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jasmine님 보라돌이맘님 소머즈님 경빈마마님 아주 많이 감사...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식당입니다.
주방직원만 17명쯤 되는 작은곳은 아니죠.
제가 맡은업무는 직원식사와 그외에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본반찬 담당입니다.
뭐 그러다 보니까..규모는 가족들의 식사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훨씬큰것이죠.
고향도 나이도 제각각 이다보니까 입맛 맞추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변명이라면 전 엄마와 외할머니가 경기도 분이라서 입맛이 아주 다르다는것이죠
그래서 첨 일주일은 퇴근하면 혼자 머리를 쥐어짜기도 했었더랍니다.
한달이 지나니까 그럭저럭 맞춰줘 갑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식단은 나와 있지만 이것이 덜렁 음식이름만 나와있지
세부적인 사항이 나와 있지 않아서 예를 들자면 호박나물..이렇게 되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호박나물은 고추가루없이 새우젓으로 맛을낸 심심한 맛이지만
그렇게 하면 호응도가 아주 낮은것이 되어버리는 까닭에 머리를 쥐어뜯었더랍니다.
그렇게 머리를 쥐어짜는 한달이 지나면서 호응도가 아주 높았던 반찬들이
바로 자스민님의레시피대로 만든 마늘쫑무침이라던가
보라돌이맘님의 마늘쫑돼지고기새우젓볶음
그리고 연탕장수님의 돼콩찜이었습니다.
앗싸...저에게 기쁨과 광명을 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소머즈님의 마요네즈와양파가 들어간 샐러드소스로 돈가스를 만들날에는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중박은 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이시간까지 (물론 회식이 있었지만) 7월식단을 완성못해서
(어느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식단표를 훔쳐보는짓을 하고 있음..)
쩔쩔매고 있지만(난 영양사가 아니란 말임돠 ㅠㅠ)
여러분들의 레세피가 있는한..전 든든한 천군만마를 얻은기분입니다.
그럭저럭 한달을 넘기면서 울겨먹던 레파토리가 동이나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뭐 여름이니까...자스민님의 오이냉국(이것도 이미 3번쯤 써먹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한 인기..)
콩나물냉국 아직안해본 냉묵밥으로 어찌어찌 버텨볼려고 합니다.
다들 이 습기찬 여름을 어찌보내시나요?
전 직원들 (30인분 정도-주방직원 홀담당 그리고 사무실직원들 )
밥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젠장하게
살이 안빠지는 미스테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 아무래도 여기에 수업료를 내야할꺼 같아요..
(그런다고 청구서를 보내시면 전 배째라~~~~~ 라고 -.-)
자스민님 보라돌이맘님 소머즈님께 감사 많이많이 드립니다.
가끔은 저도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사진을 찍거나 찍히는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만드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사진은 절대 없다는거..
(물론 사진올리는것을 배웠지만 계속쓰는게 아니니까 이제는 난 그런거 배운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 수준으로 발전까지..)
하여간 다시한번 자스민님 보라돌이맘님 소머즈님 경빈마마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열무물김치를 담구는데 고객한테 제공된는것은 줄기 빳빳한쪽으로 담구고 나머지 부분은 버리지
말라는 명에 의해서 경빈마마님 레시피와 엄마가 해주시던 기억으로 된장으로 지졌다가
무쳤다가 온갖것으로 다 돌려막는 식단으로 버티고 있음)
에휴,...이미 늦은 7월식단은 나도 모르겠다..
일단은 오늘은 자고보자..무진장 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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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주
'09.7.1 7:46 AM님이 호명하신 대박,중박난 반찬들 꼭 만들어 봐야겠네요.
82 열심히 눈팅하면서..... 더운 날씨에 홧팅!!!2. 작은겸손
'09.7.1 8:19 AM더운 날 정말 고생하십니다.
그래도 님이 있기에 다른 분들이 든든한 식사로
하루하루를 버티실거라 생각됩니다. ^ㅡ^
힘내세요!! 파이팅!! ^ㅡ^3. 다아시부인
'09.7.1 9:30 AM그쵸그쵸? 돼지고기마늘종 볶음 너무 맛나죠?
경빈마마님의 생생한 설명, 쟈스민님의 한우, 소머즈님의 소개 등등 진짜 볼때마다 감동이고 게으른 삶에 자극을 줘요.
저도 감사말씀 묻어가요.4. 물레방아
'09.7.1 10:02 AM소머즈님의 마요네즈와양파가 들어간 샐러드소스로 돈가스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5. 작은겸손
'09.7.1 11:34 AM소머즈님 샐러드소스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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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삶아 잘라담고, 야채들 준비하여 담고
돈까스 튀겨서 썰어얹고...^^*
드레싱은요
사과 반개, 양파1/4개 토막내어 믹서기에 넣고
마요네즈4큰술정도 넣고 식초1작은술, 설탕1작은술, 소금 약간 넣고
갈아 주었어요
이 때 사과 대신 파인애플로 하셔도 고소하니 맛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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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레시피 주소>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6. 샤인
'09.7.1 11:39 AM이 글 보자마자 저도 레시피 찾으러 고고고~~~~~~~ㅎㅎ
저도 든든해요..ㅋㅋ7. 샤인
'09.7.1 11:41 AM제가 요즘 양배추수프다이어트 실시중이라 일단 나중에 해주려고요.
일단 요리 연습........ㅎㅎ 나이는 많지만 늦게 배운 도둑이 무섭다고
뒤늦게 살림에 재미가 ..ㅎㅎ8. 다몬
'09.7.1 1:27 PM저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