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귀차니스트를 위한 초간단 감자수프
큰맘 먹고 어제 감자랑 양파를 왕창 주문했슴다~
재료를 쌓아두면 아까워서라도 뭔가 열심히 하지않을까...싶어서요^^
도착하면 슬슬 맘 고쳐먹어야지...했었는데
아, 올가에서 배송이 너무 빨리 왔네요ㅠㅠ 어제 주문했는데, 당일로 와 버렸어요.
감자 박스 한참을 째려보다가...에잇! 귀차니즘 치유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영혼을 위한 치킨수프...그런 시리즈 유행했었잖아요,
저도 마음이 거시기할 땐 수프가 약이 되더라구요.
끓이는 동안의 향기와 첫모금의 따끈함이 꺼칠해진 마음을 부드럽게 다독여 준다고나 할까...^^
[아이들이 출출하달때 휘딱 끓여줄 수 있는 초간단 감자수프]입니다.
1. 왼쪽이 묵은 감자, 오른쪽이 이번에 받은 햇감자...제 주먹만한 사이즈쯤 되더라구요.
2. 감자 세개에 양파 반개쯤 얄팍하게 썰어줍니다.
3. 잠길만큼 물을 부어 소금 약간과 함께 익힌 다음, 물 빼주시구요.
4. 우유를 넣고 믹서에 갈아 소금 약간과 함께 끓여줍니다.
5. 끓일 때 이렇게 부풀어오르니 꼭 지켜 서계시고, 높은 냄비 이용하세요.
6. 수프 농도를 측정하는 유용한 팁!
요리선생님께 배운 건데, 나무 숟가락에 묻은 수프를 티스푼으로 찍- 그었을 때,
지나간 자리가 그대로 있으면 OK래요.
저는 좀 묽어진 것 같애요.

- [키친토크] 귀차니스트를 위한 초간.. 8 2009-07-02
1. 은결한결한울
'09.7.2 12:45 PM저기..우유는 얼만큼 넣나요??
아이들 유치원 다녀오면 만들어 줘야 겠어요..
고소할것 같아요..2. 꿀아가
'09.7.2 12:59 PM감자슾~~너무 좋아해용. 전 저기다 조금 굵은 감자랑
바싹하게 튀겨서 다진 베이컨이랑 크루통 넣어 먹는거
정말 좋아해요..^^
옥수수 슾도 좋아하구요..ㅎㅎ
그리고 생크림 넣어먹음 더 고소하고 진해요..
가격이 좀 쎄지만..^^3. 깔깔마녀
'09.7.2 1:34 PM아흑 정말 제가 원했던 레시피였어요 너무 감사
오늘 당장 해봐야겠어요 ^^
감자랑 양파 잠길만큼 우유를 부으면 되는건가요?
생크림은 언제쯤 넣어주면 되는건가요?
호텔에서 나오는 슾 처럼 해먹고싶은 아줌마가4. 카야
'09.7.2 2:57 PM초간단이라지만, 너무 맛있어 보여요.....넘넘 좋아요. 감사..
근데..저도 앞의 님들과 비슷하게 우유 양이 궁금하네요.5. 땡땡맘
'09.7.3 1:29 AM은결한결한울님, 그리고 카야님...감자 세개, 양파 반개에 우유 400밀리가량 넣은거 같아요. 워낙 초간단 버전이니, 분량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대충 믹서에 갈아질 만큼 넣으세요. 처음부터 우유 많이 넣어서 너무 묽게 하는 것보담 나중에 우유 더 보충하는 편이 낫구요~
꿀아가님...정말, 베이컨이랑 크루통, 생크림 넣음 초간단 버전 수프지만 확 업글 되겠네요!
깔깔마녀님...우유양은 감자 양파 잠겨서 믹서에 갈릴만큼 넣으심 돼요~ 더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원하심 처음부터 우유를 넣고 끓여서 감자 익히고 갈은 다음, 생크림 조금 더 넣으셔두 돼요.6. 떡대맘
'09.7.3 5:56 PM음...맛나 보여요...
울 아가에게 새로운 감자요리를 맹글어야겠어요..
오늘 유치원캠프가서 간만에 한가한데...ㅋㅋㅋ7. nayona
'09.7.3 6:47 PM별로 오려운것도 아닌데 정말 왜 그리 게으른지...
전 감자 숲에 아몬드 슬라이스 넣어 먹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아...먹고 싶다,그 누군가가 해 주는 감자 아몬드 스프...8. 복리
'09.7.4 11:57 PM맛난 감자 한박스가 있어서 참 든든하던 참인데.. 요것두 해먹어야겠어요^^
돌쟁이 아가랑 같이 먹어두 좋겠구..ㅎㅎ
낼 아침 메뉴로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