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된장찌개에 밥비벼 줘도 잘도 먹고 유치원 가더니....요즘은 아침밥 먹여 고등학교(^^)보내기가
정말 힘드네요. 입맛에 맞는 고기반찬이 있으면 먹고 가는데 그렇지 않은 날은 밥생각이 없다고 하면서 우유만 한 모금 마시고 갑니다. 남편은 김치와 나물 한 두 가지만 있어도 진수성찬이라고 하면서 맛나게 먹는데 말이죠.
오늘도 아들놈 입맛에 맞는 반찬이 없는거 같아 고민고민(^^) 하다가 상추겉절이 위에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닭가슴살 (통조림)을 올려줬더니 상추겉절이까지 싹 먹어치웠네요.
음~~새콤하게 묻힌 상추와 닭가슴살..맛이 괜찮네요. 다음엔 닭한마리 사서 정식으로 다시 해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