 큰 빵이 되어버린..
생긴건 무식하지만 맛은 좋았답니다.

위에서 만든 머핀을 포장해봤어요.
할 줄 아는거라곤 리본묶는 것 밖에 없으니... ㅋㅋ

아 머핀 12개 포장하고 나니 힘이 빠져서 무식한 빵은 막 썰어서 비닐봉지에 ㅋㅋ

먹지도 않을거면서 괜히 초콜렛트러플을 만들어봤어요.
모양은 그럴듯 한데 맛은 어땟을지..
제가 단 걸 별로 안좋아해서 만드는건 좋아하는데 소진이 안돼요.
그러다가 상해서 버리고.. 이러니 엄마가 더 구박하시는 듯 ㅋㅋㅋ
아무래도 베이킹 산출물 처리반을 모집해야 할 것 같아요^^;;;

꽃동안 몽이옹(사람나이로 치면 약 75세)
역시 사람이나 개나 동안이 쵝오 ㅋㅋㅋ
요샌 찜질팩만 있으면 누나따윈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간다 해도 들은척도 안하지만
그래도 누나들 눈엔 왕자님+_+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