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사람들 사는거 다 다른데 뭐 궁금할껏도 없고....약간 남자같은 성격이랄까? ㅎㅎ
요즘 자게죽순이되었네요... ㅋㅋㅋ
물론 아무래도 게시판 이런저런 글들 읽어보면 예전보다 짜증나는 일도 더 생기고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감정의 기복은 생겼는데 뭐랄까...나이들 먹어가면서 아무래도 하루하루 철이 드는 느낌도 드네요..ㅎㅎ
암튼 자게에 빠져서리 키톡에도 자주 안들어와보다 또 주말에 손님초대를 앞두고 서성대고 있답니다.
대만에 살면서 김치를 항상 사먹었어요.
대만은 한국배추가 없거니와 대만산 배추는 물이 너무 많아서 김치를 하면 물이 마구마구 생겨 물러버린대서
그냥 사먹고 가끔 겉절이나 해먹었답니다.
근데 재래시장에 한국배추가 있단 소식을 접하고 물어물어 찾아가서 발견한 한국배추....
한포기에 한국돈 3000원(예전 정상환율기준)정도인데 수입이기도 하고 한국보다 훨 비싸지만 여기서 사먹는 김치보다 싸기도 하고 또 믿을수 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속이 노오란 한국배추를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그래서 그 집에 있던 세포기 모두 달래서 가져왔지요.


그래서 산들바람님 시킨대로 절이고 또 양념 만들어서 버무려뒀다 꺼내먹으니 세상에 넘넘 맛있네요.
근데 대표로 한포기만 갈라보래서 보니 속이 노래서 샀는데 세포기중 한포기는 짝퉁 한국배추인거 있죠..
속았어요.... 다 갈라보고 사야 되는거였는데...
그래서 한포기는 잘라서 막김치를 했는데 이틀 먹고나니 벌써 물러서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삭혀서 꾹꾹 짜서 국물만 패트병에 따라놨어요. 김치국수 해먹으려구요....ㅎㅎㅎ
어쨋든 겨울이라서 그나마 한국배추가 수입된거 같은데 보이는 족족 사다 날라야겠어요...ㅎㅎ
얼마전 딸래미 생일이었거든요.
학교에서 간단하게 생일파티했는데 이번엔 브라우니 가져갔네요.
여기 키톡에서 찾아보고 따라했는데 그분 아이뒤가 갑자기 기억이.....우짜지요? 지송.....

모양이 제각각이라 별루 안이쁘죠? 그래도 딸아이는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베이킹에 빠졌다고 하나? 암튼 심하게 몰두중입니다.
아직 초보인데요 할수록 재밌네요....ㅎㅎ


이건 파운드케잌인데 네이버에 시니프란 아이디를 가진분 레서피 보고 크림치즈가 들어간 파운드케잌...
무쟈게 맛있다고 주변에서 칭찬받았네요...ㅎㅎ
집 아래 슈퍼마켓이 2주일간의 공사에 들어가 2주일치 식단을 미리 짜두고 밥을 해먹고 있어요.
슈퍼근처에 살다가 없으니 참 불편하네요..ㅎㅎ

제가 자주 해먹는 저만의 청국장입니다.
서울식으로 김치를 넣고 하지 않고 된장찌개 끓이듯이 끓여먹어요.
멸치육수에 청국장풀고 두부,호박,풋고추,대파만 넣고 끓여먹어요. 모자라는 간은 일반된장으로 하구요...
가끔 해물을 넣기도 하구요...아이들도 좋아하고 밥비벼먹으면 좋지요.
단 청국장은 주로 저녁으로 먹어요. 아침에 먹고 학교가거나 직장에 가면 냄새날까봐....ㅎㅎㅎ


한달에 한두번 해두는 작업..멸치육수 만들어두기.
무,양파,대파,표고버섯밑둥,멸치,마른새우,다시마를 많이 넣고
아주아주 진하게 끓여서 큰조각얼음통에 큐브를 만들어두고 찌개할때 국끓일때 몇개씩 쓰고 물을 첨가해요.
참....자게에서 보니 멸치육수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멸치 비린내가 안난다고 분식점에서 배운분이 쓰셨더군요.
이번에 설탕 쬐금 넣었네요...ㅎㅎㅎ


이번주말 손님초대때문에 코스코에서 아보카도를 샀어요. 한망에 5개나 들어있는데 세상에 대부분 다 익은거더라구요....그나마 덜익은거라고 골라왔는데도 심히 걱정인거예요.
그래서 울집 둘째딸이 아보카도아기거든요...ㅋㅋㅋ(동화 아시나요? 아보카도 아기라고...ㅎㅎㅎ)
킬러예용....그냥 막 집어 먹는데 마요네즈,드죵머스터드,메이플시럽 쬐금해서 버무려 줬더니 밥한그릇이랑
뚝딱 먹네요...ㅎㅎㅎ
나머지 4개중 2개는 에스더님 과카몰리 해먹고 2개는 롤하려구 생각중입니다.


둘째딸 아보카도 아기와 달리 첫딸은 야체를 무쟈게 싫어해요.
그나마 좋아하는 야채가 아스파라거스....무맛이라 좋아하나?
매 끼니마다 야채먹이느라 항상 신경이 쓰이는데 무지 간단하게 하면서 애들이 좋아하는게 요거예요.
브로콜리랑 아스파라거스 끓는물에 소금 조금 넣고 살짝만 데쳐내서 깨소스를 뿌려주는 거죠.
고소해서 애들이 참 좋아해요.
마지막에 위에 올린건 마늘인데요...

맨 오른쪽에 있는 둥근 통에 들어있는건 파튀김이구요(동남아 어디든 파는 파나 양파튀김)요건 국수나 국물요리에 뿌려먹음 좋아요.
그거 옆에 있는 사각유리통에 있는게 저 위의 마늘이거든요.
일종의 튀긴건데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음 좋겠다 해서 샀는데 요렇게 응용해서 먹으니 좋더군요.
무지 맛있어요...ㅎㅎ
저 사각 유리통들은 코스코에서 4개세트로 된걸 샀는데 무지 요긴해요.
큼직해서 많이 들어가고 뚜껑이 쉽게 열리면서 닫으면 밀폐는 또 잘되는.....그래서 요리할때 무지 편리하네요.
가스렌지 바로 옆에 두고 속에 아이스크림 스푼 하나씩 넣어두고 편하게 쓰고 있답니다.
한국 코스코에 팔라나? ㅎㅎㅎ

다들 아시는걸수 있는데 오븐페이퍼를 생선이나 구이에 이용해보세요.
생선팬이 따로 있음 좋은데 전 이렇게 써요.
생선만큼 잘라서 사용하고 버리죠.
냄새도 안배고 좋네요....
다른거 구을때도 요긴하구 베이킹할때도 요긴하지요.....
자...지금부턴 대만에서 파는 음식이예요.

대표적인 뉴로우미엔(소고기칼국수?)
우리나라 소고기국에 국수말은거 비슷한데 무쟈게 유명해요.
물론 지금 소고기문제때문에 사실 저도 요즘은 안사먹어요.
대만도 30개월 미만이 들어오는데 그래도 찝찝해서....ㅎㅎ


요건 샤브샤브....중국어론 훠꿔라고 하죠.
대만사람들이 일본음식을 아주 좋아하죠. 물론 요즘은 한국음식도 일본음식 못지않게 좋아하구요...
어딜가나 훠꿔집이 있어요.
어떤곳은 매운맛과 일반맛(국물) 두가지를 짬짜면처럼 한그릇에 끓일수 있는곳도 있구요..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먹을수 있어요.
훠꿔집에 가시면 국물에다 마늘을 좀 풀어넣고 드시다가 면을 끓여드심 무지 맛있지요...ㅎㅎ

요거 얼마전 키톡에 대만음식 올라왔을때 글중 멘시엔이라는건데 아쭝멘시엔이 젤 유명하지요.
아주아주 얇은 국수인데 너무 얇아서 숟가락으로 먹는답니다.
조기 면속의 고기종류는 곱창종류예요.
그리고 초록색의 풀은 그 유명한 샹차이....(고수,실란트로)전 빼고 먹어요...ㅎㅎ
매콤한 소스를 넣어 먹음 넘넘 맛나요...으윽....침고인다...ㅋㅋㅋ

요건 대만뿐아니라 중국인이라면 다 좋아하는 총요삥....
그니까 밀가루반죽에 파를 다져 넣은건데 패스트리처럼 켜켜이 얇게 반죽된게 더 맛있죠.
요 사진은 제가 집에서 냉동총요빙을 사다 구운거구요 파는건 더 다양해요.
집에서 굽는 방법은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 켜가 다 살아나도록 굽는게 포인트...
바삭하고 맛나요.
한국의 부침개가 생각날때 요놈 한장 구워서 김치나 간편장아찌와 함께 먹음.....으...맛있어요.

벨기에갔을때 그 유명한 홍합요리를 먹었더랬죠....
대만에선?
요걸 먹습니다. 쿵췌거라고 그린쉘종류인데 대만의 단쉐이란곳에서 이거 파는유명한 집이 있더군요.
서양바질말고 바질은 바질인데 한국방아맛....ㅎㅎ 요거랑 마늘이 듬뿍 들어가서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아요.
맥주한잔이랑 먹음...죽음이죠....ㅎㅎㅎ(너무 애주가 티났나요? ^^)

요건 여러분들도 무쟈게 좋아하시는 마파두부....집집마다 맛이 다르죠.


대만에 사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두입니다.
왜 이걸 좋아하냐? 김치만두가 있거든요....ㅎㅎㅎ
사진에 있는건 군만두(궈티에)고 찐만두도 있어요.
그 아래사진은 그 만두집에서 파는 쏸라탕입니다.
쏸라탕도 집집마다 맛이 다른데 전 갠적으로 이집 쏸라탕이 맛나요.
새콤달콤매콤....매콤함은 후추맛이구요....
대만여행 가셔서 한국김치만두가 생각날때 들러보세요.체인점이라 여기저기 많아요. 가게이름은 八方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제가 지글지글이라고 부르는 철판요리랄까요? 암튼 종류도 다양하고 항상 지글지글거리죠..
ㅎㅎㅎ
푸드코트에 가면 흔히 볼수 있습니다.
주로 고기,오징어랑 숙주를 함께 올리고 면이나 밥 요렇게 세트구요
101빌딩 지하 한국식당코너에 가심 불고기도 요렇게 지글지글로 파는데 맛있어요.
소고기파동만 아님 강추하고 싶은데....ㅎㅎㅎ
암튼 언젠가 한번 소개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소개드리네요...
어쩌다보니 스크롤압박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키톡에 글을 올리는게 어쩔땐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
뭐냐면 제 글에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넘 감사드리고 하는 마음에 다른분들 글에도 일일이 답글 달고 싶은데
그게 참 안되는거예요.
답글 열심히 안다는사람이 키톡에 글쓰면 넘 얌첸가? 싶기도 하고...
이궁....
그러다보니 미안하고...참 소심한가요? ㅎㅎㅎ
암튼 다른분들 죄송해요....일일이 답글 달고 싶은데 손한번 놀리는게 뭐가 그리 안되는지...ㅎㅎ
벌써 12월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네요.
담주면 여긴 아이들방학이예요.겨울방학은 3주가 채 안되지만 뭘하고 지낼지 갑갑하네요...
대만은 좁아서 사실 갈곳이 별루 없다면 없거든요....
여러분....
요즘 저두 이유없이 기운도 없고 우울하기도 하고 그래요.
한국소식 들으면 기운 더 빠지고...
다들 어려운건 맞지만.....
우리모두 힘냅시다...아자아자!!!