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첫화면만 보면 나도 요리블로거ㅋ 근데 내용없이 그저 해먹었다 자랑만..

| 조회수 : 7,354 | 추천수 : 37
작성일 : 2011-01-21 01:25:35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시지요?

제가 블로그 하나 만들어서 해먹은거 사먹은거 애기사진 이런거 올리고
공개 블로그이지만 아무도 안와서 그냥 혼자 보는데요 ㅎㅎㅎㅎ

요즘 요리 사진을 몇 개 올렸더니 첫 화면이.... 두둥-




제가 봐도 이거 완전.. 웬만한 요리블로거 부럽지 않은 거이.. ㅎㅎㅎ
이 정도 사진 모아놨으면 키톡 한 번 가자! 혼자 생각에 여기로 왔어요~ ^^;;;



↑ 처음으로 해 본 갈비탕이예요..
갈비탕 좋아하는데 애 데리고 이 추위에 맛있는 데 찾아다니면서 먹기도 힘들고
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고기는 갈비탕집처럼 크지 않지만 확실히 맛있고~ 믿을만한 고기고~ 좋았습니다 ^^
고기 육수만 조금 남았는데 저걸로 뭐해먹을까 생각 중이예요..



↑ 이건 황태죽
평소 술 많이 마시는 남편님 덕분에 이미 황태국의 달인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만 ㅎㅎㅎ
죽은 처음 해봤어요.. 담백하고 시원하고.. 제가 해놓고도 맛있더군요 ㅋ

*레시피 (출처:수퍼레시피)
[재료] 2인분
황태채 약 1과 1/4컵 (30g)
불린 쌀 2/3컵
쪽파 2줄기 (15g)
참기름 2/3큰술
소금 2/3작은술
들기름 2/3작은술
황태 불릴 물 1/4컵

<황태 밑간>
청주 1큰술
후추가루 1/8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국물>
국물용 멸치 15마리 (20g)
다시마 5*5cm 2장
물 5와 1/2컵

1. 황태채는 가위로 2cm 폭으로 자른 후 볼에 황태채와 물 1/4컵을 넣고 촉촉하게 만든다.
물기를 짠 다음 밑간을 해서 5분 동안 재워둔다.

2. 냄비에 국물 재료를 모두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끓여 국물(5컵)을 만든다.

3. 쪽파는 0.5cm 폭으로 송송 썬다.

4. 팬을 약한 불에서 20초간 달군 후 들기름을 두른다.
황태채를 넣고 1분 20초간 볶은 후 그릇에 옮겨 놓는다.

5. 냄비를 중약 불로 20초간 달군 후에 참기름을 두른다.
불린 쌀을 넣고 1분간 볶다가 국물 1/2컵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2분간 볶은 후
4의 황태채를 넣고 1분간 더 볶는다.

6. 5의 냄비에 국물 4와 1/2컵을 붓고 중약불에서 18분간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올려 완성한다.



이건 그냥 돈가스 다 만들어진 거 사다가 튀기기만...
미소국도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걸로..
양상추 샐러드는 친정에서 갖다 주시고..
제가 한 건 밥 밖에.. ☞☜



↓ 로스트포크 만들려고 준비하는 중이예요..



↑ 요거 꽁꽁 묶으려고 실도 주문하고 ㅎㅎ



아무리 허브 때문에 좀 더 까매진다지만..
저도 순덕어머니처럼 때깔 좋은 로스트포크 만들고 싶어요~~~



↑ 갈치조림과 묵..
저희 남편 생일이라고 친정에서 해다 주셨는데
정작 남편은 아침에 바빠서 못먹고 나가고 제가 먼저 시식을 했어요..



↑ 유자 돼지 등갈비 구이
제가 보는 요리잡지 보고 따라했어요..
맛있었는데, 사진은 이쁘게 찍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 레시피 (출처:수퍼레시피)
[재료]
돼지 등갈비 700g, 식용유 1과 1/2큰술

<향신재료>
마늘 5쪽
생강(마늘 크기) 2톨
대파(푸른 부분) 15cm 2개
청주 3큰술
된장 4큰술

<유자 된장소스>
맛술 3큰술
청주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유자청 2와 1/2큰술
된장 2와 2/3큰술
다진생강 1/2작은술
물 1/2컵

1. 등갈비는 갈비 4대 정도가 한 덩어리로 되도록 15cm 폭으로 자른 후
찬물에 2시간 동안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중간에 2~3번 물을 갈아준다.

2. 등갈비의 살쪽에서 뼈와 뼈 사이에 0.5cm 깊이로 칼집을 낸다.

3. 냄비에 물 16컵을 붓고 끓으면 등갈비와 향신 재료를 넣어
중간 불에서 뚜껑을 연 채 1시간 30분간 삶는다.

4. 모든 유자 된장소스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5. 팬을 중간 불로 20초간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등갈비 살쪽을 1분간 굽고,
뒤집어서 30초간 구운 다음 불을 끈다.
등갈비가 휘어있으므로 주걱으로 누르면서 골고루 익힌다.

6. 5의 등갈비 살쪽을 팬 바닥으로 놓고 4의 소스를 부운 다음
중약 불에서 5분간 윤기나게 조린다.
이때 숟가락을 이용해 소스를 뼈쪽으로 끼얹으면서 조린다.



↑ 감귤 삼치 탕수
좀 생소하죠? 저도 평소 같으면 쳐다도 안봤을 레시피인데..
마침 집에 귤도 너무 많고.. 냉동실에 생선도 너무 많고..
그래서 한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진짜 상큼해요~

저거 삼치살 다져서.. "하나~ 하나~" 동그랗게 빚어서 만든거예요~ ^^;;

원래 레시피는 감귤 고등어 탕수입니다.
*레시피 (출처:수퍼레시피)
[재료]
고등어 2마리 (380g)
감귤 2개 (250g)
청피망 1개 (약 80g)
홍피망 1개 (약 80g)
양송이 버섯 5개 (80g)
빵가루 5큰술
녹말가루 3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3큰술

<고등어밑간>
청주 2큰술

<탕수 소스>
감귤즙 1컵 (감귤 4개)
녹말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1과 1/2작은술
후추가루 1/5작은술
물 1컵

1. 고등어는 구이용으로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칼로 뼈와 살을 분리한 후 핀셋으로 잔 가시를 제거한다.
청주로 밑간을 한 뒤 10분 정도 재운다.

(언제 핀셋으로 하나, 하나 가시를 뽑아내나요.. 전 그냥 칼로 대충 쓱쓱.. )

2. 과일 전용 세제나 소금물 (물2컵+소금 1/2큰술)을 사용하여 감귤(2개)을 세척한 뒤
껍질을 벗긴다.
껍질의 속껍질(흰 부분)은 저며내고 겉껍질만 0.2cm 폭으로 가늘게 채 썬 후 곱게 다진다.
반죽에 넣을 2큰술 분량만 다진다.

(저는 이거 복잡하고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3. 청, 홍피망은 각각 길게 반으로 썬 후 각 면이 2cm 길이가 되게 세모 모양으로 썬다.
양송이 버섯은 4등분 하고 감귤은 2등분 한다.



↑ 저는 홍피망 없어서 생략했어요..

4. 감귤 4개를 면보나 스퀴저를 이용하여 감귤즙을 만들어 다른 소스재료와 잘 섞는다.



↑ 저는 그냥 믹서에 귤 통째로 넣고 갈아버렸습니다 ㅋ

5. 1의 고등어의 물기를 제거한 후 살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 살만 발라 다진다.

6. 볼에 5를 담고 다진 감귤 껍질 2큰술과 빵가루 5큰술, 녹말가루 1큰술,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잘 치댄 후 지름 4cm 높이 1cm 정도로 완자를 동그랗게 빚는다.

(그냥 왼손 엄지 검지에 기름을 살짝 묻히고 OK 할 때처럼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모양을 만듭니다.
그걸 틀 삼아서 생선 반죽을 동그라미 안에 채우면서 모양을 잡으면 됩니다.)



7. 6에 녹말가루 2큰술을 골고루 묻힌다.
팬을 중간 불로 20초 정도 달군 후 식용유 2큰술을 두른 다음 완자를 1분 30초간 굽고
뒤집어 중약불로 줄여 1분 30초간 굽는다.
그릇에 덜어낸다.

8. 팬을 중간 불로 20초간 달군 후 식용유 1큰술을 두른다.
중약불로 줄여 다진 마늘을 넣고 30초간 볶은 후 3을 넣고 센불에서 1분간 볶는다.
4의 소스(넣기 전에 한 번 더 섞을 것)를 넣고 중강불에서 2분간 끓인다.

9. 완자 위에 8의 탕수 소스를 뿌린다.


여기까지입니다~
또 열심히 해먹고 요리사진 쌓이면 올게요..

좋은 밤 되세요~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abell
    '11.1.21 1:37 AM

    유자 돼지등갈비,,,상큼하니 맛있을거 같아요.
    어떻게 하셨어요?
    로스트 포크보단 전 로스트치킨이나 로스트비프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이참에 저도 로스트 포크를 한번 해볼까요?
    그릇들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어 보입니다.

  • 2. 살다
    '11.1.21 2:02 AM

    유자 돼지 등갈비 레시피는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유자향이 생각보다 확~ 많이 나지는 않구요.. 단맛이 좀 다른 정도? 제가 느끼기엔 그랬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

  • 3. 오늘
    '11.1.21 5:42 AM

    ㅎㅎㅎ
    너무 솔직하고 귀여우세요.^^

    갈비탕과 등갈비 구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우수블로그 금방 되실듯 합니다.

  • 4. SIMPLE LIFE
    '11.1.21 10:05 AM

    이음줄은 둘다치구요 붙임줄은 뒤에거 안쳐요

  • 5. 부관훼리
    '11.1.21 10:52 AM

    갈비탕그릇이 멋지네요. 감남의 유명한식점 저리가라입니다. ^^
    역시 요리에는 그릇도 한몫하는듯... ^^

  • 6. 서현맘
    '11.1.21 12:36 PM

    감귤삼치탕수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
    저희집에도 포 떠놓은 생선이 좀 있는데 전을 해놓으면 잘 안먹고 해서 방치중이거든요.
    이거 만들면 울 아이들도 왠지 잘먹을것같은 느낌이... ^ ^

  • 7. 마리s
    '11.1.21 2:26 PM

    다른건 다 차치하고,
    갈비탕을 유기그릇에만 담아도
    왠지 제대로 된 곰탕집 삘이 나네요~
    머리만 덜 복잡했으면 유기그릇 지름신이 강령하실뻔 ^^;;;

  • 8. 살다
    '11.1.21 2:34 PM

    오늘님/ ㅋㅋ 고맙습니다~

    SIMPLE LIFE님/ 황태죽 레시피 본문에 추가했어요~ 맛있게 해드세요~

    부관훼리님/ 갈비탕 그릇은 82쿡 유기그릇 공동구매로 산 거예요~ ^^
    정말 유기그릇은 포스가 남다른 듯 싶어요 ㅎㅎ

    서현맘님/ 본문에 레시피 추가했어요~
    제가 본 원래 레시피는 고등어로 하는 거였는데
    전 삼치가 많아서 삼치로 했어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네요 ^^

    마리s님/ 그쵸? ㅎㅎㅎㅎ
    '그릇발' 무시 못해요 ㅋㅋ

  • 9. 순덕이엄마
    '11.1.21 4:03 PM

    하동관 곰탕..? 갈비탕? 같아요. ㅎㅎ
    요리블로거 돋는데 왜 겸손하구 난리^^

    저 아래 제 글에도 물으셔서 여기에 답합니다. 전 로스트 포크가 아니라 차슈예요.
    네이버에서 챠슈만들기 검색해서 했어요. 제 사진중 유난히 기름 쪽빠진 갈색 삼겹살은 간장에 끓이다가 중간에 꺼내어 오븐에서 익힌것입니다.

    저 위의 허브 로스트포크도 멋진데요~^^
    여기서 자주봐요~^^

  • 10. 유한 마담
    '11.1.21 5:18 PM

    어머 요리 브로거 맞으시네요~ 황태죽 한번 따라해봐야 겠네요
    친절한 레시피 감사해요!!

  • 11. 살다
    '11.1.22 11:20 AM

    순덕이엄마님/ 와~ 완전 감사합니다~~ ^^
    제가 만들면 비슷한 모양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ㅎㅎ 해봐야겠어요~

    유한 마담님/ 저는 레시피 옮겨적기만 한건데요 뭐 ^^
    맛있게 해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67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121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530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5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7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5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3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4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8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6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77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7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8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5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3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