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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경댁 "Bistro님"은 어디에?(2차홍콩정기모임 이야기)

| 조회수 : 6,641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9-06-29 21:27:09
어느날 ,
일본에서 깔끔한 요리 실력을 꾸준히 올리시던 새댁 bistro님이
홍콩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노라고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키친토크에 글을 올리셨고
홍콩에 살던 몇몇 분들과 쪽지가 오가게 되고
여차저차해서 홍콩부인들끼리 먼저 한번 보면 좋겠다 딤섬님이 제안하셔서
기분 좋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두달만에 다시 두번째 홍콩모임을 갖었지요.
아쉽게도 bistro님이나 새로운 회원 분이 등장하시길 기대했지만 안계셨구요
지난 번 멤버, 딤섬님, 오후의 티타임님, 밀크홍차님 ,도라님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100% 출석!!!

지난 번에 딤섬님이 맛있는 딤섬식당을 소개하셔서 갔었고
이번엔 제가 최근에 드나들게된 상하이 음식점에 가지고 제안했지요.
아시겠지만 중국이 워낙 광대한지라 음식도 지역마다 무척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을 북경음식,광동음식, 상하이 음식 그리고 사천음식 이렇게 나누지요.
이곳 홍콩의 음식이 광동음식이구요
그러니까 서울에 살면서 개성음식정도를 먹었다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상하이 음식은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있습니다.
국물이 들어간 면류가 유명하고
소룡포라는 만두 (샤오롱빠오?) 도 대표적이지요.
딤썸 드셔본 분들 중에 조그만 주머니 모양 만두인데 먹으면 뜨거운 국물이 찍 나오는거
잘못하면 입 데이기 십상인데 생각나시나요?
홍콩에서 딤썸을 드셔보셨어도 몰라서 못드신 분도 있으실꺼예요.
딤썸을 먹었다면 이걸 꼭 드셔보셔야햐요.
가장 맛있다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생강채가 들어간 간장소스가 따로 서빙되는데
국물이 흘러버리지 않도록 스푼에 딤섬을 올리고 살짝 간장을 찍어서 냠냠 그리고 살살 먹어줘야합니다.
(미리 나와서 식어버릴까봐 안시켰는데 결국 이날 소룡포는 못먹었어요)
어지간한 크다는 딤썸 집도 이 소룡포는 카트에 안끌고 다니고 따로 주문을 받아서
쪄서 내와요. 그래서 홍콩 와서 얼마간은 이걸 뭔지 몰라서 못시켰다는...
딤썸 만드는 장인들이 이 소룡포 맛을 내는데 아주 공을 들인다고 들었습니다.
이 샤오롱빠오를 잘 만들줄 알아야 진정한 딤섬기술자라고 한다지요.

그외에 상하이에는 야채로 만든 음식류도 많고 각종 곡류로 만든 면류가 다양하죠.
광동식은 외국과 교류가 빈번한 탓에 외국음식들과 만남도 잦았으니그 영향을 받은
여러 소스류 양념류가 다양하네요.
광동이나 북경식 요리가  또 많이 장식적인 반면
상하이식은 재료 자체의 맛에 집중,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내기에 주안점을 둔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콩 여행 많이들 오시는데 음식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이 왕왕 계시더라구요
저도 첨에 그랬어요.
홍콩이 음식의 천국이라는데 느끼하고 이상한 냄새나더라 뭐..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요. )여러번 이런 소릴 들었습니다.
국물 시원한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외국여행중에 만나는 이국 음식 중 시원한 국물이
있으면 어지간히 반갑쟈나요.^^
하여간 중국음식중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거부감 없이 맛있다고 느낄수 있는 음식이
상하이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한 이 집 음식은 일단 한 접시의 사이즈가 작아서 소규모 인원이 여러가지 시켜 맛보기도 참 좋아요.
홍콩 중심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에 있으니 홍콩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가격도 괜챦고 위치며 인테리어며 다 좋아요.
자리가 좋으면 코즈웨이베이 요트 정박한거도 보이고
밤에가면 야경도 나름 나쁘지 않고요.
메뉴에 다 사진으로 나와있어요.
대강 시켜도 다 맛있더라구요.
혹시 알고프시면 장소에 대한것은 지난 딤섬님의 글,홍콩번개 공지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글 사이사이에  사진을 넣을 줄 몰라요.
사진 실력두 별로구요.
그래두 구경하세요.^^;;
뭐 이것저것 많이 먹은 줄 알았더니 몇 접시 안되네요.
차가운 가지들깨소스 무침,
다들 맛있다고 맛있다고....^^
단백하게 볶은 오징어와 야채 볶음,
죽순 간장 볶음,
날치 알이 들어가고 포슬포슬 살짝 누른 밥이 입에서 흐뭇한
알밥과 돌솥비빔밥의 중간 쯤되는 후라이드 라이스 ,
참깨가 가득 덮힌 빵을 반 잘라 주머니 만들어 잘게 썰은 오리고기 살과 야채 볶은것을
가득 넣어 냠냠 베어먹는 오리고기 볶음.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신선로에 나오는 치킨완탕슾을 먹었습니다.
닭육수와 배추 ,그리고 프릴 장식 같이 이쁘장한 완탕이 띄워져 있었죠.
국물맛이 아주 시원해요.
신선로가 아주 인상적인데 수다떠는 동안
종업원이 옆에서 작은 볼에 나눠 담아버려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약간 찌그러진 오래된 양은 냄비같은 재질의 신선로가 사진 빨
아주 잘 받았을것 같은데 아쉽네욤.

대표적으로 샤오롱빠오와 면류가 있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해놓고
정작 그 음식들은 안먹어서 없습니다.
홍콩에 사시는 분들이라 익히 드셔보셨을것 같아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차원에서 제가 주문을 했었지요
^^;;
저는 맑은 닭육수에 하얀 대파채를 많이 넣은 국수를 자주 먹곤 하지요.
원하시면 사진은 다음에 후편으로....ㅎㅎㅎ
보통 남편과 가면 메인으로 돼지고기나 새우 요리를 시키고 샤롱빠오도 먹고
돼지고기 야채 만두도 시키고 하는데 어째 이날 이걸 안먹었네요.
어른 둘, 아이 둘이 가서 접시 한 일곱가지를 시켜 (후식빼고 일곱가지 ㅡ,.ㅡ)
먹고 먹다 먹다 안되면 나머지 싸오고..그래요 저희는 .ㅎㅎ
이날 제가 주문했는데  혹시 그날 부족했던가 지금와서 생각해봅니다.

후식으로 슈크림 같이 생긴거랑 이쁜 미니 바구니에 담겨 나온 팥소가 들어간 튀김도 먹었구요.
저는 끝내 배가 불러서 슈크림은 남겼습니다.
사진에 두개 남은게 제 몫이었던거 같네요
아니,배가 불렀던건지 떠드느라 먹는거 잊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헤헤 ^^;;


다음에 여름 지나고 또 한번 모일건데
여기 홍콩 어느 곳에 분명히 또 다른 회원분들이 계시리라 생각이되요.
시간이 맞으면 꼭 나오셨으면해요.
환영합니다.

그리고 bistro 님
아직 이사 안하셨나요?
모두 궁금해 하신답니다.
어느 분이 그러셨습니다.
혹시 우리 요리 못하는거 알구 우리랑 안놀려구 연락 않고 잠수중이신거는 아니냐고.ㅋㅋㅋ
아니죠? 아닌거죠?하하하
어서오셔요~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딤섬
    '09.6.29 10:27 PM

    제가 일등..
    역시 좋은 카메라라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가지랑 알밥, 깨빵이랑 오리고기볶음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홍콩 오시는분들 강추합니다.
    사람도 그다지 붐비지 않고 좋습니다.
    근데 저 2번째 음식은 먹은 기억이 전혀 없어요.
    치매 초기인가 봅니다.

    제가 파헬벨님 맞은편에 앉은 관계로
    터질듯한 가슴과 육중한 몸매가
    흐릇하게 많이 나왔네요.
    다음부터는 옆에 딱 붙어 앉아야겠어요.

    그나저나 비스트로님은 혹시 싱가폴로
    다시 발령 나신거 아니예요?
    기다리다 목 빠지겠습니다.
    밥해달라고 안할테니
    얼른 나오십시요 !!!!

  • 2. momo
    '09.6.30 12:11 AM

    좋은 만남이셨네요, 부럽~
    좋은 만남, 맛있는 음식 다 부럽습니다 ^^

  • 3. 파헬벨
    '09.6.30 9:39 AM

    딤섬님 카메라가 좋았다기 보다 렌즈가 단렌즈라고 배경을 흐릿하게 해서
    사진을 잘 찍는거처럼 보이게 해주는 좀 별난 렌즈여서 그렇지
    전혀 잘 찍은 사진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Zoom도 안되고 수동처럼 포커스를 조작해 주어야하거든요.
    아직 익숙치 않아서 날치알이 들어간 볶음밥의 텍스쳐를 하나도 못살렸죠?
    그 맛있는 가지 요리 사진을 보세요.
    제가 가지는 흐릿하게 딤섬님 찻잔과 팔뚝만 강조해버렸네요.^^;;

    터질듯한...육중한 ...여기서 저 뒤로 넘어가게 웃었습니다.
    본인이라고 굳이 밝히셔서 한번 더 쳐다보게 하셨다는..ㅋㅋㅋ
    남편 분 이상형이 뚱뚱하고 하얀 여자라고 하셨다지요.
    그 말씀 속에 딤섬님이 얼마나 이쁨받고 사시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우리가 다 늦게 늦둥이를 낳은 몸들인지라 치매는 아니라도 약간 후유장애가
    있긴있겠지요 하핫..^^
    그나저나 현재 스코어 댓글 둘에 추천 셋 ,
    댓글보다 추천이 많다니 황송해요.
    추천 눌러주신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헤헤헤

  • 4. 뽀로로
    '09.6.30 10:33 AM

    으허허허허~~~ 홍콩 가고 싶어지는 포스트 입니다.
    ㅠ_ ㅠ

  • 5. 얼~쑤우
    '09.6.30 2:37 PM

    그런데 음식점 이름과 어디로 가야하는지가 T.T
    아 정말 가고싶네요. 사진도 좋고 설명도 좋고!!! 홍콩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흐윽.
    그런데 혹시...'소롱포'아닌가용;;;

  • 6. 파헬벨
    '09.7.1 11:56 AM

    ㅎㅎㅎ 얼~쑤우님
    아무리 오시고 싶고 먹고싶으셔도 그렇지 우실꺼까지야.^^;;
    제가 울린거 미안하자나요.ㅋ
    Causeway Bay,
    World Trade Centre 내 3층, Shanghai Mian 이라는 곳이죠.
    sogo 백화점,IKEA 다 거기서 거기 여행오면 한번은 꼭 지나다니는 장소근처이죠.
    빌딩도 엄청 찾기 쉬운 곳이고 엑셀시어 호텔 옆이예요.
    꼭 오세요. 참고로 홍콩은 늦가을 겨울이 여행하기 좋아요.
    뽀로로님이랑 얼~쑤우님 두분 동반해서 자유여행 오시면 제가 쏩니다.!^^

  • 7. 밀크홍차
    '09.7.1 12:37 PM

    우와... 드뎌 올리셨네요... 전 정말 딤섬님의 은근하고도 묵직한 농담에 넘어간다니깐요.. 저도 딤섬님 댓글 보고 다시 사진 보러 올라갔잖아요.. ^^; 파헬벨님.. 사진 정말 멋진데요... 그리고 설명도 너무너무 멋지고... 어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알고 계세요? 저도 이 글 보고 중국 음식에 대해 좀 배웠네요.. ^^* 그날 옷도 멋지게 입고 오셨는데.. 사진 찍어 드릴껄... 아쉽다... 전 그 뒤로 친구들과 한번 더 이 집에 먹으러 갔었더랬어요... 친구들 모두 이 곳을 모르더라구요.. 어찌나 뿌듯한지.. ㅋㅋㅋ 담 번 모임도 기대해요..

  • 8. 비온다
    '09.7.1 3:07 PM

    그저께 홍콩갔다왔는데..ㅠㅠ
    저렇게 좋은 중식당을 못 찾고...느끼한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속을 다스리고자 한국음식점에서 한끼 떼우고 말았네요..(떼웠다고 하기엔 너무 비쌌지만..;;)
    한식당은 코즈웨이베이 역과 연결된 건물 6층에 있었는데 입구에 현영 성형전 사진이 입간판으로 있기에 끌려들어갔죠...음식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ㅋㅋ
    샤오롱빠오 정말 좋아하는데.. 천장 안데이게 조심조심 입에 넣으면 톡 터지는 뜨거운 국물!! 아.. 정말 군침넘어가네요...ㅋㅋ
    그나저나 코즈웨이베이 정말 쇼핑하기 좋은 것 같아요.. 홍콩은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번에 코즈웨이베이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IKEA도 있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홍콩 사시는 분들 정말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용~~

  • 9. 오후의티타임
    '09.7.1 6:13 PM

    또 지각^^ 담백하고 맛있는 상하이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빵이랑 끼워먹은거, 정말 맛났어요. 다른것도 다 맛있었지만...이 모임만 나갔다오면 급똑똑해진다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다들 홍콩 베테랑이시니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고마워요,82. 고마워요, 홍콩 레이디들^^

  • 10. 워니맘
    '09.7.4 7:25 AM

    저도 7월말에 홍콩들어가는데...저번 모임 글과 사진보며 엄청 부러웠어요~새로운 회원도 받아주신다면 담모임땐 꼭 함께 하고싶어지네요...요리는 자신없지만 맛있게 먹어주는건 자신있습니당*^^*

  • 11. 힘짱
    '09.7.9 8:55 AM

    심천사는데 저도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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