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2님들의 다이어트에 불을 지피고 있는 양배추스프와 정반대되는..
롤캬베츠입니다.
원래 이름이 뭔지, 어디 요리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일본에서 그렇게들 부르고 먹습니다..
(그냥 일본 요리인가-_-?)
양배추cabbage를 일본에서 캬베츠라고 하고요..
양배추 잎에 다진 고기를 싸서 토마토소스에 졸인 음식입니다..
-제가 한 방법 -
[삶은 양배추]에
[갈은 고기+양파 다진 것+빵가루+우유+계란] 뭉친 것을 넣어서 말아줍니다.
원래는 그냥 토마토 자체를 이용하는 건데 집에 스파게티 소스 사다 놓은 게 있어서
[볼로네제 스파게티 소스 한 컵+물 한 컵] 넣고
뚜껑 닫고 15분 + 뚜껑 열고 10분 중불에 익혔습니다.
그리고 이거 하는 데에만 신경쓰다보니 밥도 없고 빵도 없는 걸 뒤늦게 알고^^;;;
냉동실에 있는 가래떡 꺼내서 같이 소스에 익혔어요..
이거 겉에 베이컨 한 번 말아서 하면 더 좋구요..
토마토 소스 위에 생크림 한 숟가락 뿌려주면 더 모양납니다..
원래 롤캬베츠는 이것보다 더 빨갛고 좀더 맑은 소스구요..
그 위에 하얗게 생크림을 샤샤샥 살짝 뿌려준.. 더 이쁘고 화사한 모양입니다 ^^;;
= = = = =
<<< 원래 레시피 >>>
1. 양배추는 삶아서 식혀놓고...
심이 너무 두껍고 뻣뻣하면 심 부분만 잘라서 속재료에 다져 넣습니다..
2. 속재료는
ⓐ 다진 고기(쇠고기+돼지고기) 200g, 소금 후추 약간, 넛맥 약간
ⓑ 계란 1개
ⓒ 양파 80g, 소금 약간, 기름 1작은술 <- 볶아줍니다~
ⓓ 빵가루 28g, 우유 40cc
ⓔ 양배추 심 다진 것
a-b-c-d-e 다 섞어주시면 되겠습니다~
3. 양배추를 펼쳐서 박력분 약간 뿌리고
2번의 속재료를 알맞은 크기로 뭉쳐서 양배추에 놓고 잘 싸서 말아주세요~
양배추 크기가 애매할 땐 적당히 겹쳐서 말아주세요
4. 겉에 베이컨으로 한 번 더 말고 이쑤시개로 고정합니다.
5. 소스
ⓐ 기름 1작은 술 + 마늘 + 양파 40g
ⓑ 물 280~340cc,
잘라진 토마토 캔 200g (미리 채에 한 번 내립니다.),
월계수잎 1장, 소금 후추 약간
ⓐ를 볶다가 ⓑ를 넣고 양배추 말아놓은 것을 넣어주세요
6. 쿠킹시트를 냄비크기에 맞게 잘라 뚜껑처럼 덮어서
중불에 15분
( 전 그냥 냄비 뚜껑 닫았어요 -_- 귀찮귀찮..)
7. 뚜껑 열고 소스를 뿌려주면서 중불에 8분
월계수잎은 빼줍니다.
8. 그릇에 담고
베이컨 고정시킨 이쑤시개 빼주고
생크림 한 숟가락 뿌려주고
파슬리도 뿌려줍니다.
= = = = =
제가 레시피대로 할 날이 올까 모르겠네요 ^^;
점점 적당히.. 대충.. 재료 있음 넣고 없음 말고.. 그렇게 가고 있어요
우리 님들은 더 맛있게 해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