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속에 나오는 양념류, 소오스, 간장들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쪽지로 물어오시는데..
점점 늘어나니깐 일일이 답하는데 한계가 있네요.
그냥 검색하기 편하시라고... 제가 쓰는 양념들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해요.
이번에 엿장을 좀 더 업뎃시켜 봤어요. 참고하시고요..
일단....제 주방의 양념 수납부터 말씀드릴게요.
"요즘은.... 요리에 다양한 맛을 구가하는 맛의 천국시대입니다. 집집마다.... 홈메이드로..시판하는 소오스들로...
양념의 홍수시대~~~
저는 대부분 만들어 쓰는 것을 즐겨하는 편이고요. 물론 사서 쓰는 것도 많아요.
저희 집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싱크대 하단에..제 양념간장, 소스들이 놓여 있습니다. (물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들도 있구요)
사진속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래단 높이가 더 높았으면....간장 통들이 아래단을 내려가면 안정감이 있을텐데..유감스럽게 거꾸로 입니다.
2단으로 되어 있지요?
윗단에는 요리술(소주, 정종...)이랑 간장, 액젓,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가 있구요.
아랫단에는 케첩류, 물엿종류, 식초종류, 장국류들이 있답니다.
양념들도... 집합체이거든요...
공통분모들로 분류하여 수납하고 정리해 놓으면......꺼내 쓰기가 훨씬 편해요.

아래 사진은요.. 마트에서 가끔 1000~2000원 균일가 코너에 아이디어 상품이 있던데요.
그런 곳에 가서.... 내 살림에 쓸모있는 물건을 잘 업어오는 것도..살림의 지혜입니다.
손잡이가 있어서 좋구요.
스테이크 소스군을 모아서 놓으면 스테이크 소스가 필요할 때....쭉 잡아 댕겨 쓰면 됩니다.

아랫단의 맨 앞에 놓인 것을 좀 치웠어요.....저도... 소오스, 양념류들이 많아서..꽉 차 있지요.
그래도... 나름 질서있게 놓여져 있어서 찾아쓰기는 쉽답니다.

앞에 치워진 것은...다름아닌...종이박스이구요....그안에..자주 쓰는 케첩, 칠리소스, 스위트머스터드 소스 이런 것 들어있어요.
선물 받았을 때......물품을 구입했을 때 단단한 박스가 보이면..
전 따로 보관했다가...쓰임새가 있을 때, 재단해서 씁니다.

앞에 놓인 것은.. 엿장처럼 많이 쓰이는 맑은장국이라는 건데요.....국간장에... 각종 육수를 넣어서 가미한 천연종합국간장인 셈이죠. .. 이것도 만들기는 좀 귀찮지만 일단 만들어놓으면 쓰임새는 많아요.
맛소금처럼 간맞추기도 좋구요. 각종 나물이나 해초류 무칠 때 국간장 대신 쓰면 훨씬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바로 옆에..그러니깐 가스레인지 바로 옆이죠..그 옆에는 이렇게 세로로 잡아당기면 나오는 구조로 된 수납으로...
주로 기름종류...
파는 것.. 홈메이드 기름 모두 여기다 넣고 씁니다.

다음은 양념장이 있는 싱크대 위쪽에 붙은 선반수납장인데요.
거기에는...각종 가루류의 양념들이 들어 있어요. 흑설탕, 갈색설탕, 백설탕, 맛소금, 등등...
단촛물도 여기다 놓고 쓰고요.
통깨, 흑임자, 겨자, 와사비 분, 뭐 이런 것들요.

그럼 제가 기본으로 늘상 갖추어 놓고 쓰는 양념들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조림장으로는 기본 엿장이랑...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낼 때 쓰는 과일조림장, 그리고 깊은 육수맛이 나는 진한 조림장 이렇게 세가지를 주로 쓰고요.
그 외에 기본양념장으로는 배합초(단촛물), 초고추장, 김치양념장, 만능양념장, 아이가 좋아해서 갖추어 놓는 떡볶이 양념장, 골뱅이양념장(국수양념장으로도 써요) 그리고 교촌치킨소스가 있구요.
그외에... 메밀국수장국하고... 아까 위에서 말한 맑은 장국은요... 일반 국간장에 갖은 육수로 맛을 낸 양념국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합초는.... 초밥외에도... 여름철 새콤달콤한 초무침을 할 때 많이 쓰고요.
초고추장도 늘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쓰면 한결 수월하고요. 각종 해물, 버섯숙회에... 여름에 파전, 부추전을 부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거든요.
양념을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 놓으면 훨씬 맛이 좋아져요. 그러니깐 일정기간 쓸 만큼은 늘 만들어 비치해두면
맛도 좋아지고 편리하기도 한 거죠.
그리고 맛소금,향신즙, 향신유, 고추향신유, 마늘가루, 생강가루를 만들어 놓고 쓰고요.
아..여름에는 겨자도 개어서 발효시켜 숙성시켜 놓으면 쓰기 좋아요.
그럼 궁금해하시는 각종 조림장과 맑은 장국 레시피를 보자면요...
기본 엿장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28596
엿장 업뎃편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0585
진한 육수 조림장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1597
(근데 이건요..미리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얼마전 만들면서 계량을 한 종이를 분실해서... 만드는 과정은 안내했지만 재료의 양은... 대충 적었습니다. 다음번에 할 때 한번 다시 계량해볼려구요.)
메밀장국 원액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177103
맑은 장국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3116
향신유, 고추향신유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69822111
맛소금 만들기 ....http://blog.naver.com/hwa1875/120069865427
마늘, 생강가루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69754291
떡볶이 양념장 만들기....http://blog.naver.com/hwa1875/120072742682
위 양념들 중에서... 냉장보관과 실온 보관을 구별해달라는 요청을 쪽지로 보내신 분이 계셔서 수정합니다.
사실...냉장고 사정이 넉넉하다면 모두 냉장보관해야 좋아요.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문제죠.
제 경우...
모든 조림장 종류와 맑은 장국은 실온 보관합니다. (짜고 달기 때문에 실온 보관해서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만능양념장, 김치 양념장, 떡볶이 양념장 등등의 소오스는 냉장 보관합니다.
마늘가루. 생강가루 실온 보관하구요. 향신유 종류도 실온 보관합니다.
정리하자면 냉장 보관하는 것....조림장 같은 것을 제외한 양념장, 홈메이드 소오스들... 그리고 메밀장국 원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