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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면] 피자~ 피자~ 피자~

| 조회수 : 9,812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9-06-03 18:11:53
리플로 물어보시는분들도 몇분 계시고 쪽지로 문의 하시는 분들도 몇분계시고~
그냥 궁금하신분들도  몇분 계실듯 하여 정리 해 보았습니다.





화덕에구워나온 얇은 피자.
내가 원하는 피자는 그것이였지요.
빵도 맛있고 느끼하지 않고 짜지 않고

일단 도우를 집에서 만들기 시작하면서 도우부분에 대한 불만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뭔가 부족하였지요.
제이미처럼 마당이 있어 화덕을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쉽구만 하던차에
피자스톤이란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화덕이 없는 집에서 아쉬운 부분을 많이 매꿀수 있다고 해서 검색좀 해봤더니-_- 세라믹 돌판 근 십만원.
안타까움을 토하였더니 친구가 돌판있어 돌판사라며 링크를 걸어 줬습니다. 가격도 착해요





자 궁금해 하시던 돌판이옵니다.
급하게 들고나와 사진찍어봤습니다.
제것은 지름 30센치 짜리인데 거짓말 안하고 오븐에 딱들어 찹니다. 1미리 차이로 간신히 오븐이 닫히지요.
욕심내지말고 2-3센치 작은것을 살것을 사용하면서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두껍고, 무겁고 무척 단단합니다. 기운이 장사이여야하고 오븐에 서 나올때 무척 주의해야해요.
무거운데 뜨겁기까지 하니까요. 발등에라도 떨어트리면 발가락 으스러 질꺼에요.












* 피자도우 :  우유140g, 강력분250g,  소금3g, 설탕1ts, 드라이이스트 4g 순서대로 반죽기에 넣고 돌리다가
올리브유 2Ts 그리고 전 적당할때 바질가루를 숭숭 넣어줍니다.
안 넣어주셔도 상관없고 깨나 기타 다른걸 원하시면 넣어주시면될듯해요.  
전 우유없으면 물120g에 탈지분유 넣고 그러기도 합니다. 크게 영향은 없더라구요.
1차발효 끝나면 가스빼서 냉장고에 굴리다가 꺼내서 얇게 밀어서 사용합니다.
냉장고에 일주일정도는 끄떡없더군요.




돌판으로 오븐에서 따땃하게 데우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꺼고 해서
돌판을 가스렌지에 올리고 불을 켜둔뒤에 반죽을 얇팍하게 밀어 줍니다.
따땃하게 데워진 돌판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키친타월로 닦아내 줍니다.
잘데워진 판위에 피자도우를 올리고 토핑을 하는거죠.
저는 양파 곱게 갈아서 갈색으로 볶아 졌을때쯤 시판 토마토소스 두어숟가락 넣고 졸인 소스를 바릅니다.
그뒤로는 양껏 올리는거죠~ 햄, 새우, 오징어, 피자치즈~
전요즘 마요네스에 버무린 날치알 듬성듬성올려주는게 좋더라구요.

뜨겁고 무거운 돌판을 조심조심 오븐에 넣고 피자치즈가 녹으면 끝~

맛나게 드시면되겠습니다.



남은 도우반죽 활용법~!

위의 분량으로 도우를 반죽을 하면  저희집 피자판으로 2판넉넉히 해먹습니다.
허나 일주일에 2번씩 피자해먹긴 부담스럽죠.
남은 도우는 얇게 밀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주시면 난비스꾸르무리한밀가루 빵이 되지요~











냉동실에 있던 떡갈비랑 양파를 굽고










피클도 좀꺼내고










적당한 크기로 찟어서 양파 토마토등이랑 싸먹었습니다.
마요네즈도 바르고 디종머스타드도 올리고 소스는 원하는 대로 바르면되지요. 나름 별미~










덧밀가루를 안뿌렸더니 모양이 이상하게 밀어졌지만 맛은 똑같으니 괜찮지 아니한가!!!!!!!!

베란다에 무성한 오크리프를 좀 뜯어다가 양파랑 간딴하게 싸먹었습니다.


















이렇게 도시락 싸서 나가도 좋겠어요. 요즘 날도 좋은데~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리없는 방
    '09.6.3 6:15 PM

    어무야~
    안그래도 면님 피자 보면서 돌판 느무느무 궁금했어요~

    집에서 만들면 피자빵이 영 눅눅해서..막 찢어지고 그랬거든요~

    감사해요~~매우매우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 2. 랭보
    '09.6.3 6:31 PM

    발등에라도 떨어트리면 ....드드드...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ㅠㅠ

    피자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앙..한 입 만////////

  • 3. 윤주
    '09.6.3 6:44 PM

    면님~
    오랜만...^^

  • 4. 플로라
    '09.6.3 6:47 PM

    돌판 구입시 혹시 피자목판은 구입하지 않으셨나요? 함께 사야할지 돌판만 사도 될지 망설여지네요.

  • 5. 하루히코
    '09.6.3 6:52 PM

    돌판 당장 질러야겠어요...
    바싹한 도우가 늘 궁금했었는데, 고맙습니다.

  • 6. 마뜨료쉬까
    '09.6.3 7:31 PM

    어찌나 글을 잘 쓰시는지
    발등에 떨어뜨리면....까지 읽고 실제로 발가락이 오그라 들었다는 ㅋㅋㅋ

    아직 또띠아피자밖에 시도 못해본 초보인데 돌판을 질러 말어 고민중입니다 ^^

  • 7. 매지기
    '09.6.3 7:49 PM

    오메~
    그분이 오시고 있어요!
    지름신님..........ㅠ.ㅠ
    돌솥까지...... 한꺼번에 오시네요........ 아흑~

  • 8. 면~
    '09.6.3 8:48 PM

    소리없는 방// 제껀 도우도 또띠아 마냥 얇팍하게 밀어서 더 바삭해 뵈는 경향도 있을꺼에요. 이탈리아식 화덕에 구워져 나오는 피자처럼 해야징~~ 하는 마음으로 구워서요. 도톰하고 눅진하지 않은 피자를 원하시면 도우를 먼저 한번 구워주신뒤에 토핑하셔서 오븐에 구워주시면 좋으실꺼에요 ^^

    랭보// 저돌이 크고 무거운데가다 제가 실수로 돌위로 병을 넘어트린적이 있거든요. 떨친것도 아니고 저 판위로 서있던 유리병이 넘어졌는데 산산조각 깨지더군요. 엄청단단해요. 오븐에 넣고 꺼낼때 항상 떨치면 발꼬락이 없어진다는 마음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주// 항상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플로라// 저는 나무판 따로 구입안했구요 피자가가 다되면 뒤집게 2개로 피자용-_-도마에 올려서 썰어 먹습니다. 돌판째 상에 올리기엔 너무 무겁고 조금불편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따땃하게 먹기 좋으려나 싶기도 하고... 저는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목판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하루히코// 맛난 피자 해드세요. 돌판을 잘달군후 사용하셔야 더욱 바삭한 식감으로 드실수 있을꺼에요.

    마뜨로쉬까// 평소에 덤벙거리는 성격이라 항상 긴장하는 마음으로 사용합니다.

    매지기// 저도 괜시리 고기판-_-까지 사고 싶어져서 한참고민하다 피자판만 주문했지요. 돌솥도 전골냄비도 다시 보니 좋아 뵙니다.

  • 9. 나무늘보
    '09.6.3 9:01 PM

    피..피클 레시피도 알려주세용~제가하면 왜 오이가 쭈글거릴까요?ㅠㅡㅠ

  • 10. 레몬이
    '09.6.3 9:34 PM

    전 워낙 귀차니즘이라,,,발효도 시간걸리고해서 강력분,소금,베이킹파우더로 반죽해서
    좀 얇게 손으로 죽죽 늘려서 후라이팬10분,그릴에 색깔돌때까지 구워졌더니
    바삭 하던데요.(오븐 없어요.)
    얇게만 반죽하면 바삭해요.쫄깃하고 바삭.
    돌판까지 필요할까...싶네요.

  • 11. 미조
    '09.6.3 10:16 PM

    우와~~ 가격도 좋고 급 지름신 강림하네요;;;
    저희집도 광파오븐 원형인데 이거 넘 좋을듯 해요
    감사해요~~
    피자 넘 맛나보입니다.

  • 12. 오까네
    '09.6.3 10:32 PM

    남은 반죽으로 호떡을 구워 먹어도 맛나답니다.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 13. 계영이
    '09.6.3 10:35 PM

    한번도 안 만들어본 피자 면님 덕에 함 만들어볼가봐요

  • 14. 얄라셩
    '09.6.3 11:11 PM

    너무너무 솜씨가 좋으세요 ^^ 마지막 롤샌드위치 단면보고 꺅!>.< 했어요. 저는 저렇게 쏘세지 큰거 들어가는거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 15. 스미스
    '09.6.4 7:33 AM

    1mm차이로 닫힌다니 제가 다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ㅋㅋ
    그리고 외치고 싶어요. 여기 피클 좀 더주세요~~~~~ ^^
    오늘은 아무래도 피자 구매를 해야할듯... __

  • 16. 사랑화
    '09.6.4 9:49 AM

    돌판 사고싶은 맘 지금 참느라고 힘들어요...
    돌만만 있다고 저런 피자가 나오는것도 아닌데..ㅋ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우리집 베란다에 식물들은 비실비실 다 죽어가는데...ㅠㅠ
    어케 저렇게 싱싱하게 잘 키우시나요?ㅎㅎ

  • 17. zmsdjssl
    '09.6.4 10:58 AM

    지름신에 괴로우신 분들......

    어느구석에서 잠자는 무쇠전골팬 깨워서 해보세요...
    비슷하게 됩니다..

  • 18. 쪼매난이쁘니
    '09.6.4 11:22 AM

    피자 진짜 맛있어 보여요. 바삭바삭하고..돌판 가격 착한네요. 돌솥밥 그릇까지 같이 질러버리고 싶어요.

  • 19. 별찌별하
    '09.6.4 11:27 AM

    .제가 진짜 암것도 몰라서 여쭤봐요..
    반죽하고 일차발효까지는 얼마나 둬야하나요?

  • 20. 파란궁
    '09.6.4 12:47 PM

    돌판이라길래 무지 비싸겠군 했더니 싸네요~
    그..근데.. 전 연약해서 바닥에 떨굴까봐 (쿨럭~) ㅎㅎ

  • 21. 또하나의풍경
    '09.6.4 2:49 PM

    1차발효 완료는 재료의 양과 온도에 따라 달라요
    손가락에 밀가루 뭍혀서 푹 찔러보세요
    그리고 그 찌른 자국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그대로인경우 1차발효 완료에요 ^^
    1시간쯤 걸릴거같아요 (날이 더우면 40분쯤..)

    저도 지름신때문에 괴로워미치겠어요~~~~ ^^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난리도 아니랍니다 ㅠㅠ

  • 22. 수화짱
    '09.12.1 12:36 AM

    피자해먹고싶은데...낼해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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