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없이 간단하게 촉촉하고 진한 고구마 케익 만들기.....

| 조회수 : 9,550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9-06-05 14:47:26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케익은 먹고 싶은데 밖에서 파는 건조하고 맛없는 케익은 싫고.
(시판되는 케익은 시트가 무스보다 더 두꺼워서 싫어요..)
집에서 만든 진하고 촉촉한 케익이 먹고 싶을때.
근데 오븐 돌리고 케익 시트 굽는건 너무 귀찮을때.

딱 그런 날 제가 해 먹은 고구마 케익이에요.
오븐 없이, 핸드 믹서도 없이. 그냥 간단하게 해 봤어요.


재료: 제과점 카스테라 2개, 생크림(휘핑 완료 된 제품으로..), 고구마 큰거 4개, 우유, 설탕 조금


 

우선 카스테라 하나를 가지고 5겹으로 슬라이스 해줍니다.

 

락앤락통이나 유리통이나 아무 곳에다 카스테라를 한겹 깔고 빈 공간은 뜯어서 매꿔주세요.^^;

 

카스테라 한 장 정도는 뜯어서 믹서기에 넣고 냉동 시켜줍니다. 나중에 쓸거에요.

 

고구마는 푹 삶아서 뜨거울때 으깨 놓습니다.

 

거기에 생크림과 우유를 좀 넣고 섞어주세요.
시판되는 생크림이 조금 느끼하긴 합니다. 생크림에 설탕이 들어가 있으므로 안 넣으셔도 되요.

 

자알~ 섞어주세요.

 

아까 깔아놓은 카스테라 위에 고구마 크림 무스를 깔아주세요. 전 두텁게 깔았어요.

 

위에 또 카스테라 하나를 5겹으로 슬라이스 해서 한겹 올려줍니다. 차곡차곡...

 

또 고구마 크림을 한겹 올려주세요...

 

옆의 단면은 대략 이런 모양..^^

 

남은 생크림을 얇게 한겹 바르구요...

 

아까 냉동해놓은 카스테라를 믹서로 갈아서 곱게 뿌려주세요.

 

하루 정도 지난 후에 뚝뚝 잘라서 드셔보세요. 시중에 파는 맛대가리 없는 케익은 절로가라~입니다.
재료비는 총 7천원 들었어요. 이틀동안 우리집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핥핥핥~
케익을 알뜰하게 핥아먹는 율..^^;



접시에 남은 조각도 그냥 버릴 순 없다~!!!

아 참, 고구마 케익 말고 티라미수 같은 다른 케익도 비슷하게 응용할 수 있어요.
물론 티라미수는 커피 시럽을 촉촉하게 뿌려서 먹음 좋아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깔깔마녀
    '09.6.5 4:26 PM

    얼마나 맛있으면 ^^
    얼마나 아쉬었으면^^

    케익도 케익이지만222
    애기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에공 한번 안아보고싶어라 ^^



    이 애기가 꿀아가입니까?

  • 2. 앤드
    '09.6.5 5:39 PM

    아기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 )

  • 3. claire
    '09.6.5 5:45 PM

    꺄악!!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기절하고 갑니다.

  • 4. eunji
    '09.6.5 8:07 PM

    너무 귀여워요!>_< 근데 너무 친숙한 느낌이라
    어디서 봤더라 되새겨봤는데
    어머! 저랑 닮았네요.
    어쩐지... 친숙하더라니~
    아 아기 너무 귀엽고 고구마케잌 사주고 싶어요^^

  • 5. capixaba
    '09.6.5 9:34 PM

    오... 율이 오랫만이야..
    첫번째 생일 지나고 나니 더 이뻐지는구나.

  • 6. 새옹지마
    '09.6.5 11:24 PM

    꿀아가님 안녕하세요 어느 코너에서 보았는지 모르지만 콩국수 맛있다고 한
    그 집 이름이 뭐예요 친구가 옥계에서 나인미술학원 개원했어요 그래서 알려주려구요
    아니 덕분에 82 자랑질하려구요 농협에서 어디로 갈까요

  • 7. 꿀아가
    '09.6.6 9:06 AM

    자수정님. 우리 아기가 좀 통통하죠잉? 저렇게 잘 먹으니..살이 포동포동 해요..^^;;

    깔깔마녀님. 한번 안으시면 허리가 뻐근해지실지 몰라요..ㅋㅋㅋ
    많이 튼실한 아기랍니다..네..얘가 저의 달달한 꿀아가에요..^^

    앤드님. 고맙습니다~요즘 머리를 이상하게 잘라서 인물이 예전보다 별루에요..ㅎㅎ

    claire님. 하하 고마워요~율이한테 전해줄께요..^^

    eunji님 정말요? eunji님은 절세미인이실거 같아요..쿄쿄..

    capixaba님 율이 사진은 참말로 오랫만이네요...앞으로 더 더 많이 이뻐져야 할텐데..
    약간 여성스러움은 부족한 율이랍니다..^^

    새옹지마님. 안녕하세요. 저도 옥계 산답니다. ㅎㅎ 콩국수집은 농협 바로 맞은편이에요.
    거기 곽소아과 옆 골목이거든요..바로 옆 골목 좀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그 집이 이름은 따로 없고 그냥 "국시집"이랍니다. ㅎㅎ
    친구분이 미술학원 개원하셨군요. 나인미술학원이라고 어디서 본듯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다 이웃사촌이네요..^^

  • 8. 새옹지마
    '09.6.6 11:59 AM

    푸하하 그냥국시집 82회원분께 식당개업 할 때 이름 좀 지어 달라니까
    "그냥 밥집"으로 하라더니 그냥국시집ㅎㅎㅎㅎㅎㅎ
    재채기쟁이를 먼저 알고 꿀아가님을 알았어요 번개팅이라고 하나요 우리는 드디어 그거 한 번 할까요 그런데 저는 여럿이 모이는 것 적응을 잘 못 해서 ..........
    율이름이 멋스럽군요 우리 딸은 수진이 촌스러워 엉엉 울었답니다 전 이름에 뻑 넘어갑니다
    한참 이쁘고 엄마가 한 참 힘들시기군요
    전 토박이고 미술학원 친구는 전라도 분이예요 외로운 분입니다 율이랑 놀러 한 번 가세요
    제가 다리 놓아 드릴께요 아기들 미술학원 가면 좋아하고 꿀아가님 바느질 솜씨와 우리친구
    디자인과 함께 작업할 일도 벌써 보입니다

  • 9. 꿀아가
    '09.6.6 3:27 PM

    아 새옹지마님 그 국시집 사장님도 여기 회원이신가요? 몰랐네요..^^;
    이런 엄청난 인연이 있을줄이야..ㅎㅎ 나중에 다 같이 모여서 정말 국수나
    한그릇 먹어야겠어요..너무 신기해요..
    저희는 오늘 주말이라서 김천에 놀러갔다 왔어요..날씨가 너무 좋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0. 뽀대제로
    '09.6.6 5:49 PM

    고구매케익 맛나겟어요..
    아가도 넘 귀엽네요....^^

  • 11. 동동
    '09.6.6 6:37 PM

    율이 귀여워요..,.

    고구마케이크도 맛있어 보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78 오븐없이 간단하게 촉촉하고 진한 고구마 케익 만들기..... 11 꿀아가 2009.06.05 9,550 56
29677 엄마 생신상 차림 5 알리샤 2009.06.05 10,176 70
29676 허벌나게 바쁜 1시간 30분의 릴레이 요리 17 프리 2009.06.05 13,186 99
29675 이제야 제대로 올라왔군요~~~끼야호!!! 7 헤이쥬 2009.06.05 4,233 60
29674 아들놈 아침밥 먹이기 7 지우산 2009.06.05 7,368 71
29673 사위 생일상 75 은희언니 2009.06.04 18,682 125
29672 꼭 꼭 강추입니다.~ 양파말랭이!! 24 마스카로 2009.06.04 23,850 0
29671 불량 레서피 : 정체불명의 오징어 요리 7 밤토실 2009.06.04 5,660 32
29670 우울한 와중에도 계속되었던 새댁놀이 2 18 쪼매난이쁘니 2009.06.04 10,653 109
29669 고마워~~ 청경채야... 5 프리 2009.06.04 6,838 63
29668 완소 연어구이.. 그 외 ^^ 9 쥴라이 2009.06.04 6,292 54
29667 키톡데뷔하러 계란빵 들고 왔어요 19 mini 2009.06.04 7,722 102
29666 버리고 떠나기 22 생명수 2009.06.03 10,640 56
29665 [면] 피자~ 피자~ 피자~ 22 면~ 2009.06.03 9,812 54
29664 키톡 수준을 낮춰주는.. 수박주스(^^;;) 17 이든이맘 2009.06.03 7,916 60
29663 감자국이 얼큰해요 18 경빈마마 2009.06.03 12,292 59
29662 우왕자왕 집안일 하기 (사진은 못 올려서..) 4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2009.06.03 4,283 39
29661 스콘..이라 말하기 챙피하지만..^^ 7 랭보 2009.06.03 4,059 40
29660 어리버리 새색시의 김치볶음밥 8 사랑화 2009.06.03 5,925 78
29659 비가 와서 그럴까요.. 나이 먹어서 그럴까요 + 맛소금 레시피.. 22 프리 2009.06.03 12,878 91
29658 그래도.. 오븐은 돌아갑니다. 39 부끄러운앤 2009.06.03 14,673 53
29657 [면] 오랫만 입니다~ 19 면~ 2009.06.02 8,986 44
29656 본의 아니게 소풍놀이(?) 4 스윗가든 2009.06.02 5,562 66
29655 처음으로 시부모님 모시고 저녁을 대접했어요. 31 Ashley 2009.06.02 15,432 75
29654 키톡데뷔^^ 5 현모강처 2009.06.02 3,503 40
29653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돈까스 + 등등... - >A.. 38 부관훼리 2009.06.02 13,161 82
29652 보리밥 한상,,, 9 해남댁 2009.06.02 6,163 48
29651 열심히 밥먹고 힘내요. 우리.... 26 jasmine 2009.06.02 15,94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