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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의 떡볶이 성공기

| 조회수 : 11,570 | 추천수 : 92
작성일 : 2010-12-01 21:57:14
※매우 주관적임ㅎㅎ사진저질임 ㅎㅎ



제가 매운건 못먹으면서 떡볶이는 중독수준임당.
사다먹는것도 지치고 100%만족이 안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슴당.
그래서 당장 슈퍼에서 가늘은 떡, 오뎅, 대파만 사다가 만들어봤는데 대박....
사먹는 떡볶이는 조미료때문인지 물이 엄청땡기죠?
그런거 전혀~~~~ 없구요
감칠맛 쩔...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

1. 육수.. 처음엔 꼬막삶은 물에 했는데 워낙 베이스가 훌륭하시니 맛있었음.
    하지만 꼬막은 귀하신 몸이라 평소 꼬막육수가 있을리 없음.
    길거리오뎅궁물 생각하며 멸치+다시마+뭐가 있을까 하다가 파김치하고 나온 쪽파뿌리를 왕창첨가
    오오 대박임 육수냄새부터 맛있는 냄새가..... 육수만 정성들이면 한 80%성공..

2. 고추장ㄴㄴ고춧가루 ㅇㅇ.. 고춧가루 미니믹서에 곱게 갈아넣음.
    고춧가루양은 집집마다 매운정도나 기호가 다르므로 취향껏ㅎㅎ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ㅎㅎ

3. 모든 재료 한번에 넣고 그냥 푹푹끓이기..대파가 특히나 푹익어야 맛있어여..


저의 비율은 떡볶이떡 1봉, 오뎅3장, 안매운 고춧가루듬뿍, 설탕1.5큰술, 천일염으로 간해서 마무리 이정도임당..
집에 죽어가는 양배추랑 깻잎있어서 구제차원에서 첨가하였고
쫄면은 온가족이 면덕후라 배신할수 없었뜸... 시장분식집 냉면그릇가득 쫄볶이를 따라해본것임당..
남은 양념이 먹다남은 식은 순대 넣고 볶아도 대박이여.. 들깨가루첨가하면 흡사 순대볶음..

맛있게 해드세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12.1 11:56 PM

    저 지금 ㅌㄱㄷ 아이스크림 반 통 먹었는데요.............
    ㅠ..ㅠ

    이 시간에 이러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
    꼬막 육수 푹 익은 대파 아리땁게 늘어지신 쫄면과 오뎅.............으아아아아아앙

  • 2. 코코몽
    '10.12.2 1:49 AM

    쫄면사리보고 기절할뻔......

  • 3. 은석형맘
    '10.12.2 1:55 AM

    야밤에 이삿짐 정리하다가
    쫄면사리보고 가슴이 뭉클했어요...ㅠ.ㅠ

  • 4. 소년공원
    '10.12.2 5:51 AM

    오늘 저녁 메뉴, 떡볶이로 당첨!!!!!

    ㅎㅎㅎ
    퇴근하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님의 떡볶이에 영감 팍팍 받고 나갑니다.
    쫄면 사리는 없는데... 라면이라도 대신 넣어야겠군요.

  • 5. 버섯
    '10.12.2 1:12 PM

    요즘 살을 좀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떡볶이를 멀리하는 중인데...
    여기저기서 떡볶이를 부르짖으시니 어찌 안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넘 먹고 싶당~~~ ㅜ.ㅡ

  • 6. 옥수수콩
    '10.12.2 3:10 PM

    아흐......저 쫄면사리......ㅠ.ㅠ

  • 7. 겨울
    '10.12.2 4:56 PM

    아웅~~ 저 파까지 맛있어 보인다는..... 군침 흘리고 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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