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하신분들도 몇분 계실듯 하여 정리 해 보았습니다.

화덕에구워나온 얇은 피자.
내가 원하는 피자는 그것이였지요.
빵도 맛있고 느끼하지 않고 짜지 않고
일단 도우를 집에서 만들기 시작하면서 도우부분에 대한 불만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뭔가 부족하였지요.
제이미처럼 마당이 있어 화덕을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쉽구만 하던차에
피자스톤이란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화덕이 없는 집에서 아쉬운 부분을 많이 매꿀수 있다고 해서 검색좀 해봤더니-_- 세라믹 돌판 근 십만원.
안타까움을 토하였더니 친구가 돌판있어 돌판사라며 링크를 걸어 줬습니다. 가격도 착해요
자 궁금해 하시던 돌판이옵니다.
급하게 들고나와 사진찍어봤습니다.
제것은 지름 30센치 짜리인데 거짓말 안하고 오븐에 딱들어 찹니다. 1미리 차이로 간신히 오븐이 닫히지요.
욕심내지말고 2-3센치 작은것을 살것을 사용하면서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두껍고, 무겁고 무척 단단합니다. 기운이 장사이여야하고 오븐에 서 나올때 무척 주의해야해요.
무거운데 뜨겁기까지 하니까요. 발등에라도 떨어트리면 발가락 으스러 질꺼에요.

* 피자도우 : 우유140g, 강력분250g, 소금3g, 설탕1ts, 드라이이스트 4g 순서대로 반죽기에 넣고 돌리다가
올리브유 2Ts 그리고 전 적당할때 바질가루를 숭숭 넣어줍니다.
안 넣어주셔도 상관없고 깨나 기타 다른걸 원하시면 넣어주시면될듯해요.
전 우유없으면 물120g에 탈지분유 넣고 그러기도 합니다. 크게 영향은 없더라구요.
1차발효 끝나면 가스빼서 냉장고에 굴리다가 꺼내서 얇게 밀어서 사용합니다.
냉장고에 일주일정도는 끄떡없더군요.
돌판으로 오븐에서 따땃하게 데우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꺼고 해서
돌판을 가스렌지에 올리고 불을 켜둔뒤에 반죽을 얇팍하게 밀어 줍니다.
따땃하게 데워진 돌판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키친타월로 닦아내 줍니다.
잘데워진 판위에 피자도우를 올리고 토핑을 하는거죠.
저는 양파 곱게 갈아서 갈색으로 볶아 졌을때쯤 시판 토마토소스 두어숟가락 넣고 졸인 소스를 바릅니다.
그뒤로는 양껏 올리는거죠~ 햄, 새우, 오징어, 피자치즈~
전요즘 마요네스에 버무린 날치알 듬성듬성올려주는게 좋더라구요.
뜨겁고 무거운 돌판을 조심조심 오븐에 넣고 피자치즈가 녹으면 끝~
맛나게 드시면되겠습니다.
남은 도우반죽 활용법~!
위의 분량으로 도우를 반죽을 하면 저희집 피자판으로 2판넉넉히 해먹습니다.
허나 일주일에 2번씩 피자해먹긴 부담스럽죠.
남은 도우는 얇게 밀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주시면 난비스꾸르무리한밀가루 빵이 되지요~

냉동실에 있던 떡갈비랑 양파를 굽고

피클도 좀꺼내고

적당한 크기로 찟어서 양파 토마토등이랑 싸먹었습니다.
마요네즈도 바르고 디종머스타드도 올리고 소스는 원하는 대로 바르면되지요. 나름 별미~

덧밀가루를 안뿌렸더니 모양이 이상하게 밀어졌지만 맛은 똑같으니 괜찮지 아니한가!!!!!!!!
베란다에 무성한 오크리프를 좀 뜯어다가 양파랑 간딴하게 싸먹었습니다.


이렇게 도시락 싸서 나가도 좋겠어요. 요즘 날도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