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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벌나게 바쁜 1시간 30분의 릴레이 요리

| 조회수 : 13,186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9-06-05 11:46:33
어제 친정 어머니가 오셨어요.
1,2주에 한번은 꼭 오시니깐..자주 뵙긴 하지만
어제는... 친구분땜에 마음이 많이 상해서 오셔서...그냥..들어드리고, 쿨하게 잊어버리시라... 어줍잖은 충고도 했지요.
그래도...딸보다 사위가 더 낫더라구요... 저녁에 들어와 사연을 듣더니만.. 당장... 가서 따지자고... 한껏 힘을 줍니다. 저희 남편 카리스마야... 아는 사람 누구나 인정하는  카리스마인데~~
근데 참 우습죠? 나이들면 어린 아이가 된다고.... 그냥 잊어버리라는 어줍잖은 딸의 충고보다... 가서.. 혼내주겠다는 듯이... 목청을 돋우는.. 사위에게 더 마음 든든함을 느끼더라구요.

연로한 친정 어머니... 그래도 혼자 계시는 것보다.. 여기 와서....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깐... 마음이 훨 편안해지는 듯 합니다. 어제 저녁엔.. 꽃게찌개를 끓여 드렸어요.. 알이 꽉 밴 꽃게를 이도 부실한 양반이....뜯으면서... 맛있게 드셨답니다. 소식하시고..입도 짧은 편이지만 제가 해드는 것은 비교적 잘 드시거든요. 특히... 해산물을 아주 좋아하세요. 게, 새우, 랍스타, 멍게, 해삼, 이런 것..아주 좋아하시거든요.

다른 날도 물론.. 가족들에게... 정성을 다하려고 하지만.. 어머니가 와 계신 날은...어머니가 좋아하는 것을 해드리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오늘 아침엔...아침부터... 새우를 튀겼어요. 칠리소스에 버무린 깐소새우도 좋아하시는데..오늘은... 특별하게.... 교촌 치킨할 때 쓰는 소스로 버무렸어요. 깐소 새우와는 또 다른 맛의 교촌 새우.. 어머니도.. 식구들도 달게 먹었어요.




몇 컷 찍었는데도... 맘에 든다 싶은 컷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진찍는 것.... 사실 음식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요. 어떻게 방향을 잡으면... 좀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늘 고민만 하다 끝납니다.

사진은 그렇고.... 사실 전 집에서 교촌치킨을 해주는데요.
아이들이 교촌치킨 시켜 먹는 것을 좋아라 해서요..
근데.. 요새는 .... 아이들이..제가 해준 교촌치킨이 더 맛있답니다.
저야... 먹기 편하라고.... 살코기만 사서.... 즉석에서 튀겨서 해주니까 더 좋죠..뭐..
그런데다가 이 교촌치킨 소스... 참 맛있어요. 전 사실... 고기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기 누린내라고 하나요... 그런 것에 아주 민감해서요.
근데..집에서 우유랑 양파즙에 재웠다가..... 녹말가루 입혀서...두번 바싹 튀긴 다음에.. 교촌치킨 소스를 졸이다..버무리면 아주 먹을만해서...고기 안 먹는 제가... 먹거든요.
소스도 아주 맘에 쏙 들어요. 그래서... 요새는 이 소스를 늘 넉넉히 만들어 냉장보관했다가.... 생선 소스로 쓰기도 하고... 가끔 야채 졸일 때 이 소스로 졸여도... 색다른 맛이 나서 좋아요.


오늘은... 그냥 있는 소스 활용하는 차원에서... 튀긴 새우에다가는 처음 버무려 봤는데요. 이것도..괜찮네요. 제 메뉴에 하나 더 저장해 놀려구요..이름하야... 교촌새우로 명명해서요.^^

사진은 제대로 못 살렸지만 맛은 썩 훌륭했어요.

오늘은 야채를 그냥 생으로 잘라 주는 것도..조금 변화를 줘서.... 이쁘게 빙 둘러 담아봤어요.
버미셀리 국수를 살짝 삶아서 함께요. 요새... 술집에서 해주는 낙지볶음과 소면이 생각나서.... 응용한거죠.

여기에... 오징어하고 새우도 데쳐서 함께 할려고 했는데..아침 메뉴가 조금 손이 많이 가는 바람에..그것은 생략~~했는데.....만약 해보고 싶다면 넣어서 하는게 좋아요.



어제 보여드린 짜투리 야채통..처리할 겸 해서 생각해낸 메뉴예요.

그냥... 야채만 먹는 것보다.... 국수와 해산물과 야채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잖아요.
소스는... 그냥 따로 담아서... 먹기 직전에... 뿌려서 섞어 주세요..그래야..일단 눈으로.... 식욕이 동하니까요.



이 소스는... 액젓하고 칠리소스에..라임즙을 조금 섞은... 새콤달콤하면서도 약간은 짤짤한 소스랍니다.

아..밥하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으라고... 비취 스프도 끓였어요..
색이 꼭 비취색이 나서...전 이 스프를 제맘대로 비취 스프라고 불러요.



저희 어머니나.. 남편이나..다 고혈압 약을 현재 복용하고 있는데... 양파가 혈압을 조절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서... 녹즙을 할 때나..일반 요리할 때 양파를 특히 많이 쓰고 있어요.

이건... 지난 5월에... 완두콩 두자루 사서 껍질 까서... 지퍼백에 갈무리 해놓고... 일년내내 먹는..그 완두콩하고요. 양파를.... 살짝 삶아서 갈아... 생크림 넣고..소금 간해서 끓인 거구요. 위에는 엊그제 말린 시금치 가루를 뿌려줬어요.  예전엔... 야채를 말려서 그냥 가루로만 만들어 썼는데.. 요리하다 보면..이렇게 장식을 해주고 싶을 때...그 땐 가루보다....약간 입자가 있는 것이 더 보기 좋더라구요..그래서.. 야채를 말리면... 가루로도 내놓고, 이렇게 약간 입자가 있는 것으로도... 또는..아예 말린 통채로... 지퍼백에 넣어..냉동 보관해요.


오늘은 색다른 애호박 반찬도 한가지 더 했어요.
요새..애호박이 아주 맛있어요. 요즘이사... 사철 없는 야채, 없는 과일이 없지만 그래도..제일 맛있을 때는 역시 제철음식이죠.
5.6월엔.... 양배추, 우엉, 껍질콩, 아스파라거스, 아욱이 제철 야채이구요. 7.8월엔...감자, 오이, 깻잎, 호박, 토마토, 부추, 가지 이런게 제철야채니..많이 드세요. 물론 살림을 오래 하게 되면 저절로 감으로 익히지만.. 아직 어린 새댁들중에는 아직 이런 감각까지는...없을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호박하고 새우하고도 잘 어울리는 궁합...
그래서 오늘은 호박을... 연한 소금물에 절여서... 사이에.. 녹말칠하고... 다진 새우살을 푸짐하게 넣어서 찔거에요. 새우살에는 갖은 양념을 하고.. 거기에 씹히는 질감을 위해서... 양파 장아찌도 조금 섞었어요.
오늘 반찬에..양파 장아찌도 있거든요.



이렇게 찐 상태이고요..
좀 심심하지요?
음식은 어떤 음식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전 그 음식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아직도 멀었지만..음식을 담기 전에.. 늘 머리속으로 미리 그려봐요.. 이렇게 하는게 좋을까.. 저렇게 하는 것은? 하면서요.

오늘은 이렇게 변화를 주었어요.



별것 아니지만 훨씬 색감이 좋지요?
폰즈유자소스에.. 청, 홍고추를 다져서 깨소금, 물엿을 아주 약간 섞은 거를 위에서 쭉 한줄로 뿌려줬어요.

해물이기 때문에 새콤한 맛이 좋을 것 같아서요.




밑반찬을 깔끔하고 보기 좋게 담아내는 것이 메인 요리 담아내기보다 더 어려운데요...
직사각 접시에... 일렬로 세워서.... 접시의 40%정도만 채우면 가장 무난한 것 같아요.

비움의 미학이.... 밥상 차리기에도... 필요해요.

밑반찬 위에... 통깨도 작은 티스푼을 이용하여 가지런히 올려주면 깔끔해요. 그냥 확 뿌리는 것보다요.
저 통깨의 의미는... 당신이 저의 첫 손님입니다라는 ..의미랍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순결한 음식이라는... 대단한 뜻이 있다는~~~~


오늘은 어제 석촌댁님 마늘종 장아찌보면서.. 아~~ 참! 내 장아찌 하면서 떠올렸다는.. 저희 집 마늘 장아찌.. 담궈서 잊혀졌다가 어제 첫 개봉한 장아찌입니다.



흠.. 맛이 한껏 들었어요.. 고추장, 다진 파, 깨소금, 참기름, 물엿 아주 약간만 넣었는데도... 신비로운 감칠맛이 납니다.

장아찌 꺼내다가.. 옆에서 힐끗 눈길를 주는 양파장아찌도 꺼냈어요. 오늘 고기 구워 먹을거라서요. 어제 남편이 밖에서 외식하다 좋은 한우를 포장해 왔더라구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지만 가족 챙기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런 사람이지요. 가족들이 좋아한다 싶으면 밥 12시에도..초밥 사와서... 일어나 먹으라고 성화를 부리는 사람입니다.

고기 먹는데 양파 장아찌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 꺼냈는데.. 이번 양파 장아찌는 예년과는 다른 레시피로 담궈 봤는데... 발사믹 식초로요... 재료값이 좀 비싸게 먹힌다 싶긴 했지만 아까 얘기한대로 혈압때문에 양파를 좀 많이 먹었으면 싶은데 맛만 좋으면 그까이것쯤~~ 했는데... ..흠... 괜찮아요..뭐라 할까요. 맛이 깊다고 할까요..풍미가 독특하다고 할까요? 장아찌 국물맛도 괜찮아서... 이 국물을 어떻게 활용할까 궁리중입니다.



고기에 곁들이 파채도.. 파채칼로 잘라서 얼음물에 담궈 놓으면.. 살아서 움직일 것 같아요.
양념장에 뿌려서 고기랑 곁들이면.. 파를 절대 안 먹는 막내도.. 파채무침은..더 달라 하거든요.



파채말고 무초나물도 했어요.
무초나물..제가 좋아해요.. 예전 어릴 적에 한일관에서 먹었던 무채가 어찌나 맛이 있었던지..그 때부터 무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것... 아주 잘 먹거든요. 오늘은 그냥 하얗게 했어요.



아..이것 말고.. 고기 먹을 때 좋은 무 샐러드가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소개할게요.

이제 연로하셔서.. 치아가 자꾸 부실해지는 어머니를 위한 부드러운 올방개묵무침도 했어요. 전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무치는데.. 저희 큰 아이는 너무 부드럽다고.... 씹히는 질감이 없다고 불평하네요. 젊은 놈이..나이 많으신 할머니의 사정을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 그쵸??



묵은 묵칼로 잘라야.. 단면적이 늘어나서.. 간도 잘 배고..맛도 좋아진답니다. 그냥 폼으로도 하지만요^^

오늘도.. 밑준비 전혀 없이... 여러가지를 하느라... 5시 반부터... 7시까지 눈썹 휘날렸습니다..
저녁에.. 밑준비..소스같은 것을 미리 해놓으면 여유도 있고.. 소스도 숙성되서 더 맛있는데.. 이상하게 요즘 밤만 되면 몸을 못가누네요.

오늘의 식단 :: 현미수수밥, 얼갈이된장국, 꽃게찌개, 교촌새우, 한우로스구이와 파채무침, 버미셀리 샐러드, 호박새우찜, 묵무침, 무초나물, 마늘종 장아찌무침, 밑반찬 3종(시금치나물, 단무지무침, 미역귀조림) , 배추김치, 열무물김치


보너스.....




저희 집 베란다에 핀 서양란입니다.
베란다 볕이 좋아서.. 일년 넘게...스스로 폈다 졌다를 반복하면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옆에 있는 젤라늄도 이뻐요.
얘도... 삼년 넘게...스스로 피고 지는 아이예요...




오늘도 기분좋게..서로 웃으며...격려하고 사랑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맘
    '09.6.5 11:54 AM

    우와, 아침시간에.... 쩝
    회사다니는 저에게 프린님의 메뉴는 주말 손님상이예요. 이런 아침 드시고 다니는
    가족분들도, 이렇게 차려내시는 프린님도 너무 부럽당~

  • 2. 솔맘
    '09.6.5 11:59 AM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요리를 하다보면 기본이 가장 어렵더라구요.

    밑반찬, 국, 찌개 등등

    많이 배워갑니다.

    기왕이시면 교촌치킨 소스 레서피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행복한마누라~
    '09.6.5 12:11 PM

    교촌치킨소스 너무 궁금해용....
    꼭 알려주세요

  • 4. 아카시아
    '09.6.5 12:40 PM

    님이 올리시는글 좋아합니다....몇일전 검색해서 다 읽어보았구요..^^ 아둘만 둘둔 엄마로서 딸 낳고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아무래도 엄마생각하는 딸마음 아무리 며느리가 잘한다해도 딸마음까지는 못미치겠죠?...ㅜ,ㅜ
    교촌소스도 무척이나 궁금합니다...울아들들이 좋아할것 같네요...^^
    글 자주올려주세요.....

  • 5. 석촌댁
    '09.6.5 1:05 PM

    우와 ~ 역시 대단하세요.
    교촌 소스도 궁금하고 비취 스프도 맛날것 같아요.

    그리고 맛소금 저도 흉내내서 만들어 봤어요.... ^^;;;;

  • 6. 생명수
    '09.6.5 1:10 PM

    주옥같은 요리솜씨이십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그런..
    살림을 하면서 다시한번 친정엄마의 고귀한 능력에 감동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짱아찌를 유난히 잘 담그셨는데, 프리님 장아찌를 보니 또 생각이 나네요. 그런 귀한 능력을 전수 받기도 전에 이렇게 멀리 살게 되었으니..대신 프리님한테 쫌 배워도 될까요?
    저도 교촌닭 소스 알고 싶어요 네네?? 전 교촌닭 한번도 안 먹어 봤어요. 상상의 닭..그런데 왠지 아이들도 남편도 좋아 할꺼 같은 느낌이 팍 드네요. 저도 비취스프 한번 맹그러 볼래요. 양파가 몸에 좋다는 거 알지만 저만 무쟈게 좋아하고 다른 식구들은 쳐다도 안 봐서...
    왠지 스프로 끓이면 통! 할꺼 같아요.

  • 7. 가끔은 제정신이기도.
    '09.6.5 1:57 PM

    윗님말씀처럼 정말 주옥같은 요리솜씨에 연륜도 느껴지고...너무 부럽네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영상으로 화면이 넘어가면서 나레이션하는것 처럼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글을 너무 맛갈스럽고 편하게 쓰시네요
    음식솜씨만큼 글솜씨도 너무 좋으세요~~~

  • 8. 배우자
    '09.6.5 2:08 PM

    저두 교촌치킨소스 궁금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 윤주
    '09.6.5 2:27 PM

    살몬색 제랴늄..... 좋아하는색이네요.^^

  • 10. 프리
    '09.6.5 3:49 PM

    어머~~ 어머니 모시고..백화점 쇼핑하고 점심 먹고 와보니... 많은 분들이.... 성원을~~ 감사^^

    둘맘님, 직장일도 하시니..바쁘시겠어요.. 아무리... 안 한다해도... 주부일도 있는 법인데..
    두가지 일 하시는 분.....박수를 보냅니다^^

    솔맘님.. 그래요. 기본 익히기가 좀 힘들죠..근데.. 어느 순간.. 기본기를 익히고 몸에 달라붙으면 그때부턴..일취월장합니다. 우선 인사부터 하고.. 교촌치킨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행복한 마누라님..네네.. 꼭 알려드릴테니..걱정 붙들어 매시고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날이 덥네요.

    아카시아님.. 이름이 무척 향기롭네요.. 봄에...멀리서 불어오는 아카시아 내음... 정말 아련한 향수가~~~ 맞아요.. 딸은 아들과 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전... 28살, 그리고.. 맨 아래..막내(아이가 셋입니다) 18살이 딸인데..이제 다 컸다고..가끔 엄마를 가르치려 들기도 하지만... 딸은 커갈수록.. 친구같다고 할까요.. 아들도 든든하지만.. 딸도 아주 든든해요.. 그러나.. 아들중에도... 딸같은 아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잘 키우세요... 교촌치킨.. 애들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할 메뉴인 듯...

  • 11. 프리
    '09.6.5 4:02 PM

    석촌댁님...
    어제 오늘..우리 서로.... 바쁘네요^^
    그리고.. 윗 글..맛소금 자세한 과정샷과 함께 올려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서로 돕는 우리 사회..건강한 사회잖아요..
    사진도..포샵도 잘 이용해서... 사진을 볼 때마다..빙그레 저도 모르게 웃게 되는 석촌님이세요.
    전... 그 점이 너무 부럽다는~~

    생명수님... 과찬이십니다^^
    장아찌... 살림 밑천 같아요...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이 장아찌도 기본 소스만 잘 익혀서 몇번 담궈 보면 그리 어렵지 않고요.. 여러가지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도 있어요. 교촌치킨 만들어 보세요.. 히트 칠 수 있어요...ㅎㅎ
    그리고... 스프도.. 입맛에 맞게... 해서 드셔 보시면 아이들도 잘 먹을 거에요... 단호박+양파, 옥수수+양파, 감자+양파 이런 배합도 괜찮아요.

    가끔은 제정신이기도님.. 필명이 하도 독특해서..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저 웃기실려고 일부러??? 글 편하게 읽어주셨다니 저도 감사^^

    배우자님.. 네.. 공개해드릴게요.. 기두리세요^^

    윤주님..저랑 같으시네요..저도 젤라늄 색중에..저 색이 제일 맘에 들어요..가끔...베란다에 가서 가만히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너 참 이쁘다.. 하고 말도 걸어요^^

  • 12. 프리
    '09.6.5 4:36 PM

    교촌치킨 소스 레시피...
    다들..닭튀김은 잘 아실테고...소스 레시피만.. 알려드릴게요.

    교촌치킨 소스::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1큰술, 마늘 1큰술, 생강 1/2작은술, 물 1/2컵, 후추 약간...여기에 매콤한 맛을 원하시거나... 튀김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청량고추 작은 것1~2개를 잘라서 넣어도 좋아요.

    모두...냄비에 붓고.. 파르르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서 처음 소스의 1/2정도로 졸이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림장은.. 끓일 때보다..식은 다음에 약간 더 걸쭉해지므로.. 농도는 취향껏 맞ㅇ춰서 쓰세요. 마늘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넣어도 되지만 한술만 해도..마늘 향..끝내줍니다.
    이 소스... 처음부터... 4~5배로 잡아서... 만들어놓고..수시로 쓰셔도 좋아요..전 그렇게 합니다.

  • 13. 라임
    '09.6.6 1:10 AM

    요즘 프리님 레서피 메모하는 재미 솔솔합니다..
    오늘은 마늘쫑 짱아찌 하려고 마늘쫑 사놨어요..
    내일 하렵니다..

    교촌치킨 소스랑 엿장도 같이 하려구요~
    오이도 삭히려고 물어보니 오이가 아직 안좋다고 쬐금 더있다
    하라는군요..

    친정 엄마가 이제껏 다해주셔서 아직 요런것들을 안해봤네요..
    이젠 제가 해서 갖다 드려야죠.
    엄마 연세가 이제 80이시거든요..

    암튼 너무 감사하구요.. 저 프리님 왕팬이예요~

  • 14. 올망졸망
    '09.6.6 10:26 PM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어 뵈지만,,,
    정말 잊혀졌다 개봉하신 장아찌!!!!!
    명품장아찌같습니다.
    예전엔 교촌치킨도 종종 해먹곤 했는데,,,
    내일은 닭한마리 사다가 저도 따라해봐야겠습니다.

  • 15. 프리
    '09.6.7 4:56 AM

    라임님
    마늘종 장아찌도 담그시고, 소스도 여러가지 만드시고 바쁜 주말이시겠네요.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주말은...주부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는데...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친정 어머니 연배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맞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ㅎㅎ
    어머니가 베푸신 사랑을 갚을 길은 없지만.. 나이드시니깐... 어머니께 음식 만들어 드리기로 조금이나마.... 빚을 갚고 있어요..저도...

    올망졸망님... 필명이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좋아요..
    명품 장아찌로 등극하게 되나요?? ㅎㅎㅎㅎ 저희 집 장아찌가 영광스럽겠어요. 올망졸망님이 격상시켜 주셔서~~~ 교촌치킨 해드시는군요.. 그래요..좀 번거로워도..내가 위생적으로..좋은 재료로... 해 먹는게 제일 맘 편한 세상예요. 닭 한마리 사서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 16. 유진아~사랑해♡
    '09.6.10 1:36 AM

    프리님...교촌치킨 레서피 진짜 맛있을거 같아요~~

    집에 콕 처박혀 있는 발사믹식초가 있는데요..

    양파짱아찌 어찌 만드셨는지 궁금해서 댓글 달아요~~~
    ^^

  • 17. 프리
    '09.6.10 4:40 AM

    양파 장아찌 레시피 제 블러그에 오늘 정리해서 올려 놓을테니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hwa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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