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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글 보글 뜨끈 뜨끈 국물 요리 8형제

| 조회수 : 12,166 | 추천수 : 78
작성일 : 2010-12-06 23:38:32
다들 추운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오늘 오후에 무진장 추웠는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니..어케 나가야 할지 벌써 걱정이네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레시피들은 국물이 정말 끝내주는 매콤한 요리들로 준비했어요.
제가 국물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밑반찬 여러 가지에 밥을 먹기 보다 전골이나 찌개 하나에
어울리는 김치나 간단한 짱아찌나 나물 무침등 한두개씩과 밥상을 많이 차려요.
밑반찬을 여러가지 해두다 보면 둘이서 다 먹기 전에 상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그래서 김치 찌개, 된장 찌개 로테이션이 지겨우면 이것 저것 다른 국물 요리를 하는데
아무래도 매콤한 국물의 요리가 많네요. 저처럼 김치찌개 된장 찌개 로테이션이 질리셨다면
이번주에 한번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떤지요? 맘까지 뜨끈해 지는 그럼 국물 요리들이랍니다.

첫번째 요리는 버섯 전골이여요.
표고 버섯과 양송이, 느타리 등등 다양한 버섯에 고추가루+다진 마늘 + 간장 양념에 다시 육수 국물을 부어
팔팔 끓여 먹고 건더기를 조금 건저 먹고는 칼국수로 마무리 해주세요. 그래도 부족하면 볶음밥까지!!

두번째 요리는 오징어 섞어 찌개랍니다.
오징어와 갈은 돼지 고기를 넣고 고추장을 다시 육수에 풀어서 두부와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쑷갓을 넣고
마무리 해서 끓이면 되요. 생각보다 꽤나 맛난 요리여요.


세번째 요리는 각색전 전골 인데요.
명절에 남은 전들을 간장 양념과 김치와 넣고 끓이면 이게 보기와 달리 색다른 맛이여요.
혹시 아직도 냉동실에 전이 남아 있다면 시도해 보세요.

네번재 국물은 순두부 찌개여요.
딱히 장본 것도 없고 집에 이것 저것 재료가 없다면 슈퍼에 파는 순두부와 바지락만으로
급하게 상을 차릴 수 있는 요리여서 좋아요. 역시 마무리는 계란으로~


다섯번째 냄비는 곱창 전골이요
제가 워낙 곱창을 좋아해서 가끔 곱창 전골을 해먹곤 해요. 손이 많이 가서 조금 귀찮긴 하지만
파는 곱창 전골 보다 곱창 양도 많고 [이게 장점!!]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손질한 곱창에 고추가루+ 마늘 + 다진 양파 양념을 해서 야채와 함께 끓여 먹어요

여섯번째 요리는 고추장 두부 찌개인데 사진엔 국물만 보이네요.
제가 국물을 좋아해서 요리 할때 국물을 넉넉히 한답니다. 이건 다른 고추장 찌개와 조금 레시피가
다른데 멸치 다시 국물에 소고기와 양파를 썰어 넣고 고추장을 풀고 두부만 넣어줘요.
별로 맛이 없을 같지만 양파의 달콤함과 소고기의 깊은 맛이 고추장과 어우려져서
정말 맛나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요. 추천해 드리는 요리여요


일곱번째 요리는 명란젓 찌개요
명란은 맛나긴 한데 자꾸 먹다보면 좀 질리잖아요. 그럴 때 찌개로 끓여주면 좋아요.
알탕과 달리 더 뽀득하고 감칠맛나는 알들이 입안에 퍼지는 맛이 정말 좋아요.
멸치 다시 국물에 무와 부드러운 두부 그리고 알만 넣고 끓여 주다 파로 마무리 하시면 되요.


마지막 요리는 육계장이여요!!
육계장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요리여요. 처음엔 이건 엄마만 해주실 수 있는 요리인줄 알았는데
책보고 도전 했더니 뭐 저도 만들 수 있더라구요. 제 레시피는 옥수동 심명순 선생님과 한복려 선생님
책을 보고 연구해서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음,,나쁘지 않아요. 필요하시면 다들 퍼가세요


다들 요즘처럼 추운면 뜨근한 국물은 땡기는데 뭐가 색다른 메뉴 없을까 하고
계실 같아서 제가 해본 국물 요리를 몽땅 올려요~ 다른 분들의 식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뜨근한 국물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주 주말에 시댁에서 김장을 하기로 해서 바짝 긴장해 있는 8개월차 새댁 유한 마담이였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몽
    '10.12.7 1:09 AM

    제가 이런말씀 드리면 그렇지만 꼭 저는 블로그로 유도하려는 글처럼 보이네요 ^^::::
    사진한장도 없이 레시피와 사진볼려면 블로그 주소 눌러서 와라...이렇게 들리는데 저 너무 못난 회원인가요?

  • 2. jwpower
    '10.12.7 7:27 AM

    저두요.. 간단 레시피라도 여기 적어 주시지.. 이렇게 블로그 주소로 레시피 연결시킨 글은 항상 좀 그러네요..

  • 3. 해리
    '10.12.7 8:02 AM

    눈팅족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게시물 내에서 다 해결되지 않으면 블로그 주소가 있어도 귀찮아서 다음 게시물로 넘어가 버리게 돼요.
    오랫동안 좋은 레시피와 게시물로 믿음을 주신 분이라면 그 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일부러 블로그를 찾아보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말정말 그 레시피가 궁금하든가, 꼭 필요하다거나, 개인생활이 너무 궁금할 정도로 개성 넘치거나 할 때 아니면 패쓰~하게 되더라구요.

    블로그 홍보(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에 대한 거부감과
    초보자들은 키톡에 사진 올리는 게 결코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십수장의 사진과 레시피를 성실하게 올리는 다른 회원과의 왠지 모를 비교심리 같은 것들 때문에
    82에서는 블로그 안내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4. 쥴라이
    '10.12.7 8:25 AM

    이 분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하시는 분도 아닌것같고,
    8개월기 새댁이 레시피를 나누고자 하는 목적으로 글을 써주신것같은데 좀 까칠하신거 아닌가요?

    블로그를 클릭하는건, 글을 보는 개인이 취사선택할 문제이고,
    글 올려주신분 성의가 너무 무색해지도록 댓글을 다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5. 마이
    '10.12.7 8:33 AM

    지난번 올려주신 냉장고 비우기 요리법 참 좋았어요.
    오늘 뜨끈한 국물요리들도 쉽고 맛있을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82에선 블로그 안내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222222.
    혹시 새댁 상처받지 마시길 바래요)

  • 6. 해리
    '10.12.7 8:38 AM

    댓글이 까칠했나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라는 고민을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팅족의 무심한 감상평과 82의 독특한 분위기를 전해드린거예요.
    상처 받으시라고 드린 말씀 아닙니다.(님한테 나쁜 감정 없어요!!!!)

  • 7. 스카이블루
    '10.12.7 8:42 AM

    댓글을 읽다보니 정성껏 올려주신 원글님이 너무 상처받을까 싶어서
    첨으로 로긴까지 해서 댓글달게 되네요.
    제 생각엔 블로그 홍보성글 같지 않은데 왜 이리 댓글들이 까칠한지 모르겠군요.
    요즘처럼 추운날 이런 메뉴로 추위를 달래보고자 함께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올린 것 같은데....
    그리고 요리들이 많아서 레시피들을 다 올리면 정말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요즘 국물있는게 땅기던데 메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새댁인데도 요리를 엄청 잘하시나봐요.
    저 신혼일때는 감히 엄두도 못냈는데 말이죠.

    이글은 레시피는 없지만 이것저것 자세하게 글을 적어주셔서 참 좋네요.
    그래도 요리사이트에서 레시피 없이 사진만 올려놓고
    블로그 주소 남겨놓는건 좀 그렇더라구요.

    저도 새댁 상처받지 말았음 좋겠네요.
    전 한번도 글 올리지 않고 눈팅만 했는데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 8. 줄리아
    '10.12.7 10:13 AM

    상업적으로 홍보하신 건 아니겠지만 여긴 키톡이잖아요.
    사진이라도 올려놓고 블로그 주소가 있음 모르는데 주소만 있으니 괜히 클릭했다싶어요..

  • 9. 유한 마담
    '10.12.7 11:31 AM

    맙소사~ 저땜에 여러분들이 기분이 상하셨군요....아~ 죄송해요..
    좋은 취지에서 레시피를 공유한다는 것이 맘을 상하게 하면 안되죠...
    저도 여기 분위기도 아직 잘 몰라서 블로그 주소를 남기는 것이 괜찮은가 하고
    고민했는데 다른 분들이 자세한 레시피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그맘을 알아서
    올리고 말았는데,,,
    남들처럼 사진 하나 하나 올려서 글 쓰고 싶은데 아직 그 방법을 몰라서,,,,,
    [혹시 사진 올리실 줄 아는 분,,,좀 갈켜 주세효...^^.]
    뭐 하여간 그래서 블로그 주소는 삭제하고
    그냥 그래도 아주 간단한 레시피 써논 대로 남기고 갑니다.. 질책하신 분들도 옹호해 주신
    분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근데 소심한 A 형이라 맘에 상처는 좀 받았어요..뭐
    뻔히 자기가 잘못해도 엄마에게 야단맞으면 맘이 아픈 뭐 그런 느낌? ㅋㅋ
    에고 에고 뭐 하여간 아침부터 씨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다들 뭐라 하시기 보다 여기 분위기 가르쳐 주시고 옹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또 용기 또 내서 좋은 레시피 있음 올릴께요...춘데 감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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